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의 오랜 팬으로서 엇그제는 정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대망의 <에반게리온 : 파> 프리미엄 시사회 날이었죠. 작품 관련한 단평을 별도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아마도 정식 개봉이전에 남겨보는 정말 '단평'이 될 것 같아요).

프리미엄 시사회와 관련하여 시사회 분위기 스케치와 프리미엄 아이템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문득 한가지 잊고 있던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시사회에는 여러 가지 아이템들과 함께 포스터를 함께 증정하였는데, 저는 속을 슬쩍 들여다보고는 '아, 이거 이미 갖고 있는 거잖아'라며 아예 펼쳐보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죠.

'아, 맞다. 서(序)와 파(破)는 묘하게 포스터가 틀렸었지!'

그래서 갑자기 예전에 받았던 서(序) 오리지널 포스터와 함께 이번에 받은 파(破) 오리지널 포스터를 함께 펼쳐보았습니다.





좌측이 '서'고 우측이 '파'입니다. 뭐 팬 분들이라면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처럼 잠시라도 착각하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두 포스터 사이에 제목과 우측에 있는 붉은 글씨 외에도 크게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죠.
'서' 포스터 이미지에서 좌측부터 토우지와 반장, 켄스케와 레이 그리고 신지와 카오루는 그대로이지만 카오루의 뒤로 아스카가 새롭게 추가되었고, 우측 하단에 보면 이번 극장판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신캐릭터 '마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죠(사실 이 밖에도 미세한 차이점은 여럿있죠. 신지의 그림자 각도라던가, 풀이 없던 계단 곳곳에 풀이 솟아 났다거나, 창문의 낡음이 달라졌다거나 등등이요)

이게 사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두 장의 포스터를 붙여 놓으니 은근히 매력이 있군요. 만약 Q(급)와 결(?)도 이와 같은 컨셉으로 제작된다면 매우 흥미로울듯 하군요. 포스터를 고이고이 모셔두었다가 나중에 네 장의 포스터를 멋지게 액자에 보관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해지네요 ^^


그리고 이왕 꺼낸 김에 <에반게리온 : 서> 프리미엄 시사회 아이템과의 비교 시작.




좌측이 '서', 우측이 '파'. '파'는 네르프의 로고가 조금 달라졌네요.




화보집(?)의 컨셉은 그대로 동일하구요.





이번 프리미엄 시사회에서 얻은 득템들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저 신지의 옆모습을 트위터나 야머, 네이트온 등 여러 곳에서 아바타 이미지로 썼을 정도로 좋아하는 이미지였는데, 이렇게 엽서 형식으로 포함되어 반갑기도 했네요. 머그컵은 저것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네르프 마크가 새겨진 버전이 아니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번에 오사카 가게 되면 지난번에 비싸서 못샀던 네르프 머그컵 무조건 사야겠어요. 가격 따위 문제가 아니었던 겁니다 ㅠ



추가로 '왜'(제가 예전에 썼던 에반게리온 연재의 제목도 '왜?'였죠 -_-;;) 에반게리온 : 파의 홍보대사로 뽑혔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 티아라의 짤방입니다. 처음에는 얘들이 무슨 소리하나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스포를 한 것이더군요 -_-;

티아라 팬분들을 위한 티아라 무대인사(?) 동영상 입니다.



여튼 결론은 에반게리온 : 파 쵝오!!!
지금까지, 에반게리온에 대해 조금 안다고 설쳤던 것이 하나같이 부끄럽게만 느껴졌을 정도로 말이죠 ...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직접 촬영하였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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