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백두대간이 유일한 상영관이 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나무없는 산>을 보고.





이제는 제법 차가워진 밤 바람을 맞으며 하이네켄 한 잔.




<나무없는 산>을 본 이들이라면 왜 인지 알, 돼지 저금통.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폭염이라 해도 좋을 엄청난 더위에 죽은 듯이 지내려고 했었지만, 얼마전 밤늦게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 던 중 발견한 커피집 '커피와 사람들'에 얼른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더위를 각오하고서 과감히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각오는 그냥 각오일 뿐, 더위가 사그라든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_-;;)






그렇게 찾아간 '커피와 사람들'. 사실 홍대에 자주 가면서도 최근들어서는 특히 상수, 합정역에 가까운 까페들에 더 자주가곤 했었는데, 사실 홍대에서 신촌 사이에도 괜찮은 까페들이 많죠. '커피와 사람들'은 롯데시네마 후문 앞에 바로 있습니다. 2층 건물이에요.




직접 볶은 커피와 다양한 국가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탓에, 가격은 일반 커피 전문점들보다 1000~2000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 가격 탓에 자주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색다른 커피를 즐기러 들르게 될 것 같네요. 메뉴판에 가득한 커피들 때문에 어떤 것을 고를까하다가 직원분께 가볍게 물어보고는, 엘살바도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시켰습니다.
 




보통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진한 맛이 덜하고 맛이 덜 느껴지곤 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번 아이스 커피의 경우는 커피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지면서도 향도 좋고, 싼 가격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이런...맛들이면 안되는데 -_-;;)




전 왜 우유를 담은 저 잔이,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보일까요 @@





커피도 좋고, 분위기도 시끄럽지 않고 차분한 터라 가끔씩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땐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홍대의 그 많은 골목들 가운데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골목들 걸어보기.




니가 밖에 내다보느라 고생이 많다.




유난히 눈에 들어온 컬러.




너무 더웠지만 그 만큼 너무 파랬던 하늘. 똑딱이라 더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골목은 마치 일본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동네와 거리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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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오는 열차안에 지는 해가 드리웠는데 그 풍경을 담지 못해 아쉽다.
아쉬운대로 집 근처에 드리운 해질녘 풍경을. 비온 뒤라 그런지 하늘 빛이 정말 예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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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를 거의 나올 때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제프리는, 항상 지나다닐 때 마다 꼭 한 번은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던 까페였는데, 반대로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못들어가보던 중, 역시나 이 날도 '오늘은 한번 가보자'라는 취지하에 전격 방문하게 되었던 제프리.

이 날은 외국인 2명을 제외하면 손님이 우리 밖에는 없었는데, 정말 조용한 분위기였다. 홍대에 조용한 까페들이 많이 있긴 하다지만 여태까지 가본 까페 중 적어도 오늘은, 이곳 제프리가 가장 조용한 분위기였다. 엄청나게 둘러쌓인 외서들은 언제 한번 큰맘 먹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오히려 너무 많아서인지 선뜻 한 두 권을 고르기가 어렵기도 했다.

예전 <비포 선셋>을 보면서 저렇게 골목골목에 위치한 서점들 언제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제프리는 서점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다.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얘기나누거나, 아니면 혼자라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 한권 읽고 싶을 때 들러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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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에서 합정역으로 걸어오는 길은 바로 얼마전 까지만 해도 겨우 몇 개의 까페들이 있을 뿐이었는데,
정말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작은 까페/가게들이 들어섰다. 하루하루 놀랄 정도로 들어서는 까페들에 한 편으론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곳에 좋은 공간들이 생겨서 좋기도 하지만, 왠지 너무 확장되는 것 같아 아쉬운 느낌도 들더라.

DSLR을 가져갔으면 좀 더 좋은 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똑딱이로 슬쩍.
뭐 거의 하루 걸러 하루 가는 곳이니 다음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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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홍대 주변만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리얼 홍대를 가보았다.
예전 홍대 후문 쪽 회사 다닐 때 가보고 정말 몇 년만에 다시 가보는 것 같은데, 그 동안 교내에 나무도 많이 심어서 분위기도 한층 아늑해 졌고,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있으니 바람도 솔솔 불고 한산하고 심심한 분위기라 앞으로 자주 가서 앉아있기로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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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들은 노이즈가 있는 편이 더 나은 거 같아서 보정하지 않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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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은 선유도는 추운 날씨 덕분에 오히려 깔끔한 느낌이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내려오는 햇살의 따사로움.






선유도에 가게 되면 꼭 한 번씩 들르는
이른바 '비밀의 화원', 아니 꽃은 없으니 '비밀의 정원'?









여기를 지날 때면 항상 이병우 작곡의 '한강찬가'를 휘파람으로 끄적이곤 한다~




2009년 첫 외출이었던 선유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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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 일전 이미 사무실 창 밖으로 내리는 첫 눈을 만나긴 했었지만,
이렇게 길가에서 제대로 된 눈을 만난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눈이 와서 특별해진 거리와 집 앞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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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대 ECC 내에 있는 스타벅스는 분위기가 좀 괜찮더라.

찬 바람 맞아 떨리는 손을 커피로 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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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아주 복잡한
아주 명동에서
아주 쇼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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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엔 눈이 내렸는데...



요즘 자주 가는 GOGOCAFE.



이 편의점을 보면 난 왜 '초속 5cm'의 그 편의점이 생각날까.

K100D + 5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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