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도 개봉했거니 해서 정말 오랜만에 꺼내보았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3장의 디스크로 이루어진 박스세트인데 무려 2장이나 디스크가 없음 -_-;;
예전에 어디 이동할 때 다른 CD홀더에 넣어두었던 것 같은데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흑;;


'블러드 앤 더 라스트 뱀파이어'
'잃어버린 2장의 디스크를 찾아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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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 (Blood : The Last Vampire, 2009)
피 방울방울이 만든 만화같은 스타일 액션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널리 알려졌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이하 블러드)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아주 인상깊게 보았던 이로서 충분히 기대할 만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애니메이션을, 특히 일본산 애니메이션을 서양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양키 센스' 때문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일단 확인하고 넘어갈 것은 이 영화는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이라고 100% 보기는 어려운 것이 일단 미국자본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홍콩,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서 헐리웃 진출이라고 할 때 동반되어야 할 미국 자본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감독인 크리스 나흔도 프랑스 출신이기 때문에 '양키 센스'라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가볍게 얘기하고 넘어가자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홍보 방향과 이를 대하는 언론에 문제인 듯 싶다.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 헐리웃 진출이라는 대중들이 혹할만한 떡밥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에 후에 이것이 진짜 헐리웃 진출이다 아니다라는 얘기나 나왔을 때, 일부에서는 속았다는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이며, 영화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있던터라 실망감도 커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개인적인 우려와 이미 본 이들의 쏟아지는 악평들 덕에 볼까 말까를 고민했을 정도로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그래서인지 막상 극장에서 감상하게 된 <블러드>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분명히 발견되었지만, 뭐 이 영화에 어차피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았음으로 그럭저럭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전지현이 그 동안 출연했던 영화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이었다.



Production I.G 의 애니메이션 'Blood : The Last Vampire'

영화 <블러드>를 이야기하면서 원작이 된 애니메이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인랑>과 <공각기동대>를 만들었던 프로덕션 I.G에서 전략적으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짧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I.G 라는 말이 절로나왔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아니메였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100% 풀디지털 방식으로 만들어진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기억으로도 '상당히 무서웠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았을 정도로 공포스러움과 스타일을 두루 갖춘 프로덕션 I.G 또 다른 대표작이었다.

참고리뷰 - 애니메이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 DVD 리뷰
http://www.realfolkblues.co.kr/43




영화는 초반에는 거의 원작인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따르고 있다기보다는 몇 몇 인물들의 설정이 변한 것만 제외하면 거의 그대로 만들려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인트로 장면에 지하철 씬 같은 경우는 앵글은 물론 제작사 이름이 뜨는 위치까지 똑같아서 상당히 놀라기도 했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입장에서는 애니 속 장면들이 거의 그대로 실사화 되는 부분이 일단은 매우 흥미로웠다. 애니의 마지막 장면까지 영화는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어쩌면 영화 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 것은 애니메이션의 이야기가 끝나는 그 지점이 된다고 봐야겠다.

등장인물들의 묘사라던가 미국공군기지의 묘사, 그리고 배후에 있는 조직에 대한 묘사들은 원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지는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 공포스러움을 조장해가는 그 분위기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원작에서는 처음 요괴(혹은 괴물)라는 정체가 밝혀지고 그 실체가 등장할 때까지 굉장히 마음 졸이며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영화 <블러드>는 이런 점이 없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공포'보다는 '액션'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점은 원작에 비해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그대신 액션 장면 연출에 있어서는 그 비중도 훨씬 크고 스타일 적인 측면에서 인상적인 것도 사실이다.




영화 <블러드>는 날카롭고 긴 칼을 가지고 벌이는 핏방울이 그야말로 '방울방울'대는 액션 장면들이 많은데, 만약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관객들이라면 큰 실망을 하게 될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는 정말로 많이 튀고 등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거의 만화같은 수준으로 펼쳐진다. 또한 너무 빠르게 베고 또 베는 탓에 신체 회손의 끔찍함을 제대로 만끽(?)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마치 만화같은 이 스타일이 이 작품에는 제법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요괴가 등장하는 점이나 원작이 애니메이션인 점만 봐도 이 작품에서 너무 정극에 가까운 효과들이 등장했다면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졌을 수도 있고 이 영화만의 색깔을 내기에는 역부족일 수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액션 씬은 1대 다수의 시퀀스인데, 그렇기 때문에 액션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상당히 빠르고 숨가쁘게 진행된다. 전지현이 연기한 주인공 '사야'는 제법 다양한 몸동작으로 적들을 물리치곤 하는데 칼부림 외에 교복 치마라는 드레스코드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다양한 발차기 등도 인상적이었다. 검집에서 검을 빼내는 동작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 그리고 예전을 회상하는 액션 씬 가운데 사야가 사용한 한 동작은 마치 <바람의 검심>에 등장하는 '비천어검류'같아 혼자 흥분하기도 했다 ;;;




