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The Martian, 2015)

다시 우주를 꿈꾸게 만드는 휴먼드라마



리들리 스콧이 다시 한 번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돌아왔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화성을 배경으로 한 아주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드라마로 돌아왔다. 맷 데이먼이 또 한 번 우주비행사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기존 리들리 스콧이 우주를 다뤘던 영화들과는 조금 성격을 달리 한다.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를 통해 근원에 대한 연구를 스릴러의 방식으로 풀어냈다면, 이 영화 '마션 (The Martian, 2015)'은 '에이리언' '프로메테우스' 등과는 달리 아주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또한 현실적, 개인적인 시점으로 화성이라는 공간과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리들리 스콧의 '마션'은 일종의 생존 드라마다. 홀로 화성이라는 공간에 남게 된 과학자가 살아 남기 위해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 지에 관한 보고서 혹은 일기와도 같은 내용인데, 여기서 이 영화가 다른 생존 영화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그 홀로 남게 된 주인공이 과학자 (식물학자)라는 점이다. 많은 SF영화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설정이나 전개를 펼쳐 나가곤 하는데, 직접 검증을 다 해볼 수는 없지만 (아마도) '마션'은 다른 무엇보다도 과학적 근거가 드라마에 바탕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걸 알 수 있었다. 즉, 실제 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내용 등이 영화의 전개 과정을 위해 근거 정도로 존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인 대사나 설정을 통해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입증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지독한 장인인 리들리 스콧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 가운데 이론적으로 타당하면서도 드라마가 가능한 원작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우주를 배경으로 홀로 남게 된 주인공을 다뤘다는 점에서 '그래비티 (Gravity, 2013)'를 연상케 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마션'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서두에 언급했던 '캐스트 어웨이'와는 달리 '마션'의 주인공 마크 (맷 데이먼)는 적극적으로 지구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것 역시 지극히 과학자 적인 입장에서 현실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는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철저하게 계산해 생존 가능한 확률을 높이거나 더 나은 선택을 하고자 하는 행동에서 말미암은 최선의 선택이 바로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곳과의 연락을 통해 그 확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있어서도 이론적으로 가능한 방법과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매끄럽게 설명하는 데에 영화는 많은 공을 들인다. '마션'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이 같이 과학적 이론에 근거한 장면들을 묘사할 때 최대한 '왜?'에 대한 답을 관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면서도 그것이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유머와 음악을 가미한 드라마로서 유려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즉, 화성에 홀로 남은 주인공을 묘사하는 전반적인 방식에서 공포와 외로움이 주가 된 것이 아닌, 희망적이고 논리적이며 유쾌함마저 느껴지도록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그 와중에도 유쾌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가능한 확률도 분명 존재한다는 과학자로서의 믿음 (신앙적 믿음이 아닌) 때문일텐데, 영화 역시 바로 이 주인공의 심리와 분위기를 같이하며 이 외로운 싸움을 희망적이고 가능한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다.



ⓒ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마션'의 가장 큰 매력 중 또 다른 것은 바로 영화에 삽입 된 기가 막힌 노래들이다. 이미 너무도 익숙한 록과 팝 넘버들이 정말 거푸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써야할 정도로 완벽하게 녹아 들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신의 한수는 역시 데이빗 보위의 'Starman'을 들 수 있겠다. 단순히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완벽하게 영화의 리듬과 맞물리는 곡인 'Starman'은 또한 내용적으로 보나 이 곡을 부른 데이빗 보위로 보나 우주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나중에 이 영화가 블루레이로 출시된다면 이 곡이 등장하는 시퀀스를 반복적으로 자주 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영화 음악이었다. 이 밖에도 단순한 삽입곡이 인물의 설정과도 자연스럽가 녹아있는 아바의 'Waterloo'도 흥미롭고 다른 곡들도 영화의 유쾌하고 가벼운 리듬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마션'을 이야기할 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화성이라는 공간의 묘사다. 이미 여러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통해 리들리 스콧이 평소 영화를 만들 때 최대한 실제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만들고자 함은 잘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마션'에 등장하는 화성 역시 로케이션 촬영으로 착각할 만큼 실제하는 듯하고 무엇보다 몹시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다. 이것은 조금 의도적인 것일지 모르나 영화가 그린 아름다운 화성의 모습은 확실히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두려움과 미지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꼭 한 번 탐험해보고 싶은 욕망을 (오랜만에) 다시 불러 일으킨다. 다시 말해 다시 우주를 꿈꾸게 만든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와 마찬가지로 리들리 스콧의 '마션' 역시 이제는 아무도 우주 탐험을 꿈꾸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만든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인터스텔라'가 낭만적 가족드라마였다면 '마션'은 좀 더 유쾌한 과학적 수필같다. 벌써부터 블루레이로 출시 될 '마션'이 기다려진다. 매번 그렇듯 이번에도 영화 만큼이나 제작 과정이 궁금해지는 리들리 스콧의 매력적인 영화였다.



