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궁금해해서라기보단 내가 이런걸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발동해보는
어지간한 블로그에는 하나씩은 있다는 소개 글.


* 아쉬타카의 어원?

- 일단 아쉬타카의 어원은 대부분이 짐작하시는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인 '아시타카'에서 온 것입니다. 제 메일이나(a_shitaka@nate.com), 각종 사이트의 아이디도 모두
영문으로는 ashitaka를 쓰고 있죠. 사실 아시타카라는 닉네임과 아이디들을 쓰게 된 건 완전히 
의도적이었다기보다는 2000년 초기인, 한창 닉네임이나 아이디들 만들던 시기에 분위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만약 비밥에 한창 빠져있던 시기였다면 'spiegel'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얼마전처럼 미드인 덱스터
빠져있던 때라면 'dexter'가 될 수도 있었겠죠. 사실 아시타카 이전과 이후에 가장 유력했던 닉네임으로는
'프루시안테 (Frusciante)'를 들 수 있겠는데(실제로 몇몇 사이트에 닉네임으로 사용한 적도 있음),
이건 나중에 아쉬타카 라는 닉네임이 매장될 정도로 욕을 먹거나 하게 되면 그때쯤 사용할까 생각중이기도 --;
여튼 주로 영어로 ashitaka라고 써오다가, 한글로 쓸일이 많아져 '아시타카'로 쓰려다가, 
이게 좀 뭔가 심심한거 같아 아'쉬'타카로 최종 결정되게 되었죠. 
제가 아시타카를 좋아했던 이유는 '산'과 '애보시'사이에서 어느 한 쪽 편을 적극적으로 든다기보다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서로의 갈등을 조절하고 이해하는 역할이 마음에 들었던 점도 있는데, 
영화나 음악 얘기가 중심이 되는 블로그에서도 재밌다, 재미없다, 좋다, 나쁘다를 모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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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 히메>의 등장하는 아시타카에서 100% 가져온 '아쉬타카'.
                             물론 그림의 오른 쪽)


닉네임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추가하자면, 국내의 저명한 음악평론가께서 제 메일주소 ashitaka를 보시고는
'애시당초' 아니나며 농담 아닌 농담을 하신 적이 있음.


* 블로그의 시작과 도메인의 의미

저도 한창 친구찾기가 성행하던 그 시기를 거쳐, 스타크래프트와 포트리스를 거쳐(리니지를 안한 것은
담배를 배우지 않은 것과 함께 미스테리), 싸이월드를 시작하였으나 몇년 간 재미를 보다가 싸이가 점점
사진 위주가 아니라 글 위주로 흘러가면서 좁은 이미지 업로드에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 눼이버 블로그로
이동, 눼이버 블로그를 신나게 사용해오며 종종 메인에도 자주 올라 하루 방문객 15만명의 기록을 세우기도
하며 거품 잔뜩 들었으나, 이곳 역시 자유롭지 못함과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지난해 말쯤 
드디어 티스토리로 이사를 완료해 현재의 www.realfolkblues.co.kr 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도메인도 며칠 동안 고생한 것이었는데, realfolkbluse.com 으로 할까, therealfolkbluse.com으로
할까를 고민하였으나 이미 외국 도메인 대기업에 판권이 넘어가있던 상황. ashitaka.com도 생각해보았으나
혹시나해서 외국에 권리를 갖고 있는 사이트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러 포기.
.com를 끝까지 노려보려 했으나 결국 co.kr에 만족하기로 하고 급 구매. 지금에 도메인을 갖게 되었습니다.

