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아쉬타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쉬타카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먼저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에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메일을 받던 날은 업무로 몹시 지친 날이었는데
메일함을 열어보고는 화들짝 놀랐기도 했어요 ㅎ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저를 소개해본지 은근히 오래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일단 블로거이구요 (갈수록 '블로거'라는 정체성 자체가 더 의미있는 존재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주로 영화와 음반 등에
대한 리뷰 형식의 글들을 포스팅하는데, 최근에는 주로 영화와 블루레이 등의 리뷰가 블로그를 장악하고 있어요.
http://www.realfolkblues.co.kr/notice/668
블로그 제목과 아쉬타카라는 닉네임이 특이해서 의미와 탄생 배경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일단 '아쉬타카'
라는 닉네임을 정확히 언제 처음 쓰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이전에 썼던 닉네임들이 아주 촌스러웠던 것에 비하면
'아쉬타카'는 그나마 만족스러운 닉네임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인 '아시타카 (ashitaka)'에서 가져오게 되었는데, 그냥 똑같이 '아시타카'라고 쓰면 저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도 어렵고 (아주 간단한 예로 검색시 저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기도 하죠 ㅠ), 무언가 심심함을 덜어보고자 그냥
아'쉬'타카라고 했던 것이 어느새 저를 소개하는 또 다른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네요 ^^;
<모노노케 히메>에 등장하는 아시타카에서 100% 가져온 '아쉬타카'. 물론 그림의 오른 쪽
블로그의 제목인 'The Real Folk Blues'는 역시 아시다시피 (모르시면 안되요 ㅠ)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엔딩 곡의 제목에서 그대로 가져왔어요 (무언가 상당히 오덕스럽네요;;). 이
곡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가사 한 줄 한 줄이 당시 제 인생과 잘 맞아떨어졌던 부분들도 있고 (무언가 되게
허세스럽네요;;)해서 비교적 긴 영어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고수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곡을 칸노 요코 내한공연 때 무려
라이브로 들었던 적이 있는데, 참 많은 눈물을 흘렸더랬죠 ㅠㅠ (이쯤되면 오타쿠 이미지를 벗기 힘들 듯 ㅠ)
배우고 싶을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나세요~^^ 지금은 술술 잘 써 내려가시겠지만 처음 블로그라는 장소에서 공개되는 글을 쓴다는 것에
힘든 부분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글 쓰는 아쉬타카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블로그 때문이 아니라 전문 잡지에 기고하기 위해서 였던 것 같아요. DVD가 흥하던 시절 몇몇 잡지에
DVD리뷰를 빙자한 영화와 음반 리뷰를 기고하는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내 가 정성들여 쓴 내 글을 그냥 내
것이 아닌 타 매체에만 보내고 정작 나는 간직하지 못하는게 조금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라는 툴을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블로그에 쓰기 위한 글이 주가 되었고, 매체나 다른 곳에 기고하는 글은 블로그로 인한 것이 되었죠 ^^;
예전에 썼던 글을 보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도저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들이 아주 많은데, 요새는
오히려 예전 글들을 가끔 일부러 찾아보는 편이에요. '이 때는 이랬었구나' 하며 반성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때는 이런 저런
계산없이 그냥 막 썼구나'라는게 글에서 느껴져서 오히려 풋풋하고 촌스러운게 좋더라구요.
이래저래 글 쓰는 걸 오래하다보니 어느 덧 저도 모르게 계산적으로 쓰게 될 때도 있고, 기한에 맞추느라 반억지로 쓰게 될 때도
있는 등 본연의 '글쓰기'에서 멀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오히려 예전 글들을 보며 그때의 감성을 확인하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 글 쓰는 모습은 그렇게 계속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
다찌마와리 공식블로그에 참여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류승완 감독님과의 단독 인터뷰!
http://www.realfolkblues.co.kr/715
그리고 초보 블로거들을 위해 아쉬타카님의 글쓰기 노하우와 깔끔하게 정리 잘 된 블로그 운영에 대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뭐 누구에게 가르쳐 드릴 만한 수준은 못되지만 그냥 제가
해왔던 방식을 빌려 말씀드리자면, 처음 아주 막막할 때에는 그냥 잘 쓰시는 누군가의 글을 보고 흉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책이나 다른 이가 쓴 글에서 멋진 표현을 발견하면 꼭 기억해 두었다가 적재적소에 써보려고 노력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어떤 틀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서 자신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아직은 이 틀 안에 있는 것 같구요, 무언가 더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글쓰기는 무엇일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블로그 구성의 경우는 정말로 다른 분들을 많이 참고한
편이에요. 사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완전히 처음부터 다 구성을 새롭게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이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아 그냥 꿈만 꾸고 있죠. 언젠가 한번 완전 뒤집는 리뉴얼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아쉬타카님만의 색깔이 있는 리뷰는 언제나 강렬하게 다가오는데요, 영화 리뷰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 영화 글이 '비평'이 아닌 '리뷰'인 이상 제 주관적인 느낌을 가능하면 많이 또 주저없이 넣으려고 하는 편이
에요. 누군가는 '그게 무슨 영화 글이냐, 그냥 자기 얘기지'라고 할 수도 있는데, '네, 자기 얘기가 맞아요' ㅎ. 저는 영화
리뷰를 쓸 때 분석을 위해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제 얘기를 영화에 빗대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 글에서
그게 느껴지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영화의 이야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결국 제 얘기를 하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가끔 심하게
공감하는 영화에 리뷰를 보면 그 때 제가 느꼈던 감정이나 심리 상태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 글에 제 얘기를 듬뿍
담는 편이에요. 그 편이 더 자연스럽고 자신이 있구요. 또한 정답이 없기에 더 자유롭기도 하구요.
