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로 넘어오고 나서는 어지간한 작품(블루레이로 출시될 예정이 거의 없거나, 중복으로 구매할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거나, 코멘터리 등 DVD만의 장점이 있는 경우)이 아니면 대부분의 타이틀 구매를 블루레이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 근래는 예전처럼 출시예정일을 한참 전부터 미리 체크해가며, 각종 특전들을 선택해 가며 구매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근근히 계속 블루레이 라이프를 즐겨오고 있습니다. 본래는 하나씩 자세한 포스팅을 해야 하지만, 걍 이번에 몰아서 오픈 케이스로라도 정리하고 넘어가보려고 합니다.








엇그제 출시된 업(UP) 블루레이가 그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뭐 이 작품이야 더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감동했던 명불허전 픽사의 수작이었고, 블루레이 타이틀 역시 퀄리티 적인 측면에서 기대되는 부분이 많아 주저없이 구매했죠. 특히 찰스 먼스와 관련된 부가 영상이 기대되고, 극장 상영시 처럼 우리말 더빙이 수록된 점은 무척이나 반길 만한 일이죠. 시간이 된다면 자세한 블루레이 리뷰도 해볼 작정입니다.






두 번째 타이틀은 다소 의외(?)의 타이틀인 <트와일라잇> 블루레이 인데, 왜 의외냐 하면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조차 보질 않았다는 점이죠. 보지도 않은 영화를 블루레이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이 작품은 그냥 속는 셈 치고 구매했습니다. 정확히 제 취향은 아닐 듯 하지만, 곧 개봉한 <뉴 문>을 보려면 어차피 건너야 하는 다리임으로, 기왕이면 블루레이라는 심산으로 구매했습니다.






세 번째는 일본여행에서 구매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번째 블루레이 타이틀입니다. 첫 번째 타이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바라드 시간'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작품은 화가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작품을 영상 화집이라는 장르로 표현한 타이틀인데, 아직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이 타이틀 역시 보고나서 간단하게 라도 리뷰할 작정입니다.






그 다음은 역시 국내에서는 절대 블루레이로 출시될 예정이 없는 관계로 한글자막 없음의 핸디캡을 떠 안으면서 까지 구매한 <더 폴> 블루레이 입니다. 이 작품은 특히 영상미가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었는데, 국내 상영시 프린트의 상태가 좋지 못해 오히려 별로 좋지 못한 화질로 본 터라, 블루레이 감상이 더 기다려지는 타이틀입니다.






그 다음은 한 번의 리콜을 경험한 <코렐라인> 블루레이 입니다. 리콜을 통해 제대로 된 입체 안경을 받긴 했는데, 살짝 경험해본 바로는 역시 아직까지 3D 입체 영상보다는 그냥 2D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타이틀이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의 'Late Orchestration'은 이미 DVD로 소장하고 있는 타이틀이었지만, 좋은 가격에 중고매물이 올라왔던지라 이번 기회에 블루레이로 넘어온 케이스 입니다.







그 다음 역시 이미 DVD로 소장 중이지만 중고구매를 통해 블루레이로 넘어오게 된 케이스 입니다. 이 저스틴 팀버레이크 공연 실황 타이틀은 정말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타이틀이지요. 공연 내용은 물론 AV퀄리티 역시 매우 흡족한 타이틀 입니다.








마지막은 자미로콰이 (Jamiroquai)의 Live at Montreux 타이틀 입니다. 이 역시 그간 베로나 라이브 실황 DVD로 버텨오던 저에겐 단비 같은 블루레이 라이브 타이틀이지요 ^^;


자자, 지르시는 겁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음반의 이미지는 직접 촬영하였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지난 주 개봉작들은 오랜만에 세 작품이나 관람을 마쳤습니다(물론 그 가운데는 시사회를 통해 본 것도 한 작품 포함되었었지만요 ^^;). 그 덕에 이 번주는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항상 매주 마다 개봉작들 가운데 2~3작품씩 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정말 행복한 고민이로군요;; 그럼 이번 주 프리뷰 시작합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감독 : 맥지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 굿
각본 : 마이클 페리스, 존 D. 브란카토
음악 : 대니 엘프만
촬영 : 세인 허버트
장르 : SF/액션/스릴러
정보 : 미국,독일, 영국 / 115분 / 15세 관람가

