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운드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제대로 된 음반 한장 소장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도 고작 몇 곡 되지도 않던터였지만, 지난해 공연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과,
그루브에 한없이 목말랐던 바...지인을 통해 알아봤으면 공짜로도 갈 수 있었을 공연을
냅다 R석을 지르고야 말았다.

늦어버린 탓에 오프닝 허밍 어반 스테레오는 살짝만 맛보았으나, 라이브를 못한다는 기존에 선입견 정도는 살짝 무마 시켜줄 정도에 느낌이었다. 그리고...오랜 세팅 뒤에 나타난 D'SOUND!

첫 곡부터 마지막 곡 까지 결코 쉬지 않았던 그루브!!
보컬 시모나의 능력은 확실히 앨범에서보다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다!
앨범에서는 모르지만, 라이브에서 만큼은 손가락에들 정도의 보컬리스트라 할 수 있을듯!

맨발로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과 함께 그루브에 취해 춤을 추고 즐겼던 시모나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였다. 푸근한 인상으로 내내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던 베이시스트와 역시 흐뭇한 미소에 드러머.
그리고 그 중 꽃미남으로 한국 여자 관객들에 환호를 한몸에 받았던 기타리스트.
그리고 멀리서 보니 살찐 조니 데이먼 같았던, 멜로디언 연주와 키보드 연주가 가슴을 파고 들었던 아저씨까지...

우리나라 관객들은 확실히 세계 정상급이다.
뮤지션이 12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하게 열광해주는 자세야 말로, 관객에 진정한 자세일텐데, 이런 점에서 한국관객을 따라올 관객은 세계에서도 그리 많지 않을 듯. 역시나 이번 공연에서도 뷰티풀, 원더풀로 시작하여 끝내 판타스틱, 위 러브 유 에 이르기까지, 진심으로 감동하고 즐거워하는 디사운드의 얼굴을 느낄 수 있었다. 한명 한명 건성이 아닌 진심으로 손을 맞잡아 주는 장면에서도 말이다.

2시간여 동안 지속적을 심하게 선채로 그루브에 흐느꼈던 탓인지, 약간에 후유증은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Thank's D'Sound, Love U D'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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