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AV 리시버 RX-V673 #2

AirPlay



RX-V673의 기능 가운데 가장 먼저 살펴볼 기능은 AirPlay 기능이다. 말그대로 간단하게 네트워크를 통해 리시버의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요즘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비롯한 스마트기기들이 대중화되어 이를 활용한 기능들이 탑제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생활의 패턴에 있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활용한 AirPlay 기능이 가장 궁금했었다.





RX-V673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아이패드에서 음악 선택화면을 선택하면 우측 상단 아이콘에서 RX-V673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RX-V673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AirPlay 기능 활용 가능.






아무래도 음악을 듣는 패턴이 CD 플레이어가 중심이 되기 보다는 스트리밍이나 CD를 아이튠즈 등에 업로드하여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답답한 이어폰만으로 듣게 되어 사운드 측면에서는 아쉬운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아이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독 스피커 등이 있어 좀 더 편하고 나은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지만, AV리시버를 통한 사운드에 비하자면 역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런 측면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담긴 음악들을 리시버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RX-V673의 큰 장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이 아주 간편하고 한 편으론 리시버를 직접 조작할 때 아쉬운 점이었던 조작에 있어서 훨씬 쉬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위의 사진처럼 아이패드를 통해 재생되는 곡의 제목이 리시버에 표시된다 (Come On! Feel)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데 스마트 기기로 음악을 재생한 뒤 리시버의 리모컨으로 간단한 조작도 가능하다.





다양한 음장 모드의 선택을 통해 스마트 기기의 음악을 다양한 모드로 즐길 수 있다.







아이폰 & 아이패드를 통한 AirPlay 활용은 야먀하에서 만든 'AV Controller' 앱을 통해 가능한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같이 AV Controller 앱은 상당히 많은 기능들을 통해 리시버를 아주 손쉽게, 그리고 제법 디테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히 음장 모드 선택과 볼륨 등의 조절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옵션 기능을 통해 디테일한 사운드 레벨의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 아마도 리모컨을 통해 조절할 때 보다는 훨씬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양한 음장 모드들이 존재하는데, 사실 이 모드들은 영화를 볼 때도 좋지만 음악을 들을 때 더 필요한 기능이기도 한데, 기존에는 음악 플레이어로서 활용할 때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그저 콘서트 실황 같은 영상 타이틀을 감상할 때 정도 사용을 했는데, AirPlay 기능을 통해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다보니 이 다양한 음장 모드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앱에서 앨범이나 곡을 선택하는 UI 역시 스마트 기기와 동일한 구성 (거의 그대로 가져다놓은 듯한)을 갖추고 있어서, 기존 스마트 기기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3부에서 계속...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제가 처음 아이패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물론 처음 이 물건이 등장했을 때.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내 사정과 상황에 있으면 좋겠지만 꼭 있을 필요까지는 없는 아이템인 것 같아 마음을 접었더랬죠. 그 다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던 때에는 몇 달 전 맥북에어냐 아이패드냐를 두고 고민할 때였어요. 무언가 둘 중의 하나가 필요하긴 한데 '더' 필요한 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었죠. 고민 끝에 보는 것 보다는 쓰는 것의 활동이 더 많은 저에게 어울리는 것은 맥북에어 로구나 싶어 과감하게 질렀더랬죠.



그래서 그 이후로 아이패드 2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평온한 삶을 하루하루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사용하게 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서 아이패드 2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명처럼 발견하게 됩니다. 왜 운명이라고 오버해서 이야기하냐면 정말 딱 감이 왔었거든요. '아, 이건 내가 탈 수 있겠다!'하는!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저스팟 (http://juspot.com/)이라는 앱을 통해, 지역별 저스팟 존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가볍게 사진과 함께 올리고 저스팟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놀기를 몇 주. 지역 별로 한 대씩 아이패드 2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저는 처음에는 추첨이 아닌 참여도를 통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알고 정말 열심히 참여를 했었더랬죠. 그런데 이벤트 이틀 전에야 이것이 정말로 레알 추첨이라는 사실을 알고 조금은 풀이 죽어 '에라이~'를 반복하기도 했구요 ㅋ 일본 여행을 다녀와 아직 여독이 다 풀리기 전의 눈으로 어렴풋이 본 이벤트 추첨 인터넷 생중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되겠어?'라는 마음이 지배하던 그 때. 정수기 통을 빙그르르 돌아나온 탁구공에는 정확히 제 번호인 '2번'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과정은 저에게만 특별한 순간이어서 말이 길어졌는데, 자 이제 이리하야 공짜로 저스팟에게 받게 된 아이패드 2를 공개합니다~ ㅋ






두근두근. 언제나 애플 제품의 박스는 사용자를 들뜨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요.






아, 가볍고, 시원하고 좋다! 앞서서 맥북에어를 선택할 때 '쓰는 것' 위주로 선택하기는 했지만 그 만큼이나 보는 것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저로서는, 아이폰의 작은 화면만 보다가 아이패드2의 시원한 화면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더군요. 아, 좋아요~





두근대는 마음으로 아이튠즈와 연결. 저도 이제 아이패드 2 유저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무혈입성으로다가!





아이패드 2가 우리 집에 왔다는 인증샷을 끝으로 일단 뽐뿌는 여기서 잠정 중단합니다. 앞으로 불현듯, 써든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자주 뽐뿌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신청을 못했는데 아이폰 4S로 갈아타게 되면 언제한번 조촐한 애플 가족 사진이라도 찍어야겠네요 ㅋ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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