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 카메라 IT100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기능이라면 아무래도 오늘 소개할 '스마트 오토(Smart Auto)'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IT100을 유일한 사진기이자 퍼스트 카메라로 사용하려는 이들이라면 조금 틀려질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DSLR의 이동성과 조작성의 단점을 커버하는 세컨드 카메라로서 애초부터 접근하였기 때문에 조금은 방식이 틀려질 수 밖에는 없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IT100의 주요 기능인 스마트 오트 기능은 이런 IT100만의 장점을 더욱 살려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겠다(하지만 확실히 이 리뷰를 쓰는 기간이라서만이 아니라 그간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일들이 있을 때 특수한 경우를(망원 렌즈를 사용해야하는) 제외하면 거의 퍼스트 카메라로 선택되었던 것은 IT100이니 가방 속에 묻혀 가끔씩 IT100 바디 촬영 시에나 사용되는 DSLR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오늘 역시 여러 말 보다는 IT100으로(특히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구 점에 있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펜들은 각각의 컬러의 표현력을 확인하는데 좋은 소스가 되었다. 위의 사진들은 스마트 오토 - 접사로 촬영된 사진들인데, 조금의 거리는 있었지만 접사로 촬영이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 오토에서 대부분 실내 촬영시에는 플래쉬가 터지도록 세팅이 되곤 하는데, 아무래도 플래쉬가 터지는 사진들은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음으로 플래쉬 기능만 오프로 설정을 수동으로 한 뒤 촬영을 하였다.






위의 세 장의 사진 역시 스마트 오토 - 접사로 촬영된 사진들이다. 앞선 문구점의 사진들과는 달리 접사 기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촬영된 사진들로서 카메라 렌즈를 피사체에 상당히 가깝게 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첫 번째 사진의 경우 초밥위의 알들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접사기능이 잘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두 번째 피자 사진이나 세 번째 스태츄를 촬영한 사진에서도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사진의 경우 실내에서 형광들 조명에 의지한채 촬영된 사진이라 그림자를 피하기 위해 거리를 조금 두다보니 약간 아쉬운 결과물이 나오긴 했는데, 첫 번째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근거리에서의 접사 촬영도 만족할만하다.






위의 세 장의 사진은 야간의 어두운 장소나 실내의 어두운 장소를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첫 번째 사진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 조명을 직접적으로 촬영했을 때 조명 부위만 환하게 나오고 나머지 부분은 매우 어둡게 나오는 경우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조명의 디테일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도 그리 어둡지 않게 표현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라면 흔히 말하는 '까페사진'촬영에도 무리 없이 사용될 수 있을 듯 하다. 두 번째 사진 역시 스마트 오토 기능만을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인데 실내가 매우 어두운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사진을 만들어냈다. 어두운 조명 때문에 일부 노이즈가 발견되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스마트 오토 기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촬영이었음으로, 이런 문제들은 ISO조정이나 다른 기능 조작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세 번째 사진은 밤 시간 공원 놀이터를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가로등 불빛의 빛샘 현상이 약간 발생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을 감안한다면 만족스러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별다른 기능들을 설정하지 않고 단순히 스마트 오토 기능만으로 이 정도의 어두운 조명하의 사진들을 만들어낸다면, 이런 환경의 촬영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위의 세 장의 사진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사진들로서 다양한 색들과 조명에 따라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 모두 실내 촬영 사진들인데 스마트 오토 기능 설정시 플래쉬가 자동으로 켜지게 되어있어 이 부분만 오프로 수동 설정하였다.






위의 세 장의 사진은 약간 흐렸던 날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역시 스마트 오토로 촬영된 사진이었는데 자연광이 그리 강한 날은 아니었지만 오토 설정에서도 플래쉬가 터지지는 않았다. 날이 좋아 파란 하늘을 함께 담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흐린 날이라 그럴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8mm의 와이드 앵글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원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마지막 사진은 실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역시 넓은 시야각을 통해 다양한 구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간편하고 쉬운 사진 촬영을 위해서 IT100을 사용하게 될 유저들이라면, 스마트 오토 기능은 이 같은 점들을 채워줄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IT100은 메뉴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아 좀 더 수동적으로 세팅값을 조정하길 원하는 유저들은 원하는 조건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대략적으로는 IT100의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조금 더 사용을 해본 뒤 다음 포스팅에는 마무리하며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편하게 얘기해볼 작정이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이 글은 IT100 리뷰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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