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랜만에 쌈싸페를 다시 찾았다.
누가 상암운동장에서 공연장까지 도보로 20분이라고 하더냐 --;
아직 더운 거리와 다리위를 지나 겨우 도착한 난지지구 잔디마당.
의외로 사람이 무지 많았음.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대략 이 정도.
예전같으면 자리 같은거 없이 맨 앞에서 죙일 서서 봤었을테지만,
이 날은 거의 처음으로 조금 멀찍히 자리잡고 편하게 관람하는 쪽을 선택.



아직 낮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은 상황.



이 날의 스케쥴표.
몽구스, 오메가3, 이상은, 윈디시티, 못, 드렁큰타이거, 넬, 피아, 이승환 등등...



입장권에 성인인증 팔지까지 2개!



이 날 초반 흥행몰이의 선두주자는 역시나 몽구스!
신나는 비트로 여자관객들을 매우 소리지르게 했음.



지난 펜타포트 관련 다큐방송이었던 '다큐 3일'에서 방영되어
인지도를 얻었던 밴드 'a better tommrow'.

그 날 방송을 본 사람이 어찌나 많았던지, 이 날 그들의 인기는 여느 밴드 부럽지 않았다.
그들의 히트곡(?), '고기반찬'은 수많은 리퀘스트와 때창까지 가능했음!



이 날 최대의 위험요소는 바로 비! 가수 비 말고 진짜 비! --;
비가 오락가락해서 우산도 없는 우리는, 이거 집에 가야하나 아님 더 맞아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적당히 뒤집어 쓰고 맞다보니 조금씩 그쳐서 겨우 관람을 마칠 수 있었음.




야간에는 사진 촬영도 어렵고, 공연도 더 적극적으로 즐기느라 별로 찍은 사진이 없음 --;
여튼 오랜만에 재미있는 공연을 즐긴듯.


보태기.

1. 개코 댄스실력이 어느새 이렇게 늘었던가! (팝핀현준도 부럽지 않아!)

2. 타이거JK 장래식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3. 넬,,,,'굿나잇' 좀 불러주지

4. 원래 깜짝 게스트는 취향들이 틀려 관객들에게 큰 인기가 없는 법이였는데,

   이 날 게스트였던 '빅뱅'의 인기는 그야말로 '빅뱅!'

5. 이승환도 3곡만 하려니 조금 아쉽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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