[반지의 제왕]이나 [스타워즈 시리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속에서만 존재하는 용어들이라던가 주변 상황, 시기등의 배경이되는 지식이 필요하다. [에반게리온]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전적인 용어들과 미래의 언어들이 난무하는 에반게리온의 특성상, 단어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직감할 수 밖에는없었다.

AT 필드 (A.T Field)
Absolute Terror Field의 약칭. 주로 사도가 사용하는 바리어와 같은 것으로 이 때문에 사도에 대한 통상 병기에 의한 데미지는 전부 무력화되어 버린다. 적으로부터의 공격이 무효로 변하는 절대 영역(위상 공간). EVA에게는 이 AT필드를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EVA 자신도 AT필드를 전개할 수 있다. 근거리에서의 사도의 폭발에 대해 아무런 상처도 없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이 AT필드의 덕이다. 때문에 '에바'는 유일하게 사도에게 대항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Death & Rebirth]에서는 아스카가 AT필드를 펼쳐 전략 자위대를 공격하기도 하였다. 이 AT필드는 에바와 사도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 AT필드를 가지고 서로를 구분하고 스스로의 형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사도였던 나기사 카오루는 AT필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벽이라고 하였다.
 
D형장비와 전자망
에반게리온 전용으로 아사마 산, 화산 안에서 발견된 사도의 번데기인 제 8사도 산달폰을 포획하기 위하여 2호기가 사용했던 내열, 내압의 잠수복으로 D의 뜻은 다이빙이다. 전자망은 전자기 네트를 만들어 상대를 포획하는 장비이다.
 
E사건
제 3사도 샤키엘과 에반게리온 1호기와의 제 3 신도쿄시에서의 전투. 제 3 신도쿄시에서 행해졌던 첫 전투이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자도 많아서 일반적으로 [E 사건]이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토우지의 동생도 이 사건의 피해자이다.

 

LCL (링크 커넥트 리키드)

LINK CONNECT LIQUID의 약칭. 동조용 접속액체라고나 할까? 파일럿과 에바의 신경 접속에서의 일종의 매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단 EVA의 파일럿이 엔트리 플러그 내에 들어가면 내부에 노란색의 액체가 주입된다. 이것이 LCL로 채워지면 폐가 직접 산소를 흡수한다. LCL이 직접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호흡곤란과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들이 통상적으로 행하는 구강부와 비공부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호흡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한다. 특히 LCL은 수분, 영양소의 조합, 신진대사의 보완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LCL의 본질은 태아에게 있어서 양수의 역할. 즉 급격한 온도변화나 강도 높은 충격 등에서 파일럿을 지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생각된다. 에바를 병기로 보는 입장에서, 파일럿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통상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문제시되던 조종사의 안전성 문제에 LCL은 어느정도 해답을 제시하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LCL은 파일럿 탑승후 엔트리 플러그 내에서 그 분자 배열을 변화시킨다.(분자배열의 변화는 모니터 상에도 표시된다)즉 LCL은 그 상태를 액체에서 기체로 변질되어 노폐물의 순환, 정화 등의 능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다만 LCL자체는 입체(3차원)로 디스플레이 되어 때로는 영상 등의 데이터로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것 또한 가능하니 LCL은 단순한 액체가 아니다. 그런만큼 기능발휘에 부단한 주의가 요구되며, 이 제어는 외부오퍼레이터를 통한 지속적으로 감시, 관찰을 필요로 한다.
초호기의 파일럿 이카리 신지는 에바 조종 도중에 몇번인가 피냄새가 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LCL이 가득 찬 상태에서 후각을 감지할 수 있는 비공부위(鼻孔部位)는 제기능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파일럿의 후각이 LCL자체의 피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확실히 LCL은 산소의 조합, 노폐물의 순화, 정화 등 혈액에 가까운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네르프의 전신과 합쳐진 인공진화연구소 AEL이 생물학적인 연구를 했던 과거를 보건데 LCL의 정체는 인공배양된 혈액(에 가까운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LCL은 정신오염에 대한 방어효과 역시 있는 듯 하다. 그것은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에바라는 병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신오염의 위험성은 물론, 네르프가 사도의 정신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N2 폭뢰

UN군에 의한 공격 방법 중에서 유일하게 사도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공격이다. 데미지를 입은 사도는 즉각 상처의 재생을 시작하지만 긴 경우에는 수일동안이나 사도의 공격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이 N2지뢰를 하늘에서 투하하는 것이 N2폭뢰로, 현존하는 N2폭뢰는 992개라고 한다. 폭발의 방법은 핵폭탄과 같지만, 방사능은 일절 방출되지 않는 듯 하다. 핵폭탄보다 환경파괴가 적다고 할 수 있다.

