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 Revenge of the Fallen, 2009)
감독 : 마이클 베이
주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존 터투로
각본 : 메런 크러거
음악 : 스티브 자브론스키
촬영 : 벤 세리신
장르 : SF/액션/모험
정보 : 미국 / 149분 / 12세이상 관람가

이번 주 개봉작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미 말 많았던 내한 행사와 시사회를 통해 안좋은 평들이 많이들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랜스포머>에 기대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부족하다, 개연성이 없다 등등의 악평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1편도 스토리 측면에서 봤을 땐 황당 그 자체였거든요, 그럼에도 재미있었던 건 이런 SF/액션 블록버스터에게 뭐 대단한 이야기나 메시지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오로지 황홀한 변신장면만 기대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2편도 기대됩니다. 아이맥스로 일찌감치 예매완료!





반두비 (Bandhobi, 2009)
감독 : 신동일
주연 : 마붑 알엄 펄럽, 백진희, 이일화
각본 : 이창원, 신동일
음악 :
촬영 :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07분 / 18세이상 관람가

지난해 <나의 친구, 그의 아내>로 좋은 평가를 받았었던 신동일 감독의 신작 <반두비>가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 관객평론가상과 CGV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작품인데, 이런 수상은 재쳐두더라도 일찌감치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 기대가 되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극 중 학생으로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하는 장면 때문에 18세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는 것인데, 이런 영화는 정작 아직 편견을 갖지 않았거나 굳어져 버리지 않은 청소년들이 봐야 할 영화인데, 일부 장면 묘사만 가지고 관람불가 판정을 내린 점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요시노 이발관
(バ-バ-吉野: Yoshino's Barber Shop, 2004)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 모타이 마사코, 아사노 카즈유키, 이시다 호시, 요네다 료
각본 :
편집 : 후시마 신이치
촬영 : 우네오 쇼고
장르 : 드라마/코미디
정보 : 일본 / 98분 / 전체 관람가

이 영화 포스터와 제목을 딱 보는 순간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감독의 작품들이었네요. <카모메 식당> <안경> 등을 연출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2004년 데뷔작인데, 이제야 국내에서 정식으로 선보이게 되었네요. 조용한 마을, 평범하면서도 재미있는 사람들, 그 안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의미. 좀 더 코미디적인 요소가 가미된 <요시노 이발관>은 언제나 그렇듯 또 한 번 평화롭고 흐뭇해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마을 아이들은 모두 같은 머리를 하고 있다!!' 이 문구가 너무 재미있는것 같아요 ^^;







이 외에 왕석현 군과 은지원의 더빙으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링스 어드벤쳐>와 우루과이의 작은 영화 <아빠의 화장실>(2005)도 뒤늦게 개봉합니다.


이 번 한주도 즐거운 영화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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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2008)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 유, 아베 히로시, 히라다 요시오, 키키 키린, 나츠카와 유이
각본 : 고레에다 히로카즈
음악 : 곤치치
촬영 : 야마사키 유타카
장르 : 가족/드라마
정보 : 일본 / 114분 / 전체 관람가

이번 주 개봉작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던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걸어도 걸어도>입니다.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등을 통해 고요하고 차분한 가운데 자신만의 색깔과 메시지를 전달해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서 이미 영화제를 통해 공개가 되어 먼저 보신 분들의 여전한 애정어린 글들 때문에 더 보고 싶어졌던 영화이기도 했죠. 포스터와 제목만 봐도 고레에다 감독만의 느낌이 팍팍 느껴지네요. 가족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블룸 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감독 : 라이언 존슨
주연 : 레이첼 와이즈, 애드리안 브로디, 마크 러팔로, 키쿠치 린코
각본 : 라이언 존슨
음악 : 나단 존슨
촬영 : 스티브 예들린
장르 : 범죄/모험/드라마
정보 : 미국 / 113분 / 12세 관람가

레이첼 와이즈, 애드리안 브로디, 마크 러팔로에 <바벨>에 출연했던 키쿠치 린코까지. 왠지 포스터만 보면(그리고 국내 포스터에 나와있는 '그들 생애 최고의 한판이 벌어진다!'라는 홍보 문구만 보면) 낚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다시 한번 배우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나면 쉽게 지나치기 어려운 영화가 바로 <블룸 형제 사기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라이언 존슨이라는 이름이 얼핏 확 기억이 나질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 <브릭>을 연출했던 감독이더군요. <브릭>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고 상당히 신선한 영화로 개인적으로도 인상깊었던 작품이었는데, 그라면 한 번쯤 믿고 극장으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
Asterix At The Olympic Games, Asterix Aux Jeux Olympiques, 2008
감독 : 프레데릭 포레스티에, 토마스 랭맨
주연 : 제라르 드 빠르띠유, 클로비스 코르니악, 알랑 드롱
각본 : 토마스 랭맨
음악 : 프레더릭 털곤
촬영 : 티에리 아보가스트
장르 : 모험/코미디/판타지
정보 : 독일,스페인, 프랑스 / 101분 / 12세 관람가

