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소한 스타워즈 컬렉션

(My Star Wars Collection)


다시 스타워즈의 시즌이 돌아왔다. '스타워즈'라는 시리즈 그리고 브랜드는 나에게도 참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이 시리즈가 대단한 이유는 이미 여러 번 언급되었던 것처럼 자신 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모든 캐릭터의 뒷 이야기가 궁금할 만큼 광활한 세계관과 팬들이 스스로 그 세계관을 확장시키고픈 의지와 욕구를 갖게 하는 스타워즈만의 매력은, 다양한 부가상품들의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나도 스타워즈 관련 아이템을 따로 모아야겠다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한 번 정리를 해보니 적지 않은 스타워즈 아이템들을 소장하고 있더라. 에피소드 7의 개봉을 앞두고 스스로 한 번 정리 겸 기록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1. DVD & Blu-ray





첫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스타워즈 팬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DVD와 블루레이 타이틀이다. DVD 시절에 발매 되었던 에피소드 4,5,6 트릴로지 세트와 별도로 구매한 에피소드 1,2,3 DVD (이건 사진 찍고나서 같이 안찍었다는 걸 알게 됨 --;), 그리고 블루레이로 발매된 에피소드 1~6 사가 타이틀, 마지막으로 최근 DVD로 구매한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 1까지. 사실 내 다른 컬렉션에 비하면 생각보다 DVD나 블루레이의 컬렉션은 약한 편인데, 여기에 최근 발매되었던 스틸북 블루레이가 있었어야 했다 흑. 나중에 찬찬히 구하기로. DVD와 블루레이 말고 몇 장의 OST 들도 소장하고 있는데, 전 집을 모으려고 했다기 보다는 앨범 커버 이미지를 소장한다는 의미로 몇 장 구매했었다.




2. Clothes & Shoes





사실 요즘 스타워즈 컬렉션 가운데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옷가지다. 스타워즈는 여러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많은 아이템들을 발매했는데, 최근 만 해도 유니클로, 아디다스, 스파오, 반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아주 자주 스타워즈 관련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옷들을 만약 컬렉션 개념으로 구매했더라면 유니클로만 따져봐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옷들을 구매했었을텐데 100% 실제 입을 옷을 구매했기 때문에 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사진의 회색 긴팔 티셔츠는 Brownbreath 제품이고, 그 아래 검은색 아디다스 반팔 티셔츠를 제외하면 모두 유니클로 제품이다. 유니클로 제품 가운데 맨 오른쪽의 제국군 후리스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매했고 나머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 참고로 바지는 반바지.





이 신발은 Vans에서 나온 제품인데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여름 내내 신고 다녔었다. 그리고 신발도 신발이지만 저 박스가 마음에 들어서 아주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음. 그리고 (아마) 신발장에 아디다스 스타워즈 신발이 하나 더 있는 것 같기도 하다.




3. Drawing





이렇게 저렇게 종이 형태로 말아 둔 포스터들은 몇 장 있는데 이것 말고 별도로 구입한 그림 아이템도 두 점 가지고 있다. 유명한 그림 작품을 모티브로 패러디한 그림들인데 홍대에 갔다가 재미있어서 두 점 구매했던 기억.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거실과 방안에 하나씩 걸어두고 있다.




4. Figure





피규어는 한 때 빠졌다가 바로 정신 차리고 손을 씻었다가 근 몇 년 사이에 다시 조금씩 시작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본격적인 피규어 수집을 하지는 않고 이 다음에 소개할 레고 위주로 수집을 하고 있다. 이 사진도 앞에 세 개를 제외하면 모두 레고 제품이긴 한데, 저 사이즈의 레고 제품은 오비완과 다스베이더도 있지만 이 제품의 특성상 사람 캐릭터보다는 클론에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 특히 그리버스는 이 조립 형태에 아주 걸맞는 캐릭터라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앞에 귀여운 세 캐릭터는 FUNKO 피규어로 일본 디즈니샵에 갔을 때 구매했던 제품들이다. 참고로 FUNKO 시리즈는 드래곤볼과 마블 제품을 몇 개 더 소장하고 있는데, 이 시리즈를 다 모으는게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아, 그리고 이것 역시 사진을 못 찍었는데 1:1 사이즈의 다스베이더 헬멧도 아주 예전에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다. 어른도 직접 착용이 가능하며 보이스 체인저 기능도 제공되서 몇 가지 대사나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시켜주는 것도 가능하다 (근데 이건 별로 쓸만한 정도는 아님). 아, 한 가지 더. 반다이에서 발매한 엑스윙과 타이파이터도 하나 씩 소장하고 있다. 타이파이터는 무려 아직 조립 전이라는.




