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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월 28일),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올블로그 어워드 2008 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며칠 전에 갑자기 '축하공연' '노래자랑'을 제안받고 하게 된 터라 얼떨떨함과 긴장감을 가득 몸 여기저기에 담은채
참여하게 된 행사였는데, 결과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떨렸던 노래자랑이 최악의 결과는 만들어내지 않아 다행, 또 다행이었던(개인적으로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행사장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테이블 마다 블로거분들께 나눠드릴 선물 세팅과 이름표 세팅, 올블이와의 사진 인화 이벤트를 위해 포토 프린트 세팅을 하며, 6시부터 시작될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6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행사가 많이 늦어진 뒤에야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인데, 단순히 시작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이나 멀리서 오신 블로거 분들을 비롯해 미리 다른 약속이 있으셨던 블로거 분들의 스케쥴을 고려하지 못한 저희 측의 분명한 실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원활하게 설명을 드리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죄송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평소와는 다르게 말끔히 차려입은 블칵인들의 모습에 절로 고개가 갸우뚱(?)해지더군요 ㅎ
하늘이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차려입고 출근해, 다들 일반적인 직장인 분위기를 내보자고 하셔서 주변 분위기를 순식간에 싸하게 만드셨죠.
(그렇다면 우리는 비정상적 직장인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럴 수 있어 -_-;;;)
올블이 실물(?)은 저도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실물이 훨씬 귀엽더군요 ㅎ
정말 그 묘한 표정은 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마련이었는데, 무슨 손동작 발동작에도 어울리는 표정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혼자서는 거의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앞도 안보이고, 혼자 다니다간 날개로 주위사람에게 민패끼치기 일쑤라는 ㅎㅎ
본격적인 행사는 골빈해커님의 진행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시간과 함께 프리젠테이션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늘이님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번 어워드의 취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골빈해커님의 PT를 통해 이번 어워드의 각 부문별 수상자들과 간략한 분석자료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분야도 많고 할 얘기도 많다보니 간략하게 했는데도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는 없더라구요 ^^;
이후에는 수상자 분들 가운데 몇 분을 무대 앞으로 모셔 간단한 소감과 상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기본적 식순이 끝나고 식사를 하기 전 막간을 이용해 부족한 제가 노래 한곡을 들려드리게 되었는데, 식사 전에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가급적 대중적인 곡으로 골랐는데 괜찮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블칵 식구들이 먼 발치에서 열렬한 환호를 보내줘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본인들도 민망해 했다는 --;;)
사실 노래할 때 멀리서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것은 알았는데, 조명이 어둡고 멀다보니 무슨 문구가 적혀있는지는 전혀 확인할 수가 없었거든요. 나중에 행사가 끝나고 직접 전달받고 보니 그 문구들이 참 '찬란한' 것이 감동스럽기 까지 하더라구요 ㅠㅠ
저 사실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긴 했는데, 저 플랜카드에 살짝 감동받았어요 ㅠㅠ
그래서 남들은 다 유치하다하지만 제 책상 위에 멋지게 장식해 두었습니다(단 양면 모두에 문구가 새겨져 있는지라 일주일에 한번씩 수동으로 뒤집어 줘야 합니다 -_-;;)
아, 참고로 몇몇 후기를 보니 제가 부른 노래를 'One'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브라이언 맥나잇의 'Back at one' 이었습니다~
장내를 살펴보니 외국분이 없는 것 같아 살짝 마음을 놓고 불렀는데, 혹시 유학이라도 다녀오신 분이 들으셨다면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
Brian McKnight - Back at one
전체적인 행사에 대한 이야기는 오셨던 블로거 분들이 많이 남겨주셔서 저는 최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즐겁기도 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올블로그 어워드 2008' 행사였습니다.
'올블로그 어워드 2009'는 좀 더 많은 블로거분들께 만족스러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장에 오셨던 블로거분들과 그렇지 못한 모든 블로거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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