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2집 이후 오랜만에 구매한 국내 여가수 앨범.
지난 5집 버터플라이도 매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이 팍 와닿았다.
국내에서 현재 박기영 만큼 꾸준한 활동과 좋은 앨범을 꾸준히 내고 있는 여성 록가수가
또 있나 싶다.
이번 앨범은 음악적으로 분명 대박감이나 대박나진 않을거 같다 --;




보헤미안이라는 컨셉에 걸맞는 도구와 의상과 소품.




앨범 디자인과 이미지들의 컨셉은 모두 만족스러우나 마지막 사진만은 좀 엄한듯 --;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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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 하나였지만, 처음 싱글을 듣고는 의도한 방향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도
했었는데 중복 청취와 앨범 전곡을 들어본 결과 이건 완젼 물건이었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험적인 비트가 강한 앨범 컨셉에 걸맞는 디자인.



앨범 속지를 보다보면 속지의 컨셉이 흡사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앨범과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ustin Timberlake _ Futuresex/Lovesounds
 
이번 앨범은 팀버랜드의 실험적인 비트가 단순 실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팀버레이크를
한 단계 성숙시키게 된 결과를 낳았다.
중반 트랙까지는 처음 들을 때는 조금 난해할 수도 있는 정도의 실험적인 비트들이
가득 담겨있다(심지어 곡간의 차이도 느낄 수 없이 이어질 정도로 모호한 경계를 보이는
트랙들도 있다).
 
중반 이후 트랙들에는 좀 더 소울풀하고 그루브한 트랙들이 담겨있으며
앞선 실험적인 트랙들이 워낙 강한탓에 좀 덜 돋보이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찬찬히 들어보다보면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트랙들이다.
 
이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 앨범은 정말 기대이상이다.
이전 앨범에서 아이돌을 벗어나 뮤지션 다운 모습을 비췄다면
이번 새 앨범은 무르익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다.
 
아직 올해가 다 가지 않았지만,
저스틴의 새 앨범.
단연 올해의 앨범 후보다!
 
 

 
 ashitaka
 
 
p.s / 1. 이 앨범을 듣고 난 첫 번째 총평은,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팀버랜드에 대한 놀라움과 칭찬이 아니라
바로 이런 앨범을 2006년에 마이클 잭슨이 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었다..윽..


Justin Timberlake _ Lovestoned/I Think She Knows Inter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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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롤링홀에서 있었던 Edwin Moses의 내한 공연!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따끈한 밴드의 내한 공연이라 더욱 더 기대되었던 공연!



촬영이 목적이었다면 좀 더 앞으로 앞으로 비집고 들어갔겠더라만...
여튼..앞에 있는 이들의 머리들 때문에 그닥 좋은 사진들을 촬영하기엔
부족한 컨디션.



아무래도 이 날 그들의 특징적인 모습은 의상이었는데,
스페인의 전통적인 의상? 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역력한 의상이었다.



CD자켓이미지와 음악을 들었을때와는 또 달랐던 라이브 !
너무나도 평화로왔던 멤버들의 모습들.



메인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이자 기타도 연주하는 파블로 에라는 단연 돋보였는데,
그의 연주도 돋보였지만, 역시나 올란도 블룸을 연상 시키는 멋진 외모도 한 몫을 했다.
참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음악을 느끼는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오프닝 밴드이기도 했던 '멜로디'의 여자 보컬분과 함께 곡을 부르기도.



기대했던 것 보다 더욱 멋지고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그루브하면서도 피스풀한 그들의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 자주 듣는 음반이 될 것 같다.
 
