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마나가게 (MANA SHOP)

덕후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할 것!



일본에 놀러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았다는 점인데, 아키하바라라는 동네가 그랬고, 만다라케 라는 가게가 그러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각 종 만화책이나 피규어 등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 같은 곳들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미리 구매 한도 비용을 정해 놓지 않으면 영혼까지 털려 버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곳인데, 이런 비슷한 곳이 홍대, 정확히 말하자면 상수역 근처에 생겼다고 해서 아니 가볼 수 없었다.




상수역에서 내려서 할리스 커피 건너 편을 보면 어렵지 않게 셔터에 그려진 태권 V 이미지와 '마나가게'라는 동그란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리얼하게 생긴 커다란 E.T가 손님을 먼저 맞는다.







입구에서 부터 가득 풍겨오는 지갑 털리는 스멜. 예상은 했었지만 입구에서 부터 갖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이라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영혼까지 털려버릴 수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피규어(통칭) 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인 건 손님에게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만 하는 아이템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정신을 잃고 '이거 얼마에요?'라고 물어봤을 때 '아 그건 파는거 아니에요'했던 경우가 여럿.






팀 버튼 버전의 '배트맨' 모형은 직접 착용할 수도 있도록 나온 모델이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원래 배트맨 가면이 저렇게 입 부분이 많이 노출되었었나 싶다 ㅎ





입구에 위치한 저 스타워즈 모델, 이른바 'Execute Order 66'는 정말 구입하고 싶었으나 역시나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스타워즈 관련 제품은 언제나 1순위로 갖고 싶은 아이템들!







사실 만다라케를 예상하고 갔으나 아이템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분야 보다는 헐리웃 영화와 마블 등 코믹스 관련 아이템들이 훨씬 많았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배트맨' '슈퍼맨'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퍼시픽림' 등 다양한 작품의 아이템들이 판매 중이었고, 간혹 잘 찾아보면 많지는 않지만 아니메 관련 아이템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여기 주인장 분의 취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유독 '자이언트 로보'와 '마징가' 관련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자이언트 로보' 같은 경우는 만다라케에 갔을 때 보다도 관련 아이템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은 전시용이었던 걸로. '마징가'의 경우도 다양한 마징가 관련 크고 작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보기만 해도 배부른 시간이었다.




아, 그저 아름다운 다스 몰!! 참고로 이 날 다스베이더 관련 피규어를 거의 사기 직전까지 갔는데, 크기에 비해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다행히 전시 중인 모델을 보고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모르고 구매했다면 조금은 실망했을 듯.






역시 팀 버튼 버전 '배트맨'에 등장했던 배트카와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했던 드로리안, 그리고 날아라 승리호까지! 여기도 집어 가고 싶은 자동차들이 한 가득!







대형 모형 들 외에도 어렸을 때 아카데미 시절이 떠오르는, 다양한 조립 관련 제품들을 판매 혹은 전시하고 있었다. 더불어 그래픽 노블들을 비롯해 여러 만화 책들과 관련 서적들도 바닥에 쭉~ 풀어놓고 판매중이었고. 개인적으로 이 날 아래 아이템들과 더불어 어린 시절 추억 가득한 '볼트론' 조립 품을 어렵게 구석에서 찾아 카운터로 갔는데, 아쉽게도 '볼트론'은 판매용이 아니었다고 ㅠㅠ 박스를 열어본 결과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은 제품이긴 했지만, 어렸을 때 정말 다양한 버전으로 소장하고 있던 볼트론을 다시 조립하고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깐이나마 설레었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ㅠㅠ


'볼트론'은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사고 싶은 것들의 홍수 속에서 건진 정말 마음에 드는 두 개의 아이템은 바로!





일본에 갔을 때도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그 흔한 열쇠 고리 하나 찾지 못해 아쉬웠던 '강철의 연금술사' 관련 아이템인 알폰소 엘릭 피규어와 '카우보이 비밥'에 등장한 스파이크의 탈 것! 소드피쉬까지 득템!! 두 아이템 모두 일본에서도 잘 못 찾았던 아이템들이라 요만큼의 고민도 없이 바로 구입! 두 아이템에 관한 자세한 사진들은 기회가 된다면 별도 포스팅으로 작성 예정!


여튼 애니메이션과 영화 관련 아이템들에 관심이 많은 덕후들이라면 무조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마나가게!

페이스북도 운영 중이고 여기서 신규 아이템 입고시 마다 안내를 해주고 있으니, 좋아요 해두고 꾸준히 방문하면 좋을듯!


