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 밤의 꿈 같았던 오사카 여행기

2012.12.15



어느 덧 다녀온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더 이상 지체하면 정말 일어나지 않았던 일처럼 느껴질까봐 부랴부랴 정리를 해보게 되었다. 지난 해 12월 15일, 정말 짧은 1박 2일의 일본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최우선 목표는 첫 째도, 둘 째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Q'를 보기 위한 것이었다. 국내 개봉이 늦어진 탓에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직접 일본에 가서 보게 된 것인데, 처음에는 당연히 도쿄를 노렸으나 역시나 방사능이라는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은 개인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쨋든 위험을 무릎쓰고 도쿄로 가기보단 가급적 방사능 유출의 위험이 적은 먼 곳을 택하게 되었고, 큐슈와 오사카 중에 오사카를 선택하게 되었다.


스타일 상 외국여행을 가게 되면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느라 일정을 굉장히 빡빡하게 짜는 편인데, 뭐 이번에야 1박 2일에 워낙 짧은 일정이라 영화를 보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막상 도착하고 나니 시간을 아쉽게 쓸 수가 없어서 여유롭게는 안되더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번에는 데이터 로밍 대신에 우연히 저런 에그 같은 기기의 대여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거의 계획을 짜고 가지 않아서 오사카 현지에서 지도를 보며 정하게 되는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다.






오사카의 흔한 지하철 풍경들. 일본 갈 때마다 내가 지하철 덕후가 아닌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원피스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덕후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열차들은 꼭 카메라에 담곤 했는데, 여러 번 가다보니 이제는 귀찮아서 거의 안찍게 되더라 ㅋ






일본 올 때마다 특별한 일 없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규동 먹기. 규동을 먹어줘야 일본에 왔구나 싶음. 그런데 이번 여행은 여행 떠나기 전에 살짝 끼가 있더니, 규동 집에 도착했을 때 쯤에는 이미 코감기 몸살로 정신 못차릴 때라 규동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넘겨버렸을 정도 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는 건, 당시 먹을 때 전혀 재정신으로 먹지 못했기 때문 ㅠ







에비스쵸역 근처의 덴덴타운이 이번 여행의 첫 번째 일정이었는데, 가볍게 애니메이션 아이템들을 구경해볼 작정이었다. 분위기가 한가한 평일 낮의 용산 같았는데, 아키하바라를 가 본 나로서는 조금은 심심한 구성이었다.







에반게리온 : Q 개봉에 맞춰 에바 관련 아이템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그리 넉넉치 않았던 여행이라 지름은 최대한 자제. 저 흔한 뽑기 한 번 돌리지 않았음!







밥 먹고 근처를 조금 서성이다가 걸어서 난바까지 가기로 함.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 덧 북적북적한 난바에 도착. 전통있는 식당,가게들과 세련된 가게들이 (거기에 꼭 빠지지 않는 파칭코들도) 잘 조화를 이룬 모습이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골목골목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음.













킨류 라멘은 이미 오사카에 가기 전부터 기대했던 라멘집이었는데, 식사 때와 맞지 않아 가질 못했다. 더 나아가 이번 여행에서는 라멘을 먹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이 ㅠ 레알 느끼한 일본 라멘을 먹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쉽;;







영화는 도호시네마 우메다로 예매를 해 둔 상태였지만, 에바 관련해서 우메다에는 없는 아이템들이 있을까 싶어 일부러 도호시네마 난바에도 들렀다. 역시 우메다에는 없는 아이템들을 몇몇 팔고 있었다.







에바 관련 쿠키 세트와 3D 포스터, 사운드 트랙 등은 우메다에는 팔지 않고 난바에서만 팔고 있었는데, 사운드 트랙과 3D포스터를 살까 말까 다음날 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온 것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웠다 (2천엔을 그냥 들고 귀국했기 때문에 더 아쉽 ㅠ) 특히 3D 포스터는 일본 아니면 살 수 없는 터라 그냥 살 걸 하는 아쉬움이 ㅠ





도호 시네마를 나와 본격적으로 도톤보리를 즐기기 전 숙소인 호텔 메트로 더 21에 잠시 들러 짐을 풀고 체크 인을.






일본에 여러 차례 오면서 여러 곳의 숙소를 다녀봤지만, 적어도 그 외관과 전체 규모 만큼은 메트로 21이 가장 그럴싸 했다. 객실이야 다 딱 침대 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이지만, 메트로 더 21인 도톤보리 골목 안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이동성이 탁월했고, 로비도 넓고 전체적으로도 상당한 규모를 갖춘 호텔이라 마음에 들었다. 물론 객실에서 바라보는 뷰는 그저 앞 건물이었지만;;






체크 인을 마치고 나온 도톤보리에는 어느새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었다.





도톤보리 강이 한 눈에 보이는 다리 위에서 한 컷.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불빛들이 켜진 뒤에 다시 오기로 하고, 다시 골목 안으로.





