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첫 블로거 상영회인
제 4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1월 31일(토) 저녁 8:00시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상영회 관련 링크]
1회 <원더풀 라이프>
2회 <쥴 앤 짐>
3회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상영작: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는
비탈리 카네프스키 감독의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Freeze, Die, Come to Life


얼음같이 차가웠던 그 겨울날의 동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품 소개

"내 삶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난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비탈리 카네프스키 Vitali Kanevski

거칠고 쓰린 유년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90년대 영화의 최고 걸작!!

<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인상적인 이 영화의 제목은 러시아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제목의 유래가 알려주듯 이 영화는 한 소년의 유년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카네프스키 감독 자신의 유년시절을 그린 자전적 이야기이다.
 <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에서 카네프스키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란 결코 달콤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세상에 자신이 있을 자리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고, 세상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져만 가는 상처로 얼룩진 시간들... 이 영화는 어른들의 거친 세상에도 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사랑을 중심으로, 여러 비극적인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면서, ‘러시아의 현실’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다. 때론 고통스럽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시놉시스

슬픈 사랑의 발라드,
아픈 유년의 멜로디. 그 따뜻한 회상...

 러 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스촨이라는 탄광도시가 나온다. 일 년의 반은 눈이 내리고 얼음이 녹지 않는 곳. 1947년의 그곳은 옛 소년 지식인의 유배지이기도 했으며, 일본군 죄수와 포로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두 가닥의 철로가 가로질러 달리는 스촨의 한 모퉁이.. 열세 살의 어린 주인공. 발레르카는 엄마와 단 둘이 외롭게 산다. 발레르카는 학교에서나 동네에서나 미운 털이 박힌 장난꾸러기이며, 그의 엄마 니나는 술집 바텐더를 하며 ‘그저’먹고 살기위해 하룻밤에 5센트짜리 매춘을 한다.

 어느 날 발레르카는 여자친구 갈리아가 수완 좋게 차(茶)를 파는 것을 보고, 자신도 벼룩시장에 나가 차를 판다. 그럭저럭 모인 돈으로 꿈에 그리던 썰매를 장만하던 날. 발레르카는 수용소 앞의 비탈길에서 썰매를 도둑맞는다. 다음날, 발레르카는 갈리아의 도움으로 겐카의 집에 몰래 들어가 썰매를 다시 훔쳐온다. 그러나 며칠 후, 발레르카는 집으로 가는 화물 열차에 올라탔다가 철도에서 일하는 겐카 아빠에게 실컷 두들겨 맞는다.

 그리고 며칠 뒤, 발레르카는 학교로 돌아오지만 일전에 화장실에 이스트를 뿌려 학교가 발칵 뒤집혔던 일이 들통 나 퇴학을 당한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자, 겐카 아빠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게 된 발레르카는 철도의 선로를 바꾸는 장난을 하다가, 우연치 않게 열차 전복 사고까지 일으키게 된다. 비밀경찰을 피해 할머니 댁으로 도망치는 발레르카. 그곳에서 그는 갱단의 사기에 넘어가 일본인 보석상을 털게 되고 살인까지 목격하게 된다.

 발레르카 걱정에, 물어물어 그곳을 찾아온 갈리아. 그녀의 도움으로 발레르카는 갱단으로부터 도망쳐 나오게 되고, 둘은 스촨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라탄다. 나란히 걷는 철로 사이로 한 소년의 노래 소리와 한 소녀의 가는 비명이 엇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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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맞아 처음 갖게 되는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네요.
이번 달은 겨울을 주제로 블로거분들의 투표를 받았었는데, 제 43회 깐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비탈리 카네프스키 감독의 데뷔작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가 선정되었네요.

이번 토요일 저녁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비밀 댓글로 닉네임과 명수(최대 2명)본인확인을 위한 핸드폰 뒷자리 4번호를 남겨주시면
토요일 상영회에 초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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