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8 롤링홀에서 있었던 Edwin Moses의 내한 공연!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따끈한 밴드의 내한 공연이라 더욱 더 기대되었던 공연!



촬영이 목적이었다면 좀 더 앞으로 앞으로 비집고 들어갔겠더라만...
여튼..앞에 있는 이들의 머리들 때문에 그닥 좋은 사진들을 촬영하기엔
부족한 컨디션.



아무래도 이 날 그들의 특징적인 모습은 의상이었는데,
스페인의 전통적인 의상? 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역력한 의상이었다.



CD자켓이미지와 음악을 들었을때와는 또 달랐던 라이브 !
너무나도 평화로왔던 멤버들의 모습들.



메인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이자 기타도 연주하는 파블로 에라는 단연 돋보였는데,
그의 연주도 돋보였지만, 역시나 올란도 블룸을 연상 시키는 멋진 외모도 한 몫을 했다.
참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음악을 느끼는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오프닝 밴드이기도 했던 '멜로디'의 여자 보컬분과 함께 곡을 부르기도.



기대했던 것 보다 더욱 멋지고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그루브하면서도 피스풀한 그들의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 자주 듣는 음반이 될 것 같다.
 
 
 
 
p.s / Edwin Moses의 공연여파가 충만하던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
홍대에서 한 잔하고 집으로 가던 중, '땅끝마을'앞에서 우연히 그들을 마주치게 되었다.
너무 갑작스러워 싸인요청을 해야지 라는 생각도 지나친 다음에야 하게 되었다. --;
뭐라고 한 마디라도 붙여볼걸 지금에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여튼 스페인 출신에 그들에게 동동주와 파전이 전문인 땅끝마을에 음식이 입에
맞았을지도 궁금하다 ㅋ


Edwin Moses _ The Gospel African Years
 
프로듀서 페드로 비질과 파블로 에라, 그리고 보컬인 루이지 나바로가 만든
스페인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 Edwin Moses.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게 된 것은 바로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이였다.
스페인 혹은 월드뮤직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찾아든 앨범이었었는데
들어보니 사실상 스페인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네오소울에 가까운 음악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소울 보컬과 복고스러운 사운드와 현악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악.
그리고 그루브와 동시에 스페인에 여유로움도 살짝 느낄 수 있는 이들의 음악은
최근 내가 필요로 했던 음악중에 하나였다.
 
오는 9월 8일 롤링홀에서 내한공연도 갖는 다고 하니
꼭 가서 이들의 음악을 맘껏 즐겨야겠다.
 

 
 ashitaka


Edwin Moses _ My Place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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