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블루레이 ODD로 맥에서도 블루레이 감상을!

삼성 SE-506CB



DP를 통해 블루레이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요 몇 년 간 나와 블루레이는 땔래야 땔 수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로 겹치고, 좋아하는 매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가운데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부에서도 편하게 블루레이를 보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사실 상당히 개인적인 이유로 그 필요성이 절실하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블루레이와 관련된 원고를 기고할 일이 많다보니 모든 원고가 그렇듯 마감에 쫓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상하게도 글이 잘 써지는 카페에서는 블루레이 리뷰를 작성하기가 쉽지 않아 외부에서도 휴대용 ODD를 통해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본편에 대한 감상은 당연히 안방에서 제대로 갖춘 시스템을 통해 봐야 하지만 방대한 양의 부가영상 같은 경우는 간혹 외부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감상하면서 원고를 정리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장형 블루레이 드라이브는 물론 재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비용 등의 문제로 그간 결정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삼성에서 출시된 블루레이 외장형 ODD SE-506CB를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간단하게 제품을 살펴보자.






손바닥 만한 크기의 박스에 담겨 있는데, 일반 외장 하드보다는 디스크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면적은 넓지만 얇고 심플한 ODD 형태라 박스 역시 심플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물 역시 간단하다. 블루레이 ODD가 안전 스티로폼에 쌓여 담겨 있고, 간단한 설명서 1부와 관련 소프트웨어가 수록된 디스크 1장, 그리고 USB 케이블 하나가 전부다. 구성물이 너무 단촐하여 부족하게 느껴진다기 보다는, 누구나 USB만 연결하면 쉽게 블루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서 딱 필요한 최적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성 SE-506CB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제공하는데 나는 화이트를 선택했다. 심플 그 자체.






전체적인 크기나 두께 측면에서도 불편함은 없는 편이다. 이 정도 크기면 노트북과 함께 가방에 넣어서 휴대를 하기에도 큰 무리는 없는 크기.





연결은 더 간단하다. 그냥 동봉된 USB 케이블을 통해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끝. 복잡하게 드라이버를 설치하거나 하는 과정 없이도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문제없이 재생이 가능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블루레이를 테스트 해 볼 시간. 저렇게 드라이브 앞의 작은 버튼을 눌러 트레이를 연 뒤 블루레이 디스크를 넣기만 하면 끝.





보시다시피 내 노트북은 맥북 에어인데, 맥용 블루레이 외장형 드라이브나 재생 소프트웨어 들이 아직 활성화 되있지는 않은 편인데, 그래서 혹시나 삼성 SE-506CB 제품이 호환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잠깐 걱정했었지만, 이 제품은 윈도우는 물론 맥OS도 호환된다. 개인적으로는 큰 무리 없이 맥에서 블루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였다.





사실 동봉된 소프트웨어 디스크에는 재생용 소프트웨어인 파워DVD10을 비롯해 몇 가지 프로그램 등이 수록되었는데, 이는 모두 윈도우용 소프트라 개인적으로는 맥에서 테스트를 해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트라이얼 버전으로 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찾아서 테스트 해보았는데, 이번 테스트에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Macgo Mac Blu-ray Player로 홈페이지 (http://www.macblurayplayer.com/)를 통해 트라이얼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었다.


사실 현재 맥에서 블루레이를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은 ODD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인터랙티브 메뉴를 제공하지 않고 플레이어 자체에서 제공하는 심플한 메뉴만 제공하고 있어, 재생, 챕터 선택, 오디오, 자막, 부가영상 이렇게 심플하게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챕터나 부가영상은 시간 대로 표기된다.





소프트웨어 때문에 일반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감상할 때처럼 파워풀한 기능들을 모두 활용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재생 기능은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초기에 외장형 블루레이 ODD들은 영상이 끊기거나 속도가 매우 느려서 본편을 즐기기에도 사양에 따라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삼성 SE-506CB 제품은 재생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끊기거나 하는 문제가 없어 본편 감상용으로는 외부에서도 충분히 블루레이로 영화를 감상해볼 만 했다.