다리 바로 옆에서 파는 타코야키였는데, 줄 서서 먹는 걸 보니 제법 맛집인 것 같아 혹했으나 역시나 패스. 이번 여행에서는 타코야키도 먹질 못했네;;









뭐 도톤보리에 오면 무조건 예외없이 사진을 찍어야 될 것 만 같은 구리코 아저씨 ㅋㅋ 이 시간은 아직 불이 켜지기 전이었는데, 일단 요 정도로만 찍고 이따가 조명이 들어오면 다시 방문하기로!






그리고는 서둘러 '에반게리온 : Q'를 보기 위해 도호 시네마 우메다로! 이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 우산 없이 나온 우리는 어떻게든 우산 안사고 버텨보겠다고, 요리조리 비를 피하고 피할 수 없을 땐 뛰고 빨리 걷기를 반복하며 결국 극장에 도착 ㅋ






도호 시네마 우메다는 비교적 쾌적한 환경이었다. 자동발권기를 통해 발권했는데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센스로 발권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원래 한국에서도 팝콘 잘 안사먹는데 일본의 팝콘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일부러 비싼 돈 주고 팝콘 구입. 음료수도 하나 샀는데 빨대 꼽는 곳이 하나 밖에 없는 걸 보고는 역시 일본이구나 싶었음.


에바 Q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다른 포스팅으로~









드디어 보게 된 '에반게리온 : Q'의 감동과 떨림을 고스란히 안은 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도톤보리로 다시 나옴. 기어이 편의점에서 비닐 우산을 하나 구입. 갑자기 비가 내려서 인가 길가에는 전부 똑같은 편의점 우산을 쓴 사람들이 ^^







오꼬노미야키를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돌아다니다가 딱 봐도 감이 오는 가게를 들어갔는데, 들어가고 보니 미리 블로그에서 보았던 유명한 집이었다. 오꼬노미야키와 야끼우동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생을 주문! 아, 그 때의 시원함과 목넘김이 다시 떠오른다!!






다시 돌아온 다리 위. 이왕 찍는거 제대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적당한 포인트를 잡아보려고 보니 다리 위에는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어디서 찍어도 다른 사람들이 잡힐 것 같더라. 그래서 혹시나해서 다리 아래로 내려가보니 여기는 사람도 없고 완전히 탁 트인 시야가! 여유있게 구리코 아저씨를 대놓고 시원~하게 찰칵!







그렇게 너무 짧지만 알찼던 오사카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일본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 또 한 잔~ 편의점에서 늦은 시간이라 떨이로 파는 저렴한 안주들을 사서 가볍게 한 잔. 몸 상태가 감기로 메롱이라 한 잔 만 더 하고 내일을 기약하기로.





다음날 아침 숙소 앞에서 바라 본 풍경. 저 멀리 대전차가 보이고~

다행이 둘째날은 비가 그쳐서 좋은 날씨에 둘러 볼 수 있었음 (하지만 감기는 여전히 ㅠ)





본토의 북오프에 살짝 들러서 만화책 구경을 실컷 한 뒤 (역시 지르지 않았음;;;) 아침 겸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렴한 회전 스시 집을 컨택!







아.... 홍대에서 먹는 저렴한 회전 스시집의 퀄리티와는 감히 비교조차 안되는 저 퀄리티 ㅠㅠ 종류도 다양하고 한 점 한 점도 실하게 나와서 배부르게 먹었음. 특히 저 생선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는 듯한 비쥬얼의 스시는 하나 먹으면 밥 한 공기에 생선 한 마리 먹은 듯한 포만감을 주어 아껴 먹게 됨.






아... 다시 봐도 감동적인 비쥬얼. 이 곳이 고급 스시집이 아니라 아주 저렴한 회전 스시집이라는게 더 중요! 한 접시당 100엔!!







집에 뭐라도 사가지고 갈까 하던 중 미리 블로그에서 보았던 그 유명하다던 치크 케익 집을 방문. 하나씩 사서 집에와 먹었는데, 아~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 치즈 케익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먹기를 추천!





그렇게 둘 째날은 별다른 스케쥴 없이 도톤보리 여기 저기를 좀 더 구경하고 오후 쯤 늦지 않게 간사이 공항에 도착. 감기 때문에 너무 골골해서 정신이 혼미했던 탓인지, 아니면 정말 보고 싶던 에반게리온 : Q를 봐서 인지, 아니면 그냥 1박 2일이라는 시간 자체가 워낙에 짧았던 탓인지, 공항에 와서 대기하다보니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가긴 한 건지 싶더라.


그래서 3월에 또 가기로 했음 --v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일본 현지에서 본 에반게리온 : Q

(스포일러 없음)



벌써 열흘 정도가 지났네요. 지난 12월 15일,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국내 개봉 일정이 희미하기만 한 '에반게리온 : Q'를 보기 위함이었죠. '에반게리온'은 많은 이들에게 그러하겠지만 저에게도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고, 그 가공할 파급력은 신 극장판에 들어서면서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죠. 어쨋든 국내에는 기존 수입했던 제작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개봉이 원활하지 않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개봉 여부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과감하게 일본으로 오사카로 직접 날아가게 되었죠. 뭐 결론적으로는 절대 후회스럽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 : Q를 본 것만으로도 말이죠. 에바 팬이라면 아마 이해하실 거에요.