이번 주 가장 큰 기대작이라면 역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SF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영화 팬들이라면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치와 가치가 얼마나 큰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텐데, '터미네이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더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제임스 카메론 없는 '터미네이터'라는 점인데, 전작인 3편도 많은 욕을 먹었지만 개인적으론 괜찮다싶은 정도였는데, <미녀 삼총사>를 연출했던 MTV스타일 충만한 감독 맥지가 연출을 맡은 점이 역시 가장 큰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아마도 터미네이터의 설정이 가득한 로봇 액션영화가 될 공산이 큰데, 개인적으로는 이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개봉일 신촌 메가박스 M관 디지털 예매를 마친 상태!





보이 A (boy A, 2007)
감독 : 존 크로울리
주연 : 피터 뮬란, 앤드류 가필드
각본 : 마크 오로우
음악 : Paddy Cunneen
촬영 : 롭 하디
장르 : 범죄/드라마
정보 : 영국 / 106분 / 18세 관람가

자주 가는 극장인 씨네큐브에서 얼마전 부터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영화가 기대되었던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포스터와 제목이 우선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구요. 영국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본래 TV영화로 기획되었었다고 하는데, 베를린 영화제와 영국 영화제들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10개의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시놉시스만 보아서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범죄 드라마일 것 같기도 하지만, 범죄와 소년의 이야기를 적절히 분배하면서 새로운 아우라를 창출해 낼 듯 해 기대가 됩니다. 이 계절엔 이런 영화도 좋죠.









코렐라인 : 비밀의 문 (Coraline, 2008)
감독 : 헨리 셀릭
주연 : (목소리)다코타 패닝, 테리 해쳐, 이안 맥쉐인
각본 : 헨리 셀릭, 네일 게이먼
음악 : 브뤼노 꿀레
촬영 : 피트 코재칙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가족
정보 : 미국 / 100분 / 전체 관람가

포스터의 질감만 봐도 딱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팀 버튼이 제작했던(감독이 아니죠)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출했던 헨리 셀릭이 2008년 신작입니다. 처음부터 3D 스톱모션을 통해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유령신부>에 이어 얼마나 발전된 스톱모션 기술과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독인 헨리 셀릭은 이 분야에 확실히 장인인 듯 하네요. 연출은 물론 각본과 미술까지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역량이 얼마나 발휘되었을지 궁금합니다. 평론가들의 평들도 이례적으로 모두 극찬들이네요. 스톱모션 영화라는 점과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가족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Detroit Metal City, 2008)
감독 : 리 토시오
주연 : 마츠야마 켄이치, 카토 로사, 호소다 요시히코
각본 : 오모리 미카
음악 : 하토리 타카유키
촬영 : 나카야마 코이치
장르 : 코미디
정보 : 일본 / 103분 / 15세 관람가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어떤 관심도 정보도 없었는데, 얼마전 사내에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일명 DMC 열풍이 불면서 어깨넘어로 알게 된 작품입니다. 물론 사내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었구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GO TO DMC'를 외치는 분들을 보며 '아, 저 애니메이션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긴 한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극장판으로 이번 주에 선보이게 되었는데, 포스터만 봐서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네요. 일반적인 코미디라기 보다는 확실히 '코드'가 있는 작품 같은데, 봐야 할지, 혹은 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








어제 관람했던 <김씨 표류기> 리뷰를 오늘 중으로 업데이트하고, 내일은 아마도 홍상수 감독의 <잘알지도 못하면서>를 관람하고, 수요일 하루 쉬고는 목요일에 <터미네이터..>를 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바쁜 한 주가 되겠네요~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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