외부에서도 그렇고 가끔은 가정에서도 풀 시스템을 가동하여 블루레이를 보기 어려운 경우나 가볍게 본편만 잠시 즐기려는 경우, 위와 같은 구성으로 (맥북, 블루레이 ODD, 헤드폰) 간편하게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외부에서도 블루레이를 보고 싶은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 SE-506CB의 활용도는 제법 적지 않을 것 같다.




맥북 에어에 삼성 블루레이 ODD 제품이 함께 있는 모습이 살짝 아스트랄 하기도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내가 딱 필요했던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구성이라 만족스러웠다. 나처럼 무언가를 쓰기 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가정에 아직 제대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블루레이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맥북을 갖고 있다면) 여기에 블루레이 ODD 제품을 하나 구매하여 간단하게 블루레이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 및 기능 들은 아래의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야마하 AV 리시버 RX-V673 #3

Sound Check



어쩌다보니 리뷰가 본 기능이 아닌 부가기능들을 더 먼저 소개하게 되었는데, 그 만큼 부가기능들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리시버 본연의 기능인 사운드 구현 측면에서도 RX-V673은 만족스러운 퀄리티와 가성비를 들려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들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사용했었지만 역시나 사람의 귀가 무서운 것이, 더 나은 모델의 사운드에 바로 적응해 이전 사운드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이번 RX-V673의 사운드 체크는 야마하로부터 함께 제공받은 dts 블루레이 샘플러를 통해 테스트해 보았다.





이번 dts 샘플러에는 사운드적 쾌감을 최적으로 느낄 수 있는 타이틀들의 장면들을 각 성격에 맞게 골라 수록하고 있는데, 혹시나 이런 샘플러를 통해 테스트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수록된 타이틀들을 모두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각각이 사운드적 특성에 따라 수록되었기 때문에, 하나는 채널분리도를, 하나는 우퍼의 울림을, 하나는 공간감 등을 각각 느낄 수 있다.





처음 살펴볼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주인공들이 탄 제트기가 화면을 선회하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제트기가 화면 바로 앞을 지나갈 때 엔진의 굉음부터 멀어지며 선회할 때 멀티 채널의 분리도를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쥬라기 공원'은 사운드 체크시 자주 등장하는 타이틀 중 하나인데, 그 중 대표적인 장면인 티-렉스의 등장 장면이 수록되었다.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물론 티-렉스가 울부짖거나 움직일 때의 사운드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예전 작품임에도 선명한 대사 전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심장이 쪼여올 듯한 임팩트의 사운드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RX-V673은 DP리뷰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파워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없지 않는 모델이다. 개인적으로는 파워 부분도 이 정도 가격대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영화 타이틀 보다도 더 큰 사운드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음악 타이틀이었는데, 이번 샘플러에 포함된 이 영상을 선택하는 순간 정말로 귀가 쫑긋해졌다. 베이스와 드럼, 건반이 하나씩 등장하며 섞여 가는 과정 속에서 각각의 사운드가 어떻게 선명하게 분리되는지, 이 소리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합쳐졌을 때에도 각자의 소리를 잊지 않고 분별해 들을 수 있는 구성으로 RX-V673의 사운드를 아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스펙터클한 영화 타이틀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도 물론 좋지만, '아, 역시 사운드 측면에서 더 귀를 즐겁게 하는 건 음악 타이틀이구나!'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다. 오히려 샘플러라 분량이 그리 길지 않은 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집에 있는 다른 음악타이틀들을 다시 하나씩 꺼내 RX-V673을 통해 감상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라푼젤'에서는 사운드의 원근감을 좀 더 실감나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첫 장면에서 두 주인공이 대사를 나눌 때와 추가 등장인물들이 멀리 동굴에서 부터 뛰어나오며 들리는 사운드의 확실한 거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서커 펀치'에서는 액션이 시작되는 장면부터 정신없이 사운드가 몰아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사운드적으로 주목할 만한 점은 굉장히 다양한 소리들, 총기의 발사음, 그 총알을 맞고 부서지는 파열음, 여기저기 날아가 떨어지는 잡음과 기타 다양한 잡음 들이 세밀하게 나뉘어 표현되고 있는 점이다. 특히 그 가운데 공간감과 밸런스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그냥 칼 같은 분배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감'나는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상은 영화/음악 타이틀이 사운드 체크에 최적화된 영상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마치 dts나 돌비에서 만든 사운드 체크 영상을 보듯 소리 하나하나에 절로 주목하게 되는 영상으로 RX-V673의 성능을 확인해보기에 딱 좋은 영상이었다.