(저 멀리 보이는 대전차와 도호 시네마즈 우메다)


일본에 가기 전 국내에서 미리 3일 전에 도호 시네마즈 (TOHO CINEMAS)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할 수 있었는데, 미리 명당 자리를 선점해서 당일에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개봉한 지가 좀 지난 뒤에 방문한 터라 조금은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좌석을 앞에 아무도 없는 (앞과 뒤가 나뉘어진 구조에서 뒤에 맨 앞 좌석) 곳으로 선택한 건 정말 신의 한 수 였어요. 제가 방문한 도호 시네마즈 우메다의 3관은 좌석 간의 경사가 거의 없어서 앞 사람에 따라 시청 환경이 좌우될 수 있는 구조였는데, 다행히 앞에 아무도 없는 좌석을 선택해서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었죠. 영화 예매 시스템은 국내랑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라서 일본어를 잘 몰라도 대충 감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도호 시네마즈 우메다의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다양한 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이 있고, 무인 발권기를 지나 콜라, 팝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극장 안에 당췌 앉아있을 곳이 없더군요. 딱 두 군데인가 있었는데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만 있었다면 치열하게 경쟁했을 거에요. 뭐 저도 우리나라 사람이라 틈을 노려 간달프 대형 POP앞 좌석에 앉을 수 있었지만, 정말 좌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더군요. 계단 같은 곳에 여기저기 걸터 앉아 있기도 하고.






참고로 이번 일본 여행의 목적엔 '에바 Q' 관람과 더불어 관련 아이템도 조금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노렸던 것이 바로 팜플렛이었죠. 국내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이런 팜플렛 형태의 화보집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에바 Q의 경우도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팜플렛과 (800엔) '에반게리온 : Q - 기록집' (1500엔)을 각각 판매하고 있어 둘 다 사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1500엔짜리 기록집만 구매를 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들은 우메다가 아니라 도호 시네마즈 난바의 모습인데, 숙소가 난바 쪽에 있어서 여기도 일부러 더 들렸거든요. 바로 저런 아이템들 때문이었는데, 확실히 우메다에서는 팔지 않는 아이템들이 제법 있더군요. 신지와 카오루가 등을 대고 있는 저 3D포스터는 마지막 날까지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역시나 샀었어야 했다는 결론이 ㅠㅠ






우메다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에바 Q 카드 뽑기(?)가 있었는데, 저 중간에 아담이 나와있는 카드가 나왔어요 --; 그래서 실망할 뻔 했으나 렌티큘러 방식의 카드 다른 면에는 다행히 카오루가 ^^;





그리하야 드디어 보게 된 '에반게리온 : Q'. 진짜 티켓 끊고 입장해서 앉아있는데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참고로 이번 에바 Q는 상영 전에 짧은 단편인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가 먼저 상영되는데, 이 작품은 에반게리온 : Q와 상당히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작품으로 본격적인 상영에 앞서 환기되는 측면은 있더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실사와 결합된 결과물이 역시나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일본의 전형적인 특촬물의 느낌이 나는데, 메시지는 느껴졌으나 퀄리티 측면에서 조금은 몰입이 깨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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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 Q'는 원래도 일본어를 잘 못해서 100%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스포없는 리뷰를 쓰려고 했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스포없이 쓰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무엇을 얘기하던 스포가 되는 구조라 아예 언급을 하거나 전부 다 이야기하거나 해야하는 경우였거든요. 어쨋든 끝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볼 정도로 몰입도와 스케일이 대단한 작품이었어요. 전편보다 우울함은 더해졌고, 많은 떡밥들이 제법 진전하며 개인적으로는 Q로 인해 루프설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카오루가 비중이 많아져서 좋았고 (하긴 그 동안은 비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도 아니었죠), 기존 에바 TV시리즈의 팬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장면들이 여럿 반복 혹은 진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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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떠나서도 '에반게리온 : Q'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가 충분한 스케일의 작품이었어요. 2.35:1 화면비의 스크린을 가득 채운 시원한 스케일과 사운드는 내용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럴리는 없을 것이라고 간절히 바래봅니다만, 만약 국내 극장 개봉의 기회를 놓친다면 이건 정말 2013년 가장 안타까운 일이 될 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에반게리온 : Q'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입니다.


정말 또 보고 싶네요.

(또 갔다 올까, 이러다 가산 탕진 ㅠㅠ)



1. 그리도 기다리던 에바는 보고 왔으나 주변에 모두 못본 분들 밖에는 없으니 얘기할 데가 없어서 답답하기는 하네요 ㅎㅎ 배부른 소리죠;;;


2. 우타다 히카루의 테마곡은 그 이후로 매일 한 번씩은 듣고 있어요.


3. 마리 목소리 연기를 맡은 사람이 사카모토 마아야 군요! 이제 알았네요;;


4. 다시 한 번 하루빨리 국내 정식 개봉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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