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수익개선을 위해 티켓을 사진처럼 저렇게 앞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영화 자체 만큼이나 영화 티켓을 차곡차곡 모아온 사람으로서 CGV의 이번 정책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수준의 임팩트로,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그 동안 어울리지 않은 CJ 자사의 영화 홍보를 위해 티켓에 이미지 홍보를 해왔던 것도
그냥 참고 넘어갔고, 이 외에도 가끔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이 같은 경우는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같이 티켓을 '티켓'이 아니라 '영수증'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전부다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영화를 아끼고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 추억을 좀 더
오래 남기기 위해 영화표를 그 영화만큼이나 아끼고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렇게 영수증으로 바뀌어버린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다고 하는데,
물론 관객의 입장에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뭐라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영수증으로 티켓을 대신한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 그리고 한 동안은 티켓 수입이 줄어들 것 또한
예상해야 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이 문래와 상암 CGV이지만, 만약 정말 저 기사대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영수증 티켓이 실행된다면 조금 더 멀더라도 다른 극장을 이용해야 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겠다.

영수증 티켓이라니!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관련기사원문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31613523724216&LinkID=7&showLayer=1&lsection=GEN&NC=NO_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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