'Real Folk Blues' 란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TV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에 엔딩 송으로 삽입되었던
칸노 요코의 곡 제목에서 가져왔으며,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몇년 전 칸노 요코의 내한공연
에서 라이브로 듣게 되어, 잠시 기절하기도 했었지요. 이 곡은 노래도 멋지지만 그 가사도 참으로 멋진 곡으로
여러모로 제게 의미있고 깊은 인상을 주었던 곡으로 도메인으로까지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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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Folk Blues)




* Job

2000년인가 2001년인가 당시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며 당찬 포부로 나섰으나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CDLife에서 일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음악창고와 파파DVD를 거쳐 뮤직랜드에 이르기까지,
약 8년 정도의 시간을 음반과 DVD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처음에는 그저 좋아하는 음반을(제가 처음 CDLife에 입사할 때만 해도 국내에 DVD는 그리
활성화되기 전이라 그저 음반만)가까이서 가장 먼저 접하고 매일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아르바이트로 지원했던 것이었는데, 어느새 하다보니 이 업계에서 나름 오랜 기간동안 담당자라는 직책으로
일을 해온 셈이 되어버렸더군요. 사실 제가 처음 쇼핑몰에 입사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음악에 대해 아주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담당자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음반과 아티스트들을 알게 되었죠.
물론 그렇다고 지금은 수준급의 지식을 갖고 있느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들어도 끝이 없이
좋은 앨범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이 바닥이죠. 

음반쪽을 담당하고 있다가 DVD쪽으로 파트를 자연스레 변경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DVD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여기서 잠시 설명을 하자면, 요즘은 모르겠으나 제가 한창 다닐때나 그 전만 하더라도
음반과 DVD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들은(종합몰은 제외하고), 이른바 MD라 불리는 담당자들이
모두 음악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특히 음반의 경우는 전문 지식이 없으면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한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모두 음악을 상당히 많이 듣는 분들로
채워져있었죠. 그래서 서로 좋은 음반들도 많이 추천하기도 하고 그랬구요. 저도 여기서 아주 많이 배웠구요).
DVD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당시 음악창고는 쇼핑몰 기능만큼이나 컨텐츠가 위주가 된 사이트였기
때문에 매주 잡지처럼 기자들이 기사들을 사이트에 기재하곤 했는데, 그 전까지는 거의 없다시피하던
DVD관련 리뷰 기사를 제가 담당자로 있을 때 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주로 DVD전문
잡지의 컨텐츠를 정식으로 구입해 잡지를 그대로 옮겨쓰는 경우가 많았었거든요(이때의 경력이 잘 풀려서
DVDREVIEW(DVD21), DVD2.0, HIVI등에 음악DVD 리뷰어로 잠시동안 활동도 하게됩니다). 
사실 당시에 제가 쓴 DVD리뷰들은 그야말로 사서고생, 안해도 되는 일들이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DVD리뷰를 쓰게 되었고, 나중에 DVDIAN에도 소개를 받아 거의 2년 정도 음악 DVD리뷰들을 쓰기도 했죠.
(그리고 이 와중에 잠시 6개월 동안 모 케이블 방송에 DVD소개 프로그램의 방송대본도 잠시 쓰게 됩니다.
기간은 잠시였지만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죠 ㅎ)

그러저러하다 나중엔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 위주로 블로그와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DVD프라임의 필진으로 활동중이며, 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운영하는 씨네아트 블로그 에서도 
필진으로 활동중이며, 최근에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공식블로그인 다찌블로그에 블로거 자격으로 초대를 받아 필진으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2008.07.30일 현재 말이 좋아 프리랜서이지 정작 출근하는 직업은 없는 
마포구 DVD 검열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십쇼 꾸벅.

(2008년 말에 자리 잡았음 ^^v)



* 좋아하는 영화

전 영화를 거의 가려보지 않는 편입니다. 아, 조폭 코미디는 거의 한 편도 보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몇백만씩 기록했던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등의 영화는 작정하고 안 본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는 장르의 구분 없이 사실상 모두 다 섭취하는 잡식성입니다. <쿵푸팬더>처럼 아주 대중적인
애니메이션부터 아주 오타쿠적인 <에반게리온>이나 <레인>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열광하고,
골든하베스트나 쇼브라더스 같은 홍콩 무협 영화들도 좋아하고, 이소룡의 영화들도 모두 좋아하지만,
열광했던 것은 성룡 영화임을 부인할 수 없겠으며,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성룡이 나오는 무협영화나
주윤발, 장국영, 적룡이 주연한 영웅본색이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SF영화들이었습니다. 

