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갈 일 있을 때마다 매번 지나치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했던 북카페 '나무그늘'을 어제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타임스퀘어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 바로 옆에 (하지만 넓은 의미에선 타임스퀘어 내에) 있기 때문에 이 길로 잘 지나가지 않는 분들은 일부러 찾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더군요. 저희는 자주 가는 외진 길이라 매번 지나쳤었죠. 여튼 그렇게 드디어 가게 된 '나무그늘'. 잘 몰랐는데 이미 여러 곳에 지점이 있고 제법 오래 된 북까페더군요.





카페 내에는 이렇게 보시다시피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냥 비치되어 있는 뉘앙스보다는 오히려 까페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라고 보는 개념이 더욱 맞을 것 같아요. '나무그늘' 역시 이 점을 강조하고 있구요.




'나무그늘'은 위의 문구처럼 모든 고객에게 무한제공 셀프바를 제공하기 때문에 1인 1메뉴 주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무한제공 셀프바에서는 갖가지 빵들과 커피, 그리고 오늘의 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커피 마시는 분들이 많이 안계시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평소처럼 커피를 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마실 수 있는 오늘의 커피가 있더라구요. 




북카페라는 이름답게 여러 권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정작 저는 차 마시러 간터라 책을 읽어보진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책장도 한 번 둘러보려구요.






커피나 와플의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료로 제공되는 것들과 갤러리와 북카페를 겸한 덕분이겠지요. 조금 여유가 있다면 가끔씩 들르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치 옛 공장처럼 천정이 높고 그 구조물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가 분위기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천정이 매우 높아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음료와 함께 기본적으로 무료 셀프바를 즐길 수 있는 접시가 위의 사진처럼 제공됩니다. 저 접시에다가 원하는 빵을 가져다가 원하는 소스를 발라 여유롭게 즐기면 됨~




전 와플은 안좋아하지만 시식 차웡네서 한 번. 생각보단 좀 작은 사이즈였는데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못먹을 정도가 아니면 다 잘 먹는 참 착한 식성입니다). 



타임스퀘어에는 넓고 여유로운 대형 까페들이 제법 있는데, 좀 더 오랜 시간 여유를 부리면서 차와 책 한권을 읽기에는 가장 접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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