S2 기관

이것은 사도체내에 기관구역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S2는 Super solenoid의 약자. 코어와는 다른 것이다. 반영구 기관이라고 판단되는 것으로 진공으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환인 것 같다. 사도는 이 기관을 내장하고 있고 여기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로 활동하고 있다. 초호기는 제 14사도 제르엘을 맛있게 먹어서 해당 기관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네르프(NERV) = 특무기관 네르프

국가 연방 직할의 초법규적 조직이면서, 인류보안위원회를 집행하는 인류보완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VA의 운용도 같은 계획 수행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상은 제레(인류 보안 위원회)의 직속 조직이다. 대외적으로는 서드 임팩트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도의 조사, 연구, 섬멸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네르프의 심볼 마크는 나뭇잎을 모방하고 있지만 그것은 아담과 이브가 먹었다는 무화가나무의 잎이다.
EVA와 마찬가지로 그 존재는 일반적으로 비밀 시되어 있으며, 조직 내부의 구성도 최고사령관 이카리 갠도우, 부사령관 후유츠키 고우조우를 정점으로 하여, 작전부, 기술개발부, 특수감찰부, 첩보부, 관리부, 조사부, 의학부 등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으나, 그 전모를 불명확하다. 특무기관 네르프의 전신은 게히룬이라 불린 국제 조직이었다. 이 게히룬은 인류보안 위원회의 조사기관으로서의 세컨드 임팩트 직후부터 활동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의 구성 인원으로 현 네르프 사령관 이카리 겐도우, 후에 네르프의 두뇌가 되는 수퍼 컴퓨터 MAGI를 개발한 아카기 나오코 박사, 이카리 겐도우의 배우자인 서드 칠드런의 어머니 이카리 유이의 이름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동시에, 국가연방 직할 조직으로서 하코네에 설립된 인공진화연구소(AEL)의 연구원으로도 소속되어, 그 중에서도 이카리 겐도우는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었다. 이 인공진화연구소는 게히룬의 활동을 세간 일반으로부터 감추기 위한 것으로, 실제적으로는 연구소 내부에서의 EVA의 개발, 생체 컴퓨터 MAGI의 이론 구축 등을 연구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들의 활동의 한 부분이 일부 보인 것은 2004년 연구소 직원 이카리 유이의 사망 사고 때였다. 이 사건에 의해서 연구소가 생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생겼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실은 은폐되고 말았다. 사건 직후, 이카리 겐도우에 의해서 인류보안계획과 아담계획이(자세한 내용은 불명) 제레에 제출된다. 이후 게히룬에는 현재 E계획의 책임자인 아카기 리츠코 박사나, 카츠라기 미사토 작전부장등도 참가하게 되는데, 네르프라는 조직의 골격은 인적 재산을 포함하여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조직은 E계획, 인류보안계획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했으나, 2010년 아카기 나오코 박사가 MAGI를 완성함과 동시에 해체되어, 모든 계획의 수행조직인 특무기관 네르프에 이관되었다. 이 때 아카기 나오코 박사가 사망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내분설도 거론되지만 진상은 불명확하다. 나아가 MAGI의 관리 및 E계획의 추진은 아카기 나오코 박사의 자식인 아카기 리츠코 박사에게로 이어졌다.
특무기관 네르프의 본부는 구 하코네에 건설 중인, 제 3 신도쿄시 지하의 거대한 공간 중앙에 위치하며, 피라미드 형태의 건조물과, 그 피라미드를 역으로 한 절구형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부가 지하에 존재하는 이유는 일반인으로부터의 은닉 이외에도 사도로부터의 방어에 주안을 둔 것으로 보인다. 네르프는 미국, 독일 등에도 지부를 가져서, 각지에서 EVA의 건조도 이루어지고 있다. 제 3 신도쿄시에 배치되어 있는 EVA 2호기는 일본에서 설계와 제조가, 독일에서 조립과 최종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덧붙여 네르프의 어원은 독일어 nerv(신경), 네르프에 관련한 조직 - 제레(Seele : 혼), 게히룬(gehirn : 뇌수) - 은 모두 독어를 어원으로 삼고 있으며, 조직 자체가 독일에 근원을 두고 있지 않나 하는 추정을 하는 자도 있다.
또한, 네르프의 마크 아래에 병기된 말 -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은 19세기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의 "Pippa Passes"의 한 구절이지만, 네르프라는 조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



