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노래 | |
2. 그늘 | |
3. 건전화합가요 | |
4.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 |
5. 남편 | |
6. 달빛소녀 (Feat. 정성미) | |
7. 소통의 오류 | |
8. 울다 | |
9. 손 | |
10. Rewind | |
11. Pray For Me | |
12. We Are The Dream Factory | |
13. No Pain No Pain |
CD라는 매체로는 더 이상 내지 않겠다는 씁쓸한 홍보문구와 함께 발매된 이승환의 9집.
사실 그 동안 각종 선물세트스런 패키지는 거론하지 않더라도
앨범 사운드에 투자한 금액만 해도 이승환의 앨범은 한 번쯤 들어볼만한 음악들이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이 만족하는 사운드에 가깝게 내기 위해, 자신의 자본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기술, 시스템을 사용해 음악을 작업한 것은
그가 라이브의 황제라는 칭호가 없었더라도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젠 대부분이 mp3로 다운받는 세상에 그가 수천만원을 투자한 곡은
단돈 500원, 1,000원이면 합법적으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니 실로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 앨범 역시 상당히 사운드에 신경을 쓴 앨범이다.
곡들은 '환타스틱'이라는 타이틀 답게 가장 이승환스런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그의 팬들이 기다렸을 애절한 발라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가장 이승환 다운 발라드라고
할 수 있으며, 45RPM과 함께한 '건전화합가요', 김진표가 참여한 'No Pain No Gain'등은
이전 앨범에 수록되었던 랩퍼와의 싱크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완성도를 이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팬들을 위해 록 적인 사운드보다 팬들이 원하는 곡들을 주로 담았다고는 했지만
'나의 영웅'과 같은 스케일이 큰 이승환 특유의 곡도 수록되었다.
사실 이번 이승환 9집이 최근 내가 들었던 앨범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앨범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한 때 소홀했던 그의 팬으로서 항상 타이틀곡이 아닌
앨범에 힘쓰는 그의 노력에 기꺼이 동참해야 겠다는 생각에 앨범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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