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as infinity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밴드이다.
사실 그들을 알게 된 것은 조금 늦은 시기여서 이들의 음악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시간조차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
이들의 음악과 라이브를 듣고 있으면, 무언가 공유했던 것만 같은 추억이 떠오른다.

록 밴드가 단순히 스타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는 여럿이 있겠지만,
내게 Do as infinity는 그 중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밴드인 것 같다.

2시 넘어서야 시작할 맨유 경기를 기다리며 존 카펜터의 <괴물> 블루레이 리뷰를 쓰려고 작정했다가
불현듯 떠오른 두에즈의 기억에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이 새벽에.




Do as infinity - 遠くまで (acou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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