더미 시스템 (Dummy System) Operation Dummy System Rei

더미 시스템은 파일럿의 더미, 즉 파일럿의 부재상태하에서도 에바시리즈의 기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방법론으로 말하자면, 파일럿의 사고패턴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는 것으로, 에바에 싱크로 된 상태에서 입력된 방식이나 생각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더미시스템 가동시에 이부키가 아카기 박사에게 확인받는 것으로 보아, 책임자는 아카기 박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다만 파일럿의 본능적인 부분만 복사되어 탑승 제어시 보다 잔학성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주목받게 된 것은 제 13사도를 격파했을 때의 전투. 제 13사도와의 전투중 신지가 전투를 거부하자 네르프 사령관 겐도우는 더미 시스템의 해방을 지시했다. 이후에는 그 시스템이 초호기를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엔트리 플러그 안에 은밀하게 탑재되어 있어서 파일롯도 몰랐던 듯 하다. 제 13사도전에는 더미 시스템 가동과 동시에 엔트리 플러그 내에 OPERRATION DUMMY SYSTEM REI라는 글자를 보여줌으로서 약간의 힌트를 제공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23화에서 더미시스템의 근본에는 레이의 클론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롱기누스(Longinus)의 창

롱기누스의 창은 아담 등과 마찬가지로 인류는 다룰 수 없는 범위의 시간, 공간에서 발생한 것이라 생각되며, 그 발생 요인, 상황, 형태는 불분명하다. 제레도 '반(反)사해문서'의 기술을 검색하여, 사해에서 발견한데에 불과한 듯 하다. 그 뒤 남극에 회송되어, 실험 중이던 아담과 무언가의 간섭을 하여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켰다고 생각된다. 롱기누스의 창은 AT필드를 중화시키고 소멸시킨다는 설이 다분하였으나, 실제 화면을 보면 필드를 '돌파'한다는 표현이 적절한 듯 하다. 창이 AT필드를 중화하거나 침식하는 것이 아니라 돌파한 것이라고 한다면, 창의 힘은 궁극의 물리적 충격적이라 말하는 편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말한다고 하면 이 창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찔렀다고 전해지는 창이다. 롱기누스란 그 창으로 예수를 찌른 로마 병사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극중에서는 원래 NERV의 지하 센트럴 도그마(Central Dogma)의 십자가에 박혀 있는 릴리스의 가슴에 창이 꽂혀 있었으나 사도가 침입했을 때 아스카가 대기권 밖의 사도에게 정신오염 공격을 당하자 레이의 0호기가 이 창을 사용하여 사도를 소멸시켰다. 그 후 한동안 창은 달 표면에 꽂혀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 창과 릴리스를 이용하여 '인류보안계획' 즉, 서드 임팩트(Third Impact)를 일으키려고 하였던 제레(Seele)는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겐도는 문책을 받는다. 롱기누스의 창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에바 초호기의 포효에 귀환하여 결국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다. 아마도 이 창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데 핵심적인 물건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릴임 (Lilim)

릴리스가 낳았던 아름다운 자식. 극중에서는 인류 그 자체를 비치는 언어로서 쓰여진다. 릴리스의 아들로서, 최초의 데몬(악령). 사도(=천사)와 같은 종으로 등장할 수 있는 존재로서 타천사의 형태를 가지거나 그 어떠한 형태를 가지는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 릴임은 정확히는 릴인이다. 릴리스의 아이들에게 붙이는 이름이다.
 
릴리스 (Lilith)

터미널 도그마 안에서 빨간 십자가에 꽂혀 있던 거인. 복부에는 무수한 구상 조직이 있고, 거기에서 인간의 하반신 같은 물건이 복수 돋아 있다. 얼굴은 제레의 문양에서 그려진 가면으로 덮여있고, 손은 십자가에 꽂혀있다. 릴리스가 발견된 것은 구 하코네 지하 - 즉 현재의 제 3 신도쿄시의 바로 아래다. 이는 우연이 아니며 릴리스의 바로 위에 제 3 신도쿄시를 건설했다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목적은 릴리스의 감금 및 은폐, 그리고 사도로부터의 릴리스 보호. 릴리스는 사도라고 하기보다는 생명체의 발생에 관한 '시조'에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된다. 제레는 이 릴리스와 롱기누스의 창을 활용하여 '인류보완계획'을 진행하였던 듯 하다. 개념적인 설명에 그치겠지만, 혼을 가지지 않은 상태의 릴리스는 인간의 혼을 보충하여 영원히 산다. - 그것이 '인류보완계획'의 골자라 생각된다.