5. LEGO


2015년 한 해 가장 많이 공을 들인 스타워즈 컬렉션은 바로 레고 제품들이다. 레고는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비싼 제품은 아직 구매를 못함), 조립하는 자체의 맛도 있어서 한 달에 한, 두 개 정도 구매를 해왔다.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MicroFighters 시리즈로 나온 것들은 몇 개 빼고 대부분 소장한 편인데, 귀여운 작은 사이즈로 대부분의 탈 것(?)을 소장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아직 소장 못한 밀레니엄 팔콘이나 엑스윙 등을 작은 사이즈로나마 소장하는 기쁨이.





이건 좀 큰 사이즈의 레고 제품들. 맨 오른쪽에 있는 제국군 셔틀은 소장하고 있는 레고 제품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저 정도 사이즈(가격)의 아이템을 몇 개 더 구매하는 것이 내년 목표. 맨 오른쪽 아래를 보면 에피소드 7에 등장하는 아이템도 볼 수 있다.





다른 컬렉션은 그야말로 소소한 수준이지만, 개인적으로 2015년 처음부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컬렉션을 해왔던 것이 바로 위 사진의 아이템이다. 별도의 장식장을 구매해서 레고 미니피규어, 그것도 스타워즈의 등장인물들로만 이 장식장을 1년 안에 완성하는 것이 올해의 작은 목표 아닌 목표였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기는 했지만 3명만 더 추가하면 완성되는 컬렉션이라 아직 희망이 있다. 가급적 에피소드 7의 캐릭터가 아닌 기존 사가의 캐릭터들로 채워 넣을 예정이다. 이렇게 따로 장식장에 모아 놓고 보니 확실히 그럴싸하고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 장식장을 다 완성하면 다음엔 하나를 더 해서 또 다른 스타워즈 미니피규어 컬렉션을 만들지 아니면 마블 캐릭터로만 하나를 만들지 고민 중이다.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빽투더 퓨처 데이 스페셜 아이템은 감동 그 자체!


한국 시간으로 어제, 미국 시간으로는 오늘인 2015년 10월 21일은 영화 '빽투더 퓨처' 팬들이라면 아마 누구나 기억할 만한 날일 것이다. 바로 1편의 마지막에 마티와 브라운 박사가 마티의 아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로 떠나게 되는데, 바로 그 미래의 시점이 2015년 10월 21일인 것이다. 그래서 다른 날도 아니고 10월 21일에 '빽투더 퓨처 2'를 극장에서 관람한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일종의 이벤트였는데, 감사하게도 이런 이벤트를 더 풍성하게 해줄 만한 특별 아이템이 제작되었다. 어제 내가 관람한 상상마당에서의 특별 상영은 관객 전원에게 이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으로 공지되어 약 2분만에 매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 서둘러서 좋은 좌석을 예매할 수 있었다 (참고로 다른 극장에서는 예매자 추첨이나 선착순 등의 이벤트를 통해 소량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받아보게 된 빽투더 퓨처 스페셜 아이템은 정말 스페셜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완벽하고 정성이 듬뿍 담긴 아이템이었다. 영화 관련 굿즈를 제법 수집하는 편인데, 근래 몇 년간 수집한 아이템 가운데 단연 최고다. 특히 깨알 같은 디테일과 팬이 아니면 담아 낼 수 없는 정성스러운 아이템들은 감동마저 느끼게 할 수준. 그래서 오랜만에 아이템 소개만을 위한 포스팅도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다.






맨 위의 검은 봉투를 개봉하면 위와 같은 아이템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단 스윽 봐도 감동이 밀려온다 ㅠㅠ






위의 아이템은 양면으로 되어 있는데, 1987년 국내 개봉 당시의 홍보 팜플렛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복고풍 스타일로 최신 영화를 홍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오리지널이라고 보면 되겠다. 주옥 같은 다시의 홍보 문구들과, 한문과 영어가 뒤섞여 있는 문구들을 보면 정감이 넘친다.


"그레이트 썸머 버케이션"! "S.스필버그의 팔칠 핫 프레센트!"
"30년의 시간 차이에서 착상한 크리스탈 유우머"

"써스펜스와 폭소가 믹스된 뉴 어드벤쳐-무비"

"한번만 읽으면 세배로 재미있는 말씀들 아홉개"

"BEST중 BEST만을 선택합니다!"






