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후문 쪽으로 옮긴 뒤에는 처음 가보게 된 필름포럼.
물론 필름 포럼의 형편상 더 좋은 곳에 위치하지 못한 것이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찾아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는 듯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가기엔 너무 멀고, 버스를 타고 이대 후문에 내리는 것이 그나마 가까운 방법인데,
이것 또한 찾아가는 도중에도 '과연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일단 찾아가게 되면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분위기가 좋긴 하더라.
조용조용히 예전 유럽영화들을 보러 가고 싶을 때랄까. 그럴때 가끔 들러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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