프랑스의 국민 시리즈라고도 할 수 있는 <아스테릭스>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미션 올림픽 게임'이라는 부제 답게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던 지난 해 자국에서 개봉했었는데, 흥행적으로도 역시 성공을 거두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그리 뜨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시리즈가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듯 싶네요. 아스테릭스 역의 배우가 바뀌었으나 크게 눈치 챌만한 정도는 아니고, 제라르 드 빠르띠유는 여전하며, 놀랍게도 알랑 드롱이 줄리어스 시저역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신주쿠 사건
新宿事件: The Shinjuku Incident, 2008
감독 : 이동승
주연 : 성룡, 다케나카 나오토, 다니엘 우, 판빙빙
각본 : 이동승, 진천남
음악 : 피터 캄
촬영 : 키타 노부야스
장르 : 액션/느와르
정보 : 홍콩 / 119분 / 18세 관람가

일찌감치부터 성룡 팬들 사이에서는 웃지 않고 진지한 역할로 그가 등장한다는 영화로 더 잘알려졌었던 영화 <신주쿠 사건>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일본 신주쿠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액션/느와르라는 장르답게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영화일듯 싶은데, 과연 웃지 않는 성룡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며, 또 다른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와의 호흡은 어떨지도 기대가 됩니다. 사실 성룡 영화에 다른 수식어는 필요없습니다. 다른 이유도 필요없지요. 그를 스크린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항상 즐겁고 반가운 일이니까요.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2009)
감독 : 이종용
주연 :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각본 :
음악 :
촬영 :
장르 : 공포/드라마
정보 : 한국 / 분 / 18세 관람가

국내 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오래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동반자살'이 이른 여름인 6월 셋 째주에 개봉합니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이기도한 이 작품은 언제나 그랬듯 공개오디션의 경쟁률과 스타 등용문이라는 점을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여고괴담 시리즈 가운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 그런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소녀들의 드라마를 잘 다뤘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되거든요. 저는 이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특별히 보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







이번 한 주도 이렇게 개봉작을 정리하며 시작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고 좋은 영화도 많이 만나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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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겨있던 시국상황 덕에(탓할 순 없겠죠) 2주 정도 본의 아니게 거르게 된 '이 주의 개봉영화'입니다. 지난 주는 별다른 개봉영화가 없어 아쉽기도 했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금 극장으로 달려갈 만한 기대작들을 다량 발견할 수 있어 벌써부터 두근대는 월요일입니다!




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2009)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알리슨 로먼, 저스틴 롱, 아드리아나 바라자
각본 : 샘 레이미, 이반 레이미
음악 : 크리스토퍼 영
촬영 : 피터 드밍
장르 : 공포/스릴러
정보 : 미국 / 99분 / 15세 관람가

이번 주 개봉작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누가 뭐래도 호러로 돌아온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 <드래그 미 투 헬>입니다. <이블 데드>와 <다크맨> 등으로 호러 영화 팬들에게 인정을 받고서는 <스파이더맨>시리즈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게 된 그가 오랜만에 호러 영화를 들고 관객들을 찾아왔네요. 이미 시사회를 통한 반응들은 호러 영화의 오랜 팬분들도 충분히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빅 피쉬> <매치스틱 맨>등에 출연했던 알리슨 로먼의 묘한 마스크와 호러라는 장르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무엇보다 샘 레이미 만의 간결하고 임팩트있는 호러영화가 기대되네요. <바벨>에 출연했던 아드리아나 바라자의 출연은 덤이네요 ^^








펠햄 123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제임스 갠돌피니, 루이스 구즈먼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존 고디 원작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촬영 : 토비어스 A. 스크라이슬러
장르 : 액션/스릴러
정보 : 미국, 영국 / 105분 / 15세 관람가

<펠햄 123>는 토니 스콧이라는 인지도 있는 감독,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라는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그다지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포스터와 시놉시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의 재탕으로 느껴지기 때문일텐데, 지하철 테러라는 소재는 우리영화 <튜브>에서도 다뤘었고, 헐리웃에서도 각종 테러/액션 영화들에서 주제는 아니더라도 소재로는 자주 사용했던 설정이기 때문에, 이 같이 익숙한 소재를 어떻게 긴장감을 끝까지 잃지 않고 이끌어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토니 스콧은 <데자뷰>에 이어서 다시 한번 덴젤 워싱턴과 작업하게 되었군요. 두 명배우와 감독이 이 흔한 소재를 어떻게 꾸려낼지 기대가 됩니다. 디지털로도 상영예정입니다.