 
 
 
p.s / Edwin Moses의 공연여파가 충만하던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
홍대에서 한 잔하고 집으로 가던 중, '땅끝마을'앞에서 우연히 그들을 마주치게 되었다.
너무 갑작스러워 싸인요청을 해야지 라는 생각도 지나친 다음에야 하게 되었다. --;
뭐라고 한 마디라도 붙여볼걸 지금에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여튼 스페인 출신에 그들에게 동동주와 파전이 전문인 땅끝마을에 음식이 입에
맞았을지도 궁금하다 ㅋ


Edwin Moses _ The Gospel African Years
 
프로듀서 페드로 비질과 파블로 에라, 그리고 보컬인 루이지 나바로가 만든
스페인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 Edwin Moses.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게 된 것은 바로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이였다.
스페인 혹은 월드뮤직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찾아든 앨범이었었는데
들어보니 사실상 스페인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네오소울에 가까운 음악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소울 보컬과 복고스러운 사운드와 현악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악.
그리고 그루브와 동시에 스페인에 여유로움도 살짝 느낄 수 있는 이들의 음악은
최근 내가 필요로 했던 음악중에 하나였다.
 
오는 9월 8일 롤링홀에서 내한공연도 갖는 다고 하니
꼭 가서 이들의 음악을 맘껏 즐겨야겠다.
 

 
 ashitaka


Edwin Moses _ My Place in the World


 


드디어 내 손안에 들어온 뷔욕의 듀얼디스크 박스세트!
생각보단 과하지 않고 깔끔한 박스케이스.
 (이 얘긴 과하게 뭐가 더 들어있었어도 좋았을거란 얘기 --;)



각 디스크마다 듀얼 사이드에 수록된 dvd의 스펙 내용이 담겨있다.




기존에 뷔욕 앨범들을 장에 꽂아놨을때는 몰랐었는데
이렇게 수납해놓으니 색색들이 화려하다.



bjork _ Debut
 
듀얼 디스크에 장점은 역시나 저 특별한 케이스.
부클릿도 기존 앨범과 같다.



bjork _ Post




bjork _ Selmasongs - Dancer in the Dark




bjork _ Medulla



bjork _ Homogenic




bjork _ Drawing Restraint 9





bjork _ Vespertine
 
고가에 가격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질러버린 뷔욕 듀얼디스크 박스세트.
이미 질러버린 이상 후회는 없다.
이제 한동안 bjork 다시 듣기 기간이다.

Dresden Dolls _ Yes Virginia
 
이들의 음악은 매우 창조적이다.
요 근래 내가 락에서 찾고 싶어했던 모든 것들이 담긴 앨범인듯
 

 
 ashitaka



디지팩의 깔끔한 2DISC 패키지



이승환의 Human 앨범 이후에 오랜만에 소장하게 되는
양 사이드를 두 가지 컨셉으로 작업한 앨범인듯.



속지 역시 주피터와 마스로 나뉘어 아래위가 바뀌어있다.



이들은 이제 밴드라기 보다는 가족에 가까운 사진들을 자주 연출하는듯



이번 앨범의 컨셉또한 여성들이 혹할만한 정리 안한듯한 헝클어진 머리스타일로 승부하는
존 프루시안테



귀염둥이 앤써니는 이번 자켓에서도 귀여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음
(EPL을 보면서 게리 네빌을 볼때마다 자꾸 앤써니가 떠올랐다)



해군을 가장한 스타일인듯. 기존에도 종종 보여줬던 스타일임으로 새로움은 없음 ㅋ




이젠 노인에 필까지 풍기는 채드 옹.
표정이나 흰머리에 신경 좀 쓰셔야 동안에 멤버들과 어울릴수 있을 듯 ㅋ
 
사실 레닷에 광팬으로서 이번 앨범은 진작 샀어야 했으나
수입DVD 포함반을 사려고 기다리다가 너무 지체되어 결국 그냥 '일단은' 라이센스반을
구매해 두기로 하였다. 뭐 레닷에 앨범은 중복되어도 상관없으니 ㅋ
 
 
 ashitaka


확실히 자켓 이미지는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쓴다는 것이 이번 인디아 아리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밝혀졌다. 이번 자켓을 보고 혹시 수술이라도 한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들었으나
속지를 좀 더 본 결과 아니였다 --;



기타를 매고 촬영한 컨셉은 이전 앨범들과 동일했다.
혹자는 지난 앨범으로 오인하기도 --;



'INDIA ARIE'라는 폰트나 옅은 분홍빛의 CD디자인 컬러는 사실 조금 촌스럽다.
최고급에 있는 음악에 따라오지 못하는 디자인인듯.



