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시상식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한 제 블로그였는데, 며칠 전 블로그 유입경로에 못보던 주소가 있어서 확인해보았더니 제 블로그가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 문화/예술 부분 후보로 올랐더군요!

일단 제 블로그에 조용히 찾아주셔서 말없이 부족한 영화/음반 관련 글 읽어주시는 눈팅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 종종 한 분씩 '오랫동안 쭉~ 지켜보았네' 하며 커밍아웃 해주시기도 하는데, 처음엔 적극적으로 방문 사실을 알려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했었는데, 적응되다보니 이렇게 서로에게 쿨한 관계도 괜찮다 싶더라구요 ㅎ

어쨋든 예상치 못했던 후보에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문화/예술 부분 후보분들 가운데는 교류가 있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워낙에 인기 있는 블로거 분들이 많아서 수상까지는 어렵겠지만 후보에 든 것 만으로도 연말 소소한 즐거운 거리는 하나 생긴 것 같아 뿌듯하네요 ^^;

이 포스팅을 빌려 올 한해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올 한해는 미친듯이 포스팅을 달리다가도 조금 슬럼프도 겪는 등 살짝 기복도 있었던 한해 였는데, 그래도 누군가 계속 내 글을 읽고 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있어서, 또 한 해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깊이 있는 글들을 써보려고 노력해 볼께요 ^^;
고맙습니다!


글 / 아쉬타카 (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어휘들은 소소한 자랑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투표 독려에 대한 의지는 1g 정도 있습니다.




위드블로그 2.0을 말하다


요 근래 (근래라고 부르기 부담스러운 정도의 기간동안) 정말 모든 노하우를 퍼부으며 정성에 정성을 들인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위드블로그 2.0 이었습니다 (http://withblog.net). 위드블로그는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맡게 된 서비스이기도 했고, 지금까지 가장 주력해온 서비스였기에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서비스였죠. 하지만 그 동안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불만이나 불편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이것 가지고는 성에 차질 않았던 것도 사실. 그러던 차에 더 늦기 전에 위드블로그 2.0을 발동해야 된다는 전사적인 공감대가 형성! 아무것도 없던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이루기까지, 그 시작부터 끝까지 (물론 아직 2.0은 진행중입니다) 제 정성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선보인 위드블로그 2.0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여러 블로거분들이 자세하게 남겨주신 것도 있고, 또 다른 자세한 부분은 위블 인사이드 등을 통해 소개가 가능함으로 이 포스트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




일단 메인 페이지를 보시면 기존과는 달리 시원해진 슬라이드 배너와 같은 크기로 나열된 각 캠페인의 썸네일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기존의 슬라이드 배너는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정보를 담는 측면에서 모두 조금 답답하고 심심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에 기획할 때 '시원하게!'가 목표였을 정도로 이런 느낌을 좀 더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의 핵심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썸네일의 경우 기존에는 각 페이지 마다 여러가지 사이즈가 존재했던 것에 비해, 2.0에 와서는 모두 동일한 크기의 썸네일로 통일하여 좀 더 통일성을 주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위젯에 노출되는 것 외에는 모두 같은 사이즈로 노출되고 있는데, 추후에는 위젯 역시 동일한 사이즈로 수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2.0에서 가장 주력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이 페이지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마이 페이지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 관리나 이로 인해 받은 리워드 (적립금/레벨 포인트) 들의 확인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죠. 그래서 이번에 개선된 마이 리뷰에서는 좀 더 이런 관리 및 확인 측면을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캠페인 관리에서는 자신이 참여한 캠페인과 현재 참여중이라 글등록해야하는 캠페인들의 확인이 용이하고, 적립금의 경우 어떤 캠페인에서 얼마를 적립 받았는지 등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참여한 캠페인의 경우 캠페인 컬렉션을 통해 좀 더 보기 좋게 (베스트/우수/참여 에 따라) 한 눈에 확인하실 수도 있구요.




그리고 오픈 이후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이슈를 만들어주고 계신 '뱃지 시스템'. 사실 처음에 뱃지 시스템을 기획했을 때는 좀 단순한 수준이었는데, 기획이 진행되면서 이 뱃지가 위드블로그 2.0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감이 오기 시작했죠. 처음 기획된 뱃지는 현재 공개된 뱃지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였어요. 하지만 여러 회의 끝에 일단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차근차근 스페셜 뱃지 등을 통해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0과 함께 오픈되지 못했지만 뱃지의 소개 및 스페셜 뱃지의 획득 등 뱃지의 모든 것을 정리해주는 '뱃지 센터 (Badge Center)'를 준비 중입니다. 좀 더 모양새를 갖추게 되면 공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뱃지는 그야말로 '재미'의 요소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놓고는 이 글 역시 스페셜 뱃지 획득을 위해 쓰는 중 -_-;;)




이번에 또 하나 신경 쓴 부분이라면 기존 사용자 분들은 물론, 위드블로그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개념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카툰이었습니다. 위드블로그가 나아가려는 지향점과 간단한 소개 및 뱃지와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 등을 부담없이 확인하시도록 카툰 형식을 빌려보았는데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이 밖에 위드블로그의 메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캠페인에 대해서는 '캠페인 완전정복 가이드'를 통해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드블로그 2.0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공들인 부분이 또 있다면, 바로 기존에는 없었던 컨텐츠 부분인 '위블 베스트 초이스'와 '위블 인사이드' 그리고 조금 뜸했던 '집중! 위드블로거'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블로깅 외에 어찌보면 위드블로그 운영자로서 하는 블로깅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좀 더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블로거분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집중! 위드블로거' 역시 2.0부터는 꼬박꼬박 한 달에 한 분씩 모시려고 하구요. 한 달에 한 분씩 블로거 분들을 만나는 것도 저에게는 흥미로운 일 중 하나에요. 지금까지는 다 만나면 뭐 이렇게 할 얘기가 많은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했었던 것 같네요. 9월에는 또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아직 미정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 기존 위드블로그에는 없던 기능이라면 바로 커뮤니티 기능을 할 '위블 티타임'을 들 수 있을텐데요, 애초 기획은 상세 게시판 형태까지 정해진 형태로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일단은 자유게시판 형태로 오픈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티타임 배너의 경우 살짝 숨어있는 느낌이 있는데, 조만간 좀 더 눈에 띄는 곳으로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며, 티 타임 역시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가지 떡밥을 드리자면, 제 개인적으로 (운영자 자격이 아닌) 티 타임을 통해 나눔 이벤트 같은 걸 진행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정말 위드블로그가 모든 리뷰 블로거들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또 뭐 재밌는게 없을까? 뭐 개선할 건 없을까를 계속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위드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아쉬타카 입니다.