릴리스의 혼이 결핍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2004년에 이루어진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결핍된 릴리스의 혼은 소실된 것이 아니라, 현재 퍼스트 칠드런 레이 안에 있다. 레이의 육체는 죽은 이카리 유이의 신체 정보를 기초로 한 클론이다. 이 사실은 NERV 내부에서도 상층부외에는 비밀에 부쳐졌으며,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은 사령관, 부사령관 뿐이었다고 생각된다.(E계획의 책임자 아카기 리츠코 박사의 언동에서는 일부 모순이 보이는데, 이는 그녀에게도 계획의 전모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EVA 1호기는 이 릴리스를 복사한 존재인 듯 하여, 다른 제레가 보유하고 있는 EVA시리즈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어의 의미를 말하자면 아담의 최초의 처. 쾌락을 구하여 아담을 배신하고 악마 루시퍼의 처가 됐다고 한다. 터미널 도그마에 안치되고 있는 아담을 보고 제 17사도인 타브리스가 '저것은 릴리스'라고 말했었던 일로부터 터미널 도그마에 안치되어 있는 아담을 이후 '릴리스'라고 부르게 된다. 널리 알려진 신화를 작품에 활용할 때는 그것을 참조하는 작가나 감독에게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의 선을 긋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EVA에서는 그것이 상당히 심도 있고 중요한 정신적 요소로 작용하는 단계까지 오른다.



마기 (MAGI)

조로아스터교의 '사제'. 본래는 사제라는 별개의 단어가 존재하지만, 여러가지 지식을 소유하고 정치상의 역할도 수행하여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았던 것은 마기라는 사제 명칭 쪽이었다. Magician의 어원이 된 단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여기 작품에서는 네르프(NERV) 본부의 메인 컴퓨터로 명명 되어있다. 바르타자르(Balthasar), 메르키오르(Melchior), 캐스퍼(Casper)라고 불리운 3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작자는 리츠코의 어머니인 아카기 나오코 박사. 그녀는 이 컴퓨터 시스템에 자신의 인격을 이식하였다. 과학자로서의 자신, 어머니로서의 자신, 그리고 여자로서의 자신을 3개의 블럭에 각각 이식하였다. 따라서 마지막에 리츠코가 MAGI System을 파괴하려고 하였을 때, 겐도 사령관을 사랑한 여자로서의 나오코 박사가 이식된 캐스퍼에 의해 명령을 거부당하게 된다. 제 7세대 유기 컴퓨터라고 하며 제 3 신도쿄시의 관리도 이 컴퓨터가 하고 있다. Casper, Balthazar, Melchior라는 명칭은 예수가 탄생할 때 선물을 가지고 간 동방박사의 이름들이다. 합의제를 채용하고 있다.
 
사도 (司徒, Angels)

생명, 비생명의 개념을 넘어선 미지의 존재. AT필드와 같이 과학을 초월한 미지의 능력을 지닌다. 아담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거대 생물병기. 세컨드 임팩트때 제 1사도가 등장했다. 인간의 DNA와 99.98%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네르프를 습격하는 목적은 터미널 도그마의 아담과의 접촉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작자는 알 수 없다. DNA가 거의 인간과 같지만 알에서 부화해서 탄생하는 것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어떤 것은 우주에, 또 어떤 것은 용암 속에, 심지어는 우주공간에서조차도 생존 가능하다는 데에는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지능도 전체적으로 높고 핵(코어), 일명 광구라고 불리는 부분이 반드시 있어 이 부분이 사도의 모든 것을 제어하고 있는 유일한 약점이기도 하다. 코어를 파괴당하면 활동을 정지한다. (사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따로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사해문서 (死海文書)

사해문서란 1947년 사해연안의 동굴에서 발견된 고문서이다. 내용은 구약성서와 그 외전. 즉 성서이외의 종교문헌이다. 기원전 1~2세기경 즉 예수가 태어나기 전 시대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세기 최대의 발견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이후 45년에 걸쳐서도 그 전면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아마도 기독교를 근본부터 흔드는 내용이 쓰여져 있기 때문에 고의로 발표하지 않는 문서가 있다는 설도 있다.

