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까지는 의외로(?) 연말에 영화부분은 베스트를 정리하지 못하고 음반에 관해서만 쭈욱 정리를 해왔었는데,
올해는 음반을 그만큼 듣지도 못한 것도 있고 영화를 워낙 많이 본 것도 있어 본격적으로 올해를 정리하는 포스트를
작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부분을 나누어 선정해 보았는데, 한국영화는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었으나 결산해보니 의외로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더군요. 그래서 베스트 10을 작성할만한 작품들을
소화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베스트 5로 조정하게 되었습니다(외국영화는 넘쳐나서 베스트 15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고,
다큐나 음악영화는 수가 많아서 아예 따로 섹션을 두어 선정할까 하다가 그냥 총 15편으로 선정하게 되었네요).

이미 연말이라 많은 블로거 분들과 전문가 분들이 2008년 베스트 리스트를 작성하셨는데,
한국영화 부분에서 가장 많이 베스트 1위로 선정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나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를
개인적으로 끝내 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 두 작품 외에도 은근히 보려고 했던 한국영화들을 놓친 경우가
많았던 것 같네요. 못 본 영화들은 다음 달에 DVD로라도 감상을 해야겠네요.

한국영화 베스트 5로 선정된 작품들 간에 순위는 따로 정하지 않았으며, 개봉한 순서대로 정렬하였습니다.
각 영화의 이미지나 아래 리뷰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영화의 리뷰로 이동합니다.






나홍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추격자>는 처음 본 순간부터 이른바 '물건'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 이렇다할 잘 만들어진 장르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데뷔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시나리오의 짜임새와 극적 긴장감을 잘 컨트롤하는 연출력은 봉준호 감독의 걸작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며,
주로 조연으로 출연해 오던 김윤석이라는 배우에게 집중 조명을 가져다 주기도 했으며, 하정우라는 신인 아닌
신인배우를 발견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18세 관람가로서 녹녹치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대중적으로
이 정도의 흥행을 거두었다는 것도 놀랍고, 장르 영화가 한국에서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에
반갑기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4885 번호를 갖고 계신 분들은 조금 섬찟하셨을듯 ^^;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어찌보면 <추격자>보다도 더욱 지독한 장르 영화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연한 기회에 영화의 공식블로그에 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류승완 감독님은 물론,
임원희 씨와도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올해 잊을 수 없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단편의 코믹스러움과 한국고전 영화들에 대한 비틀기, 그리고 류승완 만의 액션에 대한 애착이 묻어났던 이 영화가
생각보다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한 편으론 너무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한국영화 베스트 5에 꼽게 된 작품임에도 두 번의 인터뷰에(특히 감독님과의 인터뷰에)
모든 정성을 쏟아부은 탓에 따로 리뷰를 작성하지 못했던 케이스이기도 하네요. 감독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려 감독님이 이전부터 제 블로그를 알고 가끔 들러주신다는(dp의 닉네임도 기억하고 계셨다는 ㅠㅠ)
믿을 수 없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되어 심히 떨기도 했던 바로 그 영화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입니다.







사실 <고고70>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영화이긴 했습니다. 국내에서 음악영화를 만든다면(특히나 라이브를
직접 소화해야만 하는 음악영화라면) 남자 배우가운데 이견 없이 가장 첫 번째로 고려될 배우인 조승우가 출연하고 있고,
현재 '문샤이너스'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차승우가 배우로서 출연하고 있고, 무엇보다 제대로 된 음악영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최호 감독의 작품이었기에 기대치가 평소보다 높았던 것이 사실이긴 했죠.
<고고70>은 조승우의 여전한 연기와 차승우의 실제 무대 위 모습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신민아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 된 것만으로도 괜찮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영화 내내 만나볼 수 있었던 'Soul' 가득한 음악도
만족스러웠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좀 더 흥행이 될 수 있었을텐데, 영화 외적인 소송 문제들이 더 커져 영화를 보기도 전에
미리 판단해 버린 관객들이 많아, 의외로 금방 스크린에서 사라져버린 것 같아 아쉬운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베스트 5를 꼽으면서 순위는 따로 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한국영화의 경우 한 작품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미쓰 홍당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었던 이 영화는 한국영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들과 개성 강한 유머코드로 무장한 시나리오로 불쑥 등장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한국영화에서 '캐릭터'가 살아있는 영화를 만난 것 같아 몹시도 반가웠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공효진이 연기한 '양미숙'이라는 캐릭터는 <추격자>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지영민'과 더불어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캐릭터였으며, 공효진 외에 서우, 황우슬혜 등이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었던
생동감 넘치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역시 굉장히 코드가 강한 작품이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절로 뿌듯해지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이런 영화라면 언제든 대 환영입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과속스캔들>은 예정에 없던 의외의 영화였습니다.
뻔할 것 같은 제목과 뻔할 것 같은 인물들로 도배되어진 영화일 것이라는 무서운 선입견으로 볼 계획이 없던 영화였으나,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호평들에 이끌려 보게된 <과속스캔들>은 과연 좋은 가족영화였으며, 괜찮은 성장영화 더군요.
특히나 한국영화를 따져보면 온가족이 볼만한 가족영화나 드라마가 실제로 많지 않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연말에 온가족이 부담없이 볼만한 코미디이기도 했고, 캐릭터들도 과하지 않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박보영이라는 여배우에게 단번에 큰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이기도 했으며, 차태현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된 영화,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지만 영화를 선택할 때 선입견은 반드시 버려야할 요소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영화였습니다.




