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여행은 지난 여행과는 다르게 쇼핑 목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예산도 매우 타이트하게 다녀온 여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발' ('이런 신발' 말고)같이 반드시 사려고 맘먹은 경우도 있었다. 매우 적절하게 작년 일본여행에서 산 아디다스 운동화가 거의 폐기수준이 되는 바람에, 새로운 신발을 살 타이밍이 왔고 이왕이면 일본가서 국내에는 잘 없는 모델을 사리라 마음 먹었다.




그래서 신주쿠 매장에서 산 아디다스 2010 가을 신상품 운동화! 지난번에도 그랬고 옷도 그렇지만, 첫 눈에 확 느낌이 오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이번 신발 역시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 있는 걸 보고 '이거다!' 싶었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지를 수 있었음.






예전에 아디다스에서 스타워즈 컬렉션이 나왔을 때 스카이워커 운동화를 너무 사고 싶었었는데, 못샀던 걸 이 운동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보면 발목 부분의 디자인이 스카이워커와 흡사한 경향도 있고, 컬러도 크게 유행타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조합이라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릴 듯. 사실 몇 년 전만해도 어렸을 때부터 쭈욱 나이키만 고집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아디다스 운동화를 즐겨 신게 되어버렸다 (이건 되어버렸다 가 어울리는 표현)




그리고 운동화 만큼이나 이번 여행의 가장 첫 번째 목표 아이템. 바로 네르프 (NERV) 컵!! 이것 역시 지난 여행에서 매번 살까말까 고민했던 아이템이었는데, 돌아오고 나서는 걍 지를 껄 하며 후회했던터라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꼭 사야지 하고 떠났다.





이건 에반게리온 샵에서 구매한 통(?)인데, 그 안에 빵이 들어있긴 하지만 거의 99% 통 때문에 샀다고 해도 될 듯. 특별히 카오루 통(?)으로 구매.




안에는 이처럼 빵이 통째로 들어있는데, 의외로 이거 혼자 다 먹으려니 배부르더라.




에반게리온 샵에서 구매한 또 하나의 아이템 마우스 패드. 현재 사무실에서 적극 활용중.





에바팬이라면 꼭 마셔야 하는 UCC커피와 회사 식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사온 에바 케익과 과자들. 사실 포장이 제일 그럴싸한 녀석.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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