사해(死海)연안의 쿠므란에서 출토된 사본군. 사본의 내용은 에세네파의 쿠므란 교단이 사용했던 성서의 외전(外傳),위전(僞傳)으로 EVA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비에 쌓인 문서라는 이야기를 진행 시켜나가지만 정작 이 작품세계에 등장하는 사해문서에 어떠한 내용이 잠재되어 있었는지를 설정하고 있는 것은 역시 안노 감독뿐이리라. 근본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구약성서와는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들. 즉 아담에게 전처가 있어서 그것이 릴리스이고, 그 아들 리리므가 있다는 등의 상당히 반(反) 기독교적인 설정을 담고 있는 것은 재미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컨드 임팩트 (Second Impact)

서기 2000년에 남극 대륙에서 발생했었던 대규모적인 폭발. 이것에 따라 남극 대륙의 얼음은 융해되고, 해상 수위의 상승에 따라 도시의 수몰 지축의 이동 등이 일어났다. 또, 이것을 계기로서 각지에서 일어났던 전쟁의 결과로 인류의 반수가 사망하게 됐다. 원인으로서는, '거대한 큰 중량의 운석의 낙하'설이 있었지만, 이것은 제레에 의한 정보 조작에 따르는 것이고 사실은, '아담'과 사도와의 접촉에 따라 일어났던 대 폭발이 진상이다.



세피로트의 나무

추구하는 지식정보를 단적으로 표시한 형태라고 한다. 겐도우의 집무실에 비추어진 것은 세프로드의 나무라고 불리우는 형식이다. 이것은 연금술, 신비학, 점성술 등에서 그 근본이 되는 '가바라'의 상징적인 도형으로 세계구성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10개의 구체와 22계통의 경로로 구성되어져 있다. 인간은 노력으로 정신을 성장시킬 수 있고 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진리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닝화면에 이것과 같은 도형이 등장한다.
 
센트럴 도그마 (Central Dogma)

지오프론트 내에 건설된 피라미드 모양의 건물은 네르프 본부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피라미드형의 건물에 인접한 정방형의 호수의 가장 아래 부분, 약 7Km의 깊이에 대심도 시설로 만들어져 있다. 대심도 시설의 대부분이 센트럴 도그마라고 불리는 구역에 있고, 시그마 유닛이 그 일부이다. 이 에피소드에는 최하층의 구역을 사도가 침입하여 그것을 지키기 위해 센트럴 도그마 안에서 시그마 유닛보다 아래구역을 물리적으로 완전 폐쇄했다.

또한 센트럴 도그마의 네이밍 역시 생화학에서, 유전정보는 DNA→RNA→단백질로 전달되고 있는데 일단 단백질에 전달된 유전정보는 핵산과 기타의 단백질에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 유전정보의 흐름을 센트럴 도그마라고 한다. 유전정보는 DNA→RNA→단백질의 순으로 진행되어 단백질에서 DNA, 또는 단백질에서 단백질로 유전정보가 전달되지는 않는다는 이론. 따라서 DNA의 유전정보는 오리지날로 안전하게 보전되어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예외도 존재해 레트로바이러스에 의한 역전사는 RNA의 정보에서 DNA를 합성하는 것으로 유전정보는 RNA에서 DNA로 전달되게 됨으로 센트럴 도그마에 반하게 된다. 3회에 걸쳐 등장하고 있는 단어이지만 아무래도 네르프의 중앙부에 걸치는 부분인 듯 하다. 마치 네르프의 시설을 세포나 게놈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 같다. 중앙 대수직구. 지하 공간 안 네르프 본부 지하에 있는 넓은 공간.



시냅스 (Synapse)

