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Haeundae, 2009)
감독 : 윤제균
주연 :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각본 :
음악 :
촬영 :
장르 : 모험/재난/드라마
정보 : 한국 / 129분 / 12세 관람가

영화 자체보다는 '애국'홍보 마케팅으로 더 입에 오르내렸던 우리 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 드디어 개봉합니다. 역시 이 영화가 가장 걱정되었던 이유는 투모로우의 스텝진이 만든 쓰나미 묘사 때문도 아니었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도 아니라, 오로지 감독인 윤제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의 전작들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낭만자객> 등에서는 전혀 이런 재난 영화의 재주를 비롯해 끌릴 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시사회를 통해 들려오는 입소문에 따르면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타이타닉>이나 <투모로우>급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운대'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또 어떤 볼거리를 보여줄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앞서는 작품이네요.





블러디 발렌타인
(
My Bloody Valentine 3-D, 2009)
감독 : 패트릭 루지어
주연 : 잰슨 애클스, 제이미 킹
각본 : 스티븐 밀러
음악 : 마이클 완드마처
촬영 : 브라이언 피어슨
장르 : 공포/스릴러
정보 : 미국 / 101분 / 18세 관람가

개인적으로는 이미 4D포맷으로 관람을 한 터라 이미 정식 개봉을 한 것으로 착각했었는데, 정식 개봉은 이번 주로군요. 4D 상영관이 상암 CGV밖에는 없다는 현실이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이 영화는 영화적 재미보다는 체험하는 것에서 오는 재미가 더 크기 때문에, 3D만 되더라도 좀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상암 CGV로 달려가실 수 있는 분들은 꼭 4D로 보세요. 4D만이 정답입니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_ 4D로 즐기는 진짜 공포









바더 마인호프
The Baader Meinhof Complex, Der Baader Meinhof Komplex, 2008
감독 : 울리 에델
주연 : 마티나 게덱,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각본 : 번드 아이킨거
음악 : Florian Tessloff
촬영 : 레이너 클로스만
장르 : 드라마
정보 : 독일,프랑스,체코 / 150분 / 18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라고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거운 드라마라는 것 뿐인데, 대강의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1967년 서독을 배경으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혁명의 움직임에 대해 다룬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이 가곤 합니다. 무겁지만 그 가운데는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인 경우도 많구요. 150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나 견뎌야 할 모양이지만, 그래도 보고 싶습니다!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Mes Amis, Mes Amours, 2008
감독 : 로렌느 레비
주연 : 뱅상 링던, 파스칼 엘비
각본 : 필립 게즈, 로렌느 레비
음악 : Sebastien Souchois
촬영 : Emmanuel Soyer
장르 : 코미디/로맨스
정보 : 프랑스 / 99분 / 15세 관람가

제가 원래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어지간한 걸작이 아니면 별로 챙겨보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 작품은 적어도 뻔해보이지는 않는군요. 일단 포스터에 남녀가 아니라 남남이 떡하니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 싱글남의 동거생활이라.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어떤 영화든 보게 되면 파리에 가고 싶어지도록 만드니, 조심조심해서 관람여부를 결정해야 겠네요 ^^;








지난 주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참가 관계로 개봉작들을 거의 챙겨보질 못했네요. <해피 플라이트>도 봐야하고, 의외로 우끼다는 <차우>도 봐야 하는데 말이죠 ;;

이번 한 주도 다들 즐거운 영화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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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주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각본 : 스티브 클로비스, J.K.롤링 원작
음악 : 니콜라스 후퍼
촬영 : 브루노 델보넬
장르 : 판타지/모험/미스테리
정보 : 미국, 영국 / 153분 / 전체 관람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벌써 6탄이군요;;)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가 이른 여름 극장가를 찾습니다. 점점 커져가는 아이들만큼이나 종극으로 치닫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심각해질 수록 마음에 드는 것 같더군요;; 역시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긴 하지만 해리포터라는 네임벨류 덕에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부분 3D 포맷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일치감치 아이맥스 3D로 예매를 해두었습니다.











