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os Kleiber _ 베토벤: 교향곡 7번 (Beethoven: Symphony No.7 Op.92) (SACD Hybrid)
 
 
1. Applaus 
 
2.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Poco Sostenuto - Vivace 
 
3.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Alelgretto 
 
4.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Presto 
 
5.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Alelgro Con Brio
 
 
1982년 3월 3일 공연 실황 녹음

이 연주를 듣지 못한 당신은 불행하다!

특히 1악장과 4악장의 거친 질풍노도와도 같은 연주는 다른 음반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질주감을 느끼게 해주며, 각 악기 소리의 강약과 타이밍은 마치 그림으로 그리는 듯한
실루엣으로 청자를 압도하고 있다. 천재 클라이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각인시켜준
희대의 대지휘자의 전설적인 연주이다. 더군다나 SACD의 음질로 발매되어 라이브 실황의 열기와
생생한 사운드가 마치 스피커를 타고 덤벼들 듯 전해져온다.
연주가 끝나고 일순간 침묵후 터져 나오는 함성과 갈채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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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줄 알았었다.
내가 클래식 CD를 제대로 사게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사실 몇해 전에도 클래식에 대한 욕구가 갑자기 300에서 페르시아군 몰려오듯
몰려와서 무한 청취의 시간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음악을 듣게 되면 더 좋아하게 되는 장르가 분명 생기게 되지만,
나 같이 나름 잡식으로 음악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클래식도
결코 듣지 못할 이유가 없다.
 
사실 그 동안 영화 등을 보면서 쓰인 음악들 가운데 그리 대중적이지 않지만
나만 아는 음악들이 보석처럼 스쳐갈 때 나만이 느끼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클래식 음악의 경우 워낙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빈도수도 많고
그 아리아나 오페라의 내용 등을 인지해야만이 영화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상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필요성을 느꼈던 것도 사실.
 
언젠가는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파보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명반이라 불리는 음반이나 연주, 실황등은 찾아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어왔다.
 
그 첫 번째로 시작한 음반이 바로 클라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7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은 이미 여러 기회를 통해 들어보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오프닝 테마로도 접할 수 있었다.
 
아, 좋구나.
 
 
 
*** / 그 동안 SACD를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SACD는 광출력을 지원안하고 아날로그출력만 지원한다니 윽;;;
HDMI로 물려있는 리시버를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
아날로그케이블 하나 사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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