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가져올 수 있는 일들.
인간 삶의 대한 고통과 연민.
소통의 부제에 대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
 
영화를 보고 나선 도저히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던 무게감.
2시간이 넘는 시간 만으로 이렇듯 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니.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무언가 내 깊은 속까지 다 파해져진 것 같은,
삶의 무게를 너무나도 여실히 느끼게 했던.
 
그래서 더욱 슬프고
무섭고, 안타까웠던.
 
아, 말로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올해 최고의 예술 작품의 경험.
 
 

 
글 / ashitaka

**** / 1. 평소같은 리뷰는 DVD가 나온 다음에야 한 번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들은 많지만 글로 미처 옮길 수 없게 만들어버린 영화 때문에.
 
2.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영화 음악도 물론 좋았지만,
마지막에 나온 루이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는
정말 심장을 오롯이 빼았겨버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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