차우 (Chaw, 2009)
감독 : 신정원
주연 :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각본 :
음악 :
촬영 :
장르 : 공포/모험/코미디
정보 : 한국 / 121분 / 12세 관람가

'괴수 어드벤처'라 홍보되고 있는 <차우>는 처음 예고편이나 분위기를 접했을 때만해도 진짜 '리얼 괴수 어드벤처'인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시사회를 통해 보신 분들의 평들에 따르자면, 리얼한 장르영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 작품인듯 싶네요. 그런데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서는 전혀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관계로 많이들 낚이실듯 싶습니다. 연출을 맡은 신정원 감독의 전작들이 <낭만자객> <시실리 2km>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어느 정도 분위기를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되네요. 정통 괴수 어드벤처가 아니라서 조금 김이 빠진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보러갑니다. 디지털로도 상영되네요.







해피 플라이트 (A Happy Flight, 2008)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주연 : 아야세 하루카, 다나베 세이이치, 후키이시 카즈에
각본 : 야구치 시노부
음악 :
촬영 :
장르 : 드라마/코미디
정보 : 일본 / 102분 / 12세 관람가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코미디 영화 <해피 플라이트>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야세 하루카의 팬이 아니라서 그녀 때문에 보게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이거 감독이 야구치 시노부군요! 야구치 시노부가 연출했다면 그의 팬으로서는 꼭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잘 알다시피 <스윙 걸즈>와 <워터 보이즈>를 연출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 그의 웃음 코드라면 언제라도 웃어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ㅎ









이 밖에 <도라에몽 - 진구의 공룡대탐험>과 전무송, 박찬민 주연의 우리 영화 <아부지>도 이번 주 개봉 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시작되는 부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 더욱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네요.

이번 한 주도 즐거운 영화관람 되세요~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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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는 너무 갑자기 볼 영화들, 그리고 써야 할 글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를 부득이하게 거르고 말았습니다 흑 ㅠ 깨알같지만 제 프리뷰를 봐주시는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역시 관심가는 작품들이 많아 벌써부터 예매 스케쥴을 머릿 속으로 계산해 봐야 하는 지경이군요 ㅎ



잘알지도 못하면서 (2009)
감독 : 홍상수
주연 :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각본 : 홍상수
음악 : 정용진
촬영 : 김훈광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26분 / 18세 관람가