2009년도 어느 덧 다지나가고 2010년 새해를 맞았네요. 먼저 부족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조금 늦었지만 2009년 한해 본 영화들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올해의 한국영화와 한국 영화를 제외한 올해의 영화 두 부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음반은 올해도 못할 것 같네요 흑 ㅠ),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제가 꼽은 올해의 해외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해에도 제 블로그를 통해 같은 카테고리로 베스트 영화를 선정했었는데, 지난해 제가 꼽은 베스트 해외영화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를 제외한 2009년 저의 베스트 영화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5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지난 해도 워낙 좋은 작품이 많아 15작품을 선정하기가 쉽지 만은 않았네요. 15작품 가운데 순위는 없으며, 제목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각각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글 쓰는 것보다도 더 오래걸린 듯한 저질 디자인 실력에 갈채를 ㅠ)



걸어도 걸어도 - 진리를 다루는 방법


한 줄 평 : 너무 진부한 얘기를 너무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마법.




그랜토리노

http://www.realfolkblues.co.kr/908

한 줄 평 : 결국 남기지 못한 그 리뷰, 그 영화.




다우트 - 신앙심과도 같은 의심의 나약함

http://www.realfolkblues.co.kr/878

한 줄 평 : 액션 없이도 겁을 먹게하는 메릴 스트립의 연기




드래그 미 투 헬 _ 클래식한 B급 호러 무비의 그야말로 재미

http://www.realfolkblues.co.kr/1000

한 줄 평 : 탁자 위의 그 댄스 다시 보고파~




디스 이즈 잇 - 우리가 몰랐던 진짜 마이클 잭슨

http://www.realfolkblues.co.kr/1124

한 줄 평 : ㅠㅠ




디스트릭트 9 _ SF의 옷을 입은 정치적 메시지 영화

http://www.realfolkblues.co.kr/1118

한 줄 평 : 계속 이런 식이라면 피터 잭슨 '제작'만으로도 믿을 만하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 1950년대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본, 그들의 이상과 현실

http://www.realfolkblues.co.kr/1067

한 줄 평 : 올해 가장 인상적인 드라마!




더 레슬러 _ 한계와 가치있는 것들에 대한 찬사

http://www.realfolkblues.co.kr/884

한 줄 평 : 미키 루크가 울 때 나도 울었다 ㅠ




바더 마인호프 _ 혁명, 그 현실의 이름

http://www.realfolkblues.co.kr/1046

한 줄 평 : 그들에겐 과거 얘기지만 우리에겐 현실이라 더욱 가슴 아픈 이야기.




바스터즈 _ 타란티노가 말하는 내 생애 최고의 걸작

http://www.realfolkblues.co.kr/1127

한 줄 평 : 타란티노의 취미생활은 이제 경지에 올랐다




비카인드 리와인드 _ 미셸 공드리가 꿈꾸는 시네마 천국

http://www.realfolkblues.co.kr/848

한 줄 평 : 공드리! 카우프만 없이도 감동을 주었어 ㅠ




업 (Up) _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배려깊은 이야기

http://www.realfolkblues.co.kr/1053

한 줄 평 : 시작부터 울리면 어쩌란 말이냐 ㅠ




에반게리온:파 (破) _ 전율의 미완성

http://www.realfolkblues.co.kr/1157

한 줄 평 : 오타쿠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왓치맨 _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http://www.realfolkblues.co.kr/1110

한 줄 평 : 전부 조크야, 다 조크일 뿐이라고.




퍼블릭 에너미 _ 마이클 만의 실험적인 갱스터영화

http://www.realfolkblues.co.kr/1064

한 줄 평 : 극현실감을 추구하는 마이클 만, 다음 작품은 다큐멘터리?




전부 세어보진 못했지만 2009년 한 해도 참으로 많은 영화를 만났던 것 같습니다. 애착이 있던 극장들이 사라지고 문을 닫는 등 안좋은 일들도 많았던 한해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극장에서 좋은 영화들을 계속 만날 수 있어서 여전히 좋았던 한해 였습니다. 2010년에도 부족하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 계속 영화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댓글과 트랙백으로 의견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스틸컷/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각 영화사에 있습니다.






올블이의 5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난 토요일(26일)에 올블이의 5번째 생일 파티가 청계산아래 스모크가든에서 올블이의 지인들인 이웃블로거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치뤄졌습니다. 전날 비가 올 것만 같은 하늘이라 살짝 걱정하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에서 끝까지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본격적인 행사는 5시가 넘어서 시작되었지만, 미리 청계산 등산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몇몇 블로거분들께서는 일찍 등산을 마치고 오셔서 기다려주시기도 했지요(그래서 더더욱 허기져 보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




행사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추첨 이벤트! 이 날도 다양한 선물들을 추첨을 통해 나누어 드렸는데, 거의 모든 분들께 선물을 하나씩 나누어 드릴 수 있게 되어 저희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올블로그의 생일의 주인공인 올블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 날 약 5시 경부터 활동에 들어간 올블이는 여러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생일 잔치를 톡톡히 치뤄냈습니다. 이 날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스모크가든에 오신 일반 손님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올블이를 보고는 이것 저것 물어오시더군요. '올블이가 뭐에요?' '이거 고양이에요?' '이름이 올블이인거에요?' '무슨 동호회인가봐요?' 등등 ㅎㅎ 제가 이런 질문에 깨알같이 답변을 해드리고 있을 때, 마당으로 나온 올블이는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게 되었으니....





바...바로....초딩의 습격! 사실 평소 행사 같으면 블로거분들과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입구에서 손 흔들어주고, 가끔 비보잉 정도 해주면 되었는데(응???), 이 날은 예상치 못한 아이들이 몰리는 바람에 올블이가 고생 좀 했습니다. 아이들은 올블이를 둘러쌓고는 손도 잡고 껴안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는데, 아마 올블이도 이날 이렇게 말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을 거에요 ㅋㅋ 아이들도 무슨 질문이 그리 많은지, 어떤 어머니께서는 '뽀로로 노래도 불러달라'고 해서 뽀로로를 만난적도 없는 올블이를 제법 당황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달려드는 아이들을 단 한번도 뿌리치지 않고 여러 번의 기념 촬영까지 흔쾌히 들어준 올블이!
아이들 손에 이끌려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ㅎ 여튼 이 날 아이들이 완전히 떠나기까지 올블이는 고생 좀 해야했습니다. 위 사진 속 장면도 사실은 잠시 쉬려고 처음 자리에 앉은 것인데, 아이들이 쉴 틈을 주지 않고 기념 촬영을 요청, 받아주는 올블이의 모습입니다 ^^; 하도 피곤해보여서 제가 '올블아 이제 잠깐 탈을 벗고 인간으로 돌아와 좀 쉬렴' 했지만, 생일을 맞은 올블이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는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끝까지 탈을 벗지 않는 단호한 모습이 저를 몹시도 감동케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블로거분들이 도착하자 서서히 행사는 시작되고...