이 영화가 가장 취약한 부분 중에 하나는 다름 아닌 CG파트일 것이다. 필연적으로 본모습을 드러낸 요괴와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요괴'를 묘사한 컴퓨터 그래픽의 수준이 참담한 것이 사실이다. 마치 예전 특촬물에 등장하는, 사람이 탈을 쓰고 들어가 움직이는 괴물의 모습을 조금 컴퓨터로 손 본 수준으로 가끔 등장할 만큼 (이건 보는 이에 따라 심한 비약으로 느낄 수도 있겠다) 자체의 퀄리티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실사 인물들 그리고 실사나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배경들과의 조화 측면에 있어서 많은 이질감을 발생시키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핏방울의 묘사 역시 이런 아쉬운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원작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의 특수성을 감안하였을 때 앞서 언급한 점만 제외하면 그리 나쁘지않은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주인공 사야의 피부 표현이었는데,  일반 사람들의 얼굴 빛과는 물론 틀리고 창백한 얼굴도 아니면서 거의 회색 빛에 가까운 얼굴 색의 표현은 '사야'라는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그 눈빛과 더불어 상당히 인상적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전지현의 연기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출연한 배우들 가운데 거의 제일 나은 수준이었다. 이 영화의 퀄리티를 깎아먹고 있는 또 하나의 부분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 퀄리티라고 할 수 있을텐데, 주요 역할을 맡은 몇몇 서구 배우들의 연기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른바 '서프라이즈' 연기라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마저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조금만 더 좋았다 하더라도 이 작품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전지현의 연기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운 점이 없었다. 특히 액션 연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대역배우나 CG가 사용되었는지는 몰라도 그 분위기 만큼은 사야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영어 대사처리에 있어서는, 영어대사만 딱 떨어트려 놓고 보면 그리 어색한 편은 아닌데, 극 중에서 막상 보고 있노라면 꼭 발음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무언가 어색함이 느껴지긴 한다. 헌데 따지고보면 주인공 '사야'는 정확히 일본인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약간 국적불명의 캐릭터이니 영어를 잘 못하는 것도 귀엽게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ㅎ (참고로 극중에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장면도 나온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짜임새가 완벽하다거나 생각지 못했던 엄청난 반전이 등장한다던가 하는 이야기 구조는 절대 아니다(반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조금 식상한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내용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너무 1대 다수의 액션 시퀀스에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액션이라고 할 수 있는 숙적 '오니겐'과의 대결 시퀀스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다는 점이다. 어디선가 보니 이 작품이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염두에 둔 결말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 무섭다는 '오니겐'의 활약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끝나버리는 건 분명 아쉬운 점이었다.





1. 전지현의 외국 이름이 'Gianna' 더군요. 전지아아나. -_-;;

2. 영화 중간 중간의 느낌이 살짝 <킬 빌> 분위기가 나기도 하네요.

3. 만약 이 영화가 지금같은 홍보 없이 슬쩍 개봉했다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4. 괴작이라고 하기엔 모자르고, 그냥 조금 아쉬운 애니 원작 액션 영화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5.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본래 계획되로 후속편이 나올 수 있을까요?

6.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지현 출연작들 가운데 제일 좋았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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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겨있던 시국상황 덕에(탓할 순 없겠죠) 2주 정도 본의 아니게 거르게 된 '이 주의 개봉영화'입니다. 지난 주는 별다른 개봉영화가 없어 아쉽기도 했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금 극장으로 달려갈 만한 기대작들을 다량 발견할 수 있어 벌써부터 두근대는 월요일입니다!




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2009)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알리슨 로먼, 저스틴 롱, 아드리아나 바라자
각본 : 샘 레이미, 이반 레이미
음악 : 크리스토퍼 영
촬영 : 피터 드밍
장르 : 공포/스릴러
정보 : 미국 / 99분 / 15세 관람가

이번 주 개봉작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누가 뭐래도 호러로 돌아온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 <드래그 미 투 헬>입니다. <이블 데드>와 <다크맨> 등으로 호러 영화 팬들에게 인정을 받고서는 <스파이더맨>시리즈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게 된 그가 오랜만에 호러 영화를 들고 관객들을 찾아왔네요. 이미 시사회를 통한 반응들은 호러 영화의 오랜 팬분들도 충분히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빅 피쉬> <매치스틱 맨>등에 출연했던 알리슨 로먼의 묘한 마스크와 호러라는 장르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무엇보다 샘 레이미 만의 간결하고 임팩트있는 호러영화가 기대되네요. <바벨>에 출연했던 아드리아나 바라자의 출연은 덤이네요 ^^








