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참으로 더웠다.
세째날은 담양이었다.

광주에 들러 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가볍게 떠난 담양.
작렬하는 태양때문에 죽농원에 가서는 이미 체력 고갈상태.

그래도 죽녹원안에서는 계속 오르막 이었음에도 시원한 대나무숲 때문인지
힘들지 않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메타쉐콰이어길은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시원한 느낌은 있었으나, (우리가 갔을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날이었음에도;;)

여러 사람들이 있다보니 영화 속이나, 그림 속에서와 같은 감흥은 아무래도 조금 약했던듯.


그래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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