한 뉴런의 축색돌기 말단과 다음 뉴런의 수상돌기 사이의 연접부위. 시냅스는 흥분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 다른 신경세포로부터의 흥분의 전달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 것도 있다. 이런 것을 억제성 시냅스라고 한다. 어떤 신경섬유를 따라 전달되어 온 흥분이 억제성 시냅스에 도달하면 거기에서 억제성 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시냅스에 접하는 신경세포의 세포막에 작용하여 그 세포의 흥분(활동전위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그 때문에 억제성 전달물질이 작용하고 있는 동안, 다른 시냅스에 도달한 흥분은 전달되지 않게 된다. 억제성 전달물질로서는 갑각류의 신경계에서 분비되는 √-아미노부티르산이 있다. 척추동물의 신경계에서도 이 물질이 억제성 전달물질일 가능성이 높다. 이상 설명한 것과 같이, 시냅스는 단지 흥분을 전달하는 중계장소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 도착하는 흥분의 시간적, 공간적 변화에 따라 기중을 일으키거나, 또는 억제를 일으켜 신경계의 고차적인 통합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시냅스에서는 흥분전달이 전달물질에 의하지 않고, 전류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있다. 이것을 전기시냅스라고 하여 보통시냅스(화학시냅스)와 구별한다. 초반에 에바의 발진 장면에서 '시냅스 접속!'이라고 말하는데 파일럿의 A10신경과 에바의 링크는 인조 시냅스를 매개체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냅스에서의 흥분전달은 신경섬유로부터 세포체 또는 수상돌기 방향으로만 전해지고, 역방향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시냅스가 가지고 있는 이런 성질 때문에 신경세포를 따르는 흥분전달에는 방향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세포의 연결은 전체로서 한 방향으로만 흥분을 전한다. 흥분이 신경섬유를 거쳐 시냅스 부분에 도달하면 신경섬유 말단으로부터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그 물질이 다른 신경세포의 시냅스부의 세포막에 작용하여 그 막의 정지전위(靜池電位)를 감소시킨다. 그 결과 이 신경세포의 시냅스부와 이것에 인접하는 다른 부위 사이에 국소전류가 생겨 시냅스 부근의 세포막에 활동전위를 발생시킨다. 시냅스에서의 흥분전달은 이와 같이 어떤 화학물질을 매게로 하여 이루어진다.
축색돌기 말단부의 약간 부푼 곳에 작은 시냅스 소포(Synaptic Vesicle)가 많이 있는데, 그 속에는 흥분전달 물질이 들어있다. 전달물질은 중추신경계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교감신경말단에서는 아드레날린 또는 이와 유사한 물질, 부교감신경 말단, 교감신경절, 부교감신경절의 시냅스에서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 또, 척추동물의 근육에 분포하는 운동신경 섬유의 말단에서도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 무척추동물의 운동신경 말단으로부터는 글루탐산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흥분전달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흥분이 신경 종판까지 전도되면 시냅스 소포의 막이 신경종판의 막과 유합되어 아세틸콜린이 흘러나와 시냅스틈(Synaptic Cleft)으로 확산되어 다음 뉴런의 수상돌기에 도달하게 되고, 그 부위의 세포막을 탈분극시켜 흥분이 전달되는 것이다. 그런데 수상돌기에는 시냅스소포가 없어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흥분은 한 뉴런의 축색돌기 끝으로부터 다음 뉴런의 수상돌기 쪽으로만 전달되는 것이다.
시냅스는 흥분을 한 방향으로만 전달하는 외에 몇 가지 중요한 성질을 가진다. 그 중 하나는 시냅스에서 흥분을 전달할 때의 활동전위처럼 다냐 아니냐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단 1개의 활동전위로 분비되는 전달물질의 양은 다른 신경세포의 흥분을 야기시키기에는 불충분하여도, 활동전위가 어느 시간에 반복해서 도착하면, 전달물질의 양이 충분해져서 흥분이 전달된다. 이런 현상을 시간적 가중(時間的加重)이라고 한다. 전달물질은 분비된 후, 단시간 내에 분해효소에 의하여 분해되어 작용을 잃는다. 또, 많은 신경섬유로부터 동시에 활동전위가 도착해서 흥분을 야기시키는데 충분한 양의 전달물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을 시냅스에서의 공간적 가중(空間的加重)이라고 한다.

엄비리컬 케이블 (Umbilical Cable)

에반게리온은 활동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공급되는 시스템으로 케이블 등의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으로 작동된다. 해당 케이블이 끊어진 경우 내부 전원으로 바뀌지만 충전의 상황에 따라 1분~5분이 활동의 한계이다. EVA에 외부로부터의 전원을 공급하는 케이블은 상당히 길고 내구력이 있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비상시에는 스스로 폭파시켜 끊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제 3 신동경시의 여러 곳에 케이블의 사출구가 있어 사도 습격시에 대비하고 있다.

에바 (EVA)

하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의 아내로서, 인류의 어머니. 이브, 에바라고도 한다. 그 창조 설화에 따르면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하느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고 그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내어 이브를 만들어 아담의 아내로 삼았는데, 그녀가 뱀의 꼬임에 빠져 금단(禁斷)의 열매를 먹고 남편에게도 먹였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에덴, 즉 낙원에서 쫓겨났다. 아담과의 사이에 카인, 아벨, 셋을 낳았다. 한편, 자연적 생명의 어머니인 하와에 비유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즉 성모 마리아를 '제2의 화와'라고 일컫는다.