이번 주 제가 가장 관심있는 개봉작은 홍상수 감독의 2009년 신작 <잘알지도 못하면서>입니다. 제목부터 굉장히 홍상수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그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홍상수 영화에 출연 경험이 있는 김태우, 엄지원, 고현정은 그렇다쳐도, 하정우와 정유미도 제법 어울린다쳐도 어쩌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공형진과 유준상마저 출연하는 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또 얼마나 찌질한 인간군상의 면모를 여지없이 파해쳐낼지, 또 얼마나 너무 맛깔스러워서 낯뜨겁기까지 한 대사들이 흘러나올지도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잘알지도 못하면서' 많은 일들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깨우쳐 주는 영화일까요? ^^;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감독 : 론 하워드
주연 :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예례 주어, 아민 뮬러-스탈
각본 : 아키바 골즈먼
음악 : 한스 짐머
촬영 : 살바토르 토티노
장르 : 미스테리/스릴러
정보 : 미국 / 138분 / 15세 관람가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천사와 악마>입니다. 한창 소설 다 빈치 코드가 인기있을 때쯤 그리고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쯤 누군가가 '천사와 악마'가 더 재밌다는 얘기를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었는데, 미처 집중하고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는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중심이 되어 다시 한번 교황청을 배경으로 미스테리를 풀어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전작인 <다 빈치 코드>보다는 국내외 모두 그 관심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듯도 한데, 이번 작품 역시 이게 진짜냐 가짜냐를 따지기 보다는, 제법 그럴듯한 픽션으로 감상하면 편안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감독 : 이해준
주연 : 정재영, 정려원
각본 : 이해준
음악 : 김홍집
촬영 : 김병서
장르 : 드라마
정보 : 한국 / 116분 / 12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 <김씨 표류기>는 애초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이라는 점과(공동감독이었죠), 시사회를 통해 흘러나오는 '괜찮은 영화'라는 평들 때문에 급 관심을 갖게 된 영화입니다. 일단 영어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기본적인 줄거리는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를 떠올리게 할만한 이야기인데 흥미로운건 외딴 무인도가 아니라 도심내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이죠. 홀로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도 재미있겠지만은 이를 바라보는 정려원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이를 통한 감성이 이 영화를 지배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7)
감독 : 시드니 루멧
주연 :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
각본 : 시드니 루멧 외
음악 : 카터 버웰
촬영 : 론 포투나토
장르 : 범죄/스릴러/드라마
정보 : 미국 / 116분 / 18세 관람가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의 2007년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도 이번 주에 정식 개봉합니다.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알버트 피니까지.. 배우들과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선택 가능한 영화이며, 실제로도 그런 감흥을 전달해 주는 영화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시사회를 통해 미리 감상하였는데, 많은 극장에서 만나보기는 어렵겠지만 무거운 가족과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서는 주저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외로운 시대, 외로운 가족의 초상





이 밖에도 끝난 줄로만 알았던 액션 시리즈 <옹박>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되며, 곽재용 감독 연출에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하는 일본영화 <싸이보그 그녀>도 개봉합니다. 저는 이 영화에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아 프리뷰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 예상되네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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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의 마지막주 군요. 지난 주 한주 약간 여유를 주는가 싶었더니 바로 이번 주부터는 다시 기대작들의 향연이 시작되네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를 비롯하여 엑스맨의 스핀오프 겪인 <울버린>과 우리 영화 <인사동 스캔들>, 애니메이션 <케로로>까지. 이번 한 주도 극장을 열심히 들락날락 거려야 할 것 같습니다 ^^

(RSS구독기를 통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포스팅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으니 직접 들어오셔서 봐주세요 ^^;)



박쥐 (Thrist, 2009)
감독 : 박찬욱
주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황우슬혜
각본 :
편집 :
촬영 :
장르 : 멜로
정보 : 한국 / 133분 / 18세 관람가

박찬욱 감독의 2009년 신작 <박쥐>는 그야말로 기대작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시사회를 통해 벌써부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평들이 들리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별로라고 할 수록 더 끌리게 되더군요. 그럴 수 밖에는 없는게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본래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개인적에 가깝거든요. 본래 취향과 작품세계가 그러한 감독인데 <올드보이>라는 작품이 예상외로 너무나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너무 많은 대중들이 그의 작품에 기대를 하게 된 것이 이런 호불호를 낳게 된 이유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별로라고 하면 박찬욱 감독의 악취미가 더 도드라졌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김옥빈이라는 배우가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 얼마나 날개를 펼지도 기대되고, 섹시해진 송강호의 연기도 기대됩니다. 저는 30일날 시나리오북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진작에 예매 성공하여 개봉일날 볼 예정입니다.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감독 : 개빈 후드
주연 : 휴 잭맨, 리브 쉐레이버, 대니 허스튼, 다니엘 헤니
각본 : 데이비드 베니오프
음악 : 헤리 그렉슨 윌리암슨
촬영 : 도날드 맥얼파인
장르 : 액션, SF
정보 : 미국 / 107분 / 12세 관람가

