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도 '무소유'로 널리 잘 알려져 있는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법정스님의 의자'가 DVD로 출시되었다. 얼마 전 故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울지마 톤즈'로 깊은 울림을 전했던 디에스미디어에서 출시한 작품으로서, 또 한 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간 고승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입적하신 법정스님은 불교를 믿는 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소유'라는 책과 가르침을 통해 알고 있을 정도로 익숙한 인물이지만, 반대로 좀 더 깊은 법정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 '법정스님의 의자'는 그의 삶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그저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보는 이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법정스님이 남기 신 '무소유'라는 가르침은 한국 사회에 작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 사회가 더 각박해지고 빠르게 달려만 오던 중, 그가 남긴 무소유의 가르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을 한 번쯤 다시 되돌아 보게 했고, 무소유를 실제로 실천했던 법정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어떤 글귀보다도 더 깊은 울림을 일게 했다. '법정스님의 의자'에서는 이렇듯 대중들이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스님의 면면도 물론 소개하지만, 일반인들을 잘 몰랐던 법정스님의 또 다른 가르침과 삶의 향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는 법정스님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이야기하곤 했던 스승인 효봉 스님과의 일화들도 소개되는데, 법정스님이 스승인 효봉 스님에게서 배운 가르침으로부터 무소유의 도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부분은 대한민국에 실질적으로 불교를 소개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점이다. 생전에 '무소유'를 비롯해 정말 많은 수필집과 저술 활동을 펼쳤던 법정스님은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를 최초로 번역하였으며,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화엄경' 역시 정수만을 모아 별도로 펴내기도 했었다. 법정스님의 이런 작업이 더 큰 의미가 있는 이유는 단순한 번역 작업이 아니라, 한글을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말로 표현해 더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해인사를 찾은 어떤 이가 지나가는 말로 '대단하다고 해서 와봤는데 그냥 빨래판이잖아'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아 더 쉽게 이 깊은 가르침을 전파할 수 있어야겠다 라고 마음먹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일화와 더불어, 학문적 측면과 대한민국 불교 전파 역사의 측면에서도 법정스님이 끼친 영향이 매우 중요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남들 모르게 학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온 일이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세우지 않고 도움을 주었던 일들도 들려준다. 참고로 법정스님이 생전에 집필하신 수 많은 책들로 벌어들인 인세는 전액 이런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법정스님을 아주 가까이에서 알고 지냈던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 법정스님의 면모를 들려주는데, 출가한 이에게 두 가지 삶이 있지 않은 것처럼 가까운 이들이 말하는 법정스님은 더욱 냉정하리만큼 엄격하면서도 그 속에 따듯함과 아름다움은 늘 갖고 계셨던 분이었단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DVD 메뉴



DVD Quality


이런 다큐멘터리 작품에 대해서 화질이나 사운드를 논하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다는 점을 전제로, 화질의 경우는 TV방영 시 HD로 방영하였었기 때문에 법정스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일부 장면을 제외한다면 모두 최고 수준의 DVD 화질을 수록하고 있으며, 사운드 역시 돌비디지털 2.0 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더도 덜도 필요 없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자막은 우리말 외에 영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빙의 경우 시각 장애인용 화면해설을 지원한다.




DVD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으로는 '나는 남는다 (법정스님의 의자 – 스페셜 에디션)'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약 12분 분량으로 좀 더 주변 가까웠던 이들이 인터뷰를 통해 법정스님이 어떤 분이었는지를 좀 더 충분히 들려준다. 평소 공직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품성이나 그 품성마저 절로 묻어나던 모습의 발걸음, 그리고 슬픈 영화를 볼 때는 펑펑 울기도 하셨던 모습까지. 그리고 이해인 수녀님과의 일화를 통해 순수한 사춘기 아이 같은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추가로 이 작품의 내레이션을 맡은 최불암 씨의 짧은 메이킹 영상과 역시 1분 41초의 짧은 구성으로 정리한 '법정스님 어록' 특별영상 그리고 예고편이 수록되었다.