블로거 분들을 태운 셔틀버스가 도착하는 입구 쪽을 올블이는 멍하니 바라봅니다.







올블이의 아버지(?) 하늘이님이 오늘 행사에 오신 블로거 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을 드리는 모습입니다. 해커님은 며칠 전 식구가 된 고양이 '베르'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카메라 셔터에 본능적으로 손을 드는 올블이! 역시 사진도 찍어본 올블이가 찍는다고!






해커님이 데려온 아기 고양이 '베르'는 아이들의 과도한 관심탓에 많이 피곤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잘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술 한잔씩 하면서 행사는 점점 무르익습니다. 맥주도 좋았지만, 아마도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막걸리'의 맛이 일품이더군요. 저도 연거푸어 몇 잔을 들이켰습니다!




아직 미처 도착하지 못한 손님들 때문에 식사에 끼지 못하고 힘없이 기다리는 올블이. 축 처진 어깨에 제 마음도 아려옵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ㅠ)

사실 이게 힘빠져서 앉아 있는 모습인데, 이렇게 보니 마치 배꼽잡고 웃고 있는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네요 ㅋㅋ







드디어 올블이 생일 케익의 등장과 함께 다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시간! 올블이가 직접 초도 껐어요!






올블로그 직원들은 머리에 꼬깔모자 하나 씩 쓰고는 올블이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홍커피님께서 지금의 올블로그와 앞으로의 올블로그, 그리고 올블릿과 위드블로그에 대한 비전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들 허기와 장소의 특성 때문에 집중도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이거 되게 중요한 내용이었다구욧!








바베큐와 술 한잔과 함께 청계산에도 어둠이 깔리고, 블로거들의 이야기는 더더욱 깊어집니다~






경품 추첨과 맥주 빨리 먹기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다들 너무 즐겁게 참여해주신 덕분에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하늘이님은 막간을 이용해 동영상으로 인사 한마디를 전하기도 하셨구요.
사실 초반에는 조금 걱정도 했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좋은 분위기로 다들 먹고 즐겼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에 오셨던 더 많은 블로거분들과 이야기 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 또 한 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다음에는 사진 찍는 것 포기하고 열심히 먹는것에만 치중할까봐요 ㅎㅎ). 오셨던 블로거 분들 다들 즐거운 시간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올블이의 5번째 생일파티에 와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10살, 100살 되서 올블이 지팡이 짚고 나올 때 까지 블로거분들과 함께 하는 올블로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별 가운데는 언제나 예상치 않았던 이별들도 있기 마련인데, 일주일 전 쯤 갑작스레 듣게 된 한 소식 역시 이런 이별에 관한 이야기였네요.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와의 이별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유난히도 떠나보내는 이가 많았던 2009년, 8월의 어느 날 또 하나의 이별로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추억을 함께 했던 극장들 가운데 아쉽게 이별을 맞아야 했던 경우가 종종 있긴 했지만, 이번 씨네큐브의 이야기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첫 번째 이유는 그 갑작스러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대형 멀티플렉스들도 장사가 안된다며 티켓 값을 올리고 팝콘 가격을 올리는 마당에 예술영화 전용관으로서 살아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겠지요. 그래도 다른 극장들처럼 영화보러 온 사람들보다 여가 시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았고, 각종 넘쳐나는 먹을 거리들로 부스럭 거림과 음식 냄새가 나지 않아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었고, 그 공간에만 들어서면 절로 차분해 지는 분위기가 참 좋았었는데, 극장을 떠나 그런 공간과의 이별을 해야 한다니 먼저 아쉬움이 듭니다.




씨네큐브 광화문을 운영하던 영화사 백두대간이 8월을 끝으로 극장 운영을 그만 둔다는 소식을 듣고 나 니 새삼 씨네큐브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더군요. 처음 씨네큐브를 찾았던 것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본격적으로 즐겨찾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무렵이 아니었나 싶네요. 위의 사진 속 티켓처럼 프랑소와 오종의 <8명의 여인들>도 씨네큐브에서 보았었고, <아타나주아>같은 독특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브로크백 마운틴> <그르바비차> <도그빌> 그리고 가장 최근 작으로는 <반두비>까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화들을 바로 씨네큐브라는 공간에서 함께 했었죠.

일반 상업영화들 외에 예술영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씨네큐브 라는 극장은 자연스레 알게 되고 찾게 될 수 밖에는 없었던 극장이었고, 비슷한 예술영화전용관들 사이에서도 그 분위기 만큼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극장이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일반 멀티플렉스가 젊은 연인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은 반면, 씨네큐브는 나이 지긋하신 어른분들도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며, 작가나 감독 등 직접 현업에 종사중인 예술인들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혼자서 극장을 찾는 이들이 멀티플렉스 보다는 훨씬 많은 극장이었죠. 저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을 땐 주저없이 혼자서도 많이 찾았었구요. 그러고보니 정말 혼자서 가장 많이 갔던 극장을 꼽으라면 단연 씨네큐브 일 것 같네요.




어느새 부턴가 멀티 플렉스에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상영시작 시간에 정확히 영화가 시작되고, 세뇌하듯 20분 넘게 몰아치는 광고를 볼 필요도 없으며, 무엇보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크레딧이 온전히 다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극장내 불을 켜지 않은 극장. 당연한거지만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자리에 남아있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극장. 청소한다며 나가라고 하지도 않는 극장. 그래서 평소처럼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극장이 바로 씨네큐브였죠. 사실 이런 것은 굳이 씨네큐브가 잘했다기 보다는 다른 멀티플렉스들이 잘못하고 있는 점이죠.

극장의 분위기란 사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텐데, 좋은 영화란 무릇 여운이 남기 마련.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여운을 간직하고 싶은데 극장 문을 나서자마자 복잡하고 시끄러운 광경이 펼쳐진다면 있던 여운도 달아나기 마련이죠. 이런 의미에서 광화문 씨네큐브는 영화의 여운을 집으로 까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좋은 분위기의 극장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극장 내 의자에 앉아서 영화의 장면들을 곱씹어 볼 수 있는 분위기도 마련하고 있었던 극장이었구요.





자꾸 분위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분위기란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임의로 배려해서 끌고가는 면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아무리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책 한권을 읽으며 여유를 즐겨보려해도, 주변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소리, 여러 개의 관으로 입장, 퇴장하는 인파의 소음이 존재한다면 이런 여유를 즐겨볼 엄두조차 나질 않겠죠. 앞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광화문 씨네큐브라는 공간은 어느 정도 공간이 분위기를 조장하는 뉘앙스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바닥에 까펫이 깔린 탓에 발자국 소리들도 들리지 않고, 상영관도 2개 뿐인 탓에 입퇴장을 통한 복잡함도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그 흔한 매점 하나 없으니 사고 먹고 하는 소리들도 들려올리 없죠. 매점이 없고 음식물이 반입되지 않으면 불편한 점도 분명있겠죠.매점이 반드시 없어야 한다거나 음식물은 반드시 반입되지 않은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에요. 그냥 이런 공간도 하나 있었으면 했고, 그것이 씨네큐브였다는 거죠. 그래서 마음에 들었구요. 자주 찾게 되었구요.




