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사운드트랙 vol.5 _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01. Prolog
02. Jet song
03. Something's coming
04. Dance at the gym: Blues - Promenade - Jump
05. Maria
06. America
07. Tonight
08. Gee, officer Krupke!
09. I feel pretty
10. One hand, one heart
11. Quintett
12. The rumble
13. Cool
14. A boy like that & I have a love
15. Somewhere (Finale)


 나는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를 확실히 다른 장르에 비해 좀 더 무조건 적으로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향이 형성되기 까지는 여러 뮤지컬 걸작 영화들이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서는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사운드 오브 뮤직>, <올리버>,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가장 일찍이 접한 작품들이었다.
이때는 초등학교 혹은 그 이전에 미취학 아동이던 시절, 영어의 뜻도 모르고 노래를 외워 부를 정도로
뮤지컬 영화들에 그 어느 때보다 흠뻑 빠져있었던 시절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뮤지컬 영화를 사랑하게 된
결정적인 작품들이었다. 이 중에도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작품은 아슬아슬하게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해외의 명성에 비해 그리 큰 인지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영화사적으로나 뮤지컬
영화로서나 아주 큰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작품에 대한 리뷰는 2003년에 DVD가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의 리뷰로 대신해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DVD 리뷰 보기)

뮤지컬 영화답게 이 영화에 수록된 음악들은 정말 주옥과도 같다 @@
레너드 번스타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은, 그 당시 뮤지컬 영화들의 주요 수록곡들이
그러하였듯이, 단순히 영화 수록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히트했는데,
'Maria'나 'Tonight'같은 곡들은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리거나 연주되기도 했었다.
또한 뮤지컬 작곡가로 더 유명한 스티븐 손드하임이 가사를 썼는데,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는
레너드 번스타인에 대해서만 알고 있던 터였는데, 손드하임이 가사를 쓰게 된 사실은 이번에 글을 쓰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번스타인에 손드하임이라니! 대단하잖아!)

아마도 예전에 이 영화를 접하지 못한 이들은, 지금에 와서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있노라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들이 많다고 여길듯 한데, 그게 바로 모두 이 영화에서 원래 유래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특히 'Tonight'의 유명한 합창 시퀀스는 이 영화와 사운드트랙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확실히 단언하건데, 뮤지컬 영화의 마스터피스라 할 만 하다.
수 많은 뮤지컬 고전 영화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단 한 작품, 하나의 사운드 트랙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꼽고야 말겠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West Side Story-Maria

(한 때 아무도 없는 골목길을 걸으며, 마리아를 혼자 얼마나 불러 댔는지 모른다 ^^;)




West Side Story-Tonight

(지금 봐도 완전 최고의 감동인 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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