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bo _ Meds
 
사실 플라시보의 음악을 초창기때부터 즐겼던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부턴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이제는 앞뒤 안가리고 구매하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우울함과 울부짖는 듯한 브라이언 몰코의 보컬은 여전하다.
감정에 쉴틈을 주지 않고 내달리는 곡 전개는 Muse 또한 그러하지만
플라시보에게는 뮤즈에게는 없는 다른 감성이 있는 것도 사실.
 
그들도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년이란 세월 동안 이 정도 강력한 중독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할 밴드.
 
지난 앨범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심심한 감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은 만족스럽다. 내 감정에 기복을 확실히 읽어내는
그들의 재능에 박수를.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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