씨네큐브라는 극장을 알게 되고 이 곳에서 좋은 영화들을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는데, 1년 전부터 (아..정말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좋은 기회에 백두대간에서 운영하는 씨네아트 블로그에 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죠. 그 때부터 더더욱 애착을 갖게 되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씨네아트 블로그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 부족한 글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수도 있었고, 씨네아트를 통해 열리는 시사회나 행사들에 초대되어 보고 듣고 할 수 있는 기회들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씨네큐브를 찾게 될 때 그 전과는 다르게 뭐랄까, 같잖은 주인의식이 생겼다고 할까요. 마치 내 일 같아서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애착을 갖게 되었는데, 마음처럼 행동이 따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씨네아트 블로그로 활동한지도 이제 딱 1년이 되었네요.

그 동안 씨네아트 블로거로서 매달 '블로거 정기 상영회'라는 이름 하에 직접 상영작을 고르고 웹상에서 투표하여 상영하고, 영화가 끝나면 관객들끼리 남아 씨네토크도 하곤 하는데, 얼핏 1주년이 되었다는 생각에 그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만 진행했던 상영회를 씨네큐브에서 영화제 형식으로 진행해 보았으면 어떨까 했었는데, 이건 이제 실행으로는 옮기기 불가능하게 되었군요.



(눈 내리던 날의 씨네큐브)

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광화문 씨네큐브가 폐관하는 것이냐 하는 것일텐데, 폐관하는 것은 아니에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10년 가까이 극장을 맡아서 운영해오던 영화사 백두대간이 더이상 운영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간 지원을 해오던 흥국생명의 모기업인 태광그룹에서 직접 운영을 하기로 결정이 된 것이죠. 그러니까 8월이 지나 9월이 되어도 광화문에 씨네큐브는 그대로 존재할 것이며 해머링맨도 그대로 일 것이고, 아마도 예술영화관으로서 계약이 남아있는 내년 3월까지는 멀티플렉스 처럼 상업영화들이 자주 걸리거나 하지는 않을 듯 하구요.

그러면 극장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뭘 이렇게 이별 운운하며 난리법석이냐 할 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죠. 계약 기간이 아직 몇년이나 남았음에도 태광그룹이 백두대간을 쫓아내듯 극장에서 내몰게 된 되는 역시 수익적인 문제가 있었을 거에요. 그 큰 멀티플렉스 들도 팝콘 팔아서 이윤을 남긴다던데 매점조차 없고, 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극장이 수익적으로 메리트가 있었을리 없고, 이를 지원하는 회사 측에서는 어차피 비지니스인데 이런 곳을 끌어안고만 있을 수는 없었겠죠. 그렇다해도 어차피 예술영화관으로서 엄청난 수익을 내려고 했던 것은 당연히 아닐테고, 계약기간도 아직 남아있다는데 이렇게 운영주체를 쫓아내는 모습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들을 탓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말그대로 회사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이것은 수익을 내야할 사업이니까요. 태광을 탓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 현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거죠.



(씨네큐브의 또 다른 상징이었던 해머링 맨)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극장은 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해도, 3월까지는 어찌되었든 라인업에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쳐도, 적어도 그 이후에도 씨네큐브가 지금과 같은 예술영화관으로서의 존재감과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을까에 대한 가능성은 적을 수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극장이 폐관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해도 수익을 내기 위한 모델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다면 아예 더나아가서는 극장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변모할 수도 있겠죠. 이를 반기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이 공간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새로운 광화문의 메카가 될지도 모르고, 극장으로서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것이 반드시 나쁘지 만은 않아요. 그리고 혹여 직접 운영을 맡기로 한 태광에서 백두대간이 운영할 때와 같은 영화들과 극장 분위기를 계속 앞으로도 지속해줄런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하긴 그럴려고 했다면 굳이 운영주체를 변경할 이유도 없었겠지만요.





사실 이 사실을 처음 듣고 확인하기 위해서 담당자분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을 때,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목소리에 너무 힘이 없으셨는데 뭐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사실 예술영화를 주로 수입해서 배급하는 영화사라는게 정말 영화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결코 하기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어디서 이런 비슷한 예기를 다른 분이 했더니 그 아래 너무 옹호하는게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던데, 저는 그래요. 옹호하는 겁니다. 옆에서 힘들게 일하시던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이번 운영중단이 부당하다 라는 식의 논리는 물론 아니에요. 옆에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알기에' 안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예 9월부터는 정말 극장 리뉴얼을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면 차라리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왜냐하면 저만 같아도 이 공간에서 쌩뚱맞은 영화가 상영된다거나 아니면 다른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이 공간을 직접 운영하셨던 분들께는 더 이상 이 곳이 자신들의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올 것만 같아서요. 차라리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면 그런 마음이 좀 덜할 것 같네요. 극장은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그대로 있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면 아마 더 안타까울 것 같네요.




(이대 내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

다른 관련 기사를 통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처럼, 백두대간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손을 떼지만, 이대 내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의 운영은 계속 해나간다고 합니다. 그 동안 씨네큐브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라인업들을 모모에서 계속 이어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그간 광화문과 이대로 분산되었던 것을 마치고 아트하우스 모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트하우스 모모는 씨네큐브에 비해 지리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조금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처음 집 가까운 극장들을 놔두고 씨네큐브를 찾아 갔던 것처럼, 좋은 영화들을 만나볼 수만 있다면 아트하우스 모모도 새로운 예술영화의 메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두대간에서는 씨네큐브를 떠나는 것을 기억하며 기획적을 계획 중이기도 하구요.




(이제는 아트하우스 모모로!)

는 오늘 백두대간에서 상영하는 광화문 씨네큐브의 마지막 작품 <디스 이즈 잉글랜드>의 시사회에 참석하러 씨네큐브에 갑니다. 한 달에도 몇 번씩 가던 극장이지만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는 없겠네요.  <비카인드 리와인드>처럼 공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픔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단 순히 공간이 사라지는 것만 슬픈 것은 아니라는 걸 이번에 새삼 깨달았네요. 씨네큐브라는 공간이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어쩌면 그 분위기와, 극장과 함께한 추억은 앞으로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더불어 그 동안은 씨네큐브 덕에 광화문 역시 자주 가곤 했었는데, 씨네큐브 가는 김에 광화문 교보문고도 가고, 씨네큐브 가는 길에 근처 까페들도 가고 했었는데, 앞으로는 광화문 광장 때문에도 그렇고 더더욱 광화문 자체에도 갈 일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안녕, 씨네큐브. 수 많은 좋은 영화들을 더할 나위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그 곳.

