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에 화제인 이효리 2집을,
그녀의 팬인 나로서는 물론 예약구매로 출시당일날 받아보았다.
 
이번 2집은 상당한 기대를 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실 많이 아쉽다. 그래도 믿을만한 프로듀서인 김도현의 올프로듀싱을 했음에도
전곡이 any club 같다. 이렇다할 멜로디없이 스타일로 승부하는 앨범임은 알겠으나
10 minute에서 느꼈던 감흥이 없다.
 
오늘 본 컴백무대는 음반 만큼이나 기대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역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 트랜드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었는지는
몰라도 형식에서 벗어나는 안무는 창조적이기 보다는 이질감이 느껴졌으며
소화하는 이효리 본인에게도 자연스럽지 못해 보였다.
 
오늘 무대에서 '깊이'를 부를 때 랩퍼로 등장한 남자가 얼핏보아
살찐 서정환 같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앨범 크래딧을 보니 정말 언타이틀의 그 서정환이 맞더라.
 
그 역시 제법 기대가 되는 뮤지션이였는데 언타이틀 시절보다
그리 나아진것 같아 역시 아쉬웠다.
 
이효리의 이번 2집은 몹시도 팬인 나로서도 많이 아쉬운 앨범이지만,
그래도 컴백은 환영한다 --;


20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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