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의 주인공이자 음악감독인 글렌 한사드가 프론트맨을 맡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록밴드
더 플레임즈 (The Frames)가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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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워낙에 <원스>의 인기가 대단했으니 그들의 섭외가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 익숙한 팬들로서는 너무 영화 속 장면만 생각하고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부터 든다.
국내에는 <원스>를 통해 더 플레임즈도 덩달아 소개가 되긴 하였지만, 포크를 기반에 둔 록밴드로서
플레임즈의 아일랜드 내의 인지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플레임즈가 온다면 올해 펜타포트를 가야할 가장 큰 동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데미안 라이스의 경우도 그렇고(물론 데미안 라이스는 낚시였다기 보다는 확정은 되었는데
막판에 가서 데미안 라이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경우이지만), 페스티벌이 임박하기 전에는
워낙에 낚시성 밴드들의 이름들이 거론되는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올해도 벌써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밴드들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플레임즈의 경우는 그래도 낚시가 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아마도 마르케타는 함께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Falling Slowly'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대한민국 땅에서 생긴다면, 만사 재쳐두고 가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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