2009.08.10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요즘 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를 꼽으라면 역시 트위터(twitter.com)를 빼놓을 수 없겠네요. 저도 먼저 시작하신 회사분들 따라서 시작한지가 조금 되었는데 매우 열정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와는 달리 한 때 사내에 유행했던 말처럼(왜 유행이 식었지;;;) '느슨한 관계'로 엮여있어 간단하고 부담없는 서비스라 어느 덧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었고, 최근에는 블로깅과 맘먹을 정도로 자주 들락날락하고 사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트위터에 로그인 되어 있을 때의 대략의 기본 화면

블로그와는 달리 처음부터 크게 부담같지 않고, 즉 나를 팔로잉한 팔로워(followers) 숫자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려고 했던 서비스였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거나 더 많은 분들을 팔로잉한다거나 하지 않아 그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저 정도면 비교적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팔로잉하는 이의 수가 적은 이유는 아직 일부러 검색해 가며 팔로잉할만 이를 찾아 해매이지 않았기 때문인데, 언제 한 번 관심분야에서 열심히 트위터 하고 계신 분들을 찾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코멘트 외에 위의 스샷처럼 간단한 유튜브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사진 업로그와 주소만 붙여넣어도 동영상 박스를 보여주는 것, 그리고 긴 링크 주소를 짧게 줄여주는 'Shorten Link' 기능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이지만 점검이나 트래픽이 많을 때 보여지곤 하는 대기 화면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기존 블로깅을 하면서, 블로깅까지 하기엔 뭐한 꺼리인데 그냥 아무 기록도 남기지 않기엔 아쉬운 것들을 위한 놀이터랄까요. 그런 필요성이 가장 컸던 것 같네요. 쉽게 얘기하면 좀 거창하게 리뷰까지 할 물건은 아닌데 무언가 지른 물품들이 도착했을 때라던지, 어떤 뉴스나 이슈에 대한 짧은 코멘트, 그리고 제 블로그에는 성격상 맞지 않아 거의 자제하고 있는 정치/사회적 코멘트들을 남기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재미만 해도 쏠쏠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자면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퍼트리기 위한 연결 도구로서도 가끔 사용되곤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기능은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블로그는 블로그, 트위터는 트위터로 남겨두고 싶은 맘이 저 구석 어딘가 있는 걸까요? ㅋ (그런데 블로그 사이드바에 트위터 위젯 부착한건 뭥미? -_-;;)

트위터를 사용한지 조금 되고나서 그럼 내가 좋아하는 셀러브리티들도 혹시 트위터를 할까? 하는 마음에 하나 둘 검색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하긴 트위터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도 어쩌면 애쉬튼 커쳐 때문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1차적으로 팔로잉한 이들이 몇 됩니다. 아무래도 전적으로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라고 할 수 있죠 훗.




보시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 존 프루시안테는 등록되어 있긴 한데 거의 트위팅은 안하시더군요. 그 옆으로는 트위터의 히로인 연아양이 있으며(참고로 저희 회사엔 트위터를 전혀 하지 않다가 김연아가 트위팅만 하면 반응을 하는 직원분도 있습니다;;;), 역시 좋아하는 뮤지션 루퍼스 웨인와이트, 존 레전드, qtip, bjork, 션 레논 등이 있으며, 트위터 세상에 도배녀 메간 폭스와 스몰빌의 '클로이' 앨리슨 맥도 팔로잉하고 있습니다.

루퍼스 웨인와잇은 본인이 직접 하는 것 같고, 존 레전드 역시 본인이 직접 하는 것 같더라구요. 얼마전에 NBA 파이널을 보면서 열광하기도;;; Qtip은 프루시안테 처럼 트위팅을 그리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불확실하고 bjork은 오피셜이라 정보를 많이 트위팅하는 편입니다. 메간 폭스는 본인과 오피셜을 겸하고 있는 듯 한데, 최근 월드 프리미어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도배에 가까운 트위팅을 가끔하더군요 ;; 션 레논 역시 직접 하는 듯하나 트위팅이 그리 잦지는 않고, 완소 클로이 앨리슨 맥은 직접 트위팅을 하는데(여기도 오피셜이 포함 된 것 같기는 해요) 비교적 적극적인 편이에요. 이 중에서 앨리슨 맥과 뷔욕은 저를 팔로잉한 상태라 더욱 애착이 가긴 하네요(특히 앨리슨 맥!)



트위터를 기반으로한 웹 '노가다' 게임 SPYMASTER

트위터를 하다가 알게 된 게임이 하나 있는데 바로 spymaster입니다. 초대메일이 와서 어쩌다가 가입하게 되었는데 어느 덧 중독되어 일단 현재 만렙인 30레벨인 상태입니다. 정말 단순하고 사실상 특별할 것도 전혀 없는 게임인데 은근한 중독성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너무 접근성이 쉬워서 한 번 빠지면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가운데 트위터 하시는 분들 위의 링크 누르고 팔로잉! 트위터에서도 만나요.

재미있어요. 트위터. 그거면 되죠 ^^






2009년 6월 제 9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6월 26일(금) 저녁,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는 "시대의 공기를 흠뻑 담은" 영화들로
5편의 상영 후보작을 골라봤습니다.
후보작들 가운데 씨네아트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다 득표작을
제 9회 블로거 상영회에서 상영하게 됩니다.


투표 기간: 2009. 6. 12. ~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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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후보 소개]

<블러디 선데이>는 1972년 1월 31일,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졌던 참혹했던 평화 시위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우리에게는 몇 해 전 화제를 모았던 <본 얼티메이텀>으로 더욱 익숙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2002년 작품입니다. 비슷한 일들을 겪었었던(겪고 있는) 우리로서는 좀 더 와닿을 수 밖에는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5년작 <증오>는 <뮌헨> <아멜리에> 등 배우로도 잘 알려져있는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에게 깐느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각본 및 편집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인종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뱅상 카셀의 인상적인 연기가 기억에 남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독재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찰리 채플린의 작품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독재자였던 히틀러를 풍자하면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한 이 작품은 채플린 최초의 유성영화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빵과 장미>는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켄 로치 감독의 2000년도 작품입니다. 그의 세계관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중의 하나로서 애드리안 브로디가 주연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이리 멘젤 감독의 1990년작 <줄 위의 종달새>는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낸 또 다른 정치적 압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촬영되었던 이 영화는 곧바로 상영금지되어 1990년 베를린영화제에서 21년만에 드디어 첫 상영을 하게 되었고 그해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는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고르고,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컨셉의 상영회입니다.

또한 유명인사나 평론가 없이, 블로거들과 관객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류할 수 있는
색다른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됩니다.