ⓒ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1. 원작 소설도 잘 나온 것 같아 빠르게 구매해서 읽어봐야 겠어요.

2. 사운드트랙은 무조건x10 구매입니다.

3. 3D로 감상하였는데 3D로 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아이맥스로도 개봉하면 좋을 텐데 개봉할런지 잘 모르겠네요;;

4. 그저 맷 데이먼 혼자만 나오는 (마치 '더 문'처럼)영화 같지만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여럿 등장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케이트 마라, 세바스찬 스탄 (윈터솔저), 치웨텔 에지오포 그리고 숀 빈까지. 숀 빈이 죽는지 안 죽는지는 비밀로 ㅋ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스틸컷/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에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치열한 권력 다툼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



미국 출신의 소설가 조지 R.R.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A Song of Ice and Fire)'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많은 원작 팬들은 엄청난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1996년에 첫 발간된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는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1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드라마가 다름 아닌 명가 HBO에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이런 기대는 더 커질 수 밖에는 없었는데, 모든 원작을 가진 작품들이 그러하듯 소설 팬들 사이에 만족과 아쉬움이 자연스럽게 교차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완성도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는 첫 번째 소설인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을 각색하여 제작되었으며, 2011년 4월 시즌 1의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시즌 2의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다른 소설 원작 작품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단순히 드라마 제작사가 원작 판권을 구매하여 제작된 방식이 아니라 원작자인 조지 마틴(▲ 위 사진)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원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서 조지 마틴은 여러 곳에서 영화화 제의를 받게 되었는데, 영화화는 애초부터 반대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라는 매체는 아무래도 자신이 만든 작품의 방대한 분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러닝 타임 때문이었는데,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온전한 상태로 영화화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 조지 마틴은, 처음부터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을 생각했었고 HBO가 아니면 안된 다는 생각에 오히려 매니저를 통해 HBO측에 드라마 제작을 먼저 문의하기도 했었다. 원작에 관심이 있던 HBO 역시 드라마 제작을 환영하였고 조지 마틴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왕좌의 게임'은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에다드 스타크 역의 '숀 빈'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화 할 때 성공에 가장 큰 요인이라면 캐스팅을 들 수 있을 텐데,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각 캐릭터의 모습들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이다. 이런 캐스팅 측면에 있어서 '왕좌의 게임'은 정말 완벽에 가까운 조합을 만들어 냈고 이것이 드라마의 성공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여러 딱 맞는 캐스팅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에다드 스타크 역할을 맡은 숀 빈의 캐스팅은 그야말로 환상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과연 숀 빈 보다 에다드 스타크에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숀 빈 외에도 티리온 라니스터 역의 피터 딘클리지, 캐를린 스타크 역의 미쉘 페어리, 칼 드로고 역의 제이슨 모모아, 존 스노우 역의 킷 하링턴 등 많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딱 맞는 모습으로 분한 것은 물론, 시즌 1에서는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아역 캐릭터들의 캐스팅과 연기도 시즌 1의 완성도를 한층 더했다.