[총평] 처음 RX-V673으로 재생한 타이틀이 '배틀쉽' 블루레이였는데 아직 많은 타이틀을 재생해보기 전이라 이것이 '배틀쉽' 타이틀만의 우수한 사운드 퀄리티인지, 어디까지가 RX-V673의 성능인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후 리뷰를 위해 몇몇 타이틀을 재생해보고 dts 샘플러를 재생해보면서 확실한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RX-V673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간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파워 레벨에 있어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균형잡인 공간감은 정말로 목 뒤, 등 뒤의 감각을 쫑긋하게 할 정도의 퀄리티를 수록하고 있었다. 실제로 예전에는 멀티 채널을 통해 채널 분리도가 느껴지는 경우는 많았지만, 그 멀티 채널에서 나오는 소리들로 인해 공간감 (일종의 진공상태와도 같은 공간을 사운드로 구축하는)을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많지 않은 경험이기는 했지만 RX-V673의 사운드는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서 이러한 공간감을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는 파워 레벨보다도 이러한 공간감을 사운드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으로 느끼는 터라, RX-V673의 탁월한 공간감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야마하 AV 리시버 RX-V673 #1

개봉기


안그래도 새로운 리시버를 장만하고 싶어 기웃거리기는 했으나 주머니 사정 탓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DP에서 야먀하 RX-V_73 시리즈 리뷰어로 선정되어 국내에 출시된 RX-V_73 시리즈 가운데는 가장 최상급 모델인 RX-V673 모델을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도 야마하의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고 그 이전에도 야마하 모델을 사용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성능비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브랜드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기에 이번 체험단 활동이 더더욱 반가웠다. 얼핏 보아도 RX-V673은 리시버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물론 최근 트랜드에 맞게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점을 지닌 듯 했다. 구체적인 기능 설명들은 다음 포스팅부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첫 번째로 간단한 개봉기와 외관 소개로 시작하려 한다.

 




언제나 새로운 기기를 만날 때는 설레인다. 바로 그 설레임이 시작되는 순간 (물론 그 설레임은 택배 아저씨가 현관 근처에서 인기척을 낼 때 부터 시작된다). 박스 개봉!





리시버 본체를 제외한 기본적인 구성물들은 위와 같다. 뭐랄까 갈 수록 관련 부품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아마도 모든 것을 이 본체 자체가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다양한 외부 기기나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마도 더 나중에는 굳이 리모컨이 기본 내장되지 않고 가정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컨트롤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리모컨은 기본적으로 블랙과 실버 투톤으로 상하단이 나누어져 있는데, 검은색의 상단 부분은 전원 버튼과 각 소스의 입력 선택 기능이 위치하고 있다.






리모컨의 크기는 평균적이고 그립감이 특별히 좋거나 나쁘거나 하지 않은 역시 평균적인 모습이었다. 기능적인 측면 외에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투 톤의 컬러가 마음에 들었다.




두둥~ 드디어 리시버 본체. 아직까지 리시버 커버를 뜯고 내부의 부품들을 속속들이 확인해볼 정도의 내공은 안되지만, 이렇게 속이 훤히 드러나는 사진을 찍고 보니, 한 번쯤은 그래보고도 싶다는 생각도 든다. 

 





RX-V673의 주요 기능을 설몀해주고 있는 스티커. 스피커 자동 설정 기능인 YPAO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게 되는 Air Play, 그리고 확실히 새삼스러우면서도 편리함을 느끼게 되는 다수의 HDMI 단자와 다양한 기기들과의 편리한 연결이 가능한 USB 연결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전면 부에서도 메인 ON/OFF 버튼 옆에 떡하니 위치한 YPAO MIC와 네트워크 이미지를 보면 RX-V673이 이 두 가지 기능을 어서 빨리 사용해보고 싶도록 만든다. 




