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네바캉스 서울 - '매혹의 아프로디테' 시간표 공개

매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네필들만의 축제! '2010 시네바캉스 서울'의 상영작들과 시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지난 7월 30일 개막작 우디 앨런의 '또 다른 여인 (Another Woman)'을 시작으로 시네바캉스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매혹의 아프로디테'라는 주제로 영화 속에서 유난히 빛나던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개막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시네바캉스에서는 유난히 여배우들이 위주가 되었던 작품을 많이 연출했던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을 여럿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스쿠프' '애니씽 엘스' '매치 포인트' '또 다른 여인' '에브리원 세즈 아이러브 유' 등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디 앨런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주목 받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한 최근작들을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미아 페로우와 지나 롤랜드 등이 출연한 1988년 작 '또 다른 여인'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 밖에도 카트린느 드눼브, 파니 아르당, 프랑스와즈 도를레악 등 당대의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여배우중 한명인 마를린 먼로의 작품 역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디 앨런의 영화들조차 재쳐두고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재키 브라운 (Jackie Brown)'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에 DVD로만 감상했던 영화였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니 당췌 좋지 아니할 수가 없네요! 팸 그리어의 매력과 타란티노만의 개성이 묻어난 '재키 브라운' 이야 말로 이번 시네바캉스의 최고 기대작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스케쥴을 확인해보니 주말 상영은 영화제 마지막인 8월 29일(일) 상영 밖에는 없네요. 잊어버리지 않고 꼭 이 날 관람해야 겠습니다!




영화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도 더운 여름, 집에만 있지 마시고 (집에 에어컨이 없으신 저 같은 분들은 더더욱! -_-;) 시네바캉스 서울과 함께 매혹적인 여배우들을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너무 매혹적이라 오히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것은 책임 못집니다 ^^



참고 / 서울아트시네마 (http://www.cinematheque.seoul.kr/)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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