의외로 제법 수위있는 야한 사진까지 도전한 인디아...;;;



그래도 역시 웃는 얼굴이 가장 아름다움.
 
이번 앨범은 지난 번에 썼건 것 처럼, 이전 앨범들보다 훨씬 대중적인 요소가 많아
사실 조금 기대가 된다. 하지만 데뷔 앨범부터 알리샤에게 너무 가려진 탓에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인디아 아리에게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듯 해 아쉬움이 든다.
 
이번 그녀의 앨범은 분명 대중적이면서도 음악적으로도 한층 세련되진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 /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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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 Yorke _ The Eraser
 
사실 톰 요크의 솔로 앨범은 라디오헤드가 유명해지면서부터 언젠가는 나올 줄 알았던
앨범이었으리라. 하지만 반대로 라디오헤드에서 톰 요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그야말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라디오헤드가 해체하기 전에 굳이 솔로 앨범을
냈다는 것 또한 조금은 의외스런 점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록 팬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톰 요크의 솔로앨범 'The Eraser'가
드디어 오늘 발매되었다. 총 9곡이 수록된 솔로앨범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완전히 동떨어진 음악이라기 보다는, 밴드의 음악에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이라고 봐야 더 어울릴듯 하다.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비교하자면 기타나 드럼 등의 사용은 소극적이고,
비트와 일렉트로닉함과 그루브, 프로그래밍한 느낌이 더 짙게 느껴진다.
록 팬들이 기다려왔지만, 이번 그의 솔로 앨범은 록 앨범이라 부르기보다는
차라리 일렉트로닉이나 댄스음악으로 불러야 좋을 만큼 록 적인 요소는
그리 찾아보기 힘들다(하긴 'Kid A'와 'Amnesiac' 또한 완전한 록 앨범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일렉적인 요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운드가
마치 뷔욕의 앨범을 듣는 듯한 느낌이였다.
 
참 그 다운 자켓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며,
참 그 답지 않은 사은품인 명함지갑도 인상적이었다 --;
 
 
글 / ashitaka

Muse _ Black Holes And Revelations
 
뮤즈의 신보가 드디어 오늘 발매되었다.
뭐 앨범은 이미 들었었지만, 따끈한 CD를 손에 쥘 수 있었던 오늘.
 
뮤즈는 국내에서도 굉장한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우울한듯 하지만, 상당히 그루브하고, 멜로디라인이 의외로
돋보이는 곡들이 많다. 이번 앨범은 특히나 지난 앨범보다 좀 더
대중적이 된 것 같고(그 말은 곧 골수팬들 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도 분명
발생할 것이라는 것), 좀 더 덜 우울해진듯도 하다.
 
첫 번째 싱글곡 'Supermassive Black Hole'은 내가 장난 삼아
이효리의 'Get' Ya' 도입부를 표절했다고 할만큼 댄서블한 곡이다.
사실 이 전 뮤즈의 곡들 중에도 댄스곡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비트와 그루브가
강한 곡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은 강력함과 서정적 외로움이 함께
묻어있는 앨범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그들 최고의 앨범을 꼽으라면 'Showbiz'를 꼽고 싶지만,
이번 앨범도 충분히 멋진 앨범으로 전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글 / ashitaka



Alicia Keys Tour in Korea!!!

사실 알리시아 키스가 내한 공연을 처음 한다고 했을때
내가 꼭 가게 될줄은 몰랐다..
왜냐면 지금까지 좋아하는 뮤지션이 공연을 하는 경우에
귀차니즘을 동반한 잡다한 이유들을 핑계로 그냥 접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DJ Shadow가 그랬고, 조용필이 그랬고, 그랬다.