블러드 (Blood : The Last Vampire, 2009)
감독 : 크리스 나흔
주연 : 전지현, 코유키, 앨리슨 밀러
각본 : 카미야마 켄지 원작, Chris Chow 각본
음악 : 클린트 멘셀
촬영 : Hang-Sang Poon
장르 : 액션/호러
정보 : 홍콩,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 / 86분 / 18세 관람가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블러드>는 개인적으로는 전지현 때문이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사실 위의 국가구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것이 진정한 헐리웃 영화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을 갖을 수도 있겠네요. 여튼 프로덕션 I.G가 만든 짧지만 강렬했던 애니메이션 '블러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전지현은 주인공인 '사야'역할을 연기했는데 한 동안 이 작품에만 집중했던 그녀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가 궁금해집니다. 시사회를 통해 들려오는 얘기로는 아쉽다는 평들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원작 팬으로서 보긴 해야할 것 같고..음..고민되네요.
아래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예전에 써두었던 dvd리뷰입니다.
http://www.realfolkblues.co.kr/43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Imagine - Annie Leibovitz: Life Through A Lens, 2008)
감독 : 바바라 레보비츠
주연 : 애니 레보비츠
각본 :
음악 : Gaili Schoen
촬영 : 바바라 레보비츠, 에드 메리츠
장르 : 다큐멘터리
정보 : 미국 / 83분 / 15세 관람가

아마 애니 레보비츠라는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사진 몇 장을 보여주고 나면 '아~ 이 사진' 하는 작품이 많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 사진들을 많이 남겼던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런 영화는 사실 국내 개봉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다행히 스폰지하우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을 맡은 이가 그녀의 가족인 바바라 레보비츠라는 점도 인상 깊네요. 오랜만에 스폰지하우스 갈 일이 또 생겼군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Himalaya, Where The Wind Dwells, 2008)
감독 : 전수일
주연 : 최민식
각본 : 전수일
음악 : 김형석
촬영 : 김성태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95분 / 12세 관람가

참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모습을 보게 된 최민식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도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 외적인 이유들로 영화계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던 그의 복귀가 한 사람의 영화팬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네요. 복귀작도 요란스러운 큰 영화가 아니라 작은 영화인 점도 그렇구요. 전수일 감독은 <내 안의 우는 바람>이 97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던 감독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히말라야하는 이국적인 장소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떤 드라마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시선 1318 (If You Were Me 4, 2008)
감독 : 김태용, 이현승, 전계수, 방은진, 윤성호
주연 : 전수영, 박보영, 손은서, 이건주, 정유미, 오지혜, 성지루
각본 :
음악 : 최용락, 김동기, 오세헌, 황상준, 방준석
촬영 : 박홍열, 김기만, 권상준, 이강민, 최찬민
장르 : 옴니버스 영화
정보 : 한국 / 122분 / 12세 관람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그렇고 옴니버스라는 점 때문에 <6개의 시선>이 언뜻 떠오르기도 하네요. 김태용, 윤성호, 방은진 등 감각있는 여러 감독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반갑고, 박보영 양의 영화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흥미거리가 되겠네요. 저는 화요일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나볼 예정입니다~










이번 한 주도 즐거운 영화 관람 되시고, 좋은 영화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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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개봉작들은 오랜만에 세 작품이나 관람을 마쳤습니다(물론 그 가운데는 시사회를 통해 본 것도 한 작품 포함되었었지만요 ^^;). 그 덕에 이 번주는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항상 매주 마다 개봉작들 가운데 2~3작품씩 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정말 행복한 고민이로군요;; 그럼 이번 주 프리뷰 시작합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감독 : 맥지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 굿
각본 : 마이클 페리스, 존 D. 브란카토
음악 : 대니 엘프만
촬영 : 세인 허버트
장르 : SF/액션/스릴러
정보 : 미국,독일, 영국 / 115분 / 15세 관람가

이번 주 가장 큰 기대작이라면 역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SF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영화 팬들이라면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치와 가치가 얼마나 큰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텐데, '터미네이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더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제임스 카메론 없는 '터미네이터'라는 점인데, 전작인 3편도 많은 욕을 먹었지만 개인적으론 괜찮다싶은 정도였는데, <미녀 삼총사>를 연출했던 MTV스타일 충만한 감독 맥지가 연출을 맡은 점이 역시 가장 큰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아마도 터미네이터의 설정이 가득한 로봇 액션영화가 될 공산이 큰데, 개인적으로는 이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개봉일 신촌 메가박스 M관 디지털 예매를 마친 상태!





보이 A (boy A, 2007)
감독 : 존 크로울리
주연 : 피터 뮬란, 앤드류 가필드
각본 : 마크 오로우
음악 : Paddy Cunneen
촬영 : 롭 하디
장르 : 범죄/드라마
정보 : 영국 / 106분 / 18세 관람가

자주 가는 극장인 씨네큐브에서 얼마전 부터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영화가 기대되었던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포스터와 제목이 우선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구요. 영국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본래 TV영화로 기획되었었다고 하는데, 베를린 영화제와 영국 영화제들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10개의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시놉시스만 보아서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범죄 드라마일 것 같기도 하지만, 범죄와 소년의 이야기를 적절히 분배하면서 새로운 아우라를 창출해 낼 듯 해 기대가 됩니다. 이 계절엔 이런 영화도 좋죠.









