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 _ Hard Candy

1. Candy Shop
2. 4 Minutes
3. Give It 2 Me
4. Heartbeat
5. Miles Away
6. She's Not Me
7. Incredible
8. Beat Goes On
9. Dance 2night
10. Spanish Lesson
11. Devil Wouldn't Recognize You
12. Voices


마돈나는 참 대단하다. 굳이 나이를 들먹이지 않아도,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메이저 팝 시장에서
끊임없이 우수한 퀄리티의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분명히 인정받아야 할 커리어일 것이다.

2008년 발매된 그녀의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Hard Candy'는, 일단 개인적으로 최근 그녀의 앨범들이
타이틀 곡을 비롯한 1,2곡은 좋았었지만, 전체적인 앨범의 느낌은 일관성은 있지만 깊이는 조금 느껴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내 취향에도 딱 맞고, '앨범'으로서 상당히 들을 만한 음반이 아닌가 싶다.

일단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미 타이틀 곡 '4 Minutes'에서 호흡을 맞추며 전면에 나서고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비롯해,
현재 힙합씬은 물론 팝 씬을 사실상 주도하다 시피하고 있는 팀버랜드와 페럴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앨범을 워낙에 많이 듣다보니 슬쩍만 들어도 이들의 어느 정도 개입했음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각 뮤지션마다 그들의 색깔로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해내는, 이들의 능력은 이번
마돈나의 앨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외에 카니예 웨스트도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자신의 최근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과 분위기가 유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Beat Goes On'에서 오랜만에 랩피처링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힙합적인 느낌에 일렉트로닉한 느낌과 클럽 장르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이번 앨범은,
데뷔 25주년인 2008년에도 여전히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마돈나의 저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마돈나도 마돈나지만, 손만대면 누구든 성공시키는 프로듀서진의 위용은 참으로 더욱 놀랍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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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HOW

(Live from Madison Square Garden)

지난 해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가 발매한 앨범 'FutereSex/LoveSounds'는 정말 대단한 앨범이었다. 아주 간단히 얘기해서 시대를 여러 발 앞서 나간 것도 아니었으며, 딱 한 두 걸음 앞서간, 팝씬을 이끌어가는 비트를 담은 하나의 작품이었다. 당시 앨범 발매 시 리뷰에도 썼었지만, 처음 'SexyBack'을 비롯한 앨범의 수록곡들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상당히 난해하고 불편한 것이었다. 물론 처음 들었을 때 확 와 닿는 곡들도 많았었지만, 전체적으로 팀버레이크의 전작 'Justified'를 염두해 두고 기대했던 것에서는 상당부분 어긋나는 음악이었다. 특히나 이 앨범의 특징을 가장 선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타이틀 곡 첫 번째 싱글 'SexyBack'은 듣는 순간, 팀버랜드(Timberland)가 너무 앞서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었다. 힙합이라기 보다는 일렉트로닉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거친 느낌의 보컬과 무겁고 기계적인 느낌의 신디사이저 배킹은 분명 처음부터 호감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며칠이 가지는 않았다. 본래 팀버랜드와 팀버레이크의 조합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앨범을 그대로 놓아버릴 수는 없었던 것. 조금만 집중하고 듣게 되자, 처음에는 들리지 않았던 스타일을 찾았다고나 할까. 처음 듣는 순간 확신할 수 없었던 이 앨범은, 지난 해 부터 지금까지 내가 들은 앨범들 가운데, 가장 많이 반복청취 한 앨범들 중 하나로 손꼽히며 아직도 내 귀와 오감을 종종 흥분시키곤 한다.