[총평] 지난번 '울지마 톤즈'를 리뷰할 때도 느꼈던 바이지만, 종교인 혹은 수도인으로서 한 평생을 삶 그 자체로 가르침을 남기고 간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노라면, 한 없이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는 동시에 이 가르침을 결코 보고 느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 속에도 꽃 피워야겠다 는 다짐을 하게 한다. '법정스님의 의자'는 그가 평생을 통해 보여주었던 무소유의 삶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삶의 아름다움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 고맙고 부끄러워만 지는 작품이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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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의 간첩
메시지+재미+실속까지 소소한 다큐멘터리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타임'의 네 번째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간첩'이었다. 일단 이 다큐멘터리는 '부당거래' 이후 작품으로 유럽을 배경으로한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던 류승완 감독이, 영화 작업에 앞서 관련 자료조사 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지점이 MBC가 기획한 의도와 부합되는 부분이 있어서 TV를 통해 이 짧은 다큐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주된 내용은 류승완 감독과 지인인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함께 북한 공작원, 이른바 간첩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물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겠지만, 간첩을 찾지는 못한다. 그러니까 이 다큐의 목적성은 '정말 간첩을 찾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왜 못찾을 걸 애초에 알았으면서 이 과정을 다큐로 담아냈느냐'로 접근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일차적으로는 항상 영화를 만들기 이전의 사전 자료조사 과정이 매우 궁금했었는데,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그 소재가 남북문제를 비롯해 한국사와 연결된 실제 사실이다 보니 더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 류승완 감독은 이 '간첩'이라는 다큐를 연출하면서 딱딱하고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매우 리듬감 있게 풀어내고 있었다. 중간중간 고전 영화와 드라마 속 장면들을 끼워넣어 무겁게 흘러갈 수도 있는 주제에 리듬을 주고 있는데, 마치 힙합 음악에서 샘플링을 사용하듯 영상을 활용하고 있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 자료 조사 과정의 이야기는 진지하려고 작정하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무겁고 정치적인 내용으로도 풀 수 있었다는 얘기인데, 소재는 같지만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류승완 감독이 선택한 이 방식이 유쾌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치고 빠지는 정도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만약 완벽한 페이크 다큐를 예상했다거나 혹은 완전히 진지한 (MBC 창사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에 빛나는;;) 다큐를 기대했다면 양다리를 걸친 이 모습에 갸우뚱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간첩을 찾아라!'가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아직도 (말도 안되게) 등장하곤 하는 레드 컴플렉스를 묘하게 풍자하고 있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줄타기가 적절한 구성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특히 맨 마지막에 간첩 신고에 관한 노래를 들려주는 것과 이와 함께 등장하는 간첩신고 문구 (폰트)의 포장은, 누가봐도 아직도 무슨 일만 벌어지면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 것들과 더나아가 어처구니 없게도 이를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회에 대해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풍자였다.

자료조사의 과정 속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그 나름대로 흥미롭고, 편집과 연출 의도만을 가지고 풍자의 성격을 가미했으며, 결과적으로 나중에 나올 신작 영화에 대한 간단한 떡밥도 깔았으니, 이 정도면 소소하게 만족스러운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다.


1. 감독님! 보고 계시죠? ㅠㅠ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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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극장을 찾아 보고 싶던 영화를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씩 TV에서 방영해주는 특선 영화들이 더욱 반가울 때가 있는데, 이번 추석 역시 많지는 않지만 몇 작품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연휴가 주말과 겹친터라 평소 명절 때보다는 라인업이 많이 줄고 눈에 확 띄는 작품들의 수도 적긴 하지만, 몇몇 작품은 이미 극장에서 보신 분들은 물론 아직 감상 전이신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픈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IPTV가 많이 보급된 탓에 예전 같이 메가톤급 신작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며, 언제부턴가 명절에도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진 성룡 형님의 영화가 이번 추석 역시 보이지 않는 다는 것도 조금은 아쉬운 점이네요.

10월 1일 (목)
좋지 아니한가  00:35 (KBS2)
쏜다  00:25(MBC)

나는 전설이다 - 22:00 (OCN)
매트릭스 2 - 02 :00 (OCN)
궁녀 - 11:00 (CGV)
영화는 영화다 - 00:00 (CGV)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하루 전날 밤인 오늘 밤, 공중파에서는 두 작품을 방영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역시 <좋지 아니한가>입니다.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감성의 작품이며, 최근 드라마 '스타일'에서 엣지있는(아..이말 제일 싫어하는데 -_-;;) 캐릭터로 등장하는 김혜수의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황보라, 천호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독특한 시트콤들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좋아하실 것 같아요.


10월 2일 (금)

사랑하니깐 괜찮아 - 02:00 (KBS1)
올드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00:00(KBS2)
최강 로맨스 - 00:50 (MBC)
브루스 올 마이티 - 24:10 (EBS)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13:00 (OCN)
트럭 - 00:00 (OCN)
아이스 에이지 2 - 09:00(CGV)
미션 임파서블 3 - 17:20 (CGV)

2009 서태지 ETP 페스티벌 - 24:35 (SBS)

TV 무비 선덕여왕 - 21:55 (MBC)