코렐라인 : 비밀의 문 (Coraline, 2008)
감독 : 헨리 셀릭
주연 : (목소리)다코타 패닝, 테리 해쳐, 이안 맥쉐인
각본 : 헨리 셀릭, 네일 게이먼
음악 : 브뤼노 꿀레
촬영 : 피트 코재칙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가족
정보 : 미국 / 100분 / 전체 관람가

포스터의 질감만 봐도 딱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팀 버튼이 제작했던(감독이 아니죠)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출했던 헨리 셀릭이 2008년 신작입니다. 처음부터 3D 스톱모션을 통해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유령신부>에 이어 얼마나 발전된 스톱모션 기술과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독인 헨리 셀릭은 이 분야에 확실히 장인인 듯 하네요. 연출은 물론 각본과 미술까지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역량이 얼마나 발휘되었을지 궁금합니다. 평론가들의 평들도 이례적으로 모두 극찬들이네요. 스톱모션 영화라는 점과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가족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Detroit Metal City, 2008)
감독 : 리 토시오
주연 : 마츠야마 켄이치, 카토 로사, 호소다 요시히코
각본 : 오모리 미카
음악 : 하토리 타카유키
촬영 : 나카야마 코이치
장르 : 코미디
정보 : 일본 / 103분 / 15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어떤 관심도 정보도 없었는데, 얼마전 사내에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일명 DMC 열풍이 불면서 어깨넘어로 알게 된 작품입니다. 물론 사내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었구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GO TO DMC'를 외치는 분들을 보며 '아, 저 애니메이션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긴 한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극장판으로 이번 주에 선보이게 되었는데, 포스터만 봐서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네요. 일반적인 코미디라기 보다는 확실히 '코드'가 있는 작품 같은데, 봐야 할지, 혹은 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








어제 관람했던 <김씨 표류기> 리뷰를 오늘 중으로 업데이트하고, 내일은 아마도 홍상수 감독의 <잘알지도 못하면서>를 관람하고, 수요일 하루 쉬고는 목요일에 <터미네이터..>를 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바쁜 한 주가 되겠네요~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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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는 너무 갑자기 볼 영화들, 그리고 써야 할 글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를 부득이하게 거르고 말았습니다 흑 ㅠ 깨알같지만 제 프리뷰를 봐주시는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역시 관심가는 작품들이 많아 벌써부터 예매 스케쥴을 머릿 속으로 계산해 봐야 하는 지경이군요 ㅎ



잘알지도 못하면서 (2009)
감독 : 홍상수
주연 :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각본 : 홍상수
음악 : 정용진
촬영 : 김훈광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26분 / 18세 관람가

이번 주 제가 가장 관심있는 개봉작은 홍상수 감독의 2009년 신작 <잘알지도 못하면서>입니다. 제목부터 굉장히 홍상수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그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홍상수 영화에 출연 경험이 있는 김태우, 엄지원, 고현정은 그렇다쳐도, 하정우와 정유미도 제법 어울린다쳐도 어쩌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공형진과 유준상마저 출연하는 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또 얼마나 찌질한 인간군상의 면모를 여지없이 파해쳐낼지, 또 얼마나 너무 맛깔스러워서 낯뜨겁기까지 한 대사들이 흘러나올지도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잘알지도 못하면서' 많은 일들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깨우쳐 주는 영화일까요? ^^;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감독 : 론 하워드
주연 :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예례 주어, 아민 뮬러-스탈
각본 : 아키바 골즈먼
음악 : 한스 짐머
촬영 : 살바토르 토티노
장르 : 미스테리/스릴러
정보 : 미국 / 138분 / 15세 관람가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천사와 악마>입니다. 한창 소설 다 빈치 코드가 인기있을 때쯤 그리고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쯤 누군가가 '천사와 악마'가 더 재밌다는 얘기를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었는데, 미처 집중하고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는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중심이 되어 다시 한번 교황청을 배경으로 미스테리를 풀어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전작인 <다 빈치 코드>보다는 국내외 모두 그 관심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듯도 한데, 이번 작품 역시 이게 진짜냐 가짜냐를 따지기 보다는, 제법 그럴듯한 픽션으로 감상하면 편안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감독 : 이해준
주연 : 정재영, 정려원
각본 : 이해준
음악 : 김홍집
촬영 : 김병서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16분 / 12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 <김씨 표류기>는 애초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이라는 점과(공동감독이었죠), 시사회를 통해 흘러나오는 '괜찮은 영화'라는 평들 때문에 급 관심을 갖게 된 영화입니다. 일단 영어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기본적인 줄거리는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를 떠올리게 할만한 이야기인데 흥미로운건 외딴 무인도가 아니라 도심내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이죠. 홀로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도 재미있겠지만은 이를 바라보는 정려원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이를 통한 감성이 이 영화를 지배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7)
감독 : 시드니 루멧
주연 :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
각본 : 시드니 루멧 외
음악 : 카터 버웰
촬영 : 론 포투나토
장르 : 범죄/스릴러/드라마
정보 : 미국 / 116분 / 18세 관람가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의 2007년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도 이번 주에 정식 개봉합니다.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까지.. 배우들과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선택 가능한 영화이며, 실제로도 그런 감흥을 전달해 주는 영화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시사회를 통해 미리 감상하였는데, 많은 극장에서 만나보기는 어렵겠지만 무거운 가족과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서는 주저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외로운 시대, 외로운 가족의 초상





이 밖에도 끝난 줄로만 알았던 액션 시리즈 <옹박>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되며, 곽재용 감독 연출에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하는 일본영화 <싸이보그 그녀>도 개봉합니다. 저는 이 영화에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아 프리뷰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 예상되네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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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제작사에 있습니다.