엔트리 플러그 (Entry Plug)

EVA를 조작하기 위한 캡슐모양의 조종석. EVA의 파일럿은 외부에서 먼저 엔트리 플러그에 들어가 그 후 엔트리 플러그채 EVA에 삽입된다는 것이 기본방법이다. EVA 폭주시나 파일럿에게 위험이 닥친 경우 등에 엔트리 플러그채로 긴급 사출될 수도 있다. 내부는 간단해서, 좌석과 방아쇠만 설치되어 있다. 에반게리온의 척추에 있는 부분에 삽입되고, 긴 원통형의 형상을 하고 있다. 유사시 강제 배출이 가능하다.



인류 보완 계획 (人類補完計劃)

요소에 지나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않고, 단지 '인류가 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라고만 표현되고 있다.
세컨드 임팩트 후에 비밀리에 발족한 조직 인류보완위원회가 추진하는 계획. 네르프는 위원회 직속의 초법규 국제무장집단으로 되어 있다. 아주 가끔 6명의 남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인류보완위원회의 중심 멤버이다. 출석자는 고글과 같은 안경을 낀 중심적 인물 킬 로렌츠, 겐도우, 그리고 4명의 외국인(설정으로는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인이라고 되어 있다)이다. 세세한 활동내용 등은 일절 불명이지만 8화에서 가토가 극비 운송해 온 인류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아담'이라고 불리운다)은 분명히 이 계획에 관련 있는 것일 것이다.

제 3 신동경시 (TOKYO-3)

사도 요격을 위해 만들어진 요새 도시. 보통 형태와 전투 형태(고층 빌딩을 지하에 수용하는 형태)의 2개 형태로 변형 가능하다. 사도의 습격은 이 도시에만 행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터미널 도그마의 아담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도시론의 관점에서 언급할 것 같으면 발달의 초기 단계의 도시는 방어의 거점이다. 하지만 경제의 발전, 정보의 전달 속도 향상, 병기의 강대화의 의해서, 도시는 방어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서서히 잃고, 경제, 정치, 정보의 거점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2010년 하코네 산중에 건축된 제 3 신도쿄시는 앞선 도시론의 관점에서는 일종의 격세 유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특이한 도시 - 방어거점으로서의 도시이다. 이것은 대 사도전이 전선 없이 육탄전을 주로 하는 전투 병기, 정보의 결여 등에서 고대의 싸움과 비슷해진 이유 때문일 것이다. 사도 대 인류의 싸움은 말하자면 스케일을 확대한 고대전인 것이다. 생각해보면, EVA라고 하는 병기 자체가 시대 착오적인 고대적 산물이다. 보행하는 육군 병기, 두 발로 서서, 두 팔로 무기를 가지고 근접 전투를 한다 - 이것은 고대인이 몽상한 거대한 전사와 흡사하다. 즉 도시, 병기 모두 시대 착오적인 산물로서, 발달사에서 보자면 이단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제 3 신도쿄시는 일반적으로 '나가노의 제 2 신도쿄시(서력 2000년에 있던 세컨드 임팩트에 의해,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도쿄는 괴멸되었다)를 대신하여, 하코네, 아시노호수 주변에 건조 중이던 일본의 신도시'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것은 기만이다. 실체는 사도 요격을 위한 요새도시이며, 특무기관 네르프의 본부가 있는 비밀기지이다. 숲처럼 들어서 있는 중앙 빌딩군의 대부분은 위장된 군비, 빌딩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은, 일반인, 사도(그 효과는 불명이지만)에 대한 위장에 불과하다. 이들은 병장 빌딩으로 불리며, 유사시에는 미사일 발사 등의 직접 공격 외에도 장갑판 등 EVA의 전투를 지원하는 다양한 설비가 배치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제 3 신도쿄시는 도시와 군사시설이라는 두 개의 얼굴을 갖는 것인데, 같은 이중성은 구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즉, 지상에 펼쳐진 도시와 지하 공간에 펼쳐진 도시라는 것이다. 제 3 신도쿄시의 지하에는 직경 6킬로미터, 높이 0.9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공동-지오프론트가 존재한다. 이 안에는 숲, 언덕, 지저호가 있으며, 그 중심부에는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의 네르프 본부가 존재한다. 지오프론트 안은 지상과 마찬가지로 밝지만, 이것은 지상에 비치된 집광 빌딩군이 태양광선을 모아, 그것을 광화이버로 지하에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 도시는 이 지오프론트의 천장부분, 지경 약 1.5킬로미터의 범위로 확장되어 있어, 천장도시라고도 불린다. 지상에 노출된 도시 중앙의 고층 빌딩군은 유사시에는 지하로 격납되어 천장도시의 일부가 된다.