보이밴드였던 엔 싱크(N'Sync)이후, 넵튠스(Neptunes)와 역시 이 출신인 페럴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 그리고 팀버랜드가 참여한 솔로 데뷔앨범 'Justified'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을 거둔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두 번째 앨범에서 앞선 설명들처럼 프로듀서인 팀버랜드와 함께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된다. 앨범 초반 트랙에서는 상당히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비트가 인상적인 곡들을 배치하고 후반부에는 저스틴 특유의 소울 풀한 보컬과 그루브가 살아있는 트랙들을 배치함으로서, '하얀 잭슨'이라는 닉네임처럼 피부색을 뛰어넘는 블랙뮤직의 느낌과 아이돌 그룹에서는 미처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특히 1집에서 그러하였듯이, 일반 힙합 뮤지션들과는 다르게(물론 이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들은 좀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리얼 악기 연주를 선호하는 스타일로, 좀 더 복고적이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1집이 뮤지션으로서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는 이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2집은 아이돌 스타가 아닌 성인 스타로서, 섹시 아이콘으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요즘은 하도 인터넷이 발달하고 또한 UCC 및 동영상의 전파 속도가 빨라 예전처럼 해외뮤지션의 공연 영상을 접하는 것이 매우 용이해 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버퍼링을 통해 작은 화면으로 접하는 영상과 DVD혹은 차세대 매체로, 대화면을 통해 느끼는 영상의 감흥은 비교할 수가 없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뮤지션은 그야말로 마이클 잭슨 이후로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줄 만한 팝의 아이콘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기다렸을 그의 라이브 타이틀 'FUTURESEX/LOVESHOW'가 발매되었을 때 아무런 고민도 없이 내 손에 집어들 수 있었다. 이번에 발매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라이브 실황 타이틀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수준 높은 퀄리티를 담고 있다. 일단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들과는 다르게, <밴드 오브 브라더스> <롬(Rome)> 등 TV시리즈와 <지구에서 달까지>같은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케이블 방송국인 'HBO'에서 특집 중계한 방송 영상을 담고 있다. 전문적인 방송사가 제작을 했다는 것에 장점은 공연을 보다보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데, 평소 공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카메라 각도와 편집, 그리고 공연의 시작과 중간, 끝에 인터뷰와 에피소드 관련 영상을 삽입함으로서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DVD는 저스틴과 댄서, 세션 뮤지션들이 함께한 오픈 마이크로 시작된다. ‘누가 당신의 음악적 영웅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등 짧고 간결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인터뷰가 어느 정도 흐르면, 뉴욕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쇼가 드디어 시작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직 솔로 앨범으로는 2장 밖에 내지 않은 뮤지션이라는 이유도 그 이유겠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2집 앨범을 위주로 그의 대부분의 히트곡들을 만나볼 수 있고, 엔 싱크 시절의 곡들도 살짝 만나볼 수 있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이기도 한 'FutureSex/LoveSounds'로 시작한 공연은 'Like I Love You' 'My Love'까지 쉴 세 없이 진행된다. 특히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저스틴 특유의 보컬이 돋보이는 'My Love'는 오른 발을 두 번 치고 훑는 댄스와 더불어 흥겨움을 더한다.



첫 번째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Senorita'와 두 번째 앨범에서 또 다른 싱글로 뮤직 비디오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던 'What Goes Around/Comes Around', 그리고 팀버랜드가 함께하는 'Chop Me Up'으로 공연의 전반부는 마무리 된다. 전반부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화끈한 댄스 실력은 물론, 건반과 기타를 아우르는 연주 실력도 만나볼 수 있다. 아마도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신의 역량에서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악기 연주 등 뮤지션으로서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그를 단순한 아이돌 그룹 출신의 잘 생긴 ‘스타’가 아닌 ‘뮤지션’으로 인정받게 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 같다.