 




벌써 4월의 마지막주 군요. 지난 주 한주 약간 여유를 주는가 싶었더니 바로 이번 주부터는 다시 기대작들의 향연이 시작되네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를 비롯하여 엑스맨의 스핀오프 겪인 <울버린>과 우리 영화 <인사동 스캔들>, 애니메이션 <케로로>까지. 이번 한 주도 극장을 열심히 들락날락 거려야 할 것 같습니다 ^^

(RSS구독기를 통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포스팅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으니 직접 들어오셔서 봐주세요 ^^;)



박쥐 (Thrist, 2009)
감독 : 박찬욱
주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황우슬혜
각본 :
편집 :
촬영 :
장르 : 멜로
정보 : 한국 / 133분 / 18세 관람가

박찬욱 감독의 2009년 신작 <박쥐>는 그야말로 기대작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시사회를 통해 벌써부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평들이 들리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별로라고 할 수록 더 끌리게 되더군요. 그럴 수 밖에는 없는게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본래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개인적에 가깝거든요. 본래 취향과 작품세계가 그러한 감독인데 <올드보이>라는 작품이 예상외로 너무나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너무 많은 대중들이 그의 작품에 기대를 하게 된 것이 이런 호불호를 낳게 된 이유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별로라고 하면 박찬욱 감독의 악취미가 더 도드라졌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김옥빈이라는 배우가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 얼마나 날개를 펼지도 기대되고, 섹시해진 송강호의 연기도 기대됩니다. 저는 30일날 시나리오북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진작에 예매 성공하여 개봉일날 볼 예정입니다.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감독 : 개빈 후드
주연 : 휴 잭맨, 리브 쉐레이버, 대니 허스튼, 다니엘 헤니
각본 : 데이비드 베니오프
음악 : 헤리 그렉슨 윌리암슨
촬영 : 도날드 맥얼파인
장르 : 액션, SF
정보 : 미국 / 107분 / 12세 관람가

얼마전 주연을 맡은 휴 잭맨과 다니엘 헤니가 내한하여 행사도 하고 방송에 출연도 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했던 <엑스맨 탄생 : 울버린>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일단 울버린과 휴 잭맨은 낯이 익으나 개빈 후드라는 감독의 이름은 낯설어서 감독의 전작들을 찾아보았는데, 작품이 그리 많지 않기도 하지만 제가 본 작품이 없군요. 엑스맨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울버린의 이야기를 '비긴즈' 형식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인듯 한데, 과연 기존의 <엑스맨>의 후광에 얼마나 힘을 얻을지 아니면 후광마저 사라지게 할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되는 작품입니다. 디지털 상영도 할 예정이라 어지간하면 디지털로 관람할 예정입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 2009)
감독 : 케빈 맥도날드
주연 : 러셀 크로우, 벤 애플렉, 레이첼 맥아담스, 헬렌 미렌, 제프 다니엘스, 비올라 데이비스
각본 : 매튜 마이클 카나한
편집 : 저스틴 와이트
촬영 : 로드리고 프리에토
장르 : 범죄, 스릴러
정보 : 미국, 영국 / 118분 / 15세 관람가

<박쥐>와 <울버린>에 가려서인지 생각보다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인데 말이에요. 러셀 크로우와 벤 애플렉은 물론 레이첼 맥아담스와 <더 퀸>의 헬렌 미렌, 그리고 제프 다니엘스까지. 이 정도면 배우들 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킹덤>과 <로스트 라이언즈>의 각본을 썼던 매튜 마이클 카나한이 각본을 담당하고 있고, <라스트 킹>을 연출했던 케빈 맥도날드의 작품이니 어느 정도 완성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범죄 스릴러가 갖고 있는 일종의 진부함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싶네요.