2008년 저의 한국영화는 이렇게나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가장 기대했었던
영화이긴 했지만 베스트 5로 꼽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였네요. 역시 베스트 5까지 꼽기엔 부족했지만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느날, 그 길에서>도 인상깊었던 작품이었구요.

내년 한해도 기다려지는 작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비롯해, 봉준호, 홍상수, 장준환, 장진 등
다 거론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감독의 작품들이 내년에 찾아올 예정이라, 2009년도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네요.
(이 가운데는 제 지인 중 한분의 입봉작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쁜 놈이 더 잘잔다>가 바로 그 영화!>

2008년 한해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09년에도 부탁할께요~



글 / ashitaka (www.realfolkblues.co.kr)







고고70
Soul이 없는 젊은 이들에게 보내는 음악영화


<후아유>와 <사생결단>을 만들었던 최호 감독의 작품. <후아유>에서는 방준석 음악 감독과 함께 음악적인 요소를
영화에 잘 녹여냈었다면 <사생결단>에서는 황정민, 류승범 두 배우의 열연 만큼이나 좋았던 이른바 '때깔'이 돋보였던
영화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고고70>은 이 두 영화의 장점이 모두 담겨있는 최호 감독의 최근작이라 하겠다.
'데블스'라는 실존했던 아니 실존하는 밴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70년대 당시의 암울했던 가요계, 문화 예술계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들려주고 있고, 이를 데블스의 화끈한 음악과 춤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70년대 당시를 재현하는데 있어서
당시의 의상이나 배경들로 인해 제법 괜찮은 때깔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나중에 다 얘기하겠지만 주연을 맡은 조승우,
신민아를 비롯해 문샤이너스의 멤버인 차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와 연주, 춤도 볼만한 영화였다.