'왕좌의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판타지의 세계를 배경으로 현실 세계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권력 다툼의 구조와 과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전개된다는 점이다.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가 슈퍼 히어로물을 현실적인 범죄/사회 물로 그리면서 더 큰 파급력 갖게 된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판타지의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은 채 (특히 시즌 1에서는 더욱) 왕좌를 두고 벌이는 권력 다툼을 드라마라는 롱테일의 호흡으로 짜임새 있게 그려내면서, 권력 다툼에서 오는 현실적인 드라마의 재미는 물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판타지의 잠재 요소를 통해 그 이상을 기대하게끔 하는 심리마저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서두에 해당하는 시즌 1에서는 아마도 앞으로의 시즌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판타지적 요소를 최대한 절제하였음에도, 그 미묘한 잠재력을 조금씩 드러내는 연출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 시리즈 1에서 주연 이상의 역할을 하는 조연 '티리온 라니스터'. 돈 많고 못생긴 난봉꾼 난장이이지만 이 역할을 맡은 피터 딘클리지는 '티리온'을 원작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살려 놓았다. 2011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수상.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왕좌를 둘러싼 권력 다툼의 대상을 '가문'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에다드 스타크를 비롯해 롭, 산사, 아리아 그리고 존 스노우 등이 속하는 스타크 가문. 현재의 군주인 로버트 바라테온과 라니스터 가문이자 왕비인 세르세이 라니스터, 왕세자 조프리 바라테온 등의 바라테온 가문. 타이윈 라니스터를 비롯해 제이미, 세르세아 그리고 티리온의 라니스터 가문. 추방당한 칠왕국의 주인 비세리스 타가리옌 왕자와 대너리스 공주의 타가리옌 가문. 그리고 아린, 그레이조이, 툴리 가문까지. 가문이라는 설정을 그냥 개념 자체로만 활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로 하여금 가문 간과 캐릭터 간에 선택을 유도함으로써 '주인공과 악당' 만으로도 이뤄진 단면적인 구조를 벗어나며 훨씬 다각적인 소비가 가능한 작품이 되었다.



DVD Menu



DVD Quality


총 5장의 디스크의 디지팩 케이스로 출시된 '왕좌의 게임' DVD는 HBO의 작품이라면 반드시 지원해야 할 무삭제판으 로 출시되었다. '왕좌의 게임' 시즌 1에서 무삭제판의 활용도라면 잔인함보다는 노출 등 선정성에 좀 더 활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기존 HBO의 작품들에 비하면 그리 강도가 센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맘 놓고 있다가는 정신이 번쩍 날 장면들도 있으니 촉각을 곤두세워야(?)겠다.



DVD의 화질은 장면마다 편차는 조금 있지만 최근작답게 우수한 편이다. 확실히 실내 촬영과 야외 촬영 분에 따라 편차가 드러나며, 얼핏 보면 HD에 가까운 우수한 화질을 선보이는 장면들도 간혹 있지만 블루레이와의 차이점이 확실히 느껴지는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칭찬이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의 사운드 역시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음질을 수록하고 있는데, 대사 전달에서도 이렇다 할 단점이 발견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병장기 들의 사운드와 어쩌면 또 하나의 HBO사운드라고 할 수 있을 일종의 '베는 소리'에 있어서도 그 잔인함이 스피커를 통해 생생히 전달된다.


DVD Special Features


총 5장의 디스크에는 각각 2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으며, 1~4번째 디스크에는 음성해설 트랙과 짧은 Previews와 Recaps 그리고 메뉴 선택을 통한 가이드가 수록되었으며 5번째 디스크에는 별도의 메이킹 영상 및 부가영상들이 수록되었다.



가이드에서는 각 가문 별 주요 인물 소개부터 그 가문의 속한 다른 인물들의 소개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긴 이 부분은 자막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100%를 즐기려면 아예 화면 전체의 한글화 작업이 필요했을 텐데 현재 국내 DVD시장을 감안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각 디스크마다 수록되어 있는 음성해설 역시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 아쉽다.



다섯 번째 디스크에 수록된 'Making of Game of Thrones'에서는 원작자인 조지 마틴을 비롯해 각 에피소드를 연출한 감독들과 배우들, 스텝들의 인터뷰를 통해 30분 동안 '왕좌의 게임'의 다양한 뒷이야기 들을 들려준다. 특히 3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임에도 배우, 촬영, 조명, 의상, 음악, 미술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 밖에 다른 부가영상 들에서는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옮기게 된 이야기와 도투락 언어 만들기, 나이트 워치의 이야기 등을 짧지만 만나볼 수 있다.



[총평] 원작 소설은 물론 HBO의 드라마로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시즌 1의 성공을 발판으로 오는 4월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팬으로서 차세대 화질과 사운드의 블루레이로 소장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사실상 국내 출시 예정이 없기에 이번에 출시된 완전 무삭제판 DVD가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 주의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dvdprime.com'에 있으며 저작권자의 동의 없는 무단 전재나 재가공은 실정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컨텐츠 중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