사실 이번 알리샤 키스도 비싼 티켓 가격때문에 거의 포기할
가능성이 더 많았었다. 하지만 내안에 어떤 뜻모를 제3의 에너지가
과감히 '카드결제'버튼을 클릭하게 했다 --;;
혼자간다는 부담감도 적진 않았다 (이만한 가격을 부담할 만큼의 알리샤 마니아가 주변에 없던 탓이다..윽..)
하지만 영화를 혼자 볼때도 느끼는 거지만 혼자 보러 가서 심심할떄는
오로지 시작 전 뿐이지 일단 시작하고 나면 혼자서 갔던 여럿이 갔던
전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 공연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였고

처음 표를 보고 자리를 확인했을때, '와~정말 앞이다'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정말 앞자리였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결심한 사실은
어차피 공연을 볼 거고, 스탠딩아니라면 과감히 R석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앞자리에서 느끼는 희열은 돈 몇만원으로는 바꿀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표정 하나하나를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이름 모를 신인가수와 거미의 오프닝이 끝나고
한참의 무대 정리 뒤에 엄청난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알리샤 키스!!

공연장은 첫 곡부터 흥분으로 뒤집혔다.
공연전에 안내멘트로 자리가 좁은 관계로 점프 등의 행동은 삼가해
주십시요 했으나...
알리샤가 'Get Up! Jump! Jump!!'라고 하는데 어떻할 것인가
안그래도 뛰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은 이때다 하고 온통 뛰기 시작했다

처음 몇곡은 빠른 비트의 곡이었다. 오랜시간 맞춰온 댄스는
공연 초반부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흥분의 무대가 잠잠해지고(사실 표현만 잠잠이라 했을뿐, 단 일초도
흥분이 가라앉은 적은 없었다!), 그녀가 익숙한 피아노에 앉아
발라드 넘버들을 노래했다.

정말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If I Ain't Got You'를 부를 땐, 거의 정신을 놓을 뻔했다. 그 익숙한 인트로의 피아노 연주와 'Some People~'하며 시작하는 브릿지는 정말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했다.

밴드들의 장기를 소개하고, 코러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그 유명한 'Fallin''을 열창한 뒤 무대 뒤로 사라져갔다.
'I keep~'하는 멜로디가 나올때 객석은 고막을 찢을 듯한 함성으로
터져버렸다.
무대 뒤로 떠난 뒤 객석은 '알리샤'를 외쳐댔고,
그녀는 또 하나의 기대했던 곡인(안 기대했던 곡은 없었다만)
'You Don't Know My Name'의 인트로를 노래했다.
'Baby, baby, baby~'....
아...그때의 전율이란....

거의 전곡을 모두가 합창할 수 있었을 만큼 마니아들이 많이
참석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는 레게 풍의
음악으로 끝을 내렸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Peace!'를 외치며
정말로 무대 뒤로 사라져버렸다.

이 세상엔 많은 천재 뮤지션들이 있고, 공연이 있지만
내가 앞으로 혹 U2나 bjork의 공연을 보게 되더라도, 알리샤 키스의
공연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

말도 안되는 회사일에 지쳐있는 나에게
'지금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거야?'라는 질문을 던진 공연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노래 실력은 겨우 동네 참피온에 지나지 않는 다는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공연이기도 하고...--;
하긴 전국 대회급 참피온인 박효신이나 다이나믹 듀오, 리쌍 등도
자신들이 연예인인줄 망각하고 그녀에게 빠져버렸으니 말이다.

어제 공연 이후로 나는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 중이다...
어제의 공연을 잊지 않으려..
계속 계속 되네인다...