사실 둘 째날 방영작 가운데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할 만한 작품은 없네요;; 아,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 마이티>를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짐 캐리 영화는 어쨋든 기대하는 바가 분명하니까요 ^^;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해리포터와 미션 임파서블은 첫 방영이 아니기에 큰 의미가 없을 듯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밤 늦은 시간에 SBS에서 방영하는 '2009 서태지 ETP 페스티벌'과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선덕여왕 특별판'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서태지의 팬분들과 선덕여왕 애청자 분들께서는 놓칠 수 없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10월 3일 (토)
울학교 이티 - 22:15 (KBS2)
적벽대전 1 - 11:10 (MBC)
바르게 살자 - 00:30 (SBS)
마강호텔 - 01:45 (MBC)
주만지 - 10:00 (EBS)
와호장룡 - 23:00 (EBS)

판타스틱 4 - 11:00 (OCN)
캐리비안의 해적 3 - 02:30 (OCN)
프리즌 브레이크 4 - 10:00~ (슈퍼액션)
스파이더맨 3 - 10:00 (CGV)
다이하드 4.0 - 14:40 (CGV)


이번 추석 연휴 방영작 중에 그대로 눈길이 가는 작품은 바로 <적벽대전 1,2>라고 할 수 있을텐데, 최근 블루레이로 출시되기도 했던 이 작품을 제법 빠르게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군요. HD로 볼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됩니다! <울학교 이티>는 개봉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과속 스캔들>이후 박보영의 출연작으로 오히려 뒤늦게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보영양의 팬들께서는 아마도 주목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 <와호장룡>도 블루레이 구입을 아직 못한 상태인데, 이번에 HD로 방영해준다면 꼭 보고 싶네요(와호장룡과 경쟁해야겠군요!)


10월 4일 (일)

테이큰 - 23:45 (KBS2)
적벽대전 2 - 22:35 (MBC)
워낭소리 - 23:10 (SBS)
즐거운 인생 - 24:40 (
SBS)
마스크 오브 조로 - 22:50 (
EBS)

본얼티메이텀 - 15:20 (OCN)
미인도 - 22:00 (OCN)
히어로즈 시즌 3 - 10:00~(슈퍼액션)
공공의 적 2 - 12:00 (CGV)
인사동 스캔들 - 14:40 (CGV)
아포칼립토 - 22:00 (CGV)


연휴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가장 많이 기대작이 몰린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연휴 공중파 방영작 가운데 가장 추천할 만한 액션영화인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과 독립영화의 붐을 이끌었던 <워낭소리>가 각각 방영될 예정입니다. <워낭소리>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보시게 될 것 같구요, <테이큰>같은 경우도 극장에서 재미있게 관람했던 분들은 물론, 아깝게 관람하지 못했던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이번 추석 연휴 단 한 작품을 고르라면 단연 <테이큰>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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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IA W4000 리뷰 _ 3. PS3&XBOX360, 노트북과 캠코더 연결

조금 늦게 돌아온 이번 시간은, PS3와 XBOX360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와 노트북과 캠코더 등
다른 멀티미디어와의 연결을 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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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3의 메뉴 시스템은 위의 사진과 같은 XMB (Xross Media Bar)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소니 브라비아 W4000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PS3와 같은 XMB 방식의 메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4000같은 경우 좌측으로 이어지는 메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이 그리 활용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다고 볼 수 있지만, PS3같이 좌측으로 늘어지는 메뉴의 종류가 많을 경우에는 용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소니는 PS3의 발매 이후 자사의 제품들의 메뉴 시스템을 대부분 XMB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으로, 소니 제품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이 방식이 여러모로 편리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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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플레이스테이션 3로 야구게임 타이틀인 MLB The Show 08을 플레이한 장면입니다.
MLB The Show 08의 경우 1080p까지 지원하는 타이틀이지만, 1080p 사용시에는 프레임에 약간 불안한
감이 있어 720p를 권장하는 편이며, 별도의 설정을 수정하지 않는한 MLB The Show 08을 실행시키면,
자동적으로 720p로 플레이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1080p로 설정을 해두었을시 좀 더 화질 면에서는 쨍하고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긴 했지만, 가끔씩 프레임상에서 불안한 감도 있고 해서 720p로 플레이할 때 좀 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만약 1080p로 플레이 하시길 원하시는 경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3의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720p를 강제로 해제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위에 언급한 대로 자동적으로 720p로 플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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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만 봐서는 실제 중계방송인지 게임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죠 ^^;
메탈 기어 솔리드 같은 최신 게임을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엑스박스 360 게임과 비교를 해보자면
아무래도 브라비아와의 싱크로율에 있어서는 PS3 게임이 미세하지만 더 좋을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향은 좀 더 고사양을 요하는 타이틀에서 더욱 강하게 느껴지며, TV방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본래
의도한 색감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해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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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의 레퍼런스 타이틀인 '기어즈 오브 워' 플레이 장면입니다. 이미 1080i 32인치 디스플레이로
수도 없이 질리도록 즐겼던 타이틀이지만, 확실히 1080p 40인치의 디스플레이로 플레이해보니,
게임을 새로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리뷰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은
FPS 게임시에 '움직임 표현 강화 기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다른 스포츠나 롤플레잉, 액션 등 3인층으로 주로 진행되는 게임들과는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FPS게임에서는 컨트롤러를 이리저리 이동시킬 때 마다 빠른 화면전환 속도 때문에 속칭 '멀미'현상이
느껴지기도 하고(물론 FPS에 적응된 게이머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만 ^^), 빠른 움직임 표현으로
인해 화면에 잔상이 남거나 프레임에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움직임 표현 강화'기능을
'높음'으로 설정한 뒤 플레이 해보면 확실히 움직임이 부드러워 짐을 느낄 수 있었고, 영화를 볼 때 처럼
이질감이 느껴진다기 보다는(물론 처음에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좀 더 자연스런 게임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기어즈 오브 워'에서 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로디런'동작이라던가, 구르는 동작에서는
'움직임 표현 강화'기능에 효과를 좀 더 극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히 어려울 것 같아 캠코더로 촬영을 해보았는데, 캠코더 촬영영상으로도
직접 플레이하는 것의 느낌은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네요 ^^;



