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개봉작들은 오랜만에 세 작품이나 관람을 마쳤습니다(물론 그 가운데는 시사회를 통해 본 것도 한 작품 포함되었었지만요 ^^;). 그 덕에 이 번주는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항상 매주 마다 개봉작들 가운데 2~3작품씩 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정말 행복한 고민이로군요;; 그럼 이번 주 프리뷰 시작합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감독 : 맥지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 굿
각본 : 마이클 페리스, 존 D. 브란카토
음악 : 대니 엘프만
촬영 : 세인 허버트
장르 : SF/액션/스릴러
정보 : 미국,독일, 영국 / 115분 / 15세 관람가

이번 주 가장 큰 기대작이라면 역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SF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영화 팬들이라면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치와 가치가 얼마나 큰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텐데, '터미네이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더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제임스 카메론 없는 '터미네이터'라는 점인데, 전작인 3편도 많은 욕을 먹었지만 개인적으론 괜찮다싶은 정도였는데, <미녀 삼총사>를 연출했던 MTV스타일 충만한 감독 맥지가 연출을 맡은 점이 역시 가장 큰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아마도 터미네이터의 설정이 가득한 로봇 액션영화가 될 공산이 큰데, 개인적으로는 이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개봉일 신촌 메가박스 M관 디지털 예매를 마친 상태!





보이 A (boy A, 2007)
감독 : 존 크로울리
주연 : 피터 뮬란, 앤드류 가필드
각본 : 마크 오로우
음악 : Paddy Cunneen
촬영 : 롭 하디
장르 : 범죄/드라마
정보 : 영국 / 106분 / 18세 관람가

자주 가는 극장인 씨네큐브에서 얼마전 부터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영화가 기대되었던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포스터와 제목이 우선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구요. 영국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본래 TV영화로 기획되었었다고 하는데, 베를린 영화제와 영국 영화제들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10개의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시놉시스만 보아서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범죄 드라마일 것 같기도 하지만, 범죄와 소년의 이야기를 적절히 분배하면서 새로운 아우라를 창출해 낼 듯 해 기대가 됩니다. 이 계절엔 이런 영화도 좋죠.









코렐라인 : 비밀의 문 (Coraline, 2008)
감독 : 헨리 셀릭
주연 : (목소리)다코타 패닝, 테리 해쳐, 이안 맥쉐인
각본 : 헨리 셀릭, 네일 게이먼
음악 : 브뤼노 꿀레
촬영 : 피트 코재칙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가족
정보 : 미국 / 100분 / 전체 관람가

포스터의 질감만 봐도 딱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팀 버튼이 제작했던(감독이 아니죠)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출했던 헨리 셀릭이 2008년 신작입니다. 처음부터 3D 스톱모션을 통해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유령신부>에 이어 얼마나 발전된 스톱모션 기술과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독인 헨리 셀릭은 이 분야에 확실히 장인인 듯 하네요. 연출은 물론 각본과 미술까지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역량이 얼마나 발휘되었을지 궁금합니다. 평론가들의 평들도 이례적으로 모두 극찬들이네요. 스톱모션 영화라는 점과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가족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Detroit Metal City, 2008)
감독 : 리 토시오
주연 : 마츠야마 켄이치, 카토 로사, 호소다 요시히코
각본 : 오모리 미카
음악 : 하토리 타카유키
촬영 : 나카야마 코이치
장르 : 코미디
정보 : 일본 / 103분 / 15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어떤 관심도 정보도 없었는데, 얼마전 사내에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일명 DMC 열풍이 불면서 어깨넘어로 알게 된 작품입니다. 물론 사내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었구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GO TO DMC'를 외치는 분들을 보며 '아, 저 애니메이션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긴 한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극장판으로 이번 주에 선보이게 되었는데, 포스터만 봐서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네요. 일반적인 코미디라기 보다는 확실히 '코드'가 있는 작품 같은데, 봐야 할지, 혹은 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








어제 관람했던 <김씨 표류기> 리뷰를 오늘 중으로 업데이트하고, 내일은 아마도 홍상수 감독의 <잘알지도 못하면서>를 관람하고, 수요일 하루 쉬고는 목요일에 <터미네이터..>를 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바쁜 한 주가 되겠네요~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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