2004.10.14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썩어버린 세상을 위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모든 쓰레기 같은 놈들을 위해서
 
세상이 차갑게 대해서 혼자 울던 밤
이젠 끝이라고 생각한 적은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았어
 
중요한 순간은 죽고 싶을 만큼
무서운 것이기에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은
지금까지 많았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나와 너와 그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내일은 웃을 수 있게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혼자서 울던 밤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무시 당했던 날들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썩어버린 세상을 위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모든 쓰레기 같은 놈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나와 너와 그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내일은 웃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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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디록씬의 대표밴드가 되어버린 포틀랜드 출신의 혼성듀오 Quasi의 2006년작. 이번 앨범에는 인디록씬의 마이다스의 손인 Mercury Rev의 Dave Fridmann이 믹싱을 담당하고 있어서 이전과는 색다른 느낌을 담고 있는데, 가끔씩은 프리재즈의 모습도 선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이 락킹하며 또한 멜로딕하고 보컬은 부드럽다. 완벽하게 환상적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출처 - 파스텔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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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답답하던차에 신선함과 정제되지 않은 음악을 전해준 Quasi!


엔니오 모리꼬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포르투갈의 Fado, 아프로-라틴, 5-60년대 재즈, 서프뮤직, 포크, 컨트리, 앰비언트, 포스트락, 등을 록큰롤과 예술적으로 결합시키며 이제는 인디락계의 수퍼밴드로 자리잡고 있는 Calexico의 2006년 앨범. 자연스럽고 어쿠스틱한 곡들부터 락킹한 곡들까지 두루 수록하고 있는 앨범으로 앨범 전체가 힘을 가지고 있다. 가사들은 대부분이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며, 이전에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또한번 만족하게 될 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Pitchfork Media 평점 : 8.1/10 Stylus Magazine 평점 : B-
 
출처 - 파스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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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에 음반 설명 문구는 그 어느 음반사의 설명들 보다도 유혹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오버스런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실패한적이 없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
 
Calexico의 2006년 새앨범.
역시 아프로-라틴, 재즈, 스파게티 웨스턴, 포크, 앰비언트, 록큰롤들을 짜집기나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조화롭게 승화시킨 그들의 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구분짓긴 어려울 듯 하다.
 
한동안 들을 음악이 없어서 계속 듣던 음악들만 반복했었는데,
역시 이럴땐 인디락 만큼 신선한 것이 없는듯.


Calexico _ Roka

"Overcoat 레이블에서 앞으로 선보일 두 아티스트의 합작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알리는 것이 본작이다. 현재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며 엄청난 팬덤과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인디 포크싱어인 Iron & Wine과 월드뮤직부터 포스트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인디록팬들과 월드뮤직 팬들에게 다방면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Calexico가 손을 잡았다. 당신의 예상만큼 어마어마한 결과물을 담고 있는 본작은 두 유닛의 장점만을 고스란히 담고있는데, Iron & Wine의 곡이 조금더 풍성했으면 하고 바랬다거나 Calexico의 노래가 좀더 담백하고 포근했으면 하는 느낌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이것만큼 훌륭한 합작앨범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거두절미하고 올해 인디록씬의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 중 하나. All Music Guide 평점 : 4/5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출처 - 파스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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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 Wine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 뮤지션 중 한명이다.
Calexico를 알게 된 건 사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막 빠져들때쯤
Iron & Wine과 함께한 이 앨범을 발견하게 되었다.
 