역시 리시버의 얼굴은 앞 면이 아니라 이 뒷 면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스피커를 연결하는 + - 단자들과 총 5개의 HDMI 입력 단자와 1개의 HDMI 출력 단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스피커 연결은 바나나 플러그 사용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재연결시에는 편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고생해가며) 연결하고 있다. 이번 역시 다시 연결하면서 다시 피복 작업을 하는 수고를 하기는 했지만, 어쨋든 음질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는 탓에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아직까지는 바나나 플러그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이 과정을 겪다보니 바나나 플러그로 넘어갈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HDMI 단자를 여러 개 제공하는 제품들이 그리 많지 않아,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TV, PS3, 카메라 등 HDMI를 지원하는 기기들은 늘어가는데 이를 받아줄 리시버는 HDMI 슬롯이 고작 1~2개 정도라 답답한 경우가 많았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사용할 때마다 뺐다 꼈다를 반복하기도 했었는데, 그런 과거(?)가 있다보니 이렇게 후면에 떡하니 위치한 5개의 HDMI 출력단자가 훈훈하게 느껴질 수 밖에는 없었다. 뭐, 이것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아쉽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옵티컬 광단자 역시 2개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PS3/BD플레이어의 연결 하나와 XBOX360 게임기와의 연결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

 

 

 



랜선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는 물론 다양한 RGB 입력 단자와 라디오 등을 위한 단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7.1채널까지 지원하고 있다.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고생해서 찍어볼 수도 있었지만 이미 멋진 카달로그 같은 사진들은 DP공식 리뷰에서도 다뤘으므로 (http://dvdprime.donga.com/hardware/ReviewDetail.asp?hw_id=746156&master_id=100) 오히려 이 개봉기에서는 더 현실적인(?) 사진들을 있는 그대로 올려보고자 한다.

 

 


 

 

추후 다시 기능 부분을 설명할 때 구체적으로 다루겠지만, 일단 개봉기에서도 살짝 그 그림만 만들어 보기로 했다 ^^; 아이폰 4S에 AV Controller App을 통해 리시버 시스템을 이용해보기도 하고,


 

 

 

iPad 2를 통해서도 역시 AV Controller App을 통해서 기능을 활용해 볼 예정이다.

 

 

 

 

2부에서 계속...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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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IA W4000 리뷰 _ 4. 못다한 리뷰와 마무리