그
냥 줄거리를 소개하는 영화 리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다찌마와 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류승완 감독님을 3시간 가까이 단독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리뷰는 재미가 없고, 관객 한 명 한 명의 자기 얘기가 담긴 글이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도 훨씬 소중하다'고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소갯글을 보면 영화 선택에 있어 거의 실패하지는 않으신다고 하셨는데요, 아쉬타카님은 어떠한 기준으로 영화를 고르시나요?
이건 사실 실패를 거의 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어지간해서는 실망하지 않는다는 대인배의 풍모 때문이기도 해요 ㅋ 제가 악평을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거든요.
다른 분들보다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너그러운 편이구요, 유치한 장면도 '귀엽네'로 받아들이거나, 저게 뭐야 싶은 장면도 '그래 이 정도는 뭐'라고 넘기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뜬금없이 남들 웃을 때 울기도 하고.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그냥 감독과 배우 정도에요. 저는 가능하면 최적의 조건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그 흔한 시놉시스도 한 줄
읽어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무언가 사전 정보를 알면 알 수록 감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에서 보려고 하는거죠.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을 통해 대략의 신뢰만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정말 부지런하셔야 가능할 것 같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계세요~ 하나 하기도 어려운데 말이죠 ㅎㅎ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원동력이라고 하자면 그냥 아직까지는 '욕심'인 것 같아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관심있고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다 쳐내지 못하고 끌어 앉고 있는게 욕심이죠 ㅎ
그래서 몇 년 전인가는 일부러 '취미정리주간'을 정해서 고심 끝에 몇몇 분야를 떨쳐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떨어져 나간 대표적인
취미 중 하나가 WWE 시청이었다는;;). 요새도 그런 정리기간을 또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스포츠만
해도 미식축구랑 아이스하키 빼고는 정말 거의 다 챙겨보거든요. 챔피언스리그라도 하는 기간이면 정말 출근하기 힘들어요 ㅋㅋ
아, 피규어 수집을 몇 년 전에 접은 것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 지금까지 해왔다면 아마 ㄷㄷㄷ (상상할 수 없는 가난에 허덕였을 듯 ㅠ)
한 때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리뷰를 꼬박꼬박 올리던 열정도 있었죠 ㅠ
http://www.realfolkblues.co.kr/1095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릴만한 영화 또는 음악 몇 개만 추천해주세요~^^
올해 들었던 앨범 가운데는 희영의 'So Sudden' 앨범이 좋았어요.
멜랑꼴리한 감성이 아직도 깊이 남아있어요 (http://www.realfolkblues.co.kr/1474).
그리고 요즘 같이 바람 살살 불 때는 그냥 바람에 음악과 함께 몸을 실을 수 있는 Nujabes의 앨범도 추천하고 싶어요 (http://www.realfolkblues.co.kr/1226).
그리고 언제 아무때나 들어도 좋은 벨 앤 세바스찬 (Belle and Sebastian)의 앨범들도 이 가을에 듣기 좋을 것 같아요! (http://www.realfolkblues.co.kr/1339).
마지막으로 최근 뒤늦게 듣게 된 'Owl City'의 'All Things Bright and Beautiful' 앨범도 추천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반드시 듣는 곡들 http://www.realfolkblues.co.kr/1516
이 가을에 좋은 영화라면 쓸쓸함이 묻어나는 '네버 렛 미고'(http://www.realfolkblues.co.kr/1472)도 좋고, 이제 막 지나간 여름을 추억하며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소라닌'(http://www.realfolkblues.co.kr/1358)도 권하고 싶네요. 마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를 보며 지중해의 낭만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이 가을에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타카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첫 번째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찰리 카우프만의 영화 '시네도키, 뉴욕' 리뷰 글을 소개하고
싶어요. 이 영화는 굉장히 개인적인 세계를 숨기지 않고 끝까지 끌고간 찰리 카우프만의 세계와 몹시 여린(?) 제 개인적 세계가
완전히 맞아 떨어진 작품으로서 지금도 다시 보기 겁나는 작품 중 하나에요. 글도 그냥 막 써내려갔었던 것 같아요.