(초반 장면이 촬영이 안되었지만, 시작 부분은 '움직임 표현 강화'기능이 '높음'으로 설정된 채로
플레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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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노트북과 연결한 모습입니다. 소니 VGN-C21LH/W 모델을 PC입력 단자에 연결해 보았는데,
컴퓨터 모니터 용으로도 큰 손색은 없어보였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모델인 제바32인치 모델의 경우 DVI/HDMI
케이블을 통해 1:1로 매칭이 되어 기존에도 TV화면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할때 가끔 사용하곤 했었는데,
이번 브라비아 W4000의 경우도 PC입력으로 노트북과의 연결과 동시에 HDMI단자를 통한 데스크탑 컴퓨터와의
연결도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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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포스트의 가독성에 있어서도 크게 무리가 없는 표현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웹서핑이나 일반적인 컴퓨터 모니터 용으로 40인치의 W4000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음으로,
대략적인 인터넷 사용정도만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이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에도 그랬지만 가끔씩
컴퓨터와의 연결을 할 경우에는 웹상에서 제공하는 1080i,1080p 급의 예고편 영상 감상이라던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VOD서비스 등을 감상할 때 사용하곤 했는데, 이런 소스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로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체감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아쉬웠었는데, 확실히 40인치로
감상하니 좀 더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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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에 올라왔었던 '다찌마와리 720p 예고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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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DP에 올라왔었던 '놈놈놈 1080p 예고편'영상입니다. 기존 컴퓨터 모니터로 볼 때는 아무래도
와이드모니터가 아닌터라 위아래 블랙바의 비율도 크고 버벅거리는 점도 많았는데, 브라비아를 통해 감상하니
화면비 적인 면이나 화면의 퀄리티 면에 있어서도 제법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본래 소스가
720p,1080p 이다보니 40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재생을 해도 크게 화질이 저하되거나 하는 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존 1080i까지 지원하던 디스플레이와의 차이점 가운데 아쉬운(?)점을 꼽자면,
SD급 영상이나 VOD 소스 같은 경우 1080i 32인치에서는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지만, 1080p의 40인치
디스플레이에서는 아무래도 소스가 디스플레이를 따라오지 못하다보니 이미 블루레이급 영상에 익숙해진
눈으로서는, 많은 부족함과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뭐 업스케일링 되지 않은 DVD를 풀HD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할 때 느끼는 불편함과 같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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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를 2개씩 띄워놔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화면크기더군요. 기존에 32인치를 사용했을 때에는
익스플로어 창 2개는 엄두도 못내었었는데, 40인치만 되어도 창 2개씩 띄워놓는 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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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즐기면서 TV를 동시에 즐기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사실 소니 HD캠코더를 HDMI케이블로 연결하여 브라비아 W4000의 싱크 기능을 사용해 볼려고 했는데,
소니 HDR-HC3모델은 이 싱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 같아 이 기능을 직접 활용해보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공식적으로 마지막편이 될 다음 리뷰에서는 앞선 리뷰들에선 다루지 못했던 모든 이야기와,
4주간을 걸치며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 느낀 W4000의 장단점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08/04 - [Hardware Review] - BRAVIA W4000 리뷰 _ 2. TV&Blu-ray 시청 및 각종 기능 살펴보기
2008/07/28 - [Hardware Review] - BRAVIA W4000 리뷰 _ 1. 외관 및 디자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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