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승률에 도전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
그렇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인지, 셀틱스의 경기는 상대가 누구던 쉽게 맥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아 보기는 많이 봐도 정작 4쿼터가 종료될 때까지 진득허니 보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경기.
3쿼터 종료 때까지만 해도 오히려 뉴저지가 3점을 앞선 가운데서 쿼터가 종료되어
오늘은 어쩌면 질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뉴저지는 3쿼터에 지역방어를 사용하여 아주 쏠쏠한 재미를 봤었는데,
이 지역방어가 2,3번 실패할 때까지 조금 더 사용했으면 좋았으련만
가넷과 피어스가 벤치로 물러나자 다시 맨투맨 수비로 변경했고
이 때 글렌 데이비스와 제임스 포지 등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오히려 앞서는데
성공했고, 이 후 속수무책으로 한번에 무너지면서 결국 10점이 넘는 점수차로
패배를 하고 말았다.

이날 뉴저지는 자유투 성공률만 좀 더 좋았어도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나도 많은 실패탓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포스트가 약한 뉴저지가 카터와 제퍼슨의 돌파가 좀 더 살아났었더라면
가능도 했었을텐데. 아쉽다.
물론 올시즌은 보스턴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어느 종목, 어느 시즌이든
이 정도로 잘하는 팀과 다른 팀이 붙었을땐 은근히 약자를 응원하게 된다.
앞으로 과연 어떤 팀이 보스턴에게 강한 태클을 걸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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