세 장의 카드와 두 장의 스티커도 수록되었는데, 카드에는 1987년 당시 국내 개봉과 관련된 내용들이 역시 수록되었다. 새서울극장의 당시 영화 시간표와 대한극장과 당시 7~10월까지 달력이 포함된 내용은 정말 어렴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건 당시 실제 아이템을 소장하고 있지 않고는 제작 불가능한 내용들이라 할 수 있겠다.





다른 세 장의 옆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왼쪽부터, 1955년으로 돌아갔을 때 조지 맥플라이가 잠들기 전에 보고 있던 SF매거진의 커버 이미지와 2편에 가장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인 스포츠 연감, 그리고 골디 윌슨 시장 선거 관련 이미지가 수록되었다. 이런 작은 옆서에서도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1편에서 마티가 여자친구인 제니퍼를 기다리다가 행인에게 시계탑을 살리자는 홍보 전단지를 받게 되는데, 그 전단지도 그대로 담겨 있다. 마치 종이의 질도 진짜 전단지 같은 느낌이 나는 디테일을 수록하고 있어 놀랐는데, 더 놀란 것은 아래 사진 때문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 제니퍼가 마티와 헤어지면서 전화번호를 전단지 뒤에 적어주는데, 이 아이템도 혹시 몰라 뒤집어 보니 바로 그 메모까지 그대로 깨알같은 디테일로 실려 있었다. 이런 디테일은 단순히 영화 관련 아이템을 소장하게 된 느낌이 아니라, 실제 영화 속에 사용 된 아이템을 소장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해 더 큰 만족으로 다가온다. 아..진짜!






이 신문을 보고도 그 디테일이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극 중 마티의 행동에 따라 과거가 달라지게 되는데, 그 달라진 과거를 확인할 수 있는 USA TODAY 신문과 브라운 박사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는 hill valley telegraph를 마치 진짜 신문과 같은 디테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단 종이의 질에서 진짜 신문지 같은 재질로 제작된 것이 디테일을 더하고, 기사의 내용들 실려있는 내용들의 깨알 같은 디테일이 놀라운 수준이다. 딱 하나 조심할 것은, 이 아이템을 소중히 다루지 않고 그냥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간 잘 모르는 사람이 구겨 버릴 정도로 그냥 진짜 신문 같다는 것.





'빽투더 퓨처 2'편을 보면 아버지가 된 마티가 화상 전화 중에 해고를 당해 팩스로 해고 내용을 받게 되는데, 그 해고 팩스가 역시 완전 진짜 같은 디테일로 수록되었다. 누군가를 막 해고하고 싶을 정도의 디테일이다.





사실 이 놀라운 스페셜 아이템 중에서도 가장 감동 받았던 2개의 아이템 중 첫 번째는 바로 이 편지다. 1편에서 마티가 브라운 박사의 미래(혹은 현재)를 걱정하여 그 당부하는 내용을 편지로 써서 전달하게 되는데, 그 편지와 봉투가 역시 진짜 영화 속 소품처럼 재현되었다. 봉투 겉면에 적힌 'Do Not Open Until 1985'라는 메모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짠한 미소가 흘렀다.





봉투 안에는 그 편지의 내용 역시 소름 돋는 디테일로 수록되어 있었다. 와, 이런 아이템을 소장하게 되다니.

워낙 완벽한 디테일들의 아이템을 만나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120% 디테일을 위해 찣겨진 부분을 이어 붙인 형태의 아이템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과한 기대도 하게 될 정도.




마지막으로 감동 받은 아이템은 바로 이 사진. 1편에서 마티가 엉킨 시간 여행을 확인할 때 사용한 아이템인데, 조금씩 흐려져 가는 디테일도 만나볼 수 있고, 무엇보다 진짜 인화 된 사진 형태로 되어 있어 현실감을 높여준다.





많은 영화 관련 굿즈를 수집했지만 이번 빽투더 퓨처 스페셜 아이템 같은 경우는 그 중에도 손 꼽을 만한 퀄리티와 정성의 아이템이었다. 마치 내가 진짜 영화 속 소품을 소장하게 된 느낌이나 더 나아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마저 느껴질 정도의 완벽한 아이템이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너무 완벽한 선물을 받게 된 것 같아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상수역 마나가게 (MANA SHOP)

덕후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할 것!