마나가게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manamanagage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피규어아츠 ZERO 바람의 검심 _ 켄신 피규어!


근 10년 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에 하나가 피규어 수집을 끊은 것인데, 그럼에도 가끔 스트레스가 폭발할 지경이면 나도 모르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그나마 형편에 맞는 피규어를 나도 모르게 고르게 된다. 그래도 이게 결코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눈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인지 켄신의 그 날카로운 눈매를 보니 바로 무장해제되어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피규어아츠 ZERO 바람의 검심 히무라 켄신 피규어!










개인적으로 4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만족하는 편. 일단 가장 중요한 얼굴 자체가 '누구세요?' 수준이 아니라 만족스럽고 깨알 같은 디테일 수준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에서 최선을 다한 헤어나 의상, 칼자루 등의 디테일도 나쁘지 않다.





이번 켄신 피규어는 2개의 얼굴이 제공되는데, 하나는 선하고 크게 뜬 눈이 인상적인 착한 인상의 얼굴과 다른 하나는 히무라 보다는 발도재의 가까운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얼굴이 포함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날카로운 얼굴이 더 매력적이라 이걸 디폴트로!









그렇게 우리 집에 새로운 식구가 된 히무라 켄신 사진 한 장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포스팅 끝!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사실 피규어 수집은 예전에 많고 많은 취미들 정리하며 WWE 시청 등과 함께 과감히 포기한 취미 중 하나였는데, 이건 보는 순간 참기가 어렵더군요. 초호기 피규어는 이미 하나 갖고 있긴 한데, 이번 반다이사의 로봇혼 시리즈로 나온 '파'의 초호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절로 지름신이!! 그리하여 내 손에 쥐게 된 에반게리온 초호기! 구매한지는 제법 되었는데 포스팅이 늦었네요 ^^;




저 힘이 잔뜩 들어간 손 끝을 보라!! (사도의 눈이라도 콕콕 찌를 기세!!!)





가격대비하여 디테일이 상당히 좋습니다. 관절 들도 물론 매우 자유롭고요. 손의 경우 여러 개의 옵션들이 있어서 포즈에 따라 어울리는 손 모양을 바꿀 수 있고, 머리 역시 경계를 넘어선 초호기의 얼굴이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어떤 포즈를 잡아도 저 꼿꼿이 선 손날 때문에 집중이 안돼 -_-;;;




그리고 이번 초호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AT필드!! 무려 AT필드를 저렇게 형상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AT필드따위 두 손으로 찌익~~




옆에서 보면 이렇게 그럴듯한 시츄에이션. 아....'에반게리온 : 파'의 감동이 새록새록 ㅠㅜ





좀 더 다양한 포즈들을 시도해 봤어야 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일단 여기까지만 흑.
어쨋든 그리하야 제 책상위에 자리잡게 된 AT필드.



(아스카와 스파이크도 AT필드에 보호(?) 받고 있음 ㅋ)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에반게리온> 팬이라면 들뜨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오늘! 오늘은 바로 <에반게리온 : 파> 프리미엄 시사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메가박스 M관에서 상영하는 프리미엄 시사회의 예약은 순식간에 매진되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는데, 나중에 웃돈을 주고 판매가 벌어지기도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요. 저는 그 와중에 사내에 에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무려 9장의 예매를 성공! (나는 능력자 ㅠ) 다행히 모든 희망관람자들과 함께 오늘 저녁 드디어, <에반게리온 : 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프리미엄 시사회에만 주어지는 특전들도 기대되네요~).

에반게리온에 대한 분위기가 물씬 오른 김에 얼마전 일본 여행에서 사온 에반게리온 포토북을 제대로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워낙에 싼 가격이라 (105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제대로 살펴보니...이거 퀄리티가 제..제법입니다!




짜잔! 시부야의 만다라케에서 구매한 에반게리온 포토북 3종! 레이, 카오루, 신지! 살 때는 몰랐는데 이 정도의 가격대비 성능비 인줄 알았다면 점원에게 물어봐서라도 아스카 편을 살 걸 그랬네요.








신지 편에는 신지의 고독함, 해맑음, 우울함 그리고 찌질함 등 다양한 면이 단편적으로 담겨있습니다. 몇 줄 안되는 본문과 이미지이기는 하지만 팬으로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퀄리티라 할 수 있겠네요.










그 다음은 제가 에바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카오루! 참고로 카오루는 역시 일본에 간 김에 피규어를 사오기도 했었지요.


