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마트에 갈 때마다 레고 코너에서 발을 멈추곤 했었는데, 이런 갈망하는 몸짓이 드디어 성공한 걸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자친구에게 레고를 선물 받게 되었다 ㅋ 사실 가격도 결코 싸지 않은 터라 매번 갈 때마다 확 사게 되지 않았던 아이템이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게 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아마도 앞으로 시리즈를 계속 구매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먼저 엄습한다.




사실 백만년 만에 레고 조립이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거 조립 시간도 제법 오래 걸리고 결코 만만하게 볼 녀석이 아니더라. 오랜만에 설명서를 정독하며 정말 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들었다. 처음 포장을 열고 나니 과연, 각이 나오지 않는 모습. 언제 다 맞추나 싶더라.




작은 부품을 맞추는데도 처음이라 시간이 조금은 걸렸다. 저게 이렇게보면 간단해보이지만 여러번에 손이 간 부품임.





나중에 완제품만 보면 정말 이 내부를 알 수가 없는게, 완제품에는 이런 내적인 디테일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1~20조각 내외로 만든 평범한 레고인줄 알겠더라;;




오~ 슬슬 함대의 기초가 잡혀가고...




제국군 함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후면부의 디테일도 완성




이런 세심한 포인트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제 4분의 3정도 완성! 나머지 한쪽 부분만 완성하면 끝이 보이는 순간.




남은 블럭도 이제 거의 없고..




짜잔! 드디어 완성! 사진에 그 위용과 제작과정의 노고가 다 담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레고의 즐거움이랄까. 완제품을 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다. 앞으로 아마도 저항군 비행기 한 대 곧 장만할듯 -_-;;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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