펠햄 123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제임스 갠돌피니, 루이스 구즈먼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존 고디 원작
음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촬영 : 토비어스 A. 스크라이슬러
장르 : 액션/스릴러
정보 : 미국, 영국 / 105분 / 15세 관람가

<펠햄 123>는 토니 스콧이라는 인지도 있는 감독,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라는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그다지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포스터와 시놉시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의 재탕으로 느껴지기 때문일텐데, 지하철 테러라는 소재는 우리영화 <튜브>에서도 다뤘었고, 헐리웃에서도 각종 테러/액션 영화들에서 주제는 아니더라도 소재로는 자주 사용했던 설정이기 때문에, 이 같이 익숙한 소재를 어떻게 긴장감을 끝까지 잃지 않고 이끌어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토니 스콧은 <데자뷰>에 이어서 다시 한번 덴젤 워싱턴과 작업하게 되었군요. 두 명배우와 감독이 이 흔한 소재를 어떻게 꾸려낼지 기대가 됩니다. 디지털로도 상영예정입니다.







블러드 (Blood : The Last Vampire, 2009)
감독 : 크리스 나흔
주연 : 전지현, 코유키, 앨리슨 밀러
각본 : 카미야마 켄지 원작, Chris Chow 각본
음악 : 클린트 멘셀
촬영 : Hang-Sang Poon
장르 : 액션/호러
정보 : 홍콩,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 / 86분 / 18세 관람가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블러드>는 개인적으로는 전지현 때문이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사실 위의 국가구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것이 진정한 헐리웃 영화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을 갖을 수도 있겠네요. 여튼 프로덕션 I.G가 만든 짧지만 강렬했던 애니메이션 '블러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전지현은 주인공인 '사야'역할을 연기했는데 한 동안 이 작품에만 집중했던 그녀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가 궁금해집니다. 시사회를 통해 들려오는 얘기로는 아쉽다는 평들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원작 팬으로서 보긴 해야할 것 같고..음..고민되네요.
아래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예전에 써두었던 dvd리뷰입니다.
http://www.realfolkblues.co.kr/43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Imagine - Annie Leibovitz: Life Through A Lens, 2008)
감독 : 바바라 레보비츠
주연 : 애니 레보비츠
각본 :
음악 : Gaili Schoen
촬영 : 바바라 레보비츠, 에드 메리츠
장르 : 다큐멘터리
정보 : 미국 / 83분 / 15세 관람가

아마 애니 레보비츠라는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사진 몇 장을 보여주고 나면 '아~ 이 사진' 하는 작품이 많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 사진들을 많이 남겼던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런 영화는 사실 국내 개봉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다행히 스폰지하우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을 맡은 이가 그녀의 가족인 바바라 레보비츠라는 점도 인상 깊네요. 오랜만에 스폰지하우스 갈 일이 또 생겼군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Himalaya, Where The Wind Dwells, 2008)
감독 : 전수일
주연 : 최민식
각본 : 전수일
음악 : 김형석
촬영 : 김성태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95분 / 12세 관람가

참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모습을 보게 된 최민식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도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 외적인 이유들로 영화계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던 그의 복귀가 한 사람의 영화팬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네요. 복귀작도 요란스러운 큰 영화가 아니라 작은 영화인 점도 그렇구요. 전수일 감독은 <내 안의 우는 바람>이 97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던 감독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히말라야하는 이국적인 장소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떤 드라마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시선 1318 (If You Were Me 4, 2008)
감독 : 김태용, 이현승, 전계수, 방은진, 윤성호
주연 : 전수영, 박보영, 손은서, 이건주, 정유미, 오지혜, 성지루
각본 :
음악 : 최용락, 김동기, 오세헌, 황상준, 방준석
촬영 : 박홍열, 김기만, 권상준, 이강민, 최찬민
장르 : 옴니버스 영화
정보 : 한국 / 122분 / 12세 관람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그렇고 옴니버스라는 점 때문에 <6개의 시선>이 언뜻 떠오르기도 하네요. 김태용, 윤성호, 방은진 등 감각있는 여러 감독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반갑고, 박보영 양의 영화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흥미거리가 되겠네요. 저는 화요일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나볼 예정입니다~










이번 한 주도 즐거운 영화 관람 되시고, 좋은 영화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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