(제 사무실 책상으로 자리를 옮긴 카오루 군)

카오루 역시 그 짧은 등장 시간 덕에 거의 등장한 모든 장면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야나미 레이. 레이는 특히 포토북에 삽입된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그 글들도 차근차근 생각해 봐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건 그냥 보너스로 올려보는 에반게리온 초호기 피규어. 아주 예전에 (피규어에 흠뻑 빠져있을 때) 구매했던 피규어인데, 파 개봉을 맞아 오랜만에 꺼내어 씻어(?) 보았네요 ^^;

아....이제 몇 시간 뒤면 보게 될 <에반게리온 : 파>가 너무도 기대됩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음반의 이미지는 직접 촬영하였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일본 여행기 포스팅의 거의 마지막 시간으로('거의'라고 한 이유는 아마도 이후에 하나 더 추가될 보너스 스테이지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사온 각종 아이템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처음 일본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의 금전적 무리함은 예상되었던바. '내가 일본을 그리 자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 갈때 가능하면 최대한을 뽑아내자!'라는 주의였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하에 최대한 아끼지 않고 질렀습니다....라면 좋겠으나 역시나 사정상 많이 참아야 했었는데, 물건을 손에 들고는 살까 말까를 5분 넘게 고민한 적도 있었어요;; 사실 떠나기 전에는 제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CD/DVD/Blu-ray 등을 잔뜩 사오지 않을까 했으나 의외로 의류를 많이 사게 되었네요. 평소 패션에도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옷을 고를 때 단 번에 눈에 들어오는 옷들은 절대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경험적 지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구매하다보니 돌아오는 캐리어에는 옷들만 가득차 있더군요!

그렇게 산 옷들 부터 먼저!




사실 국내에 있을 때는 GAP에서 나온 옷들을 그리 즐겨 입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오모테산도에 있는 GAP매장에서 마침 40주년이었나? 몇주년 기념 행사를 하길래 혹시나해서 들어갔다가 비교적 착한 가격들에 이것저것 입어보고 고르기를 십 여분. 결국 반팔 셔츠 한 장과 칠보 체크 셔츠 하나, 그리고 가을 점퍼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점퍼는 본래 계획에 없었는데(반팔과 칠보 셔츠는 본래 계획에 있었던마냥) 몇 번을 입어보고 나서 결국 포기하지 못하고 쇼핑백에 함께 집어넣고야 말았네요. GAP에서 산 옷들은 모두 대만족입니다! 특히 칠보 체크 셔츠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핏이라 유니크한 맛이 있고, 점퍼의 경우도 평범한 듯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요즘 같은 계절에 막 입기 좋구요.




이건 시모기타자와의 BIG TIME이란 곳에서 구매한 비니 2장과 긴팔 셔츠인데, 긴팔 셔츠의 경우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컬러와 핏이라 한번 슬쩍 대보고는 바로 구입했고, 평소 자주 쓰는 비니도 2장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녀왔던 일본은 현재 체크가 대유행중이었으며 가죽 자켓 역시 대세더군요. 전 결국 대세를 모두 구매! -_-V




첨에 이번 일본 여행에서 계획했던 구매 물품 중 하나는 이른바 '일본 나이키'였습니다. 평소 나이키 매니아인 저는 일본에서만 발매되는 나이키 모델을 이번에 구매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지난 포스팅에서 드러난 것처럼, 나이키 컬처 매장에서 엄청난 가격을 확인하고는 여기저기 다른 매장들을 돌아보던중, 시부야였나 신주쿠였나, ABC마트 앞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할인매자아 ASBEE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신발 한 켤레를 발견! 전 다들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신을 때도 단 한 번도 포스를 배신한 적이 없던 나이키 유저였는데, 저 디자인이나 컬러는 유난히 이뻐서 사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사실 저런 컬러는 평소에 제가 거의 신어본 적이 없는 컬러이기도 한데,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바로 구매. 요즘 출근 할 때도 적극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본 여행 의류 구매의 하이라이트! 사실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어떤 매장에서 본 가죽 자켓에 꽂혀있던 상태라 '돌아오면 저걸 사리라!' 했었는데, 도쿄에 도착한 첫 날 신주쿠에 있는 의류 매장에서 저 자켓을 발견하고는 여행기간 내내 뇌리에서 떠나질 않지 뭡니까. 그래서 3박 4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가죽 자켓들을 구경하고 입어보고 했었지만, 결국 첫 날 보았던 이 자켓 만한 것을 찾지 못했고, 마지막 날 다시 저 매장에 들러서 결국 구매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저 살아있는 어깨의 디테일! 당장이라도 할리 데이비슨 정도는 타야할 기세!




