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가져올 수 있는 일들.
인간 삶의 대한 고통과 연민.
소통의 부제에 대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
 
영화를 보고 나선 도저히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던 무게감.
2시간이 넘는 시간 만으로 이렇듯 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니.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무언가 내 깊은 속까지 다 파해져진 것 같은,
삶의 무게를 너무나도 여실히 느끼게 했던.
 
그래서 더욱 슬프고
무섭고, 안타까웠던.
 
아, 말로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올해 최고의 예술 작품의 경험.
 
 

 
글 / ashitaka

**** / 1. 평소같은 리뷰는 DVD가 나온 다음에야 한 번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들은 많지만 글로 미처 옮길 수 없게 만들어버린 영화 때문에.
 
2.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영화 음악도 물론 좋았지만,
마지막에 나온 루이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는
정말 심장을 오롯이 빼았겨버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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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O.S.T (Babel)
 
Disc. 1 

1. Tazarine - Gustavo Santaolalla 
2. Tu Me Acostumbraste - Chavela Vargas 
3. September – Earth, Wind & Fire / The Joker – Fatboy Slim (ATFC’s Aces High Remix. – Shinichi Osawa Remix 
4. Deportation/Iguazu - Gustavo Santaolalla 
5. World Citizen – I won’t be disappointed / Looped piano, David Sylvian, Ryuichi Sakamoto, Amadeo Pace, Keigo Oyamada & Sketch Show 
6. Cumbia Sobre El Rio - Blanquito Man, Machete & Celso Peña Y Su Ronda Bogotá 
7. Hiding It – Gustavo Santaolalla 
8. Masterpiece – Rip Slyme 
9. Desert Bus Ride - Gustavo Santaolalla 
10. Bibo no Aozora – Ryuichi Sakamoto, Jaques Morelenbaum&Everton Nelson/ Endless Flight – Gustavo Santaolalla/ Babel - Gustavo Santaolalla 
11. Tribal - Gustavo Santaolalla 
12. Para Ques Regreses – El Chapo de Sinaloa 
13. Babel – Nortec Collective 
14. Amelia Desert Morning - Gustavo Santaolalla 
15. Jugo A La Vida - Las Tucanes de Tijuana 
16. Breathing Soul - Gustavo Santaolalla 
17. The Blinding Sun - Gustavo Santaolalla 
18. Jugo A La Vida - Las Tucanes de Tijuana 
19. Breathing Soul - Gustavo Santaolalla 
20. The Blinding Sun - Gustavo Santaolalla 

Disc. 2 

1. Only love can conquer hate - Ryuichi Sakamoto 
2. El Panchangon - Los Incomparables 
3. Two Worlds, One Heart - Gustavo Santaolalla 
4. The Phone Call - Gustavo Santaolalla 
5. Gekkoh - Susumu Yokota 
6. The Catch - Gustavo Santaolalla 
7. Mujer Hermosa - Los Incomparables 
8. Into The Wild - Gustavo Santaolalla 
9. Look Inside - Gustavo Santaolalla 
10. The Master - Gustavo Santaolalla 
11. Oh My Juliet! – Takashi Fujii 
12. Prayer - Gustavo Santaolalla 
13. El Besito Cachichurris - Daniel Luna 
14. Walking in Tokyo - Gustavo Santaolalla 
15. The Visitors - Hamza El Din 
16. Morning Pray - Gustavo Santaolalla 
17. Mi Adoracion – Agua Caliente 
18. The Skin Of The Earth - Gustavo Santaolalla 
19. Bibo no Aozora/04 - Ryuichi Sakamoto, Jaques Morelenbaum & Yuichiro Gotoh

 
<바벨>영화 리뷰에도 썼지만,
주옥같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음악들도 좋았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류이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는
정말 눈물을 흘리지 아니할 수 없었다.
 

ashitaka



Taschen에서 발매한 바벨의 하드커버 포토북이다.
사실 어디선가 이 포토북의 정보를 알고 난 뒤에는 참으로 사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과 해외주문(물론 국내에도 수입판매하는 곳이 있긴 하나)등의
문제로 참아내고 있던 중, 바벨 DVD의 발매와 함께 기특한 이벤트가 있어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CD와의 사이즈 비교에서 알 수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한 크기의 화보집이며,
그 두께도 대단하고 그로 인해 그 무게는 더 대단하다.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물론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저 포토북으로서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사진들이 담겨있다.



영화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사진들도 담겨있고,



영화의 스틸 컷들도 담겨있다.



그리고 이냐리투 감독의 모습 등
촬영 현장의 모습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로코와 멕시코, 일본 등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로케이션 장소에 따라
사진도 담겨있다.



정말 아이템 다운 아이템인듯!
 
 
 
*** / 포토북과 함께 출시된 DVD도 다시 보았는데...
 
이거 참...
 
할 말이 무지 많으면서도
 
아무 말 할 수 없게 만드는 영화라 리뷰를 당최 쓸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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