상영회 일시: 6월 26일(금) 저녁
상영회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 상영 후에는 영화에 대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씨네토크 시간이 이어집니다.
* 본 상영회는 유료 상영입니다.(7,000원)


지난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관련 내용 보기
제 1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0월 31일(금) <원더풀 라이프>
제 2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1월 29일(토) <쥴 앤 짐>
제 3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2월 27일(토)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제 4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01월 31일(토)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제 5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02월 27일(금) <인 디스 월드>
제 6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03월 28일(토) <로리타>
제 7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4월 24일(금) <연애의 기술>
제 8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5월 29일 (금) <안개속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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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의 경우 제가 후보작들을 선정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상영회 날 오시지 못하시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에 투표 한 표씩 부탁드릴께요~

상영작이 최종 선정되면 제 블로그를 통해 초대권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6월에 열리는 제 9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예스 맨>을 리뷰하면서 댓글로 '주이 데이샤넬의 팬페이지를 하나 만들 작정이니 나중에 들러주세요~'하고 짧게 남겼었는데, 그 때까지만해도 진짜로 만들게 될 줄은 몰랐었죠. 그런데 진짜로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며, 팬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워드프레스 같은 설치형 블로그 툴도 배우고 경험할겸 그녀의 팬블로그를 이쪽으로 만들 예정이었는데, 준비가 늦어지다보니 그냥 현재 가입하고 바로 설치가 가능한 텍스트큐브 블로그를 활용하게 되었네요.

아직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차곡차곡 주이 데이샤넬에 대한 컨텐츠으를 알차게 쌓아갈 예정입니다. 장대한 꿈이 있다면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가 대박나거나 그녀가 멤버로 있는 She & Him이 내한 공연이라도 하게 될 때까지 이 팬블로그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제가 운영자의 자격으로 단독 인터뷰 기회 쯤 얻는 것이랄까요 ㅎㅎ

자세한 동기나 운영 방안은 해당 블로그에 남겨두었으니 그쪽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별 관심없으시더라도 거의 처음 팬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게 된 저에게 응원에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

그럼, 앞으로 Zooey.textcube.com 에서도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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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첫 블로거 상영회인
제 4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1월 31일(토) 저녁 8:00시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상영회 관련 링크]
1회 <원더풀 라이프>
2회 <쥴 앤 짐>
3회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상영작: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는
비탈리 카네프스키 감독의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Freeze, Die, Come to Life


얼음같이 차가웠던 그 겨울날의 동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품 소개

"내 삶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난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비탈리 카네프스키 Vitali Kanevski

거칠고 쓰린 유년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90년대 영화의 최고 걸작!!

<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인상적인 이 영화의 제목은 러시아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제목의 유래가 알려주듯 이 영화는 한 소년의 유년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카네프스키 감독 자신의 유년시절을 그린 자전적 이야기이다.
 <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에서 카네프스키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란 결코 달콤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세상에 자신이 있을 자리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고, 세상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져만 가는 상처로 얼룩진 시간들... 이 영화는 어른들의 거친 세상에도 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사랑을 중심으로, 여러 비극적인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면서, ‘러시아의 현실’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다. 때론 고통스럽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시놉시스

슬픈 사랑의 발라드,
아픈 유년의 멜로디. 그 따뜻한 회상...

 러 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스촨이라는 탄광도시가 나온다. 일 년의 반은 눈이 내리고 얼음이 녹지 않는 곳. 1947년의 그곳은 옛 소년 지식인의 유배지이기도 했으며, 일본군 죄수와 포로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두 가닥의 철로가 가로질러 달리는 스촨의 한 모퉁이.. 열세 살의 어린 주인공. 발레르카는 엄마와 단 둘이 외롭게 산다. 발레르카는 학교에서나 동네에서나 미운 털이 박힌 장난꾸러기이며, 그의 엄마 니나는 술집 바텐더를 하며 ‘그저’먹고 살기위해 하룻밤에 5센트짜리 매춘을 한다.

 어느 날 발레르카는 여자친구 갈리아가 수완 좋게 차(茶)를 파는 것을 보고, 자신도 벼룩시장에 나가 차를 판다. 그럭저럭 모인 돈으로 꿈에 그리던 썰매를 장만하던 날. 발레르카는 수용소 앞의 비탈길에서 썰매를 도둑맞는다. 다음날, 발레르카는 갈리아의 도움으로 겐카의 집에 몰래 들어가 썰매를 다시 훔쳐온다. 그러나 며칠 후, 발레르카는 집으로 가는 화물 열차에 올라탔다가 철도에서 일하는 겐카 아빠에게 실컷 두들겨 맞는다.

 그리고 며칠 뒤, 발레르카는 학교로 돌아오지만 일전에 화장실에 이스트를 뿌려 학교가 발칵 뒤집혔던 일이 들통 나 퇴학을 당한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자, 겐카 아빠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게 된 발레르카는 철도의 선로를 바꾸는 장난을 하다가, 우연치 않게 열차 전복 사고까지 일으키게 된다. 비밀경찰을 피해 할머니 댁으로 도망치는 발레르카. 그곳에서 그는 갱단의 사기에 넘어가 일본인 보석상을 털게 되고 살인까지 목격하게 된다.

 발레르카 걱정에, 물어물어 그곳을 찾아온 갈리아. 그녀의 도움으로 발레르카는 갱단으로부터 도망쳐 나오게 되고, 둘은 스촨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라탄다. 나란히 걷는 철로 사이로 한 소년의 노래 소리와 한 소녀의 가는 비명이 엇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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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맞아 처음 갖게 되는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네요.
이번 달은 겨울을 주제로 블로거분들의 투표를 받았었는데, 제 43회 깐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비탈리 카네프스키 감독의 데뷔작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가 선정되었네요.

