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사운드트랙 vol.4 _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01. Finn - Tori Amos
02. Siren - Tori Amos
03. Life In Mono - Mono  
04. Sunshower - Chris Cornell
05. Resignation - Reef
06. Like A Friend - Pulp
07. Wishful Thinking - Duncan Sheik
08. Today - Poe
09. Lady, Your Roof Brings Me Down - Scott Weiland
10. Her Ornament - The Verve Pipe
11. Walk This Earth Alone - Lauren Christy
12. Breakable - Fisher
13. Success - Iggy Pop
14. Slave - David Garza
15. Uncle John's Band - The Grateful Dead
16. Besame Mucho - Cesaria Evora 


에단 호크, 기네스 펠트로우, 로버트 드니로, 앤 밴크로포트 가 출연한,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1998년작 <위대한 유산>. 아마도 내가 에단 호크와 기네스 펠트로우란 배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이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에단 호크의 경우는 비슷한 시기에 <가타카>를 동시에 접하게 되면서 더욱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그 초록빛과 오묘한 분위기도 기억에 남지만, 귓전을 맴도는
사운드 트랙도 아직까지 인상깊게 남아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이 영화는 록 넘버들이 수록된 O.S.T와 영화음악가 패트릭 도일이 프로듀서한 스코어가 각각 발매되었는데,
내가 소장한 버전은 여러 록과 팝음악이 수록된 사운드 트랙 버전이다.

일단 록/팝 팬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뮤지션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인트로곡인 'Finn'과 'Siren'에 참여하고 있는 토리 에이모스(Tori Amos)를 들 수 있겠는데,
에단 호크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토리 에이모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이 때 즈음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신비스런 음색과 극적인 보컬은 그녀를 설명하기에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그 다음은 <위대한 유산> O.S.T라고 하면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를 모노(Mono)의
'Life in Mono'이다. 여성 보컬 시오반 드 메어가 부르는 이 곡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우면서 왠지 우울한
느낌을 전해주는 곡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당시 사운드가든(Soundgarden)의 해체로 충격을 주었던 보컬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이
'Sunshower'을 선사하고 있으며, 펄프 (Pulp), 스톤 템플 파일럿츠(Stone Temple Pilots)의 보컬리스트
스콧 웨일런드, 이기 팝(Iggy Pop), 그레이트풀 데드(The Grateful Dead), 그리고 베사메 무쵸를 부른
세자리아 에보라(Cesaria Evora)까지.... 모두들 따져보면 우울함과 몽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보컬들이 각자의 개성을 펼치고 있어, 영화와 잘 어울리면서 더 나아가 음반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운
컴필레이션으로 불리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사운드트랙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역시 어느 날, 어디에선가 그 음악을 들었을 때,
영화의 한 장면이 절로 떠오르고, 다시금 그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을 꼽을 수 있을 텐데,
'베사메 무쵸'를 듣고 토리 에이모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오랜만에 <위대한 유산>을 보고 그 초록빛에 빠져보고 싶어졌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2007/11/26 - [BD/DVD Review] -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_ About Feel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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