얼마전 주연을 맡은 휴 잭맨과 다니엘 헤니가 내한하여 행사도 하고 방송에 출연도 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했던 <엑스맨 탄생 : 울버린>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일단 울버린과 휴 잭맨은 낯이 익으나 개빈 후드라는 감독의 이름은 낯설어서 감독의 전작들을 찾아보았는데, 작품이 그리 많지 않기도 하지만 제가 본 작품이 없군요. 엑스맨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울버린의 이야기를 '비긴즈' 형식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인듯 한데, 과연 기존의 <엑스맨>의 후광에 얼마나 힘을 얻을지 아니면 후광마저 사라지게 할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되는 작품입니다. 디지털 상영도 할 예정이라 어지간하면 디지털로 관람할 예정입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 2009)
감독 : 케빈 맥도날드
주연 : 러셀 크로우, 벤 애플렉, 레이첼 맥아담스, 헬렌 미렌, 제프 다니엘스, 비올라 데이비스
각본 : 매튜 마이클 카나한
편집 : 저스틴 와이트
촬영 : 로드리고 프리에토
장르 : 범죄, 스릴러
정보 : 미국, 영국 / 118분 / 15세 관람가

<박쥐>와 <울버린>에 가려서인지 생각보다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인데 말이에요. 러셀 크로우와 벤 애플렉은 물론 레이첼 맥아담스와 <더 퀸>의 헬렌 미렌, 그리고 제프 다니엘스까지. 이 정도면 배우들 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킹덤>과 <로스트 라이언즈>의 각본을 썼던 매튜 마이클 카나한이 각본을 담당하고 있고, <라스트 킹>을 연출했던 케빈 맥도날드의 작품이니 어느 정도 완성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범죄 스릴러가 갖고 있는 일종의 진부함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싶네요.







인사동 스캔들 (2009)
감독 : 박희곤
주연 :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김병옥, 최송현
각본 :
편집 :
촬영 :
장르 : 범죄, 드라마
정보 : 한국 / 109분 / 15세 관람가

왠지 포스터와 분위기만 보면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의 <인사동 스캔들>도 이번 주 개봉합니다. 영화 제목에 '스캔들'이 들어가서인지 영화의 내적인 내용보다는 김래원과 최송현의 스캔들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한데, 그림 복원가 라는 특수한 직업을 배경으로 얼마나 디테일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런 영화야 사실상 그 과정의 긴장감과 치밀함을 어떻게 묘사하느냐가 관건일텐데, 들려오는 소문들이 그리 나쁜 것만 같지는 않더군요. 엄정화씨는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타짜>의 정마담이 겹쳐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
(超劇場版ケロロ軍曹 4)
감독 : 사토 준이치, 야마구치 스스무
주연 : 고자쿠라 에츠코, 나카타 조지, 와타나베 쿠미코
각본 : 야마구치 히로시
음악 : 스즈키 사에코
작화 : 오이자키 후미토시
장르 : 애니메이션
정보 : 일본 / 77분 / 전체 관람가

전 이렇게 케로로 극장판이 개봉할 때 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곤 합니다. 제가 케로로를 보지 않은 사실을요. 만약 케로로를 꾸준히 보아왔었다면 주저하지 않고 극장을 찾았을테니까요. 안도의 한숨도 들지만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 아무리 다들 다운받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어린이들이 극장에서 즐길만한 영화가 별로 없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한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어른들도 좋아하는) 케로로 극장판의 개봉은 그런 의미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무리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러닝타임 77분은 너무 짧네요.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 <박쥐>가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도 기대되고, <엑스맨 탄생 : 울버린>도 봐야겠죠.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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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애프터 리딩 (Burn After Reading, 2008)
감독 : 조단 코엔, 에단 코엔
주연 : 조지 클루니, 프란시스 맥도먼드,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튼,브래드 피트, 리차드 젠킨스
각본 : 조단 코엔, 에단 코엔
편집 : 조단 코엔, 에단 코엔
촬영 : 엠마누엘 루베즈키
장르 : 코미디 / 범죄
정보 : 미국, 영국, 프랑스 / 95분 / 18세 관람가

