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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 판타지 리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접 참여한 적은 없었지만 매번 시작할 때마다 할까 말까 고민하기는 했었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신어지님이 관련 포스팅을 하셔서 '그래 이번에는 한번 참여해보자'라는 생각에
드디어! 파이널리! 2008/09 시즌 EPL 판타지리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축구왕피구 님의 Figo World 리그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일단 한정된 예산 속에서 15명의 라인업을 짜기가 결코 쉽지가 않더군요.
EPL을 챙겨본지가 벌써 5~6년 정도 되는터라 선수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좋아하는 선수가 많은 만큼 선택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더라구요 ^^;
일단 제가 선택한 15명의 선수명단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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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골키퍼 부터 이야기해보자면, 가장 뽑고 싶은 골키퍼는 포츠머스의 데이비드 제임스 골키퍼 였으나
역시 영입자금 관계로 포기하고, 그 다음 선택이었던 고메즈 골키퍼를 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메즈 골키퍼는 지난 시즌까지 계속 PSV아인트호벤에서 뛰었고 올해 처음으로 토튼햄에서 뛰게 되었는데,
아직 EPL적응 여부가 남아서 인지 생각보다는 적은 연봉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고메즈 골키퍼는 본래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던 그 시절의 PSV 아인트호벤 시절부터 좋아하던 골키퍼라
그래도 좋은 선택이 된 것 같네요 ^^;

수비수들은 비디치, 스크레텔, 클리셰, 리챠즈를 뽑았습니다. 원래 비디치 다음으로 뽑으려던 선수는
토튼햄에 가레스 베일이었는데 한 팀의 선수를 3명이상 뽑을 수가 없는 룰 탓에 벨바토프, 도스 산토스,
고메즈를 뽑고 부득이하게 베일을 빼게 되었네요(그런데 벨바토프의 경우 맨유 이적설이 상당히 탄력을 받고
있는터라 만약 맨유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맨유 선수가 4명이 되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가는 것인지,
아니면 한 명을 빼야되는건지 궁금하네요). 가레스 베일 같은 경우 수비력은 물론 오버래핑과 킥 능력까지
갖춘 선수인데 뽑지 못하게 되어 조금 아쉽네요. 클리셰 역시 가장 뽑고 싶은 수비수 중 한 명이었으며,
마이클 리챠즈와 스크래텔도 본래 플레이를 좋아하던 선수들이라 비교적 괜찮은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미드필더의 경우가 가장 많은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그리브스와 마스체라노,
애슐리 영, 크란차르가 선정되었습니다. 하그리브스야 제가 EPL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 영입 1순위로
선정되었구요, 크란차르 역시 항상 염두에 두던 선수였고, 애슐리 영은 몸값이 비싸 고민하였으나, 맨시티의
페트로프를 재치고 최종적으로 저희 팀인 Real Folk FC에 영입이 되었습니다. 페트로프 같은 경우도 처음부터
뽑고 싶었던 미드필더 자원 중 한 명이었는데, 몇 번의 수정 끝에 결국엔 최종 명단에서 누락되게 되었네요.
부상이나 다른 요인들로 결원이 발생하게 되면 아마도 가장 첫 번째로 보충될 미드필더 자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라드나 파브레가스, 호나우도 같은 초특급 미드필더는 없지만 이 정도면 어느 팀에 내놔도 훌륭한
미들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

공격수는 최종적으로 루니와 벨바토프를 선발로, 교체 멤버로는 도스 산토스를 뽑았는데, 가장 기복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루니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었고, 벨파토프 역시 가장 좋아하는 포워드 중
한 명이라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뽑게 되었습니다. 도스 산토스의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교체 멤버로 뛰던 때
인상 깊게 플레이를 보아온 터라, EPL의 화려한 공격진들을 재치고 당당히(서브지만) 공격수 3명에 들게
되었는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됩니다! 사실 도스 산토스와 산타크루즈의 경쟁이 상당히 심했었습니다.
산타크루즈도 처음부터 뽑고 싶었던 선수였으나 최종적으로 누락되게 되었지요. 토레스 같은 경우는 뽑고야
싶지만 연봉이 부담되어 처음부터 거의 포기했었네요.

교체 멤버로는 맨시티의 서브 골키퍼인 슈마켈과 뉴캐슬의 은조그비아와 애증의 스미스가 되겠습니다.
사실 은조그비아와 스미스는 거의 연봉을 맞추려 포함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 한 때 앨런 스미스를
너무도 좋아했던 이로서, 뉴캐슬로 이적후의 스미스는 출전 기회는 맨유 시절보다는 더 많이 가졌으나
활약은 미미해 애증의 존재가 되었는데요, 결국 판타지리그에서도 끝내 제 팀에 포함이 되었네요.

이 멤버로 언제까지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치르는 판타지 리그임을 감안한다면 의미있는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개막되는 EPL!
판타지 리그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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