후반부는 1집 앨범의 가장 큰 히트곡인 'Rock Your Body'를 시작으로 'Gone' 'Take it From Here'등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이 메들리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붉은 조명과 야한 무대 의상을 차려입은 댄서 언니들의 등장하는 'Damn Girl'로 공연장은 다시 한 번 뜨거워진다. 많은 해외 댄스 뮤지션들의 공연이나 특히 이번 공연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런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주인공이 되는 뮤지션 외에 댄서들이나 세션 뮤지션들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이번 공연의 댄서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한 곡 한 곡 다른 캐릭터와 컨셉으로 연기하고 춤추는 그녀(그)들의 모습은 정말 흠뻑 반할 정도로 멋졌다. 공연은 다시 한번 등장한 팀버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앨범의 첫 번째 싱글 'SexyBack'을 마지막으로 흥분의 도가니는 마무리된다. 이후 팀버레이크는 티셔츠와 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다시 등장해 팬들에게 감동의 북 받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앵콜곡 '(Another Song)All Over Again'을 마지막으로 선사한다. 앨범에서도 마지막에 수록되어 파격적인 비트와 흥분을 차분히 정리해 주었던 이 곡은, 이 날 공연에서도 팀버레이크의 소울 풀한 보컬로 흥분이 넘쳐났던 공연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2장의 디스크로 출시된 타이틀은 첫 번째 디스크에는 본편 공연이 두 번째 디스크에는 서플먼트가 수록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타이틀은 HBO에서 제작한 공연 영상을 수록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화질이나 사운드 면에서 확실히 수준급의 퀄리티를 만나볼 수 있다. 일단 화질의 경우 최근 차세대 미디어에 의해서 눈이 굉장히 높아지긴 하였지만, 냉정하게 DVD임을, 그리고 공연실황 타이틀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우수한 화질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클로즈 업을 한 장면이나 무대 위를 다른 효과 없이 밝은 조명으로 비추는 장면에서는 놀라운 화질은 선보인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의 사운드는 일단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 있고, 매우 드라이한 리얼 악기 연주의 소리서부터, 이펙터가 강하게 가미된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멀티채널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두 번째 디스크에는 공연 외에 인터뷰와 메이킹 영상 등 부가 영상이 수록되어 있는데, 일단 별도로 디스크를 할애해 서플먼트를 담은 것 치고는 매우 부족한 분량의 영상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쉽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주로 뮤지션들과 엔지니어, 세션 스텝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연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글 자막은 물론 영어자막도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Open Mic'에서는 공연의 첫 부분에 등장했던 인터뷰 장면의 풀 버전으로 좀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 이외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1:1인터뷰와 보너스 뮤직비디오 등이 담겨있다.



결과적으로 록 뮤지션이 아닌 뮤지션의 공연 실황 타이틀을 오랜만에 구매한 것이 되었다. 록이든 팝이든 힙합이든, 재즈 든 장르에는 연연하지 않고 음악을 듣는 편이지만, 그간 라이브 타이틀에 있어서는(특히 최근에는), 록 장르에 비해 다른 장르의 라이브 타이틀이 수도 적었고 퀄리티도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타이틀은 그간 느껴왔던 갈증을 단번에 씻어줄 수 있을 만큼, 볼거리와 들을 거리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공연과 높은 퀄리티의 타이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음악을 즐겨 듣는 팬이라면 볼 것도 없이 소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이들도 쉽게 실망하기 어려운 라이브 였다.

글 / ashitaka (www.realfolkblues.co.kr)



최근이란 범위가 근 한달 넘게까지 포용할 수 있다면,
최근에 구매한 CD와 DVD들이다. 예전 같으면 한장 한장 따로따로 정리해서 리뷰를 했을텐데,
요즘엔 왜 잘 안되는지 --;;;



Jay-Z _ American Gangster

Jay-Z의 경우도 언제부터 무조건 구매하는 앨범이 되었다.
이번 앨범은 리들리 스캇 감독과 러셀 크로, 덴젤 워싱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의 이른바 컨셉 앨범이라 할 수 있다.
O.S.T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느낀 감명을 받아 작업한 컨셉 앨범으로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보면 될듯. 넵튠스와 저스트 블레이즈는 물론, 저메인 듀프리도 참여하고 있다.
좀 더 복고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갖게 하는 사운드와 제이 지의 랩은 오히려 앨범의 후반부로
갈 수록 좀 더 빛이나며, 좀 더 확실하지 못한 전반부에 비해 컨셉과 느낌이 확실한 후반부가 더욱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다. 확실히 제이 지는 거물은 거물인듯.