코엔 형제만의 재기발랄함을 엿볼 수 있을 듯한 <번 애프터 리딩>이 이번 주 개봉합니다. 국내 개봉이 조금 늦긴 했는데, 이상하게도 국내에서 예술영화 감독으로 분류되어 많은 상영관을 부여받지 못했던 코엔 형제의 이번 작품에는 그의 오랜친구들은 물론 그 친구들의 친구들도 함께 하는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출연진 만으로도 이 작품은 기대되고도 남을 정도에요. 코엔 형제 영화에는 제 1순위로 고려될 수 밖에 없는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이미 호흡을 맞춰보았던 조지 클루니 그리고 브래드 피트와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튼, 리처드 젠킨스까지. 아마도 대중적이기 보단 범상치 않은 특유의 코미디가 될 것 같은데, 기대됩니다!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주연 :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즈, 데이빗 크로스, 제넷 하인
각본 : 베른하르트 슐링크, 데이비드 헤어
음악 : 니코 모리
촬영 : 로저 디킨스
장르 : 드라마
정보 : 미국, 독일 / 123분 / 18세 관람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더 리더>도 이번 주에 정식 개봉을 합니다. 이미 여러 시사회와 영화제를 통해 많이 공개된 편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이 많은 기회들을 통해 접하질 못했더터라 매우 기대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배우로서 현재 절정에 다다른 케이트 윈슬렛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랄프 파인즈와 더불어 어떤 연기를 펼치지,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빌리 엘리어트> <디 아워스>를 통해 이미 그의 재능을 확실히 펼쳐보인 적이 있는데, <더 리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두근두근 합니다. 그녀의 팬으로서 케이트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되겠지요.







여름의 조각들
(Summer Hours, L'Heure D'ete, 2008)
감독 : 올리비에 아사야스
주연 : 줄리엣 비노쉬, 제레미 레니에, 샤를스 베르링
각본 : 올리비에 아사
촬영 : 에릭 고띠에
장르 : 드라마
정보 : 프랑스 / 100분 / 12세 관람가

며칠 전 무용공연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줄리엣 비노쉬 덕에 좀 더 관심을 끌게 되었던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영화 <여름의 조각들>. 그의 장편들 가운데 제대로 본 영화는 장만옥 주연의 <클린>밖에는 없는데, <클린>은 한 때 부부사이였던 이 둘이 이혼 후 작업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웠던 영화였던걸로 기억되네요. <여름의 조각들>은 포스터에서 왠지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했던 <철목련>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금발의 줄리엣 비노쉬가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쇼퍼홀릭
(Confessions Of A Shopaholic, 2009)
감독 : P.J.호건
주연 : 아일라 피셔, 조앤 쿠삭,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존 굿맨
각본 : 소피 킨셀라, 케일라 엘버트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정보 : 미국 / 104분 / 12세 관람가

P.J.호건이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아서 찾아보았더니 <피터팬>을 연출했던 감독이었네요. <뮤리엘의 웨딩>도 그의 작품이었구요. 사실 이 영화는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분위기로 크게 기대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위의 작품들을 연출했던 P.J.호건의 영화라니 갑자기 조금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큰 부담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존 굿맨, 존 리스고 등 중견 배우들을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구요.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음악을 맡고 있는 것도 상당히 이채롭네요. 주인공인 아일라 피셔가 단독 주연을 맡은 건 처음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늦은 나이에 메인으로 나선 그녀에게 일단 응원을 보냅니다(1976년 생으로, 이색적인 점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는 점이네요;;). 현재 극장가에는 비슷한 장르 영화가 없음으로 의외의 관객몰이를 하게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주는 개인적으로 <그랜 토리노>를 한 번 더 보려고 하구요, <더 리더>와 <번 애프터 리딩>도 꼭 볼 예정입니다.
이로서 3월 넷째주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는 마치고, 얼른 배너 하나 제작해서 좀 더 그럴듯하게 포스팅하도록 하죠 ^^;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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