어서 더 추워지기 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갑자기 이상기온으로 추워져서 다들 춥다고 불평들을 할 때, 저는 혼자 씨익 사악한 웃음을 지었었죠 훗. 얼른 더 추워져서 막 입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정말 폼나는 옷, 좋은 옷, 신발을 신고 외출하는 것만큼 기분 전환되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다 자기만족이지요.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부야 HMV에서 구매한 것들입니다. 일단 John Frusciante의 앨범들 가운데 제가 갖고 있지 못한 소수의 몇 장 중 한가지를 바로 집어들었고, 국내에는 아마도 절대 출시될 일 없을 'The Fall' 블루레이도 구매했으며(물론 한글자막은 없습니다 ㅠ) 마이클 잭슨 추모 코너에 마련된 그의 화보집 한 권과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아티스트 티셔츠를 한 장 구매했습니다(이로서 레닷 티셔츠만 4장 정도 되는 것 같네요 !!). 일본 음반 매장을 돌면서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일본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This is it 앨범과 맞물려서 잭슨의 추모열기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더군요. 팬으로서 참으로 부러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것은 시부야였나? 만화책의 천국인 만다라케에서 구매한 에바 포토북 3종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 덕에 주저 없이 신지, 레이, 카오루 이렇게 3권이나 구매했네요. 재미있는 건 정말 엄청나게 만화책이 많은 이곳에서 일본 말도 잘 모르는 제가 그 많은 책들 가운데 저 작은 에바 책을 단 번에 찾아냈다는 점이지요 @@ 역시 저와 에바 사이의 싱크로율은!!!




이건 신주쿠의 음반샾 TSUTAYA에서 구매한 Do As Infinity의 정말 오랜만의 신보와 지브리 관련한 블루레이 입니다. 두 에즈의 신보는 일본 가기전부터 벼르고 있던 앨범으로서 음반 샾에 가자마자 가장 먼저 구매했던 음반이었죠. 지브리 블루레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지브리의 작품이 아니라 미야자키 월드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화가의 작품 세계를 정리해 둔 영상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분 이름이랑 더 정확한 정보들도 알았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블루레이 리뷰를 통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브리미술관에 가면 엄청나게 사 올 것만 같았는데, 정작 그 수 많은 아이템들을 물리치고 구매한 것은 바로 저 퍼즐 하나였습니다. 이건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참 의외인데(포르코가 타는 그 빨간 비행기 피규어는 너무도 사고 싶었으나 그 가격 때문에 고민하길 30분. 결국 포기 ㅠㅠ), 사실 국내에서도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저 퍼즐 1000피스인데 과연 언제 다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했던 센과 치히로 퍼즐 1000피스도 제법 오래걸렸었는데 말이에요. 그러나저러나 맘마유토단 소핑백은 너무도 마음에 듭니다!!




이건 기치조지 주변의 어떤 중고 음반샾에서 구매한 존 레논의 LP 타이틀이에요. 누누히 얘기하지만 전 LP플레이어가 없죠. 하지만 점점 늘어가는 LP들!




요건 아키하바라의 매장에서 구매한 성룡 주연의 <미라클> DVD. 미라클은 제가 성룡 영화 가운데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인데, 국내에는 아직까지도 DVD가 출시되지 않아 아쉬웠던 타이틀이었거든요. 물론 한글자막이 없는 버전이긴 하지만, 워낙에 수도 없이 많이 본 터라 자막없이도 볼 정도이고, 워낙에 좋아하는 영화다보니 바로 구매했습니다.




아키하바라의 '라디오 회관'을 비롯해 수많은 피규어 샾들을 구경했었는데, 너무도 사고 싶은 피규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식적으로는 피규어 업계를 떠난지라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는 바람에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고, 그 결과 작은 피규어 딱 2개만 구매하는 놀라운 인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최근 다시 완결판으로 돌아온 이누야샤! 작은 크기에 비해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포즈도 나쁘지 않구요.




철쇄아를 든 뒷모습도 멋지네요!




두 번째로 구매한 피규어는 에반게리온 팬들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일본 애니 역사상 가장 짧은 등장시간만으로 가장 큰 인기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바로 카오루 입니다. 카오루는 똑같은 포즈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피규어를 사려고 했으나 조금 가격이 있는 탓에 좀 더 저렴한 이 옆 버전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구매한 아이템들의 소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 먹는 것들은 제외했어요.
다음 포스팅은 보너스 스테이지 쯤 될 거에요.

마지막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관련글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