루시드 폴 _ 국경의 밤

루시드 폴의 음악은 예전부터 좋아했었지만, 이른바 '좋아했던'것이었을 뿐, '사모하는'것은 아니었는데
이번 앨범으로 인해 분명히 사모하게 될 것 같다.
오랜만에 가사가 확확 와닿는 앨범이었으며, '국경의 밤'과 이적이 참여한 '가을 인사'는 물론이고
이미 여러 블로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었네'는 그야말로 이 앨범의 백미.
글쎄 마치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기분도 들고,
추운 겨울 외딴 작은 방에서 난로에 불을 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애잔하면서도 쓸쓸하고
따뜻한 곡들로 채워져있다.
올해도 올해의 앨범 10선 정리를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선정하게 된다면
단연 선정될 만한 앨범.



the Frames _ for the birds

올해 영화 '원스 (Once)'가 나에게 전해준 감흥은 그야말로 독립적인 것을 넘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놀라운 것이었다. 의외의 성공이라고 평가되며(물론 본질은 결국 좋은 영화는 성공한다는 진리를 확인시켜 준 것이지만), 대중적으로도 엄청난 화제와 관심을 끌게 되며, 덩달아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글랜 한사드가 이끄는
플레임스 (the frames)의 대한 관심도 늘게 되었는데, 때마침 새앨범을 내주어 아마도 제법 판매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플레임스는 원스 이전부터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밴드였지만, 이번 앨범은 사실 구매 계획엔 없던 앨범이었지만, 이미 플레임스를 알고 있던 나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원스의 영향력과 구매금액 맞추기 쿠폰 신공에 의해
구매하게 된 앨범이 되어버렸다. 간단히 총평하자면, 글랜 한사드는 설명 글에서 이제야 정말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담게 되었다 고 했는데, 나는 예전 플레임스의 곡들이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앨범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그렇다면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런지 -_-



Sigur Ros _ Hvarf / Heim

아이슬랜드 출신 밴드인 시규어 로스의 이번 앨범은 2장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첫 번째 CD에는 기존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던 미공개 곡 5곡이 수록되어있고,
두 번째 CD에는 기존 앨범에 수록되었던 6곡이 재편곡된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되어있다.
이들의 음악은 항상 그렇지만 규정짓기가 어렵다. 아니 음악이란 규정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밴드이기도 하다.
그저 오늘 같이 손이 시려운 날에 가슴 깊숙히 따듯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음악이 담겨있다.



Justin Timberlake _ Futuresex/Loveshow

아마도 칸예 웨스트의 라이브 DVD를 산 뒤, 오랜만에 구입하게 된 라이브 DVD인것 같다.
이미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던 저스틴과 팀버랜드가 함께한 최근 앨범의 라이브 실황으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일반 공연 실황 타이틀과는 다르게,
HBO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을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상의 편집이라던가 카메라의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며, 전체적인 화질과 음질의 수준도 상당하다.
그의 쇼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말이 필요없을 듯 하다.
이걸보고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빠지지 않는다면 그저 그가 다른 이유로 싫기 때문일듯.

참고로 오랜만에 제대로 리뷰해볼 타이틀을 만났다!
곧 며칠내로 스샷을 동반한 리뷰 예정!



플루토에서 아침을

극장에서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감상했다가, 기대이상의 인상을 받고 나왔던 닐 조단 감독,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 DVD도 나오자마자 구매하게 되었다.
일단 닐 조단 감독과 킬리언 머피가 참여한 음성해설 트랙을 듣기 위해서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 외에 서플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 동시에 아쉬운 사실.
역시 다시 감상해보니 2시간이 아깝지 않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1. Futuresex/Lovesound 
2. Sexyback - Timbaland, Justin Timberlake 
3. Sexy Ladies/Let Me Talk to You Prelude 
4. My Love - T.I., Justin Timberlake 
5. Lovestoned/I Think She Knows Interlude 
6. What Goes Around.../...Comes Around Interlude 
7. Chop Me Up - Three 6 Mafia, Timbaland, Justin Timberlake 
8. Damn Girl - Justin Timberlake, will.i.am 
9. Summer Love/Set the Mood Prelude 
10. Until the End of Time - Justin Timberlake, Benjamin Orchestra Wright 
11. Losing My Way 
12. (Another Song) All Over Again



이번 앨범은 팀버랜드의 실험적인 비트가 단순 실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팀버레이크를
한 단계 성숙시키게 된 결과를 낳았다.
중반 트랙까지는 처음 들을 때는 조금 난해할 수도 있는 정도의 실험적인 비트들이
가득 담겨있다(심지어 곡간의 차이도 느낄 수 없이 이어질 정도로 모호한 경계를 보이는
트랙들도 있다).
 