Iron & Wine 특유의 서정스러운 잔잔함과 포크록부터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Calexico의 음악이 만나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Iron & Wine / Calexico - He Lays In Reins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는 명실공히 현 오버그라운드 힙합 씬의 대표 뮤지션 중 한 명이다. 그 자신이 랩퍼로서는 물론 프로듀서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며 1집 [College Dropout]과 2집 [Late Registration]이 모두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스타에 자리에 올라섰다. 단순히 본인의 앨범으로만 따지면 1, 2집의 성공이 갑작스러운 것으로 여겨질 지도 모르나, 사실 이미 예전부터 제이-지(Jay-Z)를 비롯해 루다크리스, 알리시아 키스 등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하여 뮤지션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실력자로 정평이 나 있던 그였다. 그래미상을 무려 5개나 수상한 1집에 이은 2집 [Late Registration]은 1집의 성공에 버금가는 완성도와 인기를 얻으며, 카니예 웨스트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는 물론, 뮤직 비즈니스 계에 강하게 인식시켰다. 이런 큰 인기를 반영하듯 2005년 9월 21일 에비 로드에서 가졌던 [Late Orchestration] 라이브 실황 DVD도, 국내에 비교적 빠른 시일에 수입이 되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카니예 웨스트의 2집 앨범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했던 타 힙합 뮤지션들의 앨범들보다 확실히 스트링적인 면이 더욱 부각된 곡들로 짜여 져 있었다. 힙합 음악을 다양한 장르와의 조우로 인해 새로운 변주곡으로 만들어내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카니예 웨스트는, 2집 앨범에서 스트링과의 조화를 이끄는데 많은 애를 썼다. 이번 공연은 카니예와 17인조 여성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이라고 해야 할 만큼, 더더욱 스트링에 중점을 둔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마치 R.E.M.이나 애니 레녹스가 예전에 했던 분장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 멤버들의 강렬한 분장도 인상적이다. 오케스트라의 스트링을 바탕으로 특유의 재치와 그루브가 느껴지는 비트가 깔리고, 그 위에 춤추듯 뿜어내는 카니예의 랩핑이 더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랩퍼로서의 카니예보다 프로듀서로서의 카니예로 더욱 인정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도 확실한 자기만의 라임을 갖은 랩퍼로서 수준급의 랩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당히 액티브한 동작들로 뿜어내는 랩핑은 오디오적인 면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관중을 압도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공연은 라이브 공연치곤 많지 않은 곡이 담겼지만, 그 대신 12곡 중 한 곡도 대충 넘길 곡이 없을 만큼 한 곡 한 곡 멋진 편곡과 무대가 돋보인다. 시에라 레온의 곡을 멋지게 커버한 2집 첫 번째 싱글곡 ‘Diamonds’를 시작으로, ‘Touch The Sky’, ‘Crack Music’, ‘All Falls Down’ 등 기존 버전보다 좀 더 스트링이 강조된 그의 히트곡이 모두 수록되었다. 마룬 5(Maroon 5)의 애덤 레빈(Adam Levine)이 멋진 보컬을 선사했던 ‘Heard Em Say’는 존 레전드의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도입부분 독특한 샘플링이 인상적인 ‘Late’와 컨시퀀스(Consequence)가 피처링한 ‘Gone’,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곡은 강력한 메시지와 예전 그래미 무대에서 대형 날개를 달고 등장했던 모습이 연상되는 ‘Jesus Walk’로, 짧지만 인상 깊었던 에비 로드에서의 공연은 마무리된다.



[Late Orchestration] DVD는 16:9 와이드스크린의 화질과 DTS, 돌비디지털 5.1 & 2.0채널의 사운드를 수록하였다. 화질은 일단 풀 스크린이 아닌 와이드로 수록된 점이 반갑다. 화질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며, 간혹 격렬한 움직임 뒤에 잔상이 빨리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시청하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DTS가 수록된 사운드는 매우 만족스러운데, 아담한 공연장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좀 더 실감나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비트와 스트링과 랩핑이 선명하게 구별되는 깔끔한 사운드를 수록하였다. DTS와 돌비디지털 5.1채널간의 선호도는 역시 기호차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우퍼스피커 강약의 약간의 차이만 있었을 뿐, DTS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사운드 스펙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총 1장의 디스크로 출시된 라이브 타이틀임을 감안하였을 때, 이 정도 분량의 서플먼트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먼저 2집 앨범 주요 수록 곡들의 뮤직비디오를 수록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메이킹 필름 성격의 영상보다도 뮤직비디오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2장의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치고는 발표한 뮤직비디오가 모두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점이 타 뮤지션들과 비견되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고풍스런 흑백 영화를 보는 듯한 ‘Diamonds’는 물론이요, 제이미 폭스의 참여와 영상 각도의 묘미를 선보였던 ‘Gold Digger’, 아하(A-ha)의 ‘Take On Me’를 연상시키는 스케치 풍의 애니메이션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Heard Em Say’, 카니예와 염문설을 뿌리기도 했던 파멜라 앤더슨이 직접 출연하고 코믹한 분장과 설정이 돋보이는 ‘Touch the Sky’ 등 각각 개별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갖는 뮤직비디오들이다. 특히 'Heard Em Say'는 애니메이션 버전 외에 미셸 공드리가 감독한 버전이 추가 수록되었는데, 짧지만 이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미셸 공드리만의 재치 넘치고 독특한 카메라 워크와 구성을 엿볼 수 있다(개인적으로 2집 앨범에 스트링 세션을 담당했던 Jon Brion과 뮤직비디오를 만든 미셸 공드리가 카니예의 곁에 있다는 점은 그에게 매우 큰 플러스 요인이 되는 듯하다).



