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그랜드오픈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며칠 전 계획하지 않고 급작스레 가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래역 쪽이 더 가까운지라 문래역에 내려서 예전 문래 CGV가던 길로 걸어가니 바로 그 뒷 건물이더군요. 역시 접근성이 그리 좋은 편은 못되지만 그럭저럭 걸어갈 만한 거리였습니다.







일단 타임스퀘어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그 엄청난 스케일이 절로 '와'하고 탄성을 지르게 되더군요. 원형으로 설계되어 높이를 그대로 실감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구조는, 미적으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클라이브 오웬과 나오미 왓츠 주연의 <인터네셔날>에 등장했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네요.







계획 없이 갔던거라 영화까지는 보질 못했는데, 그래도 한 번 구경이나 해보려고 CGV를 찾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이번 타임스퀘어가 가장 기대되었던 이유는 역시 CGV, 'The World's Largest Screen'라는 스타리움 관 때문이었죠. 영화를 보지 않아 들어가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네요.




터치 스크린 방식의 티켓 발권기.





위 층에는 공연장인 아트 홀이 자리잡고 있는데 입구에는 주류 및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건물이 하도 넓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으나 옥상 및 건물 중간중간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쓴 휴식공간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그냥 앉아 있을 곳이 많아 자주 찾기 좋을 듯 하네요.






똑딱이만 가져간 터라 좀 더 좋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에 스타리움관에서 영화 감상과 함께 얼른 재방문을 하려고 합니다. 홍보만 더 열심히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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