이번 토요일 저녁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비밀 댓글로 닉네임과 명수(최대 2명)본인확인을 위한 핸드폰 뒷자리 4번호를 남겨주시면
토요일 상영회에 초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감합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8시.
이대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제 2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제 1회 상영작으로는 <원더풀 라이프>가 상영되었었는데, 이번 2회 상영작으로는 블로그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작품 <쥴 앤 짐>이 상영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2회 블로거 상영회의 후보작들 가운데는 <쥴 앤 짐>외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와
<도니 다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레이닝 스톤>등 제법 쟁쟁한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어떤 작품이 상영작으로 결정될지 예상을 할 수가 없었는데(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것은 있었죠....<메멘토>가
<다크 나이트>의 대흥행과 그간 극장에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이유등을 미뤄 1등을 하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어찌보면 좀 의외로 <쥴 앤 짐>이 상영작으로 결정이 되어 사뭇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상영회에 오신 분들을 보니 <쥴 앤 짐>의 상영작으로 꼽힌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제 1회 상영작 <원더풀 라이프>때는 양 사이드에 조금 빈자리가 있었는데, <쥴 앤 짐>에는 거의 좌석이 매진되었거든요.
주말저녁이라는 장점도 어느 정도 작용을 했겠지만, 다시 한번 관객이(혹은 블로거가) 직접 선택한 영화는 항상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메멘토>를 상영작으로 추천하기도 했었지만, <쥴 앤 짐>이 상영작으로 최종 결정되었을 때 사뭇 걱정되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올해 '2008 시네마테크와 친구들'을 통해 이미 <쥴 앤 짐>을 극장에서 관람했었고, 그 때의 느낌이
기대했던 것만큼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을 만큼 인상적이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2번째 관람이라서,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이어진 씨네토크 '모모의 수다'시간에 관객 여러분들이 주셨던 많은 의견들을 통해 좀 더 영화를
이해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쥴 앤 짐>을 감상했을 때에는 단순히 까트린느라는 여성을 2008년 현실에 대입시켜보더라도 상당히 도발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자유스런 여성이다 라는 것 이외에는 큰 인상이 남지 않았었는데(물론 그 유명한 장면인, 다리 위에서
쥴과 짐과 까트린느가 달리기를 하는 장면은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었죠), 이번 상영회에서 다시 감상을 하고 나니
여러가지 처음 볼 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이 영화가 자유로운 여성이었던 '까트린느'를 숭배하거나 조명했던 영화가 아니라, 남성인 '쥴'의 시점에서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이며, 마지막 '그녀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결국 까트린느의 자유로운 삶은 그렇게 보였던 것 뿐이지, 실상은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쥴에게 그리고 세상에게는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남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여성의 영화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쥴 앤 짐>이라는 영화에 100% 공감이나 이해를 하지는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의 내용에 대해
평소처럼 구체적이거나 개인적 감상기를 적극적으로 써볼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래서 내용적인것 외에 영화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카메라 워크나 쇼트가 상당히 과감하고 실험적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봐도 상당히 과감한 카메라 워크를 볼 수 있었는데, 인물들의 얼굴을 과감하게 클로즈업으로 빠르게 잡는 다던가,
반대로 빠질 때도 상당히 빠르게 빠져나오는 장면들도 인상적이었고, 화면 분할에 가까운 쇼트들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더군요. 기차역이나 쥴의 시골 집을 고공에서 촬영한 장면들도 세련되게
느껴졌구요. 개인적으로는 네 명이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도 상당히 세련되게 연출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장면을 보니 영화 속에서 대부분 주인공이 자전거 타는 장면들은 행복한 분위기로 연출되는 것 같아,
영화 속에서 자전거 타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주제로 하여 포스팅을 계획 중입니다 ^^).
그리고 곡선의 이미지가 영화 속에서 상당히 의도적으로 반복 노출이 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구요.




제 1회 상영회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에 영화가 끝난 뒤 씨네토크를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이 행사의 진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쥴 앤 짐>이라는 영화가 상당히 유명한 영화이고 프랑소와 트뤼포라는 거장의 고전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최근 관객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었기 때문에, 1회 상영회 때 보다는
소극적이고 내용면에서도 조금 부족한 씨네토크가 되지 않을까 주제 넘게 생각도 해보았지만, ........
이런 걱정은 정말 '주제 넘은' '틀린 예상'이었습니다.

1회 씨네토크 보다도 좀 더 많은 분들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일단 더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을 시작으로,
조심스레 한분 한분 말씀을 이어가는데, 정말 한분 한분 자신만의 <쥴 앤 짐>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다 감탄 또 감탄을
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참여하고 있는 이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가 가장 내세울 만한 장점은
바로 이 '씨네토크'시간이라고 주저없이 얘기할 수 있을 듯 한데, 영화에 관련된 감독도 배우도 없지만 관객들끼리
서로 부담없는 분위기에서 자신 만이 느낀 감상을 자유롭게 나누는 이 시간에서, 저는 정말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보통 <쥴 앤 짐>정도 고전 영화에 대한 씨네토크라면 일반적으로는 예우를 지키거나, 아니면 그 제목과 감독의 이름에
눌려 자신의 감상기를 스스로 검열아닌 검열하게 되는 경향도 생기게 되는데(뭐 전부 그런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다들
엄청난 명작이다, 과연 프랑소와 트뤼포다 라고 시작하게 되면 '난 별로다'라고 얘기하기가 쉬운게 아니거든요),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에서는 이런 분위기 없이 매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씨네토크가 1회 씨네토크보다 더 좋았던 것은 <쥴 앤 짐>이라는 영화를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
그리고 이 영화가 흑백영화인지도 몰랐던 분들도 영화가 끝난 뒤 씨네토크 자리에 남아 자신만의 의견을 말씀해주신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좋았다는 의견들 외에도 '나는 좀 달랐다', '나는 졸면서 봤는데,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전혀 모르고 봤는데, 씨네토크를 통해 어느 정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등등 다양한 의견을 서슴없이 말씀해주셔서
감동(?)스럽기 까지 하더라구요 ^^; 정말로 이번 씨네토크에 함께 참여하게되면서 미약하지만 이 행사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언가 기존의 씨네토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유스럽고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고, 관객들 스스로가 궁금한 점을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해주는 분위기는 오히려 일반적인 GV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죠. 이번 2회 상영회를 통해 12월 말에 있을 3회 상영회와 씨네토크 시간을 벌써부터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관객분들과 블로거 분들이 만들어주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씨네토크' 시간 때문에 더더욱 좀 더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겠다는 반성이 들더군요. 씨네토크의 시작과 끝 마무리가 조금 어색하게 진행되곤 했는데, 이 부분은
의견 조율을 통해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12월에 있을 제 3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에서 또 다른 새로운 영화와 새로운 씨네토크로 여러분을
만나길 기다리겠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아래의 씨네아트 홈페이지 링크 주소를 따라가시면, 이번 상영회의 후기 관련한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상영회에 참여하신 분들께서는 감상기를 트랙백으로 보내주세요~

http://www.cineart.co.kr/wp/event/view.php?vid=530&jes=on&page=1




지난 10월 31일(금)에 열렸던 제 1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에 이어
제 2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11월 29일(토) 저녁에 개최됩니다.

제 1회 상영회 관련 공지 포스팅 보기
제 1회 상영회 후기 포스팅 보기

제 1회 상영회 후기 아쉬타카 포스팅 보기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는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고르고,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컨셉의 상영회입니다.

또한 유명인사나 평론가 없이, 블로거들과 관객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류할 수 있는
색다른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됩니다.

일시: 11월 29일 토요일 저녁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 상영 후에는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씨네토크 시간이 이어집니다.
* 본 상영회는 유료 상영입니다.(7,000원)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에서는 씨네아트 팀 블로그 멤버들이 추천하시는
다섯 편의 영화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영화 1편을 상영하게 됩니
다.

