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 아이폰 케이스 elago 케이스!



최근 아이폰 4S를 구입하고 나서 그동안 3GS를 쓰면서 사고 싶어도 못샀던 (대부분 예쁜 케이스가 4S용으로만 나왔기 때문이었죠;;) 케이스를 장만해야겠다 싶었었는데, 이왕 사는거 무언가 좀 독특한 걸 사야겠다 했었죠. 그런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엘라고 케이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텀한 아이폰을 코디할 수 있는 구성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오히려 고르고 싶은 색 조합이 많아서 1가지만을 선택하기가 어려웠을 정도;;





제가 고른 색상은 상단은 초콜릿 색상, 하단은 오렌지 색상을 골랐어요. 무언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조합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더불어 무광이라 다른 질감도 있고. 참고로 무광의 단점은 자국이 계속 남고 깔끔하게 잘 정리되지 않으며, 오래 쓸수록 색이 바랠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뭐 그런 점을 감안하고 구매했으니 상관없습니다 ㅋ






이 컬러 조합이 아쉬운 점은 바로 전면의 이미지에요. 후면이야 전체를 가리니 상관이 없는데, 본래 바디 색상인 흰색과 초콜릿, 오렌지 색의 조합이 약간 언밸런스하거든요. 일단은 뭐 그럭저럭 쓰는데, 분위기를 봐서 나중에 어두운 계열의 스킨을 전면에만 붙여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엘라고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했는데, 상단은 1가지 하단은 2가지를 고를 수가 있어서 오렌지 컬러 외에 그레이를 추가했습니다. 오렌지에 비해 조금 심심한 감도 없지 않지만 더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 들어 이 조합도 좋은 것 같아요. 가끔 오렌지가 실증날 땐 이 조합으로 사용하려구요.






당연한 얘기지만 아이폰은 쌩폰이 진리입니다. 기본 바디가 워낙에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럽기 때문에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 번째 아이폰이기도 하고 조금 더 유니크한 나만의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엘라고 케이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이 케이스가 지겨워질 때쯤엔 쌩폰의 위대함이 더 돋보이겠죠 ㅎ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 블루레이 오픈케이스

(Starwars - The Complete Saga : Blu-ray Open Case)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가장 출시를 고대했던 작품 중 하나인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이번 블루레이 출시는 6편을 모두 수록한 '컴플리트 사가'와 4,5,6편을 수록한 '오리지널' 그리고 1,2,3편을 수록한 '프리퀄'로 각각 나뉘어 출시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리퀄 3부작도 재미있게 본 터라 전혀 주저할 것 없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컴플리트 사가를 주문. 모두를 애타게 만들었던 금요일 출시에 어렵사리 토요일 그 대단원의 서사시를 블루레이로 감상해볼 수 있었다. 이 엄청난 작품을, 그리고 또 엄청난 분량의 블루레이를 리뷰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반지의 제왕 확장판 리뷰하면서 체력마저 고갈되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최근 컨디션으로 보았을 때 한 번에 하기는 무리일듯 ㅠ), 일단은 말 많고 탈 많은 케이스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번 국내에 출시된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 블루레이 패키지는, 투명 테입으로 고정된 종이 커버와 그 안에 아웃케이스를 감싸고 있는 뚜껑형 종이 커버, 그리고 아웃케이스와 9장의 디스크를 담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설명으로만 봐도 뭔가 겉 케이스가 상당히 많은 느낌인데, 실제로 그렇다. 가장 겉에 있는 종이 커버의 경우는 그 안에 포함된 커버의 내용이 해외판과 동일한 내용이다 보니, 국내 버전에 대한 내용을 담기 위한 내용물로 볼 수 있겠다. 나를 포함하여 이런 종이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가능하면 원형 그대로 소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를 연결하고 있는 투명 테입의 존재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이 부분은 금방 제거하게 되면 생각보다 깔끔하게 제거되기도 하고 큰 문제까지는 아니니 그냥 넘어갈 수 있겠다.





이렇게 아웃케이스를 통해 한 번 더 안전하게 내용물을 담을 수 있다. 






케이스를 열면 디스크 외에 세니타입(SENITYPE)이라는 이름에 필름컷과 각 에피소드 별로 이미지와 스펙이 담겨있는 설정집이 수록되었다. 참고로 기존 필름컷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과는 다르게 이번 스타워즈의 경우는 모두 다른 장면이 랜덤하게 수록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바로 저 장면 (에피소드 3에서 아나킨과 오비완이 대결하는 장면)이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이왕 이런 포맷으로 진행할 것이었다면 기존의 경우처럼 다양한 랜덤의 재미를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참고로 이 필름컷은 본편 필름 컷이 아니라 예고편 필름 컷이 사용되었다.








각 에피소드 별 대표 이미지와 보너스 디스크에 대한 설명을 만나볼 수 있다.






자,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9장의 디스크를 위의 사진처럼 각각 트레이로 수록하고 있는데, 사진만 봐서는 과연 9장의 트레이를 어떻게 연결했을까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의문이 드는 그 상태 그대로 수록이 되었다는 점이 문제다. 즉 9개의 트레이가 쉽게 말해 스카치 테이프와 같은 재질의 테이프에 의존한채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는 매우 부실할 수 밖에는 없는 구조다. 특히 9개나 되는 트레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면 아무리 조심을 하여도 분리를 걱정해야 될 정도인데, 실제로 타이틀을 처음 받고서 디스크 커버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 장 한 장 넘겨보던 중 바로 한 두 개의 트레이가 분리되고 말았다. 일단 조심스럽게 붙여놓기는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너무도 불안한 케이스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








특히나 위의 사진들처럼 저렇게 양 옆으로 활짝 펼친 다음에는 접착력이 더 약해질 수 밖에는 없어서 분리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봐야겠다.





다른 타이틀도 아니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스타워즈 블루레이 케이스가 이토록 불안정 하다는 것은 소비자이기 이전에 팬으로서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겠다. 완벽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디스크를 빼고 넣고 할 때와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큰 불편이나 이상이 없다면 그럭저럭 넘어가는 나로서도, 이번 케이스는 너무도 아슬아슬한 그 자체다. 이건 뭐 볼 때마다 케이스 파손을 걱정해 조심조심 다뤄야 하는 모양새라니. 포스가 함께 한다 해도 이건 좀 심했다.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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