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형태든 어려운 이들, 특히 가난으로 고통 받거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 일은 누구나 '해야지,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지 실천으로까지 옮기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 같아요. 저만 해도 다큐멘터리나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이런 마음가짐은 항상 충만해 있는 상태이지만 실제로 직접적인 기부라던가 후원을 했던 경우는 극히 드물었던 것 같구요.

이렇게 기부를 꺼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과연 내가 저 아이를 혹은 저 사람을 돕고자 기부한 돈이나 물건이 과연 정말 그 아이에게 끝까지 전달되는가에 대한 불신도 있을 수 있고, 기부를 하려면 필요한 약간의 절차들을 번거로워 하기 때문인 것도 같네요. 물론 저는 아직도 직접 가서 정말 필요한 것들을 해주거나 도와주는 일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들 수 밖에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정작 실천으로 옮기니는 더 어려운 법이죠. 그래서 인터넷이 활발해지고 또한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에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부담없이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었고,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위젯형식의 유니세프 후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유니세프와 블로그가 함께 하는 후원 위젯은 기존의 후원 방식보다도 좀 더 편리하고 부담이 없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위젯의 디자인이 (개인 블로그의 디자인과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크게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1차적인 기부 방식과는 달리 간접적인 후원 방식을 통해 후원하는 이가 별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한에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위젯을 통해 원하는 쇼핑몰을 선택하여 상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후원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꼭 기부를 위해서 무언가를 사야겠다 해서 접근하기 보다는, 뭐 살게 있었는데 이왕이면 기부도 하면 좋겠다 라는 식이 되는거죠. 물론 주객이 전도되어 후원을 하기 위해 조금 덜 쓸모있는 상품을 사주는 센스!도 발휘될 수 있겠지만 (ㅎㅎ),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그냥 쇼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후원을 할 수 있게 되는 점이 이번 유니세프 후원위젯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소득공제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직접 기부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도 볼 수 있겠구요.

사실 맨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좋은 일을 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한다면 위젯말고도 주변에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참으로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매번 머리로 생각만 하고 안타까워 할 바에야 그저 블로그에 위젯을 다는 것만으로도 유니세프를 후원할 수 있는 위젯을 다는 것은, 별로 어렵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심지어 좋기까지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

더 많은 분들이 유니세프 위젯을 블로그나 웹상에 퍼트리셔서, 전세계에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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