이에 대하여 지상에 펼쳐진 제 3 신도쿄시의 진경은 2킬로미터. 일본의 신수도로서는 소규모라고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의 인구는, 도시의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적다. 이는 일본 정부(라고 대외적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네르프)가 제 3 신도쿄시로의 이주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 주변에 사는 선주자들을 제외하면 그 내역은 대부분 네르프 관계자 및 그 가족들이다. 지오프론트의 생성에 대해서 공식 자료는 아무것도 기록된 바가 없지만 거대한 구형 모양의 공간이 토사에묻혀진 것이라 추측된다. 토사에 묻힌 구의 크기는 직경 13.75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지하 공간이 누군가의 손으로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단지, 하코네가 네르프의 전신인 AEL(인공진화연구소)있던 장소라는 것을 보면, 본래 AEL의 소장이었으며, 현재 네르프의 사령관인 이카리 겐도우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된다.
네르프 본부 바로 아래에는 센트럴 도그마라고 불리는 장대한 가로로 된 구멍이 있다. 심층부는 네르프 본부로부터 약 13킬로미터 아래 - 즉, 상정되는 거대한 구형 공동의 최하층이라고 생각된다. 지하 공동이 자연 발생이라는 우발적 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한, 최하층 - 이 지오프론트 자체에 무언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제레 (Seele)

독일어로 '혼=Soul'을 의미하는 단어. 유대교 에세네 파의 조직. [쿰 런 교단]의 후예로 구성되는 조직. 실질적으로 국제 연합은 제레의 지배하에 있다. 세컨트 임팩트 후에 비밀리에 발족된 조직인 인류보완위원회. 의장은 킬 로렌츠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출신의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인류보완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들의 '인류보완계획'이란 결국 서드 임팩트를 일으켜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킴으로서 더 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는 군체(群體)로 끝나버린 인류를 완전한 그리고 순수한 영혼의 형태로 진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네르프는 바로 이 위원회의 직속의 초법규(超法規) 국제무장집단이다.
 
지오프론트 (Geofront)

제 3 신도쿄시의 지하에 넓은 공간. 그 중심부에는 네르프 본부가 위치한다. 빌딩이 지하로 내려와 있는 상태에는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려 있다. 네르프 본부는 피라밋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이야기에 잘 등장하는 장면 중에 바닥이 유리인 아무것도 없는 넓은 장소에서 미팅을 하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는 수용된 빌딩의 최하층이다. 지하공간이라고 해도 아랫부분에는 지상과 다름없는 숲이나 호수가 있다. 그 규모는 직경 6킬로미터, 높이 0.9킬로미터 정도이고 네르프 본부는 이 공간에 지어져있다. 지하 공간인 것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집광 블록으로부터 태양 광선이 공급되어 식물의 생존도 가능하다.
 
칠드런 (Children)

에반게리온 조종자에는 각각 선출된 순에 의해 불리우는 이름이 있다. 퍼스트 칠드런이 아야나미 레이, 세컨드 칠드런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서드 칠드런이 이카리 신지이다. 포스 칠드런은 신지의 클래스 메이트인 토우지이고, 피브스 칠드런은 제 17 사도이며 최후의 사도이기도 한 나기사 카오루이다. 마르두크기관에서 선출된다.



펄스 (Pluse)

'펄스'라고 하는 언어 자체는 특별히 생물용어는 아니고 일반적인 단어이다. 신경에서 발생한 흥분의 전달은 막전위의 변화(활동전위)에 의해 이루어진다. 즉 신경의 일부를 자극하는 것에 의해 생겨난 활동전위는 펄스라고 해서 막의 인접부를 자극해 신경섬유를 따라 전달한다.
 
플러그 슈트 (Plug Suits)

에바 탑승 시에 파일럿이 착용하는 전투복. 신경 접속을 위해 맨살에 착용한다(속옷은 몸에 입지 않는다). 입기 전에는 헐렁하지만 장착 후 손목부분의 스위치를 누르면 몸에 맞추어 조여준다. 에바와의 신경 접속을 촉진하는 능력이 있다. 위험할 때는 심장 마사지 등의 생명유지 기능이 발휘된다.

다음 신세기 에반게리온 [Part 3]에서는 사도(司徒)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겠다.

2003.02.06
참고자료 : EVA Lexicon
정리 :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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