이누도 잇신을 비롯한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처럼 독특한 감성의
일본 영화들도 매우 좋아하며, 마블이나 DC코믹스의 히어로물들도 다 좋아하고, <우리학교>같은 
독립다큐멘터리도 자주 보진 못하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찾아보는 편입니다.아, 그리고 특별히 뮤지컬 영화에도
큰 애정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예전에 본 뮤지컬 가운데 인상적인 뮤지컬 영화를 꼽으라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들 수 있겠고, 가장 최근에 본 것 중에는 <드림걸즈>를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구요. 요 몇년 사이에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들 가운데는 의도적이지 않게 선샤인 2부작이 되어버린 <이터널 선샤인>과
<미스 리틀 선샤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주렁주렁 늘어놓긴 했지만, 결국 정리해보면 영화를 보는데 거의 편견 없이 모두 다 섭취하는 편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색깔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취향이 다양한것도 하나의 취향이라면 취향이 될 수 있겠네요(그래서인지 여기에 포함하지 못한 영화들을
아직도 수십편은 더 나열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 좋아하는 음악

음악도 영화와 비슷합니다. 별로 가리는 것이 없죠. 영화의 조폭 코미디가 있다면 음악에서는 데쓰메탈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 조폭 코미디는 보기 싫어서 안보는 것이라면, 데쓰메탈은 듣기 싫다기 보다는 안듣다보니
잘 몰라서 듣지 못하는 것도 있겠네요. 일단 제 블로그의 이미지이기도 한 존 프루시안테가 기타리스트로 있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Red Hot Chili Peppers)'를 꼽을 수 있겠구요, 역시 제가 한 때(지금도 그렇지만)
미친듯이 추종했었던 '비욕 (Bjork)'도 절대 빼놓을 수 없을 듯 하구요, '알리시아 키스 (Alicia Keys)'도 
뺴놓을 수 없겠구요. 이 세 뮤지션의 공통점을 들자면 제가 영광스럽게도 모두 직접 공연을 가까이서
보았었던 뮤지션이라고 자랑할 수 있겠군요! (비욕 내한공연후기)
Beck도 미친듯이 좋아하고, Damien Rice, U2, Sigur ros, Michael Jackson, Do as Infinity, 시이나 링고, 
류이치 사카모토, Travis, David Bowie, Kanye West, Jay-z, Nujabes, Jamiroquai, Muse, 서태지, 이효리,
전람회, RJD2, John Lennon, belle & Sebastian, 이거 하다보니 끝이 없을 것 같군요. 이 밖에도 너무 많고,
저 나열한 순서도 아무 의미없을 정도로 다 고루고루 좋아하는 편입니다.

음악도 최근 몇년 간은 포크와 힙합을 가장 많이 듣기는 하지만, 록이나 펑크, 재즈, 가요, 월드 뮤직 등
가려듣지 않고 최근 1,2년 사이에는 클래식도(매해 들어보자 계획하던)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 잡다한 취미