중반 이후 트랙들에는 좀 더 소울풀하고 그루브한 트랙들이 담겨있으며
앞선 실험적인 트랙들이 워낙 강한탓에 좀 덜 돋보이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찬찬히 들어보다보면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트랙들이다.
 
이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 앨범은 정말 기대이상이다.
이전 앨범에서 아이돌을 벗어나 뮤지션 다운 모습을 비췄다면
이번 새 앨범은 무르익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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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꼈던 때의 소감처럼, 올해 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에 하나였던 팀버레이크의 앨범은
(그도 그럴 것이 이전 앨범에서 보여준 힙합과 소울의 접목현상은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다), 초반에는 실망스러웠었다.
너무도 혁신적인 비트때문에 귀에 팍 와닿았지 않았으나 (특히나 첫 번째 공개되었던 싱글
Sexyback이 앨범 전체를 뒤늦게 듣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었다 --;), 이후 점차
차근차근 들어볼 수록 그 비트의 위대함과 흡수력은 올해 생성된 비트들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었다.
더군다나 아이돌 그룹으로 시작한 팀버레이크가 좀 더 쉬운길을 선택하지 않고
팀버랜드와 좀 더 모험적인 길을 개선했다는 것은,
은지원이 무브먼트에 들어간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멋진 변신이었다.
하지만 위 같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볼 기회조차 갖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장담컨데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앨범을 들어보았다면
누구도 이 음반을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이유만으로 폄하할 수 없을 것이다.
하긴 이제 그는 더이상 아이돌 출신이란 꼬리표는 bye bye한지 오래다.
역시 올해 최고의 앨범인 동시에 갠적으로 '다청취'부분 수상자!

2006 Album of the Year

Justin Timberlake : Futuresex / Love Sound

 

ashitaka



가장 기대했던 앨범 중 하나였지만, 처음 싱글을 듣고는 의도한 방향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도
했었는데 중복 청취와 앨범 전곡을 들어본 결과 이건 완젼 물건이었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험적인 비트가 강한 앨범 컨셉에 걸맞는 디자인.



앨범 속지를 보다보면 속지의 컨셉이 흡사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앨범과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ustin Timberlake _ Futuresex/Lovesounds
 
이번 앨범은 팀버랜드의 실험적인 비트가 단순 실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팀버레이크를
한 단계 성숙시키게 된 결과를 낳았다.
중반 트랙까지는 처음 들을 때는 조금 난해할 수도 있는 정도의 실험적인 비트들이
가득 담겨있다(심지어 곡간의 차이도 느낄 수 없이 이어질 정도로 모호한 경계를 보이는
트랙들도 있다).
 
중반 이후 트랙들에는 좀 더 소울풀하고 그루브한 트랙들이 담겨있으며
앞선 실험적인 트랙들이 워낙 강한탓에 좀 덜 돋보이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찬찬히 들어보다보면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트랙들이다.
 
이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 앨범은 정말 기대이상이다.
이전 앨범에서 아이돌을 벗어나 뮤지션 다운 모습을 비췄다면
이번 새 앨범은 무르익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다.
 
아직 올해가 다 가지 않았지만,
저스틴의 새 앨범.
단연 올해의 앨범 후보다!
 
 

 
 ashitaka
 
 
p.s / 1. 이 앨범을 듣고 난 첫 번째 총평은,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팀버랜드에 대한 놀라움과 칭찬이 아니라
바로 이런 앨범을 2006년에 마이클 잭슨이 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었다..윽..


Justin Timberlake _ Lovestoned/I Think She Knows Inter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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