한 달 정도 브라비아 W4000을 리뷰하게 되면서, 처음에 리뷰할 때는 놓쳤던 것들이나 미흡한 점들을
마지막 주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브라비아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Theater'모드를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블루레이나 DVD 등을 통한 화질의 관해 리뷰했을 때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었는데,
그것은 그 당시에는 그렇게 확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언제부턴가 디스플레이나 영상소스가
고급화 되어가면서 기존 고유의 색감보다는 좀 더 '쨍하고' 선명한 영상을 선호하게 되는 기호가 저절로
생겨버려, 무의식 중에 그저 쨍한 화면이 좋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처음 화질에 관한 리뷰를 할 때만
해도 '선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표준'정도의 화질이면 괜찮다고 생각했었고, '시네마'모드의 화질은 단순히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있어서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여러 차례 모드 간의 비교를 해보고,
오랜 시간 감상을 해 본 결과, 이 '시네마'화질모드의 장점을 좀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영화 본래의 의도된 색에 가까운 색감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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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미스 리틀 선샤인>DVD의 한 장면입니다. 위의 사진이 '시네마'모드를 활성화 했을 때의 화면이고,
아래는 일반 '표준'화면입니다. 사실 표준으로만 계속 시청한다면 이 모드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겠지만,
시네마 모드로 오랜 시간 시청을 하다가, 표준모드로 영화를 시청하게 된다면,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시네마 모드의 화질이 좀 더 자연스럽고, 영화적인 화질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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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파프리카> 블루레이의 한 장면입니다. 위의 사진이 시네마 모드, 아래 사진이 표준모드인데요,
애니메이션의 경우 극영화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시네마 모드라는 것이 실사 영화에 좀 더
어울린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상에서는 좀 더 쨍하고 선명한 영상을 선호하는 분들도
상당 수 계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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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블랙 호크 다운> 블루레이의 한 장면입니다. 이와 같은 극 영화에서는 좀 더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영화 자체의 영상이 본래 노이즈가 많고 어두운 장면이 많은 영상이라 그런지, 좀 더 선명한 표준
모드 보다는 시네마 모드가 좀 더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의 화질과 가까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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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모드와 시네마 모드의 차이점이라 하면, 아무래도 선명이나 표준에서는 어두운 부분이나 피사물의 윤곽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묘사되기 때문에, 영상으로부터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본래 감독이나
영화가 의도했던 바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두운 장면은 어둡게, 그리고 특히 색감의 경우, 콘트라스트나
명암대비가 강하지 않은 의도된 색감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영화를 볼 때 이 '시네마'모드의 선택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많은 리뷰에서 언급이 되었듯이 W4000의 가장 큰 장점은 화질과, 각 모드마다
화질의 기본 설정값이 훌륭하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가가 원하는 색감을 수동으로 조정한 것과 기본 설정의
화질 모드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을 강조하듯 리모컨에 특별히 주황색 버튼으로
'THEATER' 버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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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DSLR을 통해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사진 모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일단 사진모드를 활성화 했을 때의 그렇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모드 역시 화질 모드처럼, 선명이나 표준 등의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원본 모드에서는 오히려 원본보다
좀 더 어둡게 나오는 듯 했고, 표준에서는 원본 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표현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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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모드 보다는 오히려 표준 모드가 좀 더 '원본'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만 보면
표준 모드가 너무 선명한 것이 아닌가도 싶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그리 과하지 않은 선명도 였으며, 원본모드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나, 표준 모드로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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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3에서는 USB단자를 통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저 같은 모든 사진을 RAW로 촬영하기 때문에(아직까지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RAW파일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정을 거친 후 JPG파일을 다시 메모리 카드에 담은 뒤에 감상할 수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큰 사이즈의 사진을 40인치의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은 매력적이 더군요.
PC에서도 뷰어 프로그램을 통해 슬라이드쇼 모드로 감상할 수 있지만, 작은 모니터로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40인치에 꽉 들어차게 (물론 와이드로 촬영한 사진이 아니니 좌우 부분은 남습니다) 사진을
볼 수 있는 기능은, 자주는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온 뒤라던가 한 번에 많은 사진을 슬라이드 쇼로 보게 될
경우에는 사용하게 될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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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에 선정되어 약 한 달간 브라비아 W4000을 사용하고 나니, 확실히 눈이 높아진 것 같네요.
일단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장점

1. 소니의 우수한 기술로 만든 최고급 화질
2. 수준 높은 화질 기본 모드의 세팅값
3. 클리어 보이스와 다이내믹 사운드를 수록한 사운드
4. 별다른 치장없이 디스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된 디자인


단점

1. EPG 기능의 부재와, 이렇다할 부가 기능이 없는 점
2. 디지털 방송을 4:3화면비로 송출할 경우, 인위적으로 화면비를 조정할 수 없는 점
3. 디지털 방송 간의 채널 변경시 반응속도가 늦는 점과 처음 전원을 켰을 때 반응속도가 약간 늦는 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가격대비 성능비로 보았을 때 EPG 기능만 탑재했었다면 좀 더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국내 회사의 타 제품들에서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고,
국내 사용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기능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시장에 대한 소니의 로컬라이징 정책에 있어서는,
한 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한 달간 사용하면서 높아진 눈은 절대 낮춰지는 법이 없는데, 문제네요 ^^;
개인적으로는 EPG기능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화질을 가장 중요시 하는터라, 이 정도 가격에
브라비아 제품이라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동안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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