투표를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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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2회 상영회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중으로 추천글을 올릴 예정이구요~

현재 <메멘토>가 선두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게 반드시 좋지 만은 않은 것이,
상영작으로 선정이 되면, 그 영화를 추천했던 블로거가 앞에 나와서 간단한 인사와 설명을 하게 되있거든요 ;;;
뭐 블로거 상영회의 관객과의 대화는 1회 상영회에서 알 수 있었듯이, 완전히 관객들에게 내맡기는 행사라
진행자로서 부담이 전혀 없긴 하지만(사실상 진행자의 의미보다는 그냥 시작하는 자로서의 의미만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앞에 나와서 자연스레 이끌어야 한다는 것에 살짝 부담이 ^^;;

여러 분들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상영작이 결정되면 다시 한번 포스팅 하기로 할께요~


 

제 1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블로거와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고르고,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컨셉의 상영회입니다.

예전에 보았지만 꼭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꼭 보고 싶었지만 관람을 놓쳤던 영화를 상영하면서,
블로거 주도의 “영화 다시 보기” 운동을 시도하는 이번 상영회는
예전의 씨네마테크 부흥기를 경험한 세대의 관객들과,
소문으로만 들었던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고자 하는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유명인사나 평론가 없이, 블로거들과 관객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류할 수 있는
색다른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됩니다.

"블로거, 영화를 다시 만나다"라는 이름의 정기 상영회는
일반 관객들이 주도하고, 스스로 홍보해 나가는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의 신선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일시: 10월 31일 금요일 저녁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이번 1회 상영회에서는 씨네아트 팀 블로그 멤버 6분이 추천하시는
여섯 편의 영화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영화 1편을 상영하게 됩니다.



======== 씨네아트 블로거들의 추천의 글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스노우맨님
이란이란 나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동떨어지게 느껴집니다. 아시아라는 같은 대륙에 속해 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종교와 문화 그리고 언어 등 닮은 점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 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생소한 문화권의 경계를 허물게 합니다. 다소 발음하기도 어려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라는 이름을 가진 이란 감독의 영화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한 아이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짝꿍의 공책을 갖다 주기 위해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면서 홀로 고생하는 모습을 그린 소박한 영화입니다. 비록 특별한 드라마적인 요소나 음악 없이 정적인 움직임을 통해 보여지는 영상이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친구의 집을 찾기 위해 어쩔줄 몰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잊혀진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떠오르게 되는 기묘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란 영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몽상가들> - 신어지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2003년작입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가 2년 뒤인 2005년 3월에야 국내 정식 개봉되었죠. 비교적 최근의 개봉작이긴 합니다만 <몽상가들>이야말로 씨네아트 블로그 정기 상영회의 첫번째 상영작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몽상가들>은 무엇보다 씨네필들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68년 혁명 시기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쌍둥이 남매와 이방인 청년이 영화를 매개로 처음 만나고 또한 가까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몽상가들>은 충분히 매혹적인 영화입니다. 베르톨루치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되면서 비평적으로는 거의 외면을 당하다시피 했었지만 이 작품은 정치적인 맥락 보다는 신화적인 색채가 가미된 일종의 성장 영화라고 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감상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라고 생각됩니다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나름 새로운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가 되는군요.


<블러디 선데이> - 세뼘왕자님
"정의와 질서의 충돌, 시민과 정부의 대치, 폭력과 비폭력을 향한 시민들 사이의 갈등, 그 틈을 파고드는 정부의 획책들. 그리고 상처받는 사람들..." 어디서 많이 들어봄직한 낯익은 표현들입니다. 누군가는 2008년 대한민국의 봄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촛불을 말한다고 생각하시겠죠. 틀린 추측은 아닙니다. 비슷한 일이 30년도 훨씬 더된 1972년 유럽의 한 도시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북아일랜드의 조용한 한 도시의 일요일을 핏빛으로 만들어 버린 정의와 질서의 충돌. 2004년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광주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보고 나눌 이야기는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1972년 북아일랜드와 2008년 대한민국,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여러분과 다시 한 번 느끼고자 합니다.


<원더풀 라이프> - 환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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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작을 선보이기도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998년에 만든 <원더풀 라이프>는 이승과 천국의 중간 지점인 림보(limbo)에서 망자들이 살아 있을 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고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죽음 후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역설적으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속 인물들의 성장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전달합니다. 게다가 다큐멘터리적인 시선으로 보여지는 따뜻한 공간은 영화가 빛의 예술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만듭니다. <원더풀 라이프>는 기억이 주관적인 감각이라는 것을 말하면서도, 내가 누군가의 행복한 기억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에서 오는 감동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영화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보는 이 영화가 삶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인생의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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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창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중동지역은 9.11 이후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던 때였습니다. 매일 TV와 신문을 통해 그곳의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그건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무렵 씨네큐브에서 <거북이도 난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전쟁의 비극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쿠르드족 아이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슬펐습니다. 스크린이 전하는 전쟁의 참혹함 앞에 숙연한 기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거북이도 난다>라는 영화의 힘이었고, 영화를 연출한 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힘이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레 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의 데뷔작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을 추천합니다. 그의 영화에서 느꼈던 영화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다른 분들과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파 프롬 헤븐> - 아쉬타카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드 헤인즈 감독의 2002년 작 <파 프롬 헤븐>은 줄리안 무어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연기만으로 기억되기엔 너무나도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최근작 <아임 낫 데어>와 1998년 작 <벨벳 골드마인>으로 유명한 토드 헤인즈의 작품은 얼핏 보면 단순히 표면적으로 보이는 한 두 가지 시대상만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것 같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 정치, 경제적인 면을 모두 세심한 손길로 다루면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은연 중에 전하는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줄리안 무어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손꼽을 만한 '아름다운' 열연을 펼칩니다. 또한 가장 미국적인 배우 중 한명인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그라서 더욱 인상적이구요.
제 기억 속에서만 누리기엔 벅찬 이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소식이 너무 늦었네요 ^^;
10월 31일 금요일 저녁, 이대에 자리잡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블로거들이 직접 뽑는 상영회가 열립니다~
후보작 6편은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저를 포함한 씨네아트 블로거들이 선정을 하게 되었구요,
6편들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투표를 거친 후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영화가 10월 31일 상영회에서 상영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 프롬 헤븐>을 추천하였는데, 다른 작품들도 다 보고 싶은 영화인터라 어느 작품이 선정되어도
기대하며 그날 극장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투표는 하루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제 블로그를 들러주시는 분들께서도 참석여부와 상관 없이
자신이 선호하고, 보고 싶은 영화에 한 표를 던져주세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그 날 꼭 아트하우스 모모에 들러주셔서
블로거가 직접 만드는 상영회를 통해 좋은 영화도 다시 보고, 작은 선물과 씨네토크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사항과 투표는 아래 씨네아트 블로그를 이용해주세요~~


씨네아트 블로그
http://cineart.tistory.com/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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