이 밖에 공연을 준비하는 리허설과 메이킹 영상 등은 따로 수록되어 있지 않고, ‘Follow the Bear’라는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매트릭스 DVD의 ‘White Rabbits’처럼 콘서트 본편 중간에 관련된 영상이 있으면 곰돌이 마크가 생겨, 클릭을 하면 관련 메이킹 필름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리허설 영상들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준비, 연습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12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이 수록되었다. 메이킹과 인터뷰에는 영어를 비롯한 몇 가지 언어의 자막이 제공된다. 카니예의 라이브 영상을 매번 작고 질 낮은 화질의 스트리밍으로만 즐겼던 팬들에겐 필 구매 타이틀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글 / ashitaka

2006.06.15


Soul Position _ Things Go Better With RJ & Al
 
짧은 곡절 끝에 손에 쥐게 된 소울 포지션의 새앨범!
RJD2의 비트는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는 Aceyalone과 더불어
RJD2의 콜라보레이션 앨범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모든 장르의 요소를 자신의 비트안에서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RJD2의 능력의 한계는 적어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트랙이 진행될 수록 계속 곡들이 좋아지는 경향은
타 뮤지션들의 최근작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나
RJD2의 경우는 자주 보여주는 개인기 중 하나라 해도 좋을듯.
 
 
 
글 / ashitaka

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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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of the Pharaohs _ The Torture Papers

 

Jedi Mind Tricks 때문에 사게 되었던 앨범.

아직 전부 들어보지 못했음으로 평가 불가지만

제다이 음반에 비해 극적인 면모나 우울함은 좀 가신듯 하다.


그래도 평균작은 넘어서는 범작인듯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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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As Infinity _ Do The Box
 
Do As Infinity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박스세트.
내가 어떤 아티스트의 음반을 모으게 되면서 박스세트부터 시작하게 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두 에즈는 예전부터 다른 j-pop밴드들과 함께 이름은 들어왔었으나
한 번도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최근 재미붙인 이누야샤 엔딩곡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사실을 부인할 순 없을듯.
 
하지만 bjork이 그랬고, 시이나 링고가 그랬듯이 단 시간내에
그들의 역사를 따라 잡기위해 집중 투자의 시간이 소요될듯.
 
정규 앨범 6장과 영상을 담은 DVD 1장이 포함된 박스세트는
다 좋은데, 수록된 DVD의 알판이나 케이스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다.
 
풍성한 박스의 내용물 만큼이나 한동안 이 음반들을 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설레인다.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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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ib _ Beat Konducta 1-2
 
매드립의 새 앨범!
매드립을 알게 된 지는 그래도 제법 오래되었다.
처음 그의 비트를 들었을때의 흥분은 RJD2의 비트를 처음 들었을때와
동급이었으며, 재즈와 힙합의 경계를 너무도 쉽게 무너뜨려버린
그의 융화력은 정말 대단하다.
 
너무 많은 프로젝트로 조금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그래도 난 Madlib이 만들어내는 비트의 영원한 팬이다.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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