전 한 1년쯤 전에 일부러 '취미정리기간'을 두었을 정도로 잡다한 취미가 참으로 많은 편입니다.
일단 '취미정리기간'에 정리에 성공한 취미로는 피규어 수집과 WWE시청을 들 수 있겠네요. 
피규어는 AV와 마찬가지로 가산탕진의 가장 큰 지름길 중 하나인데, 어설프게 시작했다가 영화 피규어 및
에반게리온, 반지의 제왕 등 관련 피규어와 버스트 등에 심각하게 빠졌다가 지금은 다행히도 완전히
손을 씻은 상태이며 이를 참으로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기도 합니다. WWE는 지금도 아주 가끔 채널을 돌리다
보면 슬쩍 슬쩍 볼때가 있지만, 다른 리얼 스포츠와는 다르게 각본이 있는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몇번 시청을 빼먹으면 스토리를 놓치기가 일쑤죠. 그래서 몇 번 안보니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얘기가 나왔으니 전 스포츠 중계도 거의 다 챙겨보는 편인데, 쉽게 말해 아이스하키와 NFL 등만
안보고 유명 스포츠 경기는 거의 다 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특별히 챙겨보는
것이라면 역시 EPL이 있겠고, 프리메라리가나 세리에 A등도 주요 경기는 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예전엔 거의 다 챙겨보았는데 NBA나 MLB도 요즘에는 주요 경기만 챙겨보고 있네요. 국내 프로축구나 
야구, 농구도 흐름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챙겨보는 편입니다. 한때 마르티나 힝기스와 안나 쿠르니코바
(전 쿠르니코바 팬이었죠!)에 빠져 지금까지도 주요 테니스 경기는 열심히 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왠만한 스포츠 주요 경기는 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스포츠 관람 취미는 백수일때는 아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지만 대부분이 해외스포츠인지라 방영 시간때문에 회사다닐시에는 피로를 감수해야만 하죠.

'페르시아의 왕자' 'LOOM' '황제를 찾아서' '킹스 퀘스트' '스페이스 퀘스트' '원숭이섬의 비밀' '울펜슈타인'등
다양한 PC게임을 거쳐 플레이 스테이션 2, PSP를 지나 현재의 XBOX360, PS3에 이르기까지 게임 라이프도
계속 이어져왔네요. 요 몇년 동안에는 엑스박스360의 라이브 재미에 푹빠져서 매일밤마다 전우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일도 허다했네요. 아마도 이런 게임 라이프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앞으로 주욱 
지속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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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나 한때 직업이 직업이었는지라 DVD나 CD컬렉팅도 빼놓을 수 없는 취미겠네요.
현재는 자금사정상 예전같은 폭풍구매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정판 같은 경우는 해외사이트에서 
주문할 정도로 열정이 남아있습니다. DVD에서 블루레이로 넘어오기는 하였지만, DVD의 병행구매는
사실상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블루레이의 양도 점차 늘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DVD나 CD의 약 3~5배를 중고로 판매하고 남은 액기스들이라 이제 더이상 방출은
아마 없을 듯 하구요.
뭐 그 외에도 남들 다하는 독서와(한동안 뜸하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불붙었죠), 노래, 기타연주 등도
있습니다. 아 사진도 있군요! 펜탁스 K100D 유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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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상기에 대해서

분명 처음 시작할땐 영화와 음악이 동등하게 가는 분위기였는데, 어느덧 영화 감상기 위주의 블로그가
되어있더군요. 사실 영화 감상기라는 것이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환불받고 싶은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 수 있음과,
제가 기억에서 조차 지워버린 모 영화가 어느 누군가에겐 그토록 바라던 내일에 꼭 보고 싶은 영화임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쓰는 감상기와 자세인지라, 아주 심한 반응만 아니면 모든 의견을 다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간혹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나 제 리뷰에 달린 덧글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 
'이게 무슨 영화냐' '이런 최고의 영화에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이 왠말이냐' 등등 단순히 재미있다 없다의
호불호를 넘어서서 타인의 시각을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글을 볼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왠만하면
웃으며 대응하거나 웃으며 넘기는 편입니다. 대응할 에너지는 더 재미있는 영화의 감상기를 쓰는데 소중히
사용되구요. 
기본적으로 영화 선택을 비교적 잘하는 편인지라(거의 실패하지 않는듯), 거기에다가 기본적으로 비판적이기
보다는 영화자체를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크게 악평을 쓸만한 영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영화 감상기 마지막에 5개 만점으로 별점을 주고 있는데, 별 하나는 
아마도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2개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3~4개가 평균을 이루고 있고,
제 인생의 영화로 남을 만한 작품들은 과감히 5개를 주고 있습니다.
어느 개인블로그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별점의 평가기준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그야말로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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