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오랫동안 흠뻑 빠져 있는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늑대아이'. 워낙에 빠져 있다 보니 우연한 기회에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OST에도 참여하여 해설지도 쓰게 되었고, 곧 발매 예정인 블루레이에도 이렇게 저렇게 참여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원래도 가득하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곱절로 깊어질 수 밖에는 없었는데, 바로 그 애정이 이러한 지름의 산물을 당도케 했다.





요새 아마존 재팬은 정말 빠르더라. 주문한지 이틀 만에 도착. 여유 있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빠르게 도착해서 오히려 당황. 2000년대 초기 처럼 7~800원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1100원대의 요즘 환율만 되어도 행복한 수준. 위의 아이템은 아트북 형태의 책인데, 크기도 상당하고 내용도 많은 편이다. 사실 이 아트북을 사게 된 것은 내가 디자인 학도라서 구매한 것은 당연히 아니고, 팬심으로 사기는 했지만 혹시 실제 모티브로 삼은 장소들에 대한 자료들이 있을까 해서 선뜻 구매했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아래에 나올 예정인 아이템도 마찬가지).

아트북 답게 기본적인 내용은 색감이나 조도, 컬러 등 디자인 적인 측면에 대한 요소이지만, 꼭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 입장이 아니더라도 구매하기에는 충분하다. 팬심은 모든 것을 극복하니까.







보고만 있어도 훈훈해 지는 아트웍들. 일본어를 몰라도 상관 없다. 물론 읽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정보가.










미술이나 애니메이션이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아트북은 200%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아이템일 듯 하고, 그렇지 않고 단순히 나처럼 '늑대아이'가 좋아서 구매하는 이들에게도 소장용으로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추가적인 이미지가 더 있다기 보다 하기보다는 본편에 등장하는 장면들에 대한 디자인적 소개가 수록되어 있다.





이것도 일종의 화보집? 아트북? 인데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장면 장면을 해설하고 있다. 즉, 영화를 안보고 보게 되면 100% 스포일러.






사실 둘 중에 하나만 구입해도 무방할 것 같기는 한데, 팬이라면! -_-v





하나 역을 연기한 미야자키 아오이를 비롯해 연기자들의 인터뷰도 담겨 있고.






저 시골에서 지금도 살고 있는 듯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의 모습과 인터뷰도 수록되었음.





그리고 국내에 곧 출시예정이기는 하지만 소장용으로 질러버린 일본판 블루레이.





초회판에는 저렇게 작은 책자와 함께 필름컷이 추가로 수록되었다.







내게 들어 있는 필름컷은 넓은 마루를 배경으로 한 어린 유키가 나온 장면.








여기에 일본반 OST와 국내에 발매된 OST까지 더하니 뭔가 풍성한 느낌인데, 곧 국내에 출시될 블루레이까지 더해지면 더 완벽한 늑대아이 콜렉션이 될 듯!


참고로 국내 출시될 블루레이를 위해 낼 모레 도쿄에 갑니다 --V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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