▷ 시네도키, 뉴욕 – 외로운, 위로의 일기 http://www.realfolkblues.co.kr/1181
두 번째로는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에 관한 글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이라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 좋은 작품에 글이 거들 뿐이죠.
▷ 다크나이트 : 히어로물의 역사를 새로 쓰다 #1 – 첫느낌 http://www.realfolkblues.co.kr/696
▷ 다크나이트 : 히어로물의 역사를 새로 쓰다 #2 – 세계관과 메시지 http://www.realfolkblues.co.kr/700
세 번째는 '에반게리온 : 파' 리뷰 글을 골라봤어요. 아, 그리고 추가로 지난해 일본 갔을 때 실제(?) 에반게리온을 보고 온 여행기도 추가합니다~ ㅎ
▷ 에반게리온 : 파 – 전율의 미완성 http://www.realfolkblues.co.kr/1157
▷ 일본여행 : 진짜 에반게리온을 만나다! http://www.realfolkblues.co.kr/1384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처음 타 서비스에서 개설했던 블로그를 완전히 폐쇄하고 건너온 터라 정확히 언제부터 블로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는
2007년 늦게야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타서비스의 블로그 서비스를 크게 불편없이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제 글의
소유권에 대해 동의 없이 삭제 되고 블라인드 되는 일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서비스를 찾던 중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죠.
사실 제 수준과 성향에는 딱 중간 지점 정도라고 할 수 있는 티스토리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제법 오래 사용한 터라
현재의 툴에 익숙해진 상태이지만, 아직도 바쁘다는 핑계로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기능들을 미처 다 활용 못하고 있는게 아쉽기만 해요
^^;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사실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 질문의 답이 가장 먼저 고민되기도 했었는데요 ㅋ, 사실 제가 블로그를 처음 하던 시절부터
이웃분들과 아주 활발하게 교류도 못하고 있고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만 겨우 해내고 있죠 ㅠ), 또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많은 분들은 지금은 블로그를 안 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슬픈 사실 때문에 ㅠ (그래서 다른 인터뷰하신 분들과는
달리 본인 닉네임이 없다고 삐지는 분은 거의 없을 듯도 싶네요 ㅎ)
일단 제가 티스토리로 처음 이사와서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이런 저런 참고할 만한 좋은 모델이기도 하셨고, 그 이후로 영화 관련한 좋은 기회들로 함께 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친분을 이어가게 된 신어지님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을 소개 드리고 싶네요. 요새는 일렉기타에 흠뻑 빠지신 것 같은데, 저도 덩달아 먼지 쌓인 일렉을 꺼내고 싶어지곤해요.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블로거 분은 뭐 너무 유명해서 별로 소개가 필요없을 페니웨이™님 (http://pennyway.net)
이에요.아무래도 관심가가 비슷하고 하다보니 여러 곳에서 자주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무엇보다 페니웨이 님의 그 꾸준함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인으로서 블로깅을 꾸준히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 그 가운데 꾸준함은
물론 깊이 있는 기획글들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존경'스러워요. 앞으로도 그 꾸준함으로 더 큰 일을
내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글루스에서 이미 유명하신 잠본이님 (http://zambony.egloos.com/)은 제 부족한 글에 자주 댓글과 의견 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구요, 즈라더님 (http://topsy.tistory.com/) 역시, 이 척박한 땅에서 블루레이 리뷰를 꾸준히 포스팅해주시고 계신데 항상 방문만 받는 거 같아 죄송스런 마음이 있어요. 그리고 블로깅에 있어 욕심도 있고 가능성도 무한한 탈렌님 (http://keepondream.tistory.com/) 까지.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아쉬타카다!"
사실 어디가서 저를 소개하거나 할 때 제 실명이 아닌 ‘아쉬타카’로서 소개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던 것, 아니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아쉬타카 라는 존재를 설명하려면 제 블로그를 빼놓고는 불가능한 일이구요. 이 '아쉬타카'라는 닉네임이 단순히
웹상에서 저를 나타내는 호칭으로서의 의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의미와 색깔을 담고 있는 정체성으로서 자리잡도록 해준 것이 바로
'블로그'이기 때문이죠. 저에게 있어 이제 블로그는 '아쉬타카', 곧 나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하지만 전부는 아닌)
존재라고 생각해요.
얼굴없는 가수로, 혼자만 좋아하는 이상한 UCC코너도 남몰래 운영중이에요 ㅋ
http://www.realfolkblues.co.kr/1496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아쉬타카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블로거로서 제 자리를 돌이켜 정리해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포스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로 쓰면서 좀 더
명확하게 정리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구요. 저는 참 좋은 기회이자 시간이었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 너무
평소 블로깅하는 것처럼 한 것 같아서요. 뭐 다 그런거죠 ㅋ 부족한 저의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가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