이야기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지방에서 올라온 '데블스'는 통금과 함께 갈 곳이 없어진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클럽에서 연주를 하게 되고, 성공과 좌절을 모두 맛보면서 70년대를 그들만의 방법으로 치열하게 살아간다.
70년대 대한민국의 음악계나 문화계를 그리면서 당시의 암울한 시대 상황을 그리지 않을 수 없을텐데, 이 영화는 아주
직접적이지는 않으면서도 해줘야 할말은 다 하고 있는 적절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보면 우습기까지한 이유들로
가요들이 줄줄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다던가, 록 음악을 퇴폐음악이라 하여 가수들을 무조건 잡아들이고 마약으로 엮어서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는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아주 심각하게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퇴폐로 몰린 록 밴드가
젊음의 악으로 록 스피릿으로! 소울로! 공연을 밀어 붙이고 이를 제압하기 위해 전경들과 최류탄이 투입되는 장면은
어느 정도 일반적인 구성이긴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 데블스와 정부의 사이에 있는 '이병욱'이라는 캐릭터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그저 데블스를 돈 되는 이들로 생각해 이용하려는 것 정도로만 알았던 이병욱이 알고 보면 데블스 멤버들과
똑같이 '소울'을 갖고 있는 이로, 단지 한 세대 앞선 어른일 뿐이라는 점에서 마치 감독이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화자로
심어놓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계속 등장하는 '소울'이라는 것은 단순히 장르의 이름인 '소울(Soul)'이라기 보다는 요즘말로 하자면 '록 스피릿'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는데(하긴 록 스피릿을 요즘말이라고 하긴 어렵겠다;;), 이 영화를 접하는 이들도 소울이 있는 자와
없는 자에 따라 영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감동의 정도가 달라질 것 같다. 차승우 처럼 기타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 때는 기타리스트를 꿈꾸기도(꿈만) 했었고, 공연을 해보기도 했던 나로서는 이들이 그저 '깡'으로만 외치는 것으로 보이는
'소울'이 단순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나중에는 살짝 찡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70년대의 음악,
당시의 소울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배경적인 대사나 장면들에 쉽게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스포가 될까마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한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웃고만 장면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웃을 수가 없었던 오히려 찡한 장면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데블스가 실패를 맛보는 장면에서는 연주하기 위해 술집에 반주 밴드로도 가고, 기타를 걸고 도박을 하기도 하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상하게 요즘 가요계의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았다. 노래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음악만 좋아서는 성공할 수 없는 요즘 가요계,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쇼프로에 나와 우스꽝스러운
개그를 해야만하는 요즘의 상황과, 어떻게든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앞선 상황도 감수해야 하는 데블스의 이야기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겉으로만 보자면 통금과 긴급조치로 원천적으로 봉쇄되었던 당시 상황이 더 암울스럽기는
하나, 따져보면 트로트 가수들도 앨범을 내면 10대나 보는 쇼프로에 나와 성대모사를 하고, '벨소리 다운 많이 받아주세요'하고
얼굴을 붉히며 얘기해야만 하는 요즘이 더욱 암울한 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바로 차승우였다. 노브레인의 전 멤버이자 현 문샤이너스의 보컬,
기타리스트이기도한 그는 대한민국 록 씬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며,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연주를 선사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맡은 만식이라는 캐릭터는 차승우가 연기한다기 보다는 차승우의
본래 캐릭터가 많이 녹아든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여지 없이 문샤이너스의 차승우를
엿볼 수 있었다. 연주하고 노래하는 장면이 실제로 촬영된 이 영화에서, 장면이 더욱 실감나게 보이는 것은 이를
주도하고 있는 차승우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샤이너스의 드럼을 맡고 있는 손경호 역시
드러머로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연기는 사실 어색하기 그지 없는 날 것이지만, 캐릭터 자체가 날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들이기도 하거니와, 어느 정도 이 실제 연주 능력을 위해 연기부분을 포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이라고 하겠다(나 같아도 연기가 되고 연주가 안되는 배우보다는, 연주가 되고
연기가 안되는 이들을 더 선호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문샤이너스의 차승우가 아니라 <고고70>의 배우 차승우로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현실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그의 음악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신민아가 나오는 영화는 몇 편 본 기억이 있긴 한데, 그녀가 돋보이는 영화는 아마 <고고70>이 처음인 것 같다.
이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클럽이름은 '닐바나 (Nirvana)', 즉 '열반'인데, 신민아가 미친듯이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에게서 이 '열반'이 절로 느껴진다. 아무리 영화 촬영장이긴 하지만, 평소에 그리 활발한 성격 같지도 않고,
그 동안 이런 역할을 맡아보지도 않았던 그녀가 이렇게 화끈거리는 역할을 이 정도로 연기한 것 만으로도, 신민아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번 보게 끔 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열반에 든 모습으로 춤을 춰대는 장면 외에 귀여움을 아주 의도적으로
뽐내는 장면들도 있는데, 큰 거부감은 없었다(음...흠흠 ;;).

주인공인 상규 역할은 사실 조승우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배우가 없을 정도로 애초부터 그에게 맞춰져 쓰여진 캐릭터였다.
조승우는 뮤지컬을 통해 이미 여러번 보여준 열창하는 모습을 이 영화에서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긴 머리가 살짝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그 만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조승우의 열연과 열창을
칭찬하지만, 남들이 다 칭찬하는 것도 있고해서 나는 차승우와 신민아가 더욱 인상 깊었다고 하고 싶다.

<고고70>은 70년대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던 이들에게도 멋진 영화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록 스피릿, 아니 소울이 있다면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도 왠지 가슴 한 켠에서 숨어있던 소울이 다시 살아난 듯한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어 아주 고마운 시간이었다.


1. <사생결단>에서 리얼한 부산 사투리에 신경 썼던 것처럼, <고고70>에서는 리얼한 당시 속어들을 많이 연구한듯 싶다.

2. 영화 속 실제 모델이기도한 '데블스'는 이번 펜타포트에서 직접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젊은 관객들을 확 사로잡을 '소울'이 여전한 모습이었으며, 영화 속 처럼 '와일드걸즈'가 아닌 '나비소녀'를 대동한
   모습이었다(재미있었던 건, 이날 펜타포트에서 '데블스'다음 순서가 '문샤이너스'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이날 두 밴드의
   공연을 모두 관람한 터라 <고고70>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는 없었다). 
   
   참고로 펜타포트 데블스 공연사진 보기         /     문샤이너스 공연사진 보기

3. 신윤철과 이지형이 까메오 치고는 제법 등장하고 있다.

4. 스토리 상의 아쉬움도 분명히 있던 영화였지만, 전체적으론 소울이 살아있는 영화라 만족스러웠다 하겠다~



 
 
글 / ashitaka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보경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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