일본에 놀러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았다는 점인데, 아키하바라라는 동네가 그랬고, 만다라케 라는 가게가 그러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각 종 만화책이나 피규어 등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 같은 곳들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미리 구매 한도 비용을 정해 놓지 않으면 영혼까지 털려 버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곳인데, 이런 비슷한 곳이 홍대, 정확히 말하자면 상수역 근처에 생겼다고 해서 아니 가볼 수 없었다.




상수역에서 내려서 할리스 커피 건너 편을 보면 어렵지 않게 셔터에 그려진 태권 V 이미지와 '마나가게'라는 동그란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리얼하게 생긴 커다란 E.T가 손님을 먼저 맞는다.







입구에서 부터 가득 풍겨오는 지갑 털리는 스멜. 예상은 했었지만 입구에서 부터 갖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이라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영혼까지 털려버릴 수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피규어(통칭) 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인 건 손님에게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만 하는 아이템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정신을 잃고 '이거 얼마에요?'라고 물어봤을 때 '아 그건 파는거 아니에요'했던 경우가 여럿.






팀 버튼 버전의 '배트맨' 모형은 직접 착용할 수도 있도록 나온 모델이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원래 배트맨 가면이 저렇게 입 부분이 많이 노출되었었나 싶다 ㅎ





입구에 위치한 저 스타워즈 모델, 이른바 'Execute Order 66'는 정말 구입하고 싶었으나 역시나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스타워즈 관련 제품은 언제나 1순위로 갖고 싶은 아이템들!







사실 만다라케를 예상하고 갔으나 아이템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분야 보다는 헐리웃 영화와 마블 등 코믹스 관련 아이템들이 훨씬 많았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배트맨' '슈퍼맨'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퍼시픽림' 등 다양한 작품의 아이템들이 판매 중이었고, 간혹 잘 찾아보면 많지는 않지만 아니메 관련 아이템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여기 주인장 분의 취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유독 '자이언트 로보'와 '마징가' 관련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자이언트 로보' 같은 경우는 만다라케에 갔을 때 보다도 관련 아이템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은 전시용이었던 걸로. '마징가'의 경우도 다양한 마징가 관련 크고 작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보기만 해도 배부른 시간이었다.




아, 그저 아름다운 다스 몰!! 참고로 이 날 다스베이더 관련 피규어를 거의 사기 직전까지 갔는데, 크기에 비해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다행히 전시 중인 모델을 보고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모르고 구매했다면 조금은 실망했을 듯.






역시 팀 버튼 버전 '배트맨'에 등장했던 배트카와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했던 드로리안, 그리고 날아라 승리호까지! 여기도 집어 가고 싶은 자동차들이 한 가득!







대형 모형 들 외에도 어렸을 때 아카데미 시절이 떠오르는, 다양한 조립 관련 제품들을 판매 혹은 전시하고 있었다. 더불어 그래픽 노블들을 비롯해 여러 만화 책들과 관련 서적들도 바닥에 쭉~ 풀어놓고 판매중이었고. 개인적으로 이 날 아래 아이템들과 더불어 어린 시절 추억 가득한 '볼트론' 조립 품을 어렵게 구석에서 찾아 카운터로 갔는데, 아쉽게도 '볼트론'은 판매용이 아니었다고 ㅠㅠ 박스를 열어본 결과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은 제품이긴 했지만, 어렸을 때 정말 다양한 버전으로 소장하고 있던 볼트론을 다시 조립하고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깐이나마 설레었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ㅠㅠ


'볼트론'은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사고 싶은 것들의 홍수 속에서 건진 정말 마음에 드는 두 개의 아이템은 바로!





일본에 갔을 때도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그 흔한 열쇠 고리 하나 찾지 못해 아쉬웠던 '강철의 연금술사' 관련 아이템인 알폰소 엘릭 피규어와 '카우보이 비밥'에 등장한 스파이크의 탈 것! 소드피쉬까지 득템!! 두 아이템 모두 일본에서도 잘 못 찾았던 아이템들이라 요만큼의 고민도 없이 바로 구입! 두 아이템에 관한 자세한 사진들은 기회가 된다면 별도 포스팅으로 작성 예정!


여튼 애니메이션과 영화 관련 아이템들에 관심이 많은 덕후들이라면 무조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마나가게!

페이스북도 운영 중이고 여기서 신규 아이템 입고시 마다 안내를 해주고 있으니, 좋아요 해두고 꾸준히 방문하면 좋을듯!


마나가게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manamanagage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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