인사동 스캔들 (2009)
감독 : 박희곤
주연 :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김병옥, 최송현
각본 :
편집 :
촬영 :
장르 : 범죄, 드라마
정보 : 한국 / 109분 / 15세 관람가

왠지 포스터와 분위기만 보면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의 <인사동 스캔들>도 이번 주 개봉합니다. 영화 제목에 '스캔들'이 들어가서인지 영화의 내적인 내용보다는 김래원과 최송현의 스캔들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한데, 그림 복원가 라는 특수한 직업을 배경으로 얼마나 디테일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런 영화야 사실상 그 과정의 긴장감과 치밀함을 어떻게 묘사하느냐가 관건일텐데, 들려오는 소문들이 그리 나쁜 것만 같지는 않더군요. 엄정화씨는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타짜>의 정마담이 겹쳐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
(超劇場版ケロロ軍曹 4)
감독 : 사토 준이치, 야마구치 스스무
주연 : 고자쿠라 에츠코, 나카타 조지, 와타나베 쿠미코
각본 : 야마구치 히로시
음악 : 스즈키 사에코
작화 : 오이자키 후미토시
장르 : 애니메이션
정보 : 일본 / 77분 / 전체 관람가

전 이렇게 케로로 극장판이 개봉할 때 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곤 합니다. 제가 케로로를 보지 않은 사실을요. 만약 케로로를 꾸준히 보아왔었다면 주저하지 않고 극장을 찾았을테니까요. 안도의 한숨도 들지만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 아무리 다들 다운받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어린이들이 극장에서 즐길만한 영화가 별로 없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한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어른들도 좋아하는) 케로로 극장판의 개봉은 그런 의미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무리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러닝타임 77분은 너무 짧네요.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 <박쥐>가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도 기대되고, <엑스맨 탄생 : 울버린>도 봐야겠죠.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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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글을 쓰기 위해 개봉작을 찾아보던 저는 대력 패닉에 빠질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최근 개봉작들 가운데는 한 주에 한 작품 정도만 끌리는 영화가 있을 뿐, 아카데미 시즌이 끝난 이후로는 이렇다할 기대작들이 없어 심심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한가롭기도 했었는데, 이번 주는 왜 이렇게 갑자기 관심작들이 몰린 거랍니까 ㅠㅠ
이 정도라면 오랜만에 하루에 두 편씩 보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고, 평일 저녁에도 열심히 극장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감독 : 우디 알렌
주연 :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 패트리시아 클락슨, 레베카 홀
각본 : 우디 알렌
편집 : 알리사 렙셀터
촬영 : 자비에 아귀레사로브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정보 : 미국, 스페인 / 96분 / 15세 관람가

일반적으로는 한국개봉 제목을 먼저 쓰고 원제를 쓰는데, 이번 만큼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군요. 아니 도대체 저 해괴망측한 제목은 뭐랍니까. 혹시 '아내의 유혹'의 흥행열풍에 기대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비키 바르셀로나' 혹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로 개봉할 줄 알았던 우디 알렌의 신작은 저런 제목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디 알렌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잡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은 물론, 페넬로페 크루즈와 지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하비에르 바르뎀이 함께 출연하는 영화라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비키 바르셀로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디 알렌만의 코미디와 감각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연기에 물 오른 배우들의 연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할듯~.





똥파리 (Breathless, 2008)
감독 : 양익준
주연 : 양익준, 김꽃비, 이환
각본 : 양익준
편집 : 양익준, 이연정
음악 : 투명물고기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30분 / 18세 관람가

<똥파리>라는 영화에 주목하게 된 것은 역시나 그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입에 담기도 별로 유쾌하지 않은 그런 제목을 들고 나온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보았더니, 독립영화였고 각종 해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수상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제법 알려지게 된 영화이죠. 이미 시사회를 통해 본 지인분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 영화 역시 제목답게 굉장히 '쎈' 영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냥 쎈 영화가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쎈 영화라는;;; 이런 에너지를 끝까지 이어가는 자체가 대단하다는 얘길 들었는데, 쎈 영화에 큰 부담감이 없는 저로서는 두손들어 기대되는 영화군요. 포스터나 문구들만 봐서는 마치 초기의 김기덕 영화 분위기가 날듯도 해요.






노잉 (Knowing, 2009)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라라 로빈슨, 챈들러 캔터버리
각본 : 라인 더글라스 피어슨, 스틸즈 화이트
편집 : 리차드 리어로이드
촬영 : 시몬 더건
장르 : SF, 액션, 미스테리, 스릴러
정보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121분 / 12세 관람가

케서방의 주연작으로 더욱 유명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노잉>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나 <광란의 사랑> 등의 영화 이후에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를 여럿 보았지만 크게 인상을 받았던 작품은 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보다는 연출을 맡은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 때문에 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크 시티>와 <아이, 로봇>을 연출했던 프로야스가 다시 한번 들려주는 SF 미스테리라서 기대가 되네요. 이미 보신 분들의 평을 살짝 들어보니 개인취향에 따라 괜찮다와 허무하다 정도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들이 허무하다고 한 작품들을 거의 다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다시 한번 기대가!!






13구역 : 얼티메이텀
(Banlieue 13 - Ultimatum, 2009)
감독 : 파트릭 알렉산드렝
주연 : 시릴 라파엘리, 데이비드 벨, 에로디 영
각본 : 뤽 베송
제작 : 뤽 베송
장르 : 액션
정보 : 프랑스 / 100분 / 15세 관람가

예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시원하게 달려만 주시는 <13구역>이라는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 영화의 일종의 속편겪인 <13구역 : 얼티메이텀>이라는 영화가 눈길을 끄는군요. 이런 영화를 기대하거나 볼 때는 잡념이 없어져서 좋더군요. 그저 시원하게 영화 속 몸의 미학과 움직임을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CG로 도배된 액션들을 보다가 이렇게 몸으로 하는 생짜 액션을 보게 되면 무언가 '정화'되는 느낌마저 드는것 같구요. 여튼 영화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무생각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일듯 합니다.









엽문 (葉問: The Legend Of Ip Man, 2009)
감독 : 엽위신
주연 : 견자단, 임달화, 웅대림,
음악 : 카와이 켄지
편집 : 장가휘
촬영 : 가성패
장르 : 액션, 드라마
정보 : 홍콩 / 106분 / 12세 관람가

무협영화 팬들 사이에선 최고로 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그 이름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배우가 한 명있는데 바로 견자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견자단은 성룡이나 이연걸 등에 비해 대중적으로는 크게 알려지고 어필하지 못했었는데, 가끔 '실력'을 논하는 글들에서는 반드시 거론되곤 하는 고수 중의 고수라 할 수 있죠. 엽위신 감독의 최신작으로서 견자단 외에 임달화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견자단에게도 언제 한번 좋은 시나리오와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물론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엽문>은 포스터나 분위기만 봐서는 이연걸 주연의 <무인 곽원갑>을 떠올리게 하는데,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Son Of Rambow, 2007)
감독 : 가스 제닝스
주연 : 빌 밀너, 윌 폴터, 쥴 시트너
각본 : 가스 제닝스
음악 : 조비 탈봇
촬영 : 제스 홀
장르 : 드라마, 가족
정보 : 프랑스, 영국, 독일 / 95분 / 12세 관람가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을 관심리스트에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누가 뭐래도 감독인 가스 제닝스 때문이겠지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연출했던 가스 제닝스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갖게 했는데, 비디오 키드였던 그 자신의 자전적인 얘기를 담은 영화라니 더더욱 관심이 가는 작품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영어 원제는 'Son of Rambow', 즉 '람보의 아들'인데,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영화 속 꼬마 주인공이 영화 <람보>를 보고는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영화를 제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가스 제닝스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유쾌한 가족영화가 그리웠는데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이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더블 스파이 (Duplicity, 2009)
감독 : 토니 길로이
주연 : 클라이브 오웬, 줄리아 로버츠, 톰 윌킨슨, 폴 지아마티
각본 : 토니 길로이
편집 : 토니 길로이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촬영 : 로버트 엘스윗
장르 : 범죄/스릴러, 로맨스
정보 : 미국 / 125분 / 12세 관람가

<마이클 클레이튼>을 연출하고 본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니 길로이 감독의 신작 <더블 스파이>도 개봉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얼핏 포스터만 보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감독도 감독이거니와 클라이브 오웬과 줄리아 로버츠는 물론, 톰 윌킨슨과 폴 지아마티까지 출연하는 출연진에 혹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일단 시놉시스를 보니 이야기 자체의 신선함을 별로 일듯 하네요. 또 요원들이 펼치는 서로 속이고 훔치는 이야기 같은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런 요원들 이야기를 쓰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토니 길로이라면 어떻게 요리했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이브 오웬을 좋아하기도하구요 ㅎ






이렇게 하고도 정리 못한 영화가 남았습니다 ㅠㅠ 정리하려고 포스터 이미지까지 찾았다가 못한 여명, 장쯔이 주연의 <매란방>도 있고,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는 <줄리아>라는 작품도 있으며 <제독의 연인>이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열심히, 아주 열심히 영화 감상에 매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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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왜 왔니
감독 : 황수아
주연 : 강혜정, 박희순, 승리
각본 :
음악 :
촬영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정보 : 한국 / 107분 / 15세 관람가

배우 강혜정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는 <과속 스캔들>이 그랬던 것처럼 애초부터 기대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신뢰를 하는 일부 지인이나 미리 보신 분들의 평가가 제법 좋은 영화라 <과속 스캔들>의 경우처럼 급 관심을 다시 갖게 된 영화가 바로 이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포스터나 기본 시놉을 보니 강혜정이 연기하는 '수강'이라는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같은데, 특이한 여성 캐릭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미쓰 홍당무>와 비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한국영화 올해의 발견이 될 수 있을지....보긴 봐야겠습니다.






안나와 알렉스 (The Uninvited, 2009)
감독 : 찰스 가드, 토마스 가드
주연 : 에밀리 브라우닝, 아리엘 케벨, 데이빗 스트래던
각본 : 김지운 원작, 카로 버나드, 더그 미로
음악 : 크리스토퍼 영
촬영 : 댄 랜딘
장르 : 공포, 스릴러
정보 : 미국 / 87분 / 15세 관람가

<안나와 알렉스>는 김지운 감독의 우리영화 <장화, 홍련>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입니다.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쨋든 한국관객으로서 이 영화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임수정과 문근영 그리고 염정아를 통해 공포와 스릴러를 잘 버무려냈던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헐리웃으로 건너가서 어떤 이야기와 볼거리를 들려줄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일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영국출신의 형제감독 찰스 가드와 토마스 가드가 연출을 맡고 있는데,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 수상 경력이 일단 눈에 띄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장화, 홍련>이 상당히 한국적인 정서가 서려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되기에, 이를 가져간 <안나와 알렉스>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영어제목은 마치 <렛 미 인>스럽군요.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주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각본 : 후쿠다 야스시, 히가시노 케이고 원작
음악 : 후쿠야마 마사하루
촬영 : 야마모토 히데오
장르 : 미스테리, 스릴러
정보 : 일본 / 128분 / 12세 관람가

저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포스터를 처음 보았을때 홍보 덜 된 한국영화 아니면 그저그런 일본 영화일거라고 선입견을 가졌더랬습니다. (아직 보질 않았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냥 이렇게 생각될 영화는 아닌것 같더군요. 감독인 니시타니 히로시는 <도쿄 타워>와 <링 - 최종회> <링 - 라센>을 연출했던 감독이고, 포스터에는 없지만 시바사키 코우도 등장하고 있구요.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시사회를 통해 보신 분들의 평을 빌리자면 원작 소설을 보셨던 분들도 만족하고 큰 기대없이 보셨던 분들도 대부분 만족하는 괜찮은 영화인듯 합니다. 소설 원작 외에도 '갈릴레오'라는 드라마도 방영이 되어 일본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니 <춤추는 대수사선>의 경우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사실 지난 주 개봉작들 가운데서 아직 <더 리더>(곧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만 소화한 지라 이번 주 목요일 전에 얼른 다른 영화들도 감상을 해야 적어도 이 중 한편은 감상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우리 집에 왜 왔니>는 큰 부담없이 한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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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2009)
감독 : 저스틴 린
주연 :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조나다 브류스터
각본 : 게리 스콧 톰슨
음악 : 브라이언 타일러
촬영 : 아미어 M.모크리
장르 : 액션
정보 : 미국 / 106분 / 15세 관람가

<분노의 질주>라는 제목도 유명하지만 영어제목 'Fast & Furious'로도 유명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네 번째 격의 작품이 개봉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들 가운데 제이슨 스테덤 주연의 <트랜스포터>시리즈나 빈 디젤과 폴 워커가 함께 했던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은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법 괜찮았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특히 폴 워커는 좀 더 좋은 영화에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배우라 그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구요. 영화도 영화지만, 빈 디젤, 폴 워커 그리고 미셸 로드리게즈까지..이름만 봐도 영화가 어떤 박력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디지털로도 상영이 될 예정입니다.



그림자 살인 (Private Eye, 2009)
감독 : 박대민
주연 :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각본 : 박대민, 이영종, 윤선희
음악 : 황상준
미술 : 조화성
장르 : 스릴러
정보 : 한국 / 111분 / 15세 관람가

<공중 곡예사>로 알려졌었던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그림자 살인>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소수의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추리나 살인극을 스릴러라는 장르로 담아내는데에 있어 그리 만족스런 결과물을 보여주지는 못했었는데, 여기에 조선시대라는 시대극의 요소까지 첨가시킨 것이 어떤 결과를 낼지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되네요. 주연을 맡은 세 명의 배우들은 모두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되는데, 쉽지 않은 소재인 '탐정 추리극'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표현해냈을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18세 관람가로 가서 좀 더 스릴러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섣부른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결과물은 직접 극장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부들의 전쟁 (Bride Wars, 2009)
감독 : 개리 위닉
주연 : 앤 해서웨이, 케이트 허드슨
각본 : 준 다이앤 라파엘
촬영 : 프레드릭 엘머스
편집 : 수잔 리튼버그
장르 : 로맨스 / 코미디
정보 : 미국 / 88분 / 12세 관람가

앤 해서웨이와 케이트 허드슨, 이 두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신부들의 전쟁>이 오늘 소개할 마지막 영화입니다. 88분이라는 러닝타임도 그렇고 포스터나 시놉시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봐도 그렇고, 큰 부담없이 즐기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감독이 개리 위닉은 예전에 다코타 패닝 주연의 <샬롯의 거미줄>을 연출했던 감독이기도 한데, 전작들의 러닝타임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80분에서 90분대 작품들이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레이첼, 결혼하다>를 통해 연기에 물이오른 앤 해서웨이와 아직까지 비슷비슷한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케이트 허드슨에게 한번 더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는 위의 소개한 세 작품 외에는 이렇다할 개봉작들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지난 주까지 개봉한 작품들 가운데 아직 미처 소화못한 영화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번 한 주는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을 수 있겠네요. 아직 못본 <더 리더>와 <레이첼